야구를 잘하지도 못하면서 순전히 나이만 갖고 충남도민체전 계룡시 야구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두어달 전부터 몇차례의 연습을 통해 선발된 선수 개개인의 기량과 특성을 어느정도 파악했다고는 하나

아직도 아는 것보다는 모르는 것이 더 많은 상태로 출정하게 되었다.

거기다 당초에 선발했던 선수출신 1명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 비선출이지만 타격과 수비가 뛰어난

또다른 선수 2명은 여수 엑스포행사에 차출되어 불참.. 이런 사정이다 보니 마음이 영 개운치 않다.

 

시장 주관 발대식을 마치고 체전 개최지인 서산으로 이동하여 제일 먼저 야구장 사정부터 살펴 보았다.

두개의 면으로 내야는 우리나 거기나 비슷했고, 외야는 B구장이 체전에 대비해서 잘가꾼 듯 양호하나

A구장은 상당히 거칠어 보였다. 

구장에 대해 이런저런 평가를 주고받으며 종합운동장에 도착하여 설레는 마음으로 개막식에 참석하려고

대기하면서 특전사 장병들의 고공낙하 시범에 이어 산림청 헬기와 한서대 훈련기의 축하비행까지 구경했다.

※ 항상 공군 신예기의 축하비행만 보아온 터라 우습기 그지 없었으나 진지한 성의는 느껴졌다.

 

그런데 7시로 계획된 개막식 본행사가 자꾸 늦어진다.

알아보니 날이 너무 밝아 불꽃놀이를 해도 잘보이지 않아서 시간을 좀 늦춘단다.

그렇쟎아도 개막식장에 들어가면 빠져나올 타이밍을 기약할 수 없을 것 같아 걱정이 되던 터라

개막식에 불참하고 숙소로 가서 일찍 쉬기로 했다.

 

 

 

<입장식 대기중>

 

다음날 아침, 야구장과 가까운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곧장 구장으로 가서 한켠에 있는 연습장에서

선수들 몸을 풀도록 하고 첫경기를 진행중인 양쪽 구장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우리 팀 실력과

비교해봤다.

 

특히 우리가 1차전을 이겼을 때 밎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태안군과 보령시 팀을 유심히 관찰했다.

그런데 사람 마음이란 다 같은 것이라.. 우리팀 모든 선수들이 다른 팀의 경기를 지켜본 모양...

모두들 '한번 해볼만 하다'는 반응이다.

 

선수 출신이 한명도 없는 우리팀 멤버들은 '다른 팀들은 선수출신이 몇명이라더라' 등등의 소식에

다소 주눅이 들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해볼만하다는 반응은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긴다는 이야기일 터...

 

<서산 잠홍야구장>

 

이윽고 11시30분 청양군 대표팀과의 첫경기.....

경기하기전부터 우리가 이길 것이라는 막연한 자신감도 있었지만, 실제로도 우리가 강했다.

타격이나 수비가 두드러진다기 보다 기동력과 투지면에서 앞섰다는 이야기이다.

 

결국 9:2로 낙승했다.

 

<자원봉사하던 부녀회원이 자청해서 하나 찍어준 사진.. 액자까지.. 감사!>

 

1차전을 가볍게 이기고, 늦은 점심식사후 인근 군부대의 운동장을 빌려 대체로 부진했던 타격연습을 했다.

※ 그런데 이날 오후의 타격연습은 다음날 경기에서 약이 되기도, 독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씻은 뒤, 첫날의 승리감을 간직한 가운데 그럴싸한 저녁식사를 했다.

 

드디어 2일차.....

2차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좀 더 긴장한 듯 했다.

전날 태안군 대표와의 경기에서 막판 역전승을 일구어낸 보령시 대표팀과의 경기였으니...

 

 

일단 1차전과 마찬가지로 1번타자가 출루해서는 마운드를 휘저어놓았다.

뒤이어 터진 4번타자의 홈런도 효과가 컸다.

작전이 잘먹히는 것 같았다.

초반 대량득점으로 상대방의 기를 거의 꺾어놓았다.

 

그런데 우리 선수들이 쉽게 들뜨는 것 같다.

'오늘 감독님이 짠 배팅 오더가 너무 잘맞아 떨어진다'고 한다.

내가 '제발 입방정 좀 떨지말라'고 핀잔을 주었다.

 

아니나 다를까 상대도 만만챦은 실력이라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

6회에 10:10 동점을 허용했으니...

다행히 마지막 공격에서 우리 선수들이 2점을 추가하고, 더이상 실점하지 않아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그리고 3차전...

우리 선수들은 점심도 거른 채 바나나 한개로 끼니를 때우고 30분만에 경기에 들어갔다.

상대는 아침 일찍 경기를 끝내고 3시간이나 쉰 아산시 대표팀...

 

변함없이 우리는 초반 대량득점을 노렸고, 작전대로 되는 듯 했다.

5:0, 8:3..... 그야말로 결승까지 진출할 것 같았다.

 

하지만 교체멤버가 없이 옳게 쉬지도 못한 우리팀은 선수들이 너무 지쳤다.

모두들 까지고, 멍들고, 삐고... 게다가 어제 연습까지 많이 했으니...

다들 발이 땅에 달라붙은 것 같았다.

 

그 상황에서 아산시 팀은 에이스를 일찍 투입하니 우리는 더이상 득점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들은 지친 우리 에이스의 공을 난타하기 시작했다.

 

초저속 투수를 투입하고 뒤이어 또 다른 투수를 투입할까.. 생각도 했으나 우리팀 에이스가

마운드에서 쓰러지더라도 던질 수 있을 때까지, 후회가 남지 않도록 계속 던지게 해달란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 상황에서 나는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옳게 못했다.

감상에 치우쳐 에이스의 소망을 따라주었던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아산시 팀에게 역전패했다.(아산시는 익일 결승전에서 완승했다.)

공주시와 공동 3위, 동메달이다.

 

 

우리는 동메달 땄다고 다들 기뻐했다.

오직 투지로 여기까지 왔다는 생각이 모두의 가슴에 공명을 일으킨 듯 했다.

그리고 감독인 나를 헹가레쳤다.

내가 헹가레쳐지기는 18년전 마지막으로 총동창회 야구대회때 동기들한테 쳐진 이후 처음이다.

 

지고도 이다지 기뻐하는 우리팀을 보고 상대팀에서는 어리둥절했을 것이다.

  

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그제서야 점심을 먹지 않은 게 생각나면서 배가 고파온다.

점심때 선수들한테는 무조건 바나나 한개씩이라도 먹으라고 윽박지르다시피 해놓고 정작

감독인 나는 물 몇모금 외에 아무것도 먹지 않았던 것이다.

 

2시간여 걸려 우리 동네로 돌아와 우리 市야구연합회장의 격려 회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다시 내년을 기약했다.

 

이제 우리가 그렇게 들떴던 잔치는 끝났다.

하지만 아직도 그 감흥이 쉬이 식지가 않는다.

 

벌써부터 각자의 일상으로 되돌아갔을 우리 멤버들이 많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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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市 대표팀이 서천시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갖는 날...

 

어제 리그 경기에서 완투하고 서운한 마음에 술 한잔 마시고... 혼자 집 근처 수로로

낚시 가서는 심심해서 오랫동안 얼굴을 못본 후배한테 안부전화한 것이 발단이 되어

물가에서 회에다 소주를 잔뜩 새벽 4시까지 마신 탓에 몸이 영~ 정상이 아니다.

그래도 오늘은 선수가 아니라 팀 감독으로서 벤치에 앉아만 있으면 되니까 문제는 없다.

 

야구장에 나가서 보니 서천팀은 벌써 전원이 도착해서 몸을 풀고, 수비연습을 하는 등

준비를 하고 있는데, 실력을 가늠해보니 만만치가 않아 보인다.

우리팀은 몇명 나오지도 않았는데다 어제 리그 경기에 뛰었거나 술을 마신 사람 등등

한눈에 봐도 氣가 많이 딸리는(?) 것 같다. 

 

게다가 사람이 다 나오지 않았다.

몇사람은 가정적인 문제로, 또 몇사람은 무슨 행사에 동원되었단다.

그러다 보니 각자 자기 포지션에 배치를 옳게 할 수가 없다.

 

약속시간보다 30분이나 지연된 가운데 경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예상보다 우리 선수들이 잘해준다.

 

3점, 2점, 1점, 4점을 내며 앞서갔다.

그렇지만 상대팀도 꼭 같은 점수로 따라붙어서 결국 10:10으로 비겼다.

손님 접대는 잘한 것 같지만, 야수들이 불필요한 에러를 많이 범한 것은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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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리그 성적 상위팀과의 경기라서 우리팀 에이스가 나올 줄 알았다.

에이스가 안나오더라도 2선발은 나오겠지.. 하고 생각했으나 그마저도 안나왔다.

 

그동안 젊었을 때의 투구모션을 되찾느라 집에서 수건 쥐고 연습해오던 걸

야구장에서 실제로 연습하면서 투구폼을 정착시켜 보겠노라 다짐했는데 틀렸다.

투구폼이 정착되지 못한 상태에서 실전에 투입되다 보면 말짱 도루묵인데...

 

체념하고 등판할 생각으로 잠시 투구연습하면서 팀코치한테 파지법에 대해 한번 더 물어 익히려 했다.

특히 역회전볼 파지법을 코치받고 투구해보는데, 아주 좋다고 실전에 당장 써먹자고 한다.

 

<이 사진을 카톡 메세지로 보내준 친구는 '삼촌, 다음에는 독사진으로 보내줄께..' 란다.  삼촌이라고? ㅎㅎ>

 

어쨌거나 두근거리는 가슴을 억지로 누르며 마운드에 올랐으나 좀전에 배운 역회전 볼은 물론

그동안 집안에서 연습하던 투구 폼까지 다 잊어먹었다.

 

1회부터 4실점했다.

혹시나... 하던 기대는 완전히 물건너갔다.

 

반면 상대팀에서는 아주 지능적으로 마운드를 운용했다.

초저속 변화구를 구사하면서 우리팀 타자들을 농락했다. 아니, 우리가 농락당했다.

그 투수에게서 많이 베웠다.

 

실점하지 않은 2~3회는 내가 잘해서라기 보다 수비들이 잘해줘서 실점을 막은 것이다.

아직도 4볼이 많다. 4볼이 바로 실점 수와 같은 것인데...

 

경기후 팀메이트들이 "시종 구위가 변함없이 살아있었다." 또는 "8점은 우리팀 최소 실점이다." 등등

듣기 좋은 소리로 위로하던데, 그건 아마 달리 칭찬할 건덕지가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위 사진을 찍은 친구는 카카오스토리에 "57세의 장X 출신 투수로 시속 105Km의 공을 6회동안 완투했다"고

게시했다나 어쨌다나...

 

 

2012-06-02 (14:30) 1 2 3 4 5 6 7 R H E B
        paedooma  1 0 2 0 0 0 0 0 0 0 0

   논산계룡축산농협

4 0 0 2 1 1 0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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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사회인 야구

굿모닝 사회인 야구

글/그림
장이
연재요일
매주 수
작품소개
기초부터 배우는 사회인 야구교본의 정석!

이감독이 갑자기 '상을 당해 광주에 내려가야 하니 당일 병무청팀과의 리그 경기 감독을

좀 맡아달라'고 한다.

 

자신은 없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알았다'고 하고 경기장에 나갔다.

 

병무청팀은 지난 달 우리팀에 콜드게임패를 안겨준데다 리그 상위에 랭크된 팀이라 부담이 컸다.

 

경기에 앞서 오더지를 작성하려니 용지가 없다.

창피하지만 상대팀 감독에게 구걸해서 오더지를 얻어 그 시각까지 경기장에 나온 멤버들로

오더를 작성해서 제출하고 구색을 갖췄다.

 

우리팀은 젊은 피, 에이스를 선발로 내세우고 대부분 평소 타순으로 배팅 오더를 편성했다.

 

역시 기대한대로 에이스가 역할을 잘해주었다.

그리고 타자들도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심지어 3회에는 타자들이 2순할 뻔 했다. 

 

그런데 감독으로서 고민이 생긴다.

바로 경기장에 나와서도 출전하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는 멤버들...

 

이 고민을 잘아는 주전 포수가 자진해서 빠지면서 대기선수들을 기용하라고 조언해준다.

얼마나 고맙던지...

 

좀 있으니 주전 투수마저 양보 의사를 표하는데, 좀 망설여진다.

릴리프 투수의 역량을 모르고 있기 때문...

바로 몸을 풀라고 지시하고 던지는 양을 보니 그런대로 괜챦다.

아니, 나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았다.

 

일단 3회를 마치고 모험한다고 생각하면서 릴리프를 등판시켰다.

4회에 2점을 내주기는 했으나 잘 막았다.

그리고 우리는 또 점수를 냈다.

오죽했으면 심판이 도루 좀 자제하면서 점수를 작작 내라고 농 아닌 농을 했을까...

 

결국 시간제한에 걸려 대승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지난 달의 패배를 깨끗이 되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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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은 이력이 오래된 탄탄한 팀이라더니, 사실 그대로였다.

반면 촌뜨기 투수인 나는, 심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범실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포수의 현란한 리드에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했다.

 

첫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잘버티는 듯 했으나 2회에 1점, 3회에 3점이나 실점했다.

4회에 다시 2점, 5회에 1점.. 도합 7점이나 내줬다.

우리는 겨우 3득점... 대패했다.

 

쉰일곱의 노구(?)인 내가 처음으로 5회까지 던진 게 소득이라면 소득일까... ㅎ

직구가 아직 위력이 있다는 우리 멤버들의 칭찬에 그나마 위안을 받는다.

 

※ 체크!

1. 아직도 볼카운트를 세지 못하고 있다.

2. 3루 주자가 뛰는 모션에 놀라 공을 옳게 던지지 못했다.(2번)

3. 실밥을 옳게 잡지 않고 대충 던지고 있다.

4. 아직 포볼이 많다.(사사구1, 포볼 3개)

5. 투구중 시선을 놓지는 경향이 있다.

6. 공을 던지면서 손가락 끝에 실밥이 제대로 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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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정규의 투구-투구자세에는 와인드 업 포지션(Wind up Position)과 세트 포지션(Set Position)의 두가지 정규의 것이 있고 어느 것이고 수시로 사용할 수 있다. 투수는 투수판에 발을대고 포수로부터 싸인(Sign)을 받아야한다.


[原註] 투수가 싸인을 교환한 뒤 투수판 위의 발(足)을 뺄 수 있으나 발을 빼고난 뒤에 곧바로 다시 투수판을 밟고 투구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이와같은 투구는 심판원에 의해 퀵 피치(Quick Pitch)로 판단된다. 투수는 투수판에서 발을 빼면 반드시 두손을 신체의 양쪽으로 내리지 않으면 안된다. 투수가 싸인을 받을 때마다 투수판에서 발을빼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a) 와인드 업 포지션 투수는, 타자 쪽으로 향하여 서고, 중심발(Pivot Foot)은 전부 투수판위에 놓거나, 투수판 앞 가장자리에 대고 (중심발은 투수판 양옆으로 벗어 나와서는 안된다) 다른발(자유발)은 투수판 위, 투수판 뒤쪽 가장자리 또는 그 연장선 보다 뒤쪽에 놓는다. 이 자세로부터 투수는,

① 타자에의 투구에 관련하는 동작을 일으켰으면 도중에서 중지하거나 변경하지 않고 그 투구를 완료하여야 한다

② 실지로 투구할 때를 제외하고 어느발이고 땅으로부터 올려서는 안된다. 단, 자유스러운 발을 한 발 뒤로 뺏다가 다시 한발 앞쪽으로 내 디딜 수도 있다. 투수가 중심발 전부를 투수판 위에 놓거나 투수판의 양옆으로 벗어나지 않도록 앞쪽 가장자리에 붙이고 다른 발은 어느 곳에 놓던간에 공을 두손으로 투구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原註] 투수는 중심발이 아닌 발(자유발)을 투수판에서 떼어 투수판의 뒤쪽 가장자리와 그 연장선의 뒤에 놓을 수 있다. 그러나 투수판의 양 옆쪽에 놓아서는 안된다. 투수는 자유발을 한발 뒤로 빼서 다시 한발 내딛을 수는 있으나 투수판의 양 옆 즉, 1루측 또는 3루측으로 내딛을 수는 없다. 이 자세에서 투수는,

① 타자에게 투구하여도 좋고,

② 주자를 아우트 시키려고 루(壘)쪽으로 내디디면서 송구하여도 좋고,

③ 투수판에서 발을 빼도 좋다(이럴 경우 반드시 두 손을 신체의 양옆으로 내려야 한다). 투수판을 벗어날 때는 먼저 중심발을 빼야 하며 자유발을 먼저 빼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또 전기 (前記)의 자세에서 세트포지션으로 바꾸거나 스트레치의 동작을 하여서는 안된다. 위반하면 보크가 된다.

(b) 세트 포지션 투수는, 타자쪽으로 향하여 서고, 그 중심발은 투수판의 위에 놓거나, 투수판의 앞 가장자리에 딱 붙여놓고, 다른 발은 투수판의 앞에 놓고, 공을 두손으로 신체의 앞에서 잡고 완전히 동작을 정지한다. 이자세로부터

① 투수는 투구하든지 루에 송구하든지 또는 중심발을 투수판 뒤로 빼도 좋다.

② 타자에의 투구에 관련한 동작을 일으켰으면, 도중에서 중지하거나, 변견하지 않고 그 투구를 완료하지 않으면 안된다. 투수는 세트포지션을 취할 때에 스트레치(Stretch) 라고 불리는 준비동작("스트레치"라 함은 팔을 머리 위 또는 신체의 앞으로 뻗는 행위를 말한다)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스트레치를 하였으면 투구하기전에 반드시 세트 포지션을 취하여야 한다. 투수는 세트포지션을 취하기에 앞서 한쪽 손을 밑으로 내려 신체의 옆부분에 붙이고 있지 않으면 않된다. 이 자세에서 중단함이 없이 일련동작을 세트 포지션을 취하여야 한다. 투수는 중심발 전부를 투수판위에 놓거나 투수판의 앞 언저리에 딱 붙여놓지 않으면 안된다. 중심발의 한 부분을 투수판에 약간 붙여놓고 투수판의 옆모서리에 발이 대부분 나온 상태에서 투구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투수는 스트레치를 계속하여 투구하기 이전에는

(a) 공을 두손으로 신체의 앞에서 잡고,

(b) 완전히 정지하여햐 한다. 이것은 의무이며 심판원은 이것을 엄중하게 감시하여야 한다. 투수는 주자를 루에 묶어두기 위하여 항상 규칙에 위반되는 행위는 하려고 한다. 투수가 완전한 정지를 태만히 하였을 때는 심판원은 즉시 보크를 선고하여야 한다.


[註1] 본조 (a) (b)항에서 말하는 도중에서 중지하거나 변경하거나라고 함은 와인드 업 포지션 및 세트 포지션에서 투수가 투구동작 중에 고의로 일시 정지하거나, 투구동작을 스무스(smooth)하게 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단계를 취하는 동작을 하거나 손발을 흔들흔들 하면서 투구하는 것을 말한다.

[註2] 투구가 세트포지션을 취할 때에는 투수판을 밟은 다음 투구 할 때까지 반드시 공을 두손으로 잡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공을 잡을때가지 스트레치를 반드시 할 필요는 없으나, 스트레치를 하면 공을 두손으로 잡아야 한다. 공을 잡을때는 몸의 앞쪽 어느곳에서 잡아도 무방하나 일단, 두손으로 공을 잡고 정지하면 잡은 곳을 이동시켜서는 안되고 완전하게 신체의 동작을 정지하며 목 이외의 어느곳이고 움직여서는 안된다.

[註3] 세트 포지션으로부터 투구할 때는 자유스러운 발은,

① 투수판의 바로 옆으로 내딛지 않는 한 앞쪽이면 어느 향으로 내딛어도 자유이다.
② 와인드 업 포지션의 경우와 같이 한발을 뒤쪽으로 뺀다음 다시 한발 내딛는 것은 허용 되지 않는다.

[註4] 투수는 주자가 루에 있을 때, 세트포지션을 취한 후라도 플레이의 목적을 위하여서는 자유로이 투수판을 벗어날 수도 있다. 이 경우 중심발은 반드시 투수판의 뒤쪽으로 빼지 않으면 안되며 옆이나 앞으로 빼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투수가 중심발을 투수판에서 빼면 타자에게는 투구할 수 없으나, 주자가 있는 루에는 발을 내딛지 않고 손목만으로 송구할 수도 있고, 또 송구하는 흉내만 내는 것도 허용된다.

[註5] 와인드 업 포지션과 세트포지션의 구별 없이 중심발로 투수판을 밟은 채 공을 두손으로 잡은 투수가 투수판에서 중심발을 뗄 때는 반드시 공을 두손으로 잡은 채 떼야한다. 또 중심발을 투수판에서 뗀뒤에는 반드시 두 손을 떼어 신체의 옆부분으로 내리고 난 다음 다시 중심발을 투수판에 대지 않으면 안된다.

[문] 투수가 스트레치를 한 뒤 세트포지션을 취할 때까지 두 손을 얼굴 앞에서 마주대고 그대로 내려가서 가슴 앞에서 공을 잡았다. 보크가 되는냐?

[답] 비록 얼굴 앞에서 두손을 마주대도 그대로 연속된 동작으로 가슴 앞으로 내려 정지하면 보크가 안된다. 그러나 일단 얼굴 앞에서 정지하면, 그곳에서 공은 잡은 것이 되므로 그자세에서 두 손을 아래로 내리면 보크가 된다.


[原柱] 투수는 송구전에는 반드시 발을 내딛어야 한다. 스냅 드로(Snap Throw:손목만으로 송구하는 것)을 한후 루로 향하여 내딛는 것은 보크다.
[註] 투수가 중심발을 투수판에서 떼지 않고 1 루에 송구할 경우 투수판 위에서 중심발을 바꾸어 밟더라도 그 동작이 한 종작일 때에는 관계없다. 그러나 송구전에 중심발을 투수판 위에서 미리 바꾸어 밟은 뒤에 송구하면 중심발을 투수판 위에서 옮긴 것이 되어 보크가 된다.

(d) 루에 주자가 없을 때 투수가 반칙투구를 하였을 경우 그 투구에는 볼이 선고된다. 단, 타자가 안타, 실책, 4사구(四死球) 기타로 루에 나갔을 때는 제외한다.

[原柱] 투구동작 중에 투수의 손에서 미끄러진 공이 파울 라인을 넘게되면 볼로 선고되나 기카의 경우에는 투구로 보지 않는다. 주자가 루에있을 때는 보크가 된다. [註] 주심은 반칙투구에 대하여 볼을 선고하였으면 그것이 반칙 투구에 의한 것임을 투수에게 알려야 한다. 또한 8.02(a)(6)에 위반하였을 경우 그 패널티를 적용한다.

(e) 투수가 투수판 위의 중심발을 뒤쪽으로 뺏을 때는 내야수로 간주된다. 따라서 그 위치에서 루에 송구한 공이 악송구가 되었을 경우 다른 내야수의 악송구와 똑같이 취급한다.


[原註] 투수는 투수판에서 떨어져 있을 때라면 어느 루에 송구하여도 좋으나 만약 송구가 악송구가 되면 그 송구는 내야수의 송구로 간주되고, 그 후의 조치는 야수의 송구에 관한 규칙을 적용하게 된다(7.05(g))
8.02 투수는 다음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a)① 투수가 투수판을 둘러싼 5.486m(18피트)의 둥근원(圓)안에서 투구하는 맨손을 입 또는 입술에 대는 행위, 단 양팀 감독의 동의를 얻을 경우, 심판원은 추운 날씨에는 경기에 앞서 투수가 손을 부는 행위를 허용할 수 있다.

패널티 : 투수가 본항을 위반하였을 경우 심판원은 곧 볼을 선고한다 이 선고에도 불구하고 투수가 투구하여 타자가 안타, 실책, 사구(四球) 기타의 이유로 1루에 나가고 적어도 다음 루에 진루하기 전에 어느 주자도 아우트가 안될 경우 본항의 위반과는 관계없이 플레이는 계속된다. 그리고 위반을 반복한 투수는 커미셔너로부터 벌금을 부과당한다.

[註] 투수가 본항을 위반하였을 경우, 심판원은 그때마다 경고를 하고 공을 교환시킨다.

②공에 이물(異物)을 붙이는 것


③공, 손 또는 글러브에 침을 바르는 것
④공을 글러브, 몸 또는 유니폼에 문지르는 것
⑤ 어떤 방법이든지 공에 상처를 내는 것
⑥이른바 샤인 볼(Shine Ball), 스피트 볼(Spit Ball), 머드 볼(Mud Ball) 또는 에머리 볼(Emery Ball)을 투구하는것 단, 투수가 맨손으로 공을 문지르는 것은 허용한다

패널티 : 투수가 본항 (2)~(6)의 각항을 위반하였을 경우 심판원은 다음과 같은 조치를 퓌하여야 한다.

① 투구에 대하여 볼을 선고하고 투수에게 경고를 하고 그 이유를 방송한다.
② 한 투수가 같은 경기에서 또다시 반복하였을 경우 그 투수를 퇴장시킨다.
③ 주심이 위반을 선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플레이가 계속되었을 경우 공격측의 감독은 그 플레이가 끝난 뒤 즉시 되었을 경우 공격측의 감독은 그 플레이가 계속되었을 경우 공격측의 감독은 그 플레이가 끝난 뒤 즉시 그 플레이를 선택하겠다는 감독은 그 플레이가 끝난 뒤 즉시 그 플레이를 선택하겠다는 뜻을 주심에게 통고할 수 있다. 단, 타자가 안타, 실책, 4사구(四死球) 기타의 이유로 1루에 나아가고 적어도 다음 루에 진루하기 전에 어느 주자도 아우트가 안될 경우는 반칙과 관계없이 플레이는 계속된다.
④공격측이 플레이를 선택하여도 ①~② 항의 벌칙은 적용된다.
⑤투수가 각항을 위반했느냐, 안했느냐는 심판원만이 결정한다.


[原註] 심판원은 1개의 공식 로진 백(Rosin Bag)을 휴대하여야 하며 주심은 투수판 뒤쪽 지면에 그 로진 백을 놓아둘 책임이 있다. 로진백에 공이 닿앗을 때는 어떤 경우라도 볼 인플레이이다. 비가 올 때 또는 경기장이 젖었을 경우 심판원은 투수에게 로진 백을 뒷주머니에 넣어 두도록 지시할 수 있다. 투수는 이 로진 백을 사용하여 맨손에 로진을 묻힐 수는 있으나 투수, 야수 모두 로진 백으로 공, 글러브 또는 유니폼의 어떤 부분에도 로진을 붇히거나 뿌리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註] 샤인 볼(Shine Ball)-공을 마찰하여 미끈미끈하게 한 것. 스피트 볼(Spit Ball)-공에 침을 바르는 것. 머드 볼(Mud Ball)-공에 진흙을 바른 것. 에머리 볼(Emery Ball)-공을 샌드 페이퍼로 꺼칠꺼칠하게 한 것. 또한 공에 입김을 쏘이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

(b) 투수가 이물질(異物質)을 몸에 붙이거나 갖고 있는 것. 본항을 위반한 투수는 즉시 퇴장시킨다.

(c) 타자가 타석에 있을 때 포수 이외의 야수에게 송구하여 고의로 경기를 지연시키는 것. 단 주자를 아우트 시키려 하였을 경우는 제외한다.

패널티 : 심판원은 일단 경고를 하고, 그래도 이런 지연행위가 반복되면 그 투수를 퇴장시킨다


[註] 투수가 포수의 사인을 투수판에서 떨어진 채로 받는 일이 가끔 있어 경기를 지연시키고 있다. 이것은 좋지 못한 습관이므로 감독 및 코치는 이것을 시정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d) 고의적으로 타자를 맞히려고 투구하는 것. 이와 같은 반칙행위가 생겼다고 심판원이 판단할 때는 심판원은 다음 중에 택일 할 수 있다

① 그 투수 또는 그 투수와 그 팀의 감독을 경기에서 퇴장 시킨다.

② 그 투수와 양팀의 감독에게 재차 이와 같은 투구가 있을 때는 그 투수(또는 그 투수를 구원하기 위하여 출장한 투수)와 감독이 퇴장 당한다는 요지의 경고를 한다. 심판원은 반칙행위가 일어날 상황이라고 판단될 때는 경기 개시전 또는 경기중임을 불문하고 언제든지 양팀에게 경고할 수 있다. 커미셔너는 9.05에 규정된 권한에 따라 제제를 가할 수 있다.


[原註] 타자의 머리를 향해 투구하는 것은 비 스포츠맨 적이고 대단히 위험하다.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사람이라도 비난할 것이다. 심판원은 주저하지 말고 본 규칙을 엄격히 적용하여야 한다.

8.03 투수는 매회(回) 처음 등판할 때 또는 다른 투수를 구원할 때는 포수를 상대로 8구를 초과하지 않은 준비투구를 하는 것을 허용한다. 그 사이에 플레이는 정지된다. 각 리그는 각기 독자적으로 준비투구 수를 8구 이하로 제한할 수 있다. 이준비투구는 어느 경우에나 1분을 넘지 못한다. 뜻박의 사고로 웜 업(Warm Up)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등판한 투수에게는 주심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수의 투구를 허용하여도 좋다.

8.04 루에 주자가 없을 때 투수는 공을 받은 후 15초 이내에 타자에게 투구하여야 한다. 투수가 이 규칙을 위반하여 경기를 지연시킬 경우 주심은 볼을 선고한다. 이 규칙의 취지는 불필요한 지연을 막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심판원은 다음 사항을 강조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수의 명백한 지연행위가 있을 때는 지체없이 볼을 선고한다.

① 투구를 잡은 포수는 곧 투수에게 다시 던질 것.

② 또 이것을 잡은 투수는 곧 투수판을 밟고 투구위치에 설 것.

③ 투수의 불필요한 경기지연 행위를 막기 위한 스피드 업에 관한 내용은 프로에서만 새로 개정되어, 투구제한 시간이 20초에서 15초로 단축되었다.


8.05 루에 주자가 서 있을 때 다음의 경우 보크가 된다.

(a) 투수판에 중심발을 대고 있는 투수가 투구에 관련된 동작을 일으킨 다음 그 투구를 중지였을 경우.


[原註] 왼손잡이(左投), 오른손잡이(右投) 어느 투수라도 자유발을 흔들어 투수판의 뒤 끝을 넘게되면 타자에게 투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단, 2루주자에 대한 픽오프 플레이(Pick off play)일 경우 2루에 송구하는 것은 허용한다.


(b) 투수판에중심발을 대고 있는 투수가 1루에 송구하는 흉내만 내고 실제로 송구하지 않았을 경우.

[註] 투수가 투수판에 중심발을 대고 있을 때 주자가 있는 2루와 3루에는 그 루의 방향으로 쪽바로 발을 내딛으면 던지는 흉내를 낼 수 있으나 1루와 타자에게는 던지는 흉내를 내어서는 안된다. 투수가 중심발을 투수판에서 뒤쪽으로 빼면 주자가 있는 어느 루에나 발을 내딛지 않고 던지는 흉내를 내도 좋으나 타자에게만은 허용되지 않는다.


(c) 투수판을 딛고 있는 투수가 루에 송구하기 전에 발을 똑바로 그 루의 방향으로 내딛지 않았을 경우.

[原註] 투수판을 밟고있는 투수는 루에 송구하기전에는 직접 그 루의 방향으로 자유발을 내딛도록 요구하고 있다. 투수가 실지로 내딛지 않고 자유발의 방향을 바꾸거나 조금위로 올려서 돌리거나 또는 내딛기 존에 신체의 방향을 바꾸어 송구 하였을 경우는 보크이다. 투수는 루에 송구하기 전에 루의 방향으로 직접 내딛어야 하나 내딛었다고 해서 송구할 의무는 없다.(1루는 예외) 주자 1,3루때 투수가 주자를 3루로 되돌리기 위하여 3루쪽으로 내딛었으나 실제로 송구하지 않고 (중심발이 투수판에 닿은채) 1루 주자가 2루로 뛰고 있는 것을 보고 1루쪽으로 몸을 돌리자 마자 발을 내딛고 송구하는 것은 상관없다. 그러나 주자 1,3루때 투수판을 밟고있는 투수가 3루쪽으로 내딛고 곧 같은 동작으로몸을 돌려 1루로 송구하는 것은 1루 주자를 속이려는 의도가 명백하고 또한 이와같은 동작은 현실적으로 1루에 송구하지 전에 1루쪽으로 직접 내 딛은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행위는 보크를 선고하여야 한다. 그러나 3루쪽으로 내딛은 다음 중심발을 투수판에서 뒤로 빼면 1루쪽으로 향하자 마자 송구하여도 보크가 아니다.

[註] 투수가 발을 3루쪽으로 내딛고 팔을 부려 송구하는 동작(僞投)의 여세로 중심발이 투수판으로부터 빠질 대는 (장소 여하를 불문하고) 몸을 1루쪽으로 돌려 송구하는 것은 허용된다.


(d) 투수판에 중심발을 대고 있는 투수가 주자가 없는 루에 송구하든지 송구하는 흉내를 하였을 경우. 단, 플레이에 필요하다면 상관 없다.

[문] 주자 1루시, 주자가 없는 2루에 송구하거나 송구하는 흉내를 하면 보크가 되는가? [답] 보크이다. 그러나 1루주자가 2루에 도루하려고 하는 것을 방지할 목적으로 제 1동작으로 2루의 방향으로 올바르게 자유스러운 발을 내딛을면 보크가 안된다. 또한 투수가 투수판을 정규로 떼었으면 스텝을 하지 않고 송구하여도 관계없다.

(e) 투수가 반칙투구를 하였을 경우

[原註] 퀵피치(Quick Pitch)는 반칙투구이다. 타자가 안에서 아직 충분한 자세를 취하지 못했을 때 쿠구했을 경우 심판원은 그 투구를 퀵피치로 판정한다. 루에 주자가 이으면 보크가 되며 없으면 볼이다. 퀵 피치는 위험하기 때문에 허용해서는 안된다.



(f) 투수가 타자를 정면으로 보지 않고 투구했을 경우.

(g) 투수가 투수판을 밟지 않고 투구에 관련된 동작을 하였을 경우
[문] 주자가 1루때, 투수가 투수판을 걸터선 채 스트레치를 시작하였으나 공을 떨어 뜨렸다. 보크가 되느냐?

[답] 투수가 중심발을 투수판에 대지 않고 투구에 관한 자연스러운 동작을 일으켰으므로 보크가 된다.

(h) 투수가 불필요하게 경기를 지연시켰을 경우.

(i) 투수가 공을 갖지 않고 투수판을 밟거나 걸터섰을 경우 또는 투수판에서 떨어져 투구에 관련된 흉내를 냈을 경우. "투수판에서 떨어져서"란 야구경기장 61cm(24인치)와 152cm(60인치)의 직사각형의 지역으로 루에 주자가 있을 때 투수가 공을 갖지 아니하고 그 안에 한쪽 발이라도 대고 투구하는 흉내를 내면 심판원은 투수에게 보크를 선고한다.

(j) 투수가 정규의 투구자세를 취한 후 실지로 투구하거나, 루에 송구할 경우를 제외하고 공에서 한쪽 손을 떼었을 경우

(k) 투수판에 축족을 대고 있는 투수가 고의이건 고의가 아니건 공을 떨어뜨렸을 경우.

(l) 고의4구(四球)가 시도되었을 때 투수가 캐처스 박스 밖에 있는 포수에게 투구하였을 경우.


[註] 캐처스 박스 밖에 있는 포수라 함은 포수가 캐처스 박스 안에 양발을 두지 않은 것을 말한다. 따라서 고의 4구(四球)가 시도되었을 때에는 공이 투수의 손을 떠나기 전에 포수가 한쪽발이라도 캐처스 박스 밖으로 내놓으면 본항이 적용된다.


(m) 투수가 세트 포지션으로부터 투구할 때 완전히 정지하지 않고 투구하였을 경우.

패널티 : 8.05 각항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볼데드가 되고 각주자는 아우트될 염려 없이 1개의 루를 진루할 수 있다. 단, 타자가 안타, 실책, 4사구(四死球) 기타로써 1루에 도달하고 또한 다른 모든 주자가 최소한 1개의 루를 진루하였을 때의 플레이는 보크와 관계없이 계속된다.


[附記1] 투수가 보크를 하고도 루 또는 본루에 악송구를 하였을 경우, 주자는 주어지는 루 보다 더 많은 루에 아우트될 위험을 무릅쓰고 진루할 수 있다.

[附記2] 본조의 패널티를 적용함에 있어 주자가 진루하려고 한 최초의 루를 밟지 않다 어필에 의한 아우트가 선고되어도 1개의 진루를 한 것으로 해석된다.

[原註] 심판은 보크 규정의 목적이 투수가 고의로 주자를 속이려는 것을 막기 위함임을 명시해야 한다. 의심스러운 때는 투수의 의도가 무엇이었나에 따라 결정한다. 그러나 다음은 항상 명심해 두어야 한다.

(a) 공을 갖지 않고 투수판 부근에 가로 서는 것은 무조건 주자를 속이려는 뜻으로 보고 보크를 선고한다.

(b) 1루에 주자가 있을 때 투수는 1루에 대한 머뭇거림없이 완전히 회전하여 2루에 송구해도 좋다. 이때는 빈 루에 송구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

[註1] 투수의 투구가 보크가 되어 그 투구가 4사구(四死球) 에 해당되었을 경우, 주자 1루, 1.2루 또는 만루일때는 그대로 플레이를 계속하나, 주자가 2루,3루 또는 2.3루 및 1.3루 때에는 패널티의 전단(前段)을 적용한다. 포수 또는 기타 야수의 타격방해는 포함되지 않는다.

[註2] 본항(附記1)의 악송구에는 투수의 악송구 뿐만 아니라 투수로부터의 송구를 잡지 못한 야수의 미스 플레이도 포함된다. 주자가 투수의 악송구 또는 야수의 미스 플레이를 이용하여 보크에 의해 주어진 루보다 더 많은 진루를 시도할 때에는 보크와 관계없이 플레이는 계속된다.


8.06 프로페셔날 리그(Professional League)는 감독 또는 코치가 투수에 가는 것에 관하여 다음 규칙을 적용하여야 한다.

(a) 본조(本條)는 감독 또는 코치가 한 회(回)에 동일 투수에게 갈 수 있는 횟수를 제한하는 규칙이다.

(b) 감독 또는 코치가 한 회에 동일 투수에게 두 번째 가게되면 그 투수는 자동적으로 경기에서 물러나야 한다.

(c) 감독 또는 코치는 동일타자가 타석에 있을 때 다시 그 투수에게 갈 수 없다.

(d) 공격측이 그 타자에게 대타자를 내었을 경우는 감독 또는 코치는 다시 그 투수에게 가도 좋으나 그 투수는 경이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안된다. 감독 또는 코치가 투수에게 간 다음 투수판을 중심으로 5.486m(18피트)의 둥근 장소를 떠나면 한번 간 것이 된다.


[原註] 감독(또는 코치)이 포수 또는 내야수에게 간 다음 그 야수가 그대로 마운드에 가거나 투수가 수비위치에 있는 그 야수 곁으로 갔을때는 감독(또는 코치)dl 마운드에 간것으로 간주된다. 단 1구가 던져진뒤 또는 플레이가 행하여진 후에는 상관없다. 감독(또는 코치)이 포수 또는 내야수에게 간 다음 그 야수가 투수와 상의하기 위하여 마운드에 가서 본 규칙 적용을 모면하거나 피하려고하는 어떤 시도도 모두 마운드에 간 것이 된다. 코치가 마운드에 가서 투수를 물러나게 하고 새로운 투수에게 지시를 하기 위하여 감독이 마운드에 갔을 때는 그 이닝에서 새로운 투수에게 한번 간 것이 된다. 감독이 이미 한번 마운드에 갔으므로 같은 이닝, 같은 투수, 같은 타자일 때는 다시 한번 갈 수 없다고 심판원이 경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감독이 갔을 때 그 감독은 퇴장되며, 투수는 그 타자가 아우트 되거나 주자가 될때까지 투구한 후 물러나야 한다. 이때 감독은 그 투수는 한 사람의 타자에게 투구한 후 물러나야 하므로 구원 투수의 웜 업을 명할 수 있다. 심판원은 적절한 판단에 따라 교대 투수에게 8구 또는 그 이상의 준비 투구를 허용할 수 있다. 투구가 부상을 당하였을 때 감독이 그 투수 곁에 가고 싶으면 심판원에게 허가를 요청할 수 있다. 허가가 나면 마운드에 가는 횟수에는 계산되지 않는다

[註1] 우리나라에서는 본조에 있는 투수판을 둘러깐 5.486m (18피트) 둘레의 장소를 파울라이능로 대체하여 적용한다.

[註2] 감독 또는 코치가 투수에게로 간 뒤 파울라인을 넘어오면 그 투수는 그 타자가 아우트 되거나 또는 공수교체가 될때까지 투구한 뒤가 아니면 물러날 수 없다. 단 그타자가 대타자로 바뀌었을 때는 가능하다.

[註3] 감독(또는 코치)이 투수 곁에 간 횟수를 계산함에 있어 투수 교대의 통고가 있은 후 플레이가 재개되기 전에 새로 나온 투수곁에 감독(또는 코치)이 갔을 경우, 감독(또는 코치)이 마운드에 가서 투수를 물러나게 하고 그대로 머물러 있다가 새로 나온 투수에게 지시를 하고 돌아온 경우 어느 것이나 한번으로 계산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음의 경우 어느 것이나 감독(또는 코치)이 투수 곁에 간 횟수로 계산 한다.

① 감독(또는 코치)이 파울라인 근처까지 가서 투수에게 지시하였을 경우, 파울라인 근처까지 갔으나 투수에게 지시함도 없이 그대로 되돌아 왔을 경우에는 제외.

② 투수가 파울라인을 넘어서 감독(또는 코치)의 지시를 받았을 경우.

③ 코치가 마운드에 가서 투수를 물러나게 한 후 파울지역까지 되돌아와서 감독과 의논하고 새로 나온 투수 곁에 갔을 경우.

[註4] 감독(또는 코치)이 마운드에 가서 투수를 물러나게 한 후 새로나온 구원 투수에게 지시를 하기 위하여 감독(또는 코치)이 마운드에 간 후 그 타자에게 대타자가 기용되었을 때 감독(또는 코치)이 또다시 투수 곁으로 갈 수는 있으나 그 투수는 즉시 경기에는 물러날 수는 없고 그 대타자가 아우트 되거나 주자가 되거나 또는 공수교체 될때까지 투구한 후에 물러나지 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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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주말...

토요일은 눈길에 미끄러져 깨진 차 앞범퍼 수리 맡기느라 어영부영하다 그냥 보내고

일요일(1. 29)이 되니 손맛이 그리워 오전에 성당가는 아내에게 태워달래서 인근 저수지에서

얼음낚시를 하고, 성당 갔다 돌아오는 길에 아내가 다시 집으로 태워주어 점심을 먹은 뒤

바삐 운동장으로...

 

바람도 많이 불고 손이 곱아서 무슨 야구가 되겠나 싶은 상황에서도 약속은 약속이라

리그 신생팀과의 연습경기를 시작했다.

 

선발투수로 등판했는데 스트라이크 잡기에 급급, 몇번의 커브와 슬라이드를 시도한 外

대부분 직구 위주로 투구했다.

 

2회까지 무실점으로 막기는 했으나 내 공에 배트를 갖다대는 것을 보니 구위가 영 정상이 아니다.

하긴, 좀 과장한다면 공을 뿌리는 것이 아니라 투포환하듯이 밀어낸 것 같았으니 그럴 수 밖에...

 

그러다 보니 3회 들어서는 내야로 땅볼이 맞아 나가고,  내야수들이 실책도 두개나 하면서

끝내 2실점하고서야 마무리했다.

 

타석에서는 더 엉망이었다.

타격 폼이 많이 흐트러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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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날씨가 추워져 사회인 야구인들이 한데 모여 연습할 곳이 마땅치 않다.

그럴 수록 이들이 찾는 곳이 기계 볼을 치는 실내 배팅연습장이다.

하지만 안경현 위원의 경험상 타이밍 잡기 위해서는 기계볼 연습을 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사람이 던지는 것과 속도, 느낌이 전혀 다를 뿐더러 공을 던지는 것이 일정하기 때문에 타이밍 예측이 가능하다.

기계볼은 하나, 둘, 셋만 외치고 배트를 휘두르면 맞을 확률이 높다는 얘기다.

기계볼에 익숙해질수록 실전에서는 타이밍 잡기가 더 어려워진다.

사람은 기계처럼 일정하게 던지지 않고, 오히려 그렇게 던지면 바보 소리를 듣는다.

기계볼을 치는 것은 연습이 아니라 그냥 운동일 뿐이다.

대신 느리고도 느린, 일명 아리랑볼을 쳐보자.

아리랑 볼을 연습하면 타이밍 잡는데 큰 도움이 되고 덩달아 배트 스피드도 좋아진다.

변화구 대처도 쉬워진다는 것이 안경현위원의 설명이다.



▲ 왼발을 디딘 다음 오른 발에 무게중심을 둔 상태에서 공을 끝까지 보는 연습이 중요하다.

   가운데 그림(파워포지션)처럼 왼발을 디딤과 동시에 오른팔이 마치 활시위를 당긴다는

   느낌으로 뒤쪽으로 향한다.

   이 파워포지션에서 기다릴 수 있는 자세를 만들어야 공을 끝까지 보게 되고 타이밍을 잡기가

   훨씬 수월해질 수 있다.

아리랑볼을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는 다음과 같다.

우타자라면 왼발을 먼저 내디딘 후 무게 중심이 오른발로 쏠려 있는 상태에서 0.001초라도 공을 기다리는 시간을 더 갖자.

선수들의 경우 파워포지션(타격을 하기 위한 가장 좋은 자세)이라고 하는데, 그 자세를 잠깐이라도 길게 유지해

공의 타이밍을 맞춰가는 것이다.

타격은 '하나! 둘! 셋!' 템포가 일정한 것이 아니라 '하나! 두~울! 셋!'이다.

가운데 그림처럼 '두~울'이 길어야 한다는 얘기다.

느린볼이 온다고 폼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폼은 정석 그대로 한 상태여야 한다.



▲ 위 그림과 비교해보면 왼발과 상체가 같이 바닥을 향해 동시에 떨어진다. '두~울'의 동작이

   거의 없는 경우다.

공에 파워를 실기 위해 혹은 멀리 치기 위해 왼발과 상체가 바닥을 향해 동시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위 그림 참조)

'두~울'의 동작이 짧기 때문에 공을 보는 시간도 짧아지고, 타이밍 맞추기가 더 어려워진다.

 

* 관련 기사 :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series/akh/?t__nil_news=img&nil_id=6

전날 술이 과했던 탓에 몸이 엉망이다.

그냥 관전하다 타석에나 한번 들어가볼까.. 하는 마음으로 운동장에 나왔는데

멤버들이 많이 나오지 않아 부득이하게 풀타임 출전했다.

 

몸이 그러니 순발력이나 사고(思考) 모두 비정상이다.

1루수, 2루수를 보면서 에러를 냈다.

 

마지막 두 이닝은 투수를 맡았다.

등판하자말자 정신없는 상태에서 1포볼, 1안타에 1실점했지만 마지막 이닝은

무실점으로 막았다.

 

여태 등판한 경기중 가장 성적이 좋다.

 

경기후 포수가 역회전 볼이 많이 들어왔다는데, 직구를 던지면서 파지(把指) 상태가

조금 변형된 탓이 아닌가 싶다.

그러고 보니 타자들이 인코스 볼에 헛스윙을 많이 하던데, 역회전 볼을 보고

휘두른 것으로 생각된다.

 

하여간 기분이 좋아져 야구연합회 모 직함도 수락하고, 술도 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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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화)

오늘은 어떻게 연습하겠노라... 생각하고 구장에 나갔다.

 

가서 보니 중학교 3학년 야구선수 둘이 와서 같이 연습하고 있었다.

어린애들이라 그런지 몸이 아주 유연하다.

그러다 보니 체격에 비해 구속이 빠르다.

 

이 친구들과 공받기를 하다 보니 야구하는 맛이 난다.

글러브에 공이 짝짝 소리를 내며 꽂히는 그 맛...

 

누가 스피드건을 들고 구속을 측정하길래 나도 좀 재달라고 했다.

시속 102Km..

그동안 수시로 연습한 결과(?) 2Km가 증가한 모양이다.

 

하여간 그날 운동장에 모인 사람들중에는 가장 빨랐다.

 

그거 하나로 오늘은 기분이 좋다.

그 바람에 정말 연습하고 싶던 투구방법에 대해서는 생각없이 지나쳤다.

 

또 다음주로 미뤄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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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수사단 장병들로 구성된 수리마루...

현재 리그 1위란다.

 

경기전 인사하면서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어서 당황했다.

 

선발투수의 중책을 맞고서도 제역할을 못했다.

안타 1개에 7점을 주는 해괴망측한 경우를 연출했다.

 

아직도 투구중 볼카운트를 못챙긴다.

더구나 오늘은 데드볼도 2개나 냈다.

나를 알아주는 신모 소령의 왼팔꿈치를 강타했으니...

미안하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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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패두마 가입후 처음으로 공식경기에 등판하는 날...

 

그런데, 전날 과음했다.

조금만 마셔야지... 하던 마음가짐은 고량주 몇잔에 담배연기와 함께

허공으로 날아갔다.

 

  * 모 회원의 독촉이 없었으면 더 많이 마셨을 수도 있었다.

    불행중(?)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경기 1시간전에 구장에 나가 몸을 풀고 사전 준비를 하리라.. 했던 다짐도

더불어 사라졌다.

 

그나마 30분전에 겨우 나가서 구장을 한바퀴는 뛰고 캐치볼을 하면서

몸을 조금 풀기는 풀었다.

 

컨트롤에 아주 자신이 있지는 않았다.

그래도 친선게임때처럼 4사구를 남발할 정도는 아니었기에

어느정도 기대는 하고 준비했다.

 

3회에 드디어 등판...

타격은 4번타자로...

 

그러나...........

안타 2개 맞고, 포볼 2개주고... 삼진 두개 잡고...

* 안타는 내 구속에 밀린 듯 모두 우익수쪽으로 갔다. 

 

게다가 내야 실책으로 쓸데 없는 점수를 3점이나 보태줬다.

또한 내 타격은 정말 형편 없었다.

 

<체크>

1. 등판중 볼카운트를 몰랐다.

   * 포볼을 안줄 수도 있었는데, 쓸데 없이 포볼을 하나 더 줬다.

 

2. 타격시 몸이 많이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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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스윙 훈련(Rapid-Swing Drill)

 

목적: 짧게 치는 법(쇼트 스트로크, short stroke) 익히기

 

1. 이 훈련은 소프트-토스 형태로 진행한다. 

   타자는 앞발 내딛기, 즉 스트라이드를 하지 않고 스윙한다.

 

2. 코치는 5개의 볼을 빠르게 연속으로 타자에게 던져준다.

   각각의 볼을 타자가 앞의 공을 치자마자 곧바로 던져주는 방식이다.

 

※ 훈련 초점: 이 훈련은 타자로 하여금 짧은 스트로크로 타격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그리고 힘의 근원이 되는 하체 등 베이스를 균형 있게 유지하게 한다.

 
 

배트의 헤드, 머리 부분을 던져 버리는 훈련(Throwing the Bat Head)

 

목적: 스윙에서 모든 힘이 볼을 베듯이 완전히 통과하는 느낌을 익힌다.

 

1. 이 훈련은 안전 문제 때문에 반드시 타격 훈련용 그물망, 즉 배팅 케이지(batting cage) 안에서 해야 한다.

 

2. 타자는 가상의 공이 날아온다고 생각하고 스윙을 한다.

   그리고 배트의 헤드(머리 부분)를 볼이 들어오는 비행 궤적을 옆으로 벤다는 기분으로 던져 버린다.

 

3. 배트를 손에서 놓으면 그 배트는 반드시 그 타자가 타구를 치고자 했던 방향을 향해 직선 탄도로 날아가야 한다.

 

※ 훈련 초점: 이 훈련을 자주 할 필요는 없다.

                 다만 타자는 자신의 모든 힘들이 가상의 볼을 한가운데로 완전히 통과하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어떤 타자는 자신이 가상의 볼을 가운데 약간 위쪽 방향으로 치려고 노력하지만 종종 배트를 몸쪽으로 당기는

                 방향으로 던져 버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런 상황은 대개 그 타자가 엉덩이 로테이션을 너무 먼쪽에서부터 안을 향해 크게 하기 때문이다.

                 (스핀 히터, spin hitter라고 하는데 밖에서 안으로 감으면서 치는 타자의 경우다).

 

 

평균대 훈련(Balance Beam)

 

목적: 스윙의 시작부터 끝까지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을 체득한다.

 

이 훈련은 타자가 스윙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체 과정에서 신체 각 부분이 서로 유기적으로 균형을 유지하면서

쌓아올려진 모습(예를 들어 발 위에 무릎, 무릎 위에 가슴, 가슴 위에 머리 등)을 제대로 유지하는가를 확인하는 데

아주 좋은 방법이다.

 

1. 6피트 길이에 가로 6인치, 세로 2인치 막대를 준비한다.

   그 막대의 양쪽 끝에서 6인치 길이 안쪽 밑에 길이 2피트에 가로 6인치, 세로 4인치 막대를 튼튼하게 받쳐준다.

   긴 막대를 작은 2개의 막대 위 가운데 중심을 맞춰 올려 고정시킨다.

 

2. 타자는 평균대 위에 소프트-토스 훈련 형태로 올라선다.

   단 이 훈련에서 타자는 야구화가 아닌 테니스화를 신어야 한다.

 

3. 이 훈련은 발을 내딛지 않는 노 스트라이드(no-stride)로 해야 한다.

   코치는 타자가 가운데 높은 쪽으로 공을 쳐 보내도록 공을 던져올려 준다.

 

※ 훈련 초점: 목적은 스윙 시작부터 끝까지, 전체 과정을 통해 줄곧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만약 스윙의 힘이 볼을 베듯이 관통해 지나가지 못하면 타자는 평균대 위에서 떨어지고 만다.

                 또한 몸 뒤쪽에서의 축 회전을 제대로 못하면 타자는 뒷발을 앞으로 내디디면서 역시 평균대에서 떨어진다.

  

                 타자가 허리 부분에서 플레이트가 있는 정면 앞쪽을 향해 지나치게 숙여 신체 각 부분이 서로 쌓아올려져

                 이룬 균형이 무너지면 그는 평균대의 앞으로 넘어질 것이다.

                 만약 타자가 평균대에서 떨어지는데 앞발을 뒤로 디디는 형태가 나오면 그 타자는 아마도 감아 치는

                 (spin hitting) 타자이다. 엉덩이가 너무 심하게 회전됐기 때문이다.

                그런 타자는 처음에는 가볍게 스윙을 하다가 점차 완전한 스윙, 힘을 모두 실은 스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균형, 밸런스는 좋은 스윙에 필요한 결정적인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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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먼저 위 사진속 타자가 헛스윙을 했다고 가정해 보자.

헤드업이라는 말은 공을 끝까지 보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자신이 타석에서 허스윙을 한후 자신의 머리가 어디로 향해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만약 하늘을 응시하고 있다면, 분명 공을 끝까지 보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므로 헤드업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아무리 치기 좋은 공이 왔더라도 순간적인 느낌으로 "왔다" 또는 "걸렸다" 라고 생각하고 배트를 힘껏 휘둘러보지만

배트에 공이 맞기 이전에 판단하는 건 좋은 습관이 아니다.

 

또한 헤드업이 된다는 말은 자신이 장타를 노리고 있다고 투수에게 알리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므로 투수는 타자에게 변화구 위주의 공을 던지기 때문에 변화구에 약점이 노출된다고 할 수 있다. 

head up 되는 타자에게는 슬라이더나 변화가 있는 구질을 던지면 공을 끝까지 보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므로

투수는 헤드업 타자들을 좋아한다.

 

헤드업 이라는 나쁜 습관을 버리기 위해서는 어떤 연습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티배팅이나 프리배팅시 절대로 타구를 쳐다보지 않는다.

 

아무리 잘맞고 멀리친 타구라도 그타구의 비거리를 쳐다보지 말아야 한다. 

배트에 공을 맞춘후,자신의 시선이 공과 배트가 만난 홈플래이트 위에 그대로 머물러 있어야 한다. 

 

프리배팅때에는 자신의 잘맞은 타구를 쳐다보며 자기만족을 할 수는 있지만 헤드업이라는 함정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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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체(허벅지)를 단련하자.

피칭(Pitching)은 팔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80% 이상은 하체로 하는 것이고 이를 단련시키기 위해서는 보통 야수보다 3-4배 이상의 러닝이 요구됩니다.

일주일에 1번씩 연습을 한다면 연습이 시작되기 전에 5바퀴, 연습을 마무리하면서 2바퀴 이상 운동장을 돌아주기
바랍니다.
물론 가장 이상적인 것은 이 정도의 운동량을 가능한 매일 소화해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불가능할 때에는 평소에 빨리, 많이 걷고 계단도 2계단 이상씩 쉬지 않고 올라가는 습관을 들인다면

하체 훈련으로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아울러 4,5이닝 정도를 투구하다 보면 소위 '다리가 후들거린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됩니다.

그러면 투구 자세에서의 밸런스가 무너지고 구속 또한 현저하게 떨어지게 되는데 이것 또한 하체가 약해서

생기는 현상이므로 다량의 러닝을 통해서 이를 극복하는 부가적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2. 투구 모션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자.

우리는 가끔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아주 빠른 볼을 던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투구 동작을 잘 살펴보면 대부분 다른 준비 자세에 비해 공을 던지기 직전 팔이 돌아가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준비자세를 느리게 하다가 갑작스럽게 드로잉(Throwing)만 빠르게 하면 어깨가 상하기 쉽습니다.

이 점을 극복하면서 팔의 드로잉 속도를 높이려면 이전의 와인드업이나 세트포지션 자세에서 공을 던지기까지의
과정을 같이 빠르게 하면 됩니다.

즉, 와인드업 자세에서 오른손 투수의 경우, 왼쪽 다리를 들었다가 디디면서 공을 던지게 되는데,

이 때 다리를 들은 후의 과정을 같이 빠르게 해 준다면 구속이 빨라진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단, 투구자세를 빠르게 진행 시키다 보면 자세가 무너지거나 공을 놓는 릴리스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평소에 50-70%의 힘을 들여서 제대로 된 자세로 공을 던지는 연습을 많이 해야만

극복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피칭 후에 자연스럽게 follow throw 까지 곁들일 수 있다면 어깨에 전혀 무리를 주지 않고도

빠른 공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3. 손가락 간격을 좁히자.

보통 직구를 던질 때, 검지와 중지를 실밥에 크로스로 걸치게 되는데 이 때 두 손가락 사이의 간격을 넓히면

구속이 줄어드는 대신에 컨트롤이 안정되고 간격을 좁히면 구속이 느는 대신에 컨트롤이 불안하게 됩니다.

 

물론, 항상 간격을 좁혀서 던질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결정구로 빠른 직구를 원할 때에만

간격을 좁혀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멀리 내딛자.

투구 자세에서 공을 던지기 위해 우완 투수의 경우, 왼발을 앞으로 쭉 내딛게 됩니다.

이 때, 이 왼발을 가능한 타자 쪽으로 멀리 디딜 수가 있다면 그만큼 투구 거리가 줄어들고 공에 힘을 가하는

시간을 늘리면서 타자가 공을 보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구속이 증가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보폭을 평소보다 5cm 정도 넓혀서 던지기란 직접 해보면 알 수 있듯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하체가 그만큼 힘을 받쳐주기가 어렵기 때문에 자세가 무너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꾸준한 러닝으로 하체를 단련시키면서 폭을 넓히는 훈련이 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5. 몸을 유연하게 하자.

우리 주변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경우이지만, 직업 선수들 중에서는 외야 송구가 아주 좋은데 비해

투수로서는 그만큼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투수의 근육은 특히 부드러워야 하는데 그 외야수는 단순히 딱딱한 근육을 가졌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아울러 피칭은 온 몸의 근육을 모두 사용하는 행동입니다.
이 근육들이 짧은 시간동안 움직여서 공에 힘을 싣기 위해서는 무조건 유연해야 합니다.
특히 허벅지 근육과 어깨 근육의 유연함은 매우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제자리 뜀뛰기나 다리 찢기,

어깨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어야 합니다.

길을 가다가, 또는 사무실에 있을 때 가끔씩 서서 어깨를 풀어주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6. 왼팔을 접자.

처음 야구를 해보겠다고 오는 분들의 경우, 처음 캐치볼을 같이 하다보면 공을 던지면서 글러브를 끼고 있는

왼팔이 제각각으로 노는 것을 많이 봅니다.
이것은 컨트롤 면에서도 그렇고 특히 공에 힘을 가하는데 있어서 많은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공을 던진다는 것은 우완투수의 경우, 왼쪽 다리와 상체의 왼쪽으로 벽을 만들고 와인드업에서 만들어진

직선운동, 각 관절의 회전운동에서 발생된 에너지를 공에 전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물리 시간에 배웠듯이 관성동기(I)가 커지면 그만큼 물체를 돌리기가 어려워지는데, 공을 던질 때

왼팔이 조금이라도 펴져 있으면 그만큼 중심 축인 벽으로부터의 거리가 멀어져 관성모멘트를 커지게 만들고

이는 곧 구속의 감소를 일으키게 됩니다.

따라서 공을 던질 때 자연스럽게 (여기에서 '자연스럽게'란 많은 피칭 밸런스 연습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왼팔을 접어서 왼쪽 겨드랑이에 글러브를 낄 수 있어야 합니다.

실제로 shadow pitching 에서 글러브를 끼고  동작을 해보면 오른쪽 어깨에 힘이 보다 더 걸린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7. 어깨를 펴자.

프로야구에서 공을 140km/h이상으로 던지는 투수들의 팔 궤적은 겉보기에도 시원스럽게 큰 궤적을

그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평소에 오른팔을 머리 뒤로 접어 넘기면서 하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투구를 할 때에는 와인드업 모션에서 온 몸(특히 오른쪽 다리) 를 쭉 펴면서 손을 모은 두 팔을

뒤로 최대한 넘겼다가 빠르게 피칭에 들어가고 follow throw 까지 해준다면, 공을 던지고 난 후에

오른팔이 찌릿찌릿한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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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기본훈련 스케줄

 

1. 워밍업과 스트레칭

 

2. 수건 들고 쉐도우 모션 (투수 초보는 수준에 따라 구분동작 먼저)

 

3. 캣치볼과 프로그램에 따른 피칭연습(숏토스,하프,롱,피칭...등등)

 

4. 런닝 프로그램도 단거리,중거리,장거리외 체조로 하는 체력훈련

 

5. 복근운동과, 로테이트커프,튜빙,발굽혀펴기

6. 아이싱과 팔에 대한 마사지로 피로 풀어주기 

 

 

팔 스윙 감각 익히기

 

그립을 채는 감각을 익히고 났으면 두번째로 팔의 움직임을 생각해야 한다.

그립을 채는 감각이 투수의 구속의 50%를 차지하고 있다면 일정한 팔 스윙과 왼팔을 이용한 어깨와 상체의 중심이동은

제구력 상승과 구속의 상승을 동시에 반영한다.

 

팔 스윙 감각을 익히기 위해 처음에는 앉아서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집에서도 혼자서 연습을 할 수가 있다.

연습을 할 때는 공을 잡고 하면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수건을 직구 그립을 잡듯이 잡고 연습하는 게 좋다.

 

 

 

왼팔과 오른팔을 쭉 핀 상태이다.

 

이 자세에서 중요한 점은 왼팔이 오른팔 보다는 조금 낮아야 한다는 것이다.

왼팔이 높은 경우 공이 뜨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 자세로 연습을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할 점은

 

1.왼팔

왼팔의 글러브를 접으면서 옆으로 치는 것이 아니라 땅으로 끌어 당기는 듯한 느낌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상체가 앞으로 접어진다.

절대 왼팔을 옆으로 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2.오른팔

어릴 적 학교에서 선서를 하는 순간을 떠올리면 된다.

팔꿈치가 어깨보다 높다고 생각 될 정도로 높이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만의 팔 꿈치 각도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팔꿈치가 많이 접혀서 나오는 사람도 있고 팔꿈치가 남들보다 펴져서 나오는 사람도 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45도의 각도를 유지하면서 어깨를 넘어오는 순간 부터 자신의 눈앞까지 공을 뿌려주는 순간에

공을 채는 포인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에서 나오는 팔의 각도가 큰 경우- 공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 찍는 듯한 공의 움직임이다.

어깨에서 나오는 팔의 각도가 작은 경우-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직구의 모습이다.

공이 뜨는 느낌을 받으면서 미트에 빨려들어 갑니다.

 

 

앉아서 어느 정도 자신의 팔 스윙 감각을 익혔다면  일어서서 상체의 이동 까지 연습해보는 것이 좋다.

다리의 폭을 적당히 벌리고 앉아서 연습했던 자세로 똑같이 한다.

 

주의 사항

오른 팔의 스윙을 하면서 오른팔이 1루 베이스를 향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체의 움직임이 같이 일어나야 한다.

오른팔만 억지로 1루 베이스를 향하는 것이 아니라 허리를 굽힘으로써 자연스럽게 팔이 1루 베이스를 향하도록 한다.

 

 

 

공을 던지고 난 다음에는 시선이 하단을 향하고 있다. 그 만큼 상체의 이동이 컸다는 것을 뜻한다.

 

이 연습을 충분히 했다면 이제 팔을 벌리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그 동안 팔의 스윙 감각을 익혔는데 실전에서는 이렇게 던질 수는 없으니깐 다리를 들고 나서 앞으로 나가는 순간

그 동안 연습했던 자세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 다리를 들고 나서 다시 다리가 나가는 순간 팔을 그냥 쭉 펴는데 자세가 너무 어색하다면 약간 아래로 돌리면서 나가면

   자세가 한결 부드럽고 자연스러워질 수 있다.

 

팔 스윙의 기본 동작은 어떤 기교파 투수라도 일정하게 움직인다.

이 기본 자세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사회인 야구를 하는 사람들은 기본 동작에만 충실하고 기교를 뺀 투구 동작을 갖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기교파 대신 정통파의 투구 폼을 갖는 것이 팀 동료들에게 더 많은 신뢰를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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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 야구에서의 투수의 제구력

 

사회인 야구에서 투수 중 선수 출신을 제외 하면 제구력이 그리 좋지는 않다.

그리고 사회인 야구에서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지 않는 포지션 중의 하나이다.

야구를 하면서 끊임없이 자기 컨트롤을 해야하고 솔직히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긴장을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투수가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면 사회인 야구에서 투수로써 살아 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포수가 리드를 해야한다.

리드를 한다는 것은 사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미트로 말하는 것이 좋다.

미트로 말하는 것은 투수가 공을 던져야 하는 곳에 던지기 전부터 미트를 대주어야 한다.

작은 부분 같지만 투수의 제구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해준다.

 

1. 맞아도 좋다. 초구는 무조건 스트라이크를 던지자.

 

투수가 가운데로 쏠리는 공을 던진다는 것은 홈런을 맞겠다는 것과 같다.

하지만 사회인 야구에서는 볼넷을 내주는 것 보다는 안타를 맞더라도 가운데로 던지는 편이

더 좋은 상황을 만들어 준다.

 

우선은 내야수들이 긴장을 할 수 있고 팀원에서 볼넷을 주지 않는 투수로 신뢰를 줄 수 있다.

 

2. 가운데 스트라이크를 던지기가 무섭다면 높은 직구를 던지자.

 

자꾸 공이 가운데로 쏠려서 안타를 맞는 경우에는 높은 직구를 던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회인 야구의 타자들은 높은 공에 배트가 잘나가고 대부분 헛스윙이 나온다.

 

높은 직구는 초구보다는 볼카운트가 유리한 상황에서 던지는 것이 좋다.

 

3. '슬라이더네..'가 아닌 '슬라이더야?'를 던지자.

 

사회인 야구의 투수들이 가장 많이 던지는 변화구는 슬라이더이다.

그립 자체가 변화를 많이 줄 수 있다고 생각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인 야구에서 슬라이더는 변화구라고 할 수가 없다.

즉, 직구와 구속의 차이가 많이 나고 사회인 야구 투수들은 던지는 순간부터 '이건 변화구'란

표시가 날 정도로 공의 변화가 너무 크게 보인다.

 

정말 슬라이더를 던지고 싶다면 슬라이더가 높게 제구되는 것을 막고 슬라이더로

안쪽과 바깥쪽 낮게 제구가 되도록 던지면 정말 좋은 공이다.

 

사회인 야구에서 타자들은 안쪽 공은 절대로 치지 않는다.

치더라도 밀어치는 사람이 없어서 다 파울이 된다.

 

4. 반포크의 활용

 

사회인 야구에서 가장 어리 석은 투수는 삼진을 잡겠다는 사람이다.

삼진 잡겠다고 던지면 100%로 볼넷을 허용한다.

 

안타를 맞을 수도 없고 주자는 내보내기 싫은 상황일 대 가장 효과적인 것이 반포크볼이다.

포크볼은 던져보면 어깨에 상당한 무리가 간다.

또한 팔꿈치와 손가락까지 고통을 주므로 다시는 시도하고 싶지 않은 공이다.

하지만 반포크의 경우는 실밥에 닿는 부분이 많아서 그리 무리하지 않고 던질 수 있다.

 

또한 직구와 같이 사용을 할 경우 맞더라도 대부분 공이 유격수 땅볼로 날아간다.

반포크의 경우 가운데로 쏠리더라도 가다가 떨어지므로 안타가 나올 확률이 굉장히 낮다.

 

 

5. 볼카운트가 풀카운트인 경우

 

이 경우 투수는 어떻게든 타자를 1루로 내보내기 싫고 타자의 경우는 아웃당하기 싫다.

하지만 대부분의 타자들은 자신있는 스윙을 하지 못한다. 대부분 볼넷을 기대한다.

 

이 경우 투수는 가장 자신있는 공을 던지는 것이 좋다.

타자의 배트 스피드가 느리면 제구에 상관없이 빠른 직구를 던지는 것이 좋다.

특히 낮은 공보다는 높은 공을 던지면 헛스윙이나 땅볼이 대부분이다.

 

속설에 120km이상 직구를 던지지 못하면 투수가 아니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사회인 야구에서는 볼넷을 내주는 투수가 투수가 아니다.

볼넷은 팀원들에게 신뢰를 잃게 만든다.

타자가 치더라도 팀원들에게 신뢰를 주어야 한다.

 

큰 포물선을 그리는 슬라이더를 던지는 것보다는 직구처럼 던지면서 타자 앞에서

아주 조금 변화되는 공을 던지는 것이 더 낫다.

 

 

아마추어 투수 Tip

 

1. 구속 보다는 제구력이 우선.

2. 배팅볼을 많이 던지자.

3. 아마추어 야구는 스트라이크 존이 넓으니 4부분으로 나누어 던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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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를 낮추고 타구에 빨리 반응 하기 위해 리듬을 탄다.

왼발을 반보정도 앞에 두고 오른손은 글러브 위쪽 가까
이에 두는 것이 좋다.

포구 후 공과 글러브를 부드럽게 가슴으로 가지고 올라온다.




송구자세 TIP : 오른발 안쪽이 던지는 쪽을 향하고 있어야
정확한 송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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