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방한과 더불어 개최된 천주교 아시아청년대회에 참가한 딸래미...

빗속 행사라 걱정했더니 고급 모자에, 판쵸우의에 크로스백까지 지급받고...

딸년이 평소에 쓸데없이 일어 공부를 하더니 효과가 있었나 보네...

일본에서 온 예쁜 소녀와 기념사진까지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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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흥구 준위의 전역에 즈음하여...

 

우리가 삼십오년전 서로 홍안(紅顔)으로 만나서 이순(耳順)을 앞두고 머리에 흰서리를 잔뜩 덮어쓴 오늘까지 진한 인연을 이어 왔구려.

 

영광스러운 전역을 앞둔 그대...

근 사십년간 숱한 회한(悔恨)과 영광이 서려 있을 제복을 벗으면서 어깨를 짓누르던 영욕의 짐도 함께 내려놓고 무한행복의 새삶을 시작하기 바라오.

 

아울러 대나무 숲에 이는 바람소리처럼 속히 고향으로 돌아와 나랑 더불어 한적한 물가에 낚싯대 드리우고 유정(有情)한 듯 무심한 세월이나 낚지 않으려오?

 

전역을 축하하며 짧게 내마음을 전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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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부자 옆에 줄을 서라. 산삼 밭에가야 산삼을 캘 수 있다.
02. 부자처럼 생각하고 부자처럼 행동하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부자가 되어있다.
03. 항상 기뻐하라. 그래야 기뻐할 일들이 줄줄이 따라온다.
04. 남의 잘됨을 축복하라. 그 축복이 메아리처럼 나를 향해 돌아온다.
05. 써야할 곳 안 써도 좋을 곳을 분간하라. 판단이 흐리면 낭패가 따른다.
 
06. 자꾸 막히는 것은 우선멈춤 신호다. 멈춘 다음 정비하고 출발하라.
07. 힘들어도 웃어라. 절대자도 웃는 사람을 좋아 한다 .
08. 들어온 떡만 먹으려 말라.  떡이 없으면 나가서 떡을 만들라.
09. 기도하고 행동하라.  기도와 행동은 앞바퀴와 뒷바퀴다.
10. 자신의 영혼을 위해 투자하라. 투명한 영혼은 천년 앞을 내다본다.
 
11. 마음의 무게를 가볍게 하라. 마음이 무거우면 세상이 무겁다.
12.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돈 앞에서 진실 하라.
13. 씨 돈은 쓰지 말고 아껴둬라. 씨 돈은 새끼를 치는 종자돈이다.
14. 샘물은 퍼낼수록 맑은 물이 솟아난다. 아낌없이 베풀어라.
15. 헌 돈은 새 돈으로 바꿔 사용하라. 새 돈은 충성심을 보여준다.
 
16. 적극적인 언어를 사용하라. 부정적인 언어는 복 나가는 언어다.
17. 깨진 독에 물 붓지 말라. 새는 구멍을 막은 다음 물을 부어라.
18. 요행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라. 요행은 불행의 안내자다.
19. 검약에 앞장서라. 약 중에 제일 좋은 보약은 검약이다.
20. 자신감을 높여라. 기가 살아야 운이 산다.
 
21. 장사꾼이 되지 말라. 경영자가 되면 보이는 것이 다르다.
22. 서두르지 말라. 급히 먹은 밥에 체하게 마련이다.
23. 세상에 우연은 없다.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하라.
24. 돈 많은 사람을 부러워 말라. 그가 사는 법을 배우도록 하라.
25. 본전 생각을 하지 말라. 손해가 이익을 끌고 온다.
 
26. 돈을 내 맘대로 쓰지 말라. 돈에게 물어보고 사용하라.
27. 느낌을 소중히 하라. 느낌은 신의 목소리다.
28. 돈을 애인처럼 사랑하라. 사랑은 기적을 보여준다.
29. 기회는 눈 깜박하는 사이에 지나간다. 순발력을 키워라.
30. 말이 씨앗이다. 좋은 종자를 골라서 심어라.
 
31. 작은 것 탐내다가 큰 것을 잃는다. 무엇이 큰 것인가를 판단하라.
32. 돌다리만 두드리지 말라. 그 사이에 남들은 결승점에 가 있다.
33. 돈의 노예로 살지 말라. 돈의 주인으로 기쁘게 살아가라.
34.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라. 희망만이 희망을 싹틔운다.
35. 기쁨 넘치는 노래를 불러라. 그 소리를 듣고 사방팔방에서 몰려든다.
 
36. 지갑은 돈이 사는 아파트다. 나의 돈을 좋은 아파트에 입주시켜라.
37. 불경기에도 돈은 살아서 숨쉰다. 돈의 숨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38. 값진 곳에 돈을 써라. 돈도 신이 나면 떼지어 몰려온다.
39. 돈 벌려고 애쓰지 말라. 돈을 사랑하기 위해 애를 써라.
40. 인색하지 말라. 인색한 사람에게는 돈도 야박하게 대한다.
 
41. 더운 밥 찬밥 가리지 말라. 뱃속에 들어가면 찬밥도 더운 밥 된다.
42. 좋은 만남이 좋은 운을 만든다. 좋은 인연을 소중히 하라.
43. 효도하고 또 효도하라. 그래야 하늘과 조상이 협조한다.
44. 돈을 편하게 하라. 아무데나 구겨 넣으면 돈도 비명을 지른다.
45. 느낌을 소중히 하라. 느낌은 하늘의 목소리다.
 
46. 한발만 앞서라. 모든 승부는 한 발자욱 차이다.
47. 돈은 보물이다. 조심조심 다루어라.
48. 있을 때는 겸손하라. 그러나 없을 때는 당당하라.
49. 부지런 하라. 부지런은 절반의 복을 보장한다.
50. 돈은 돈을 좋아한다. 생기는 즉시 은행에 입금시켜라.
 
51. 돈은 잠자는 사이에도 쉬지 않고 새끼 친다. 기뻐하라.
52. 티끌 모아 태산이 된다. 작은 돈에도 감사하라.
53. 돈을 값진 곳에 써라. 돈도 자신의 명예를 소중히 안다.
54. 돈에 낙서하지 말라. 당신의 얼굴에 문신하면 어떻겠는가를 생각하라.
55. 찢어진 돈은 때워서 사용하라. 돈도 치료해준 사람에게 감사한다.

 

 
56. 여자와 개와 돈은 같다. 쫓아가면 도망가고 기다리면 쫓아온다.
57. 돈과 대화를 나눠라. 돈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58. 안달하지 말라. 돈은 안달하는 사람을 증오한다.
59. 마음이 가난하면 가난을 못 벗는다. 마음에 풍요를 심어라.
60. 돈이 가는 길이 따로 있다. 그 길목을 지키며 미소를 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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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죽음을 앞둔 환자에게서 느낀 영혼의 존재

이 이야기는 어느 의사가 겪었던 실화.

지금으로부터 9년전,  내가  진주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때의 이야기이다.


공사장에서 추락 사고로 뇌를 다친 26살의 한 젊은이가 새벽에 응급실로 실려왔다.
이미 그의 얼굴과 머리는 심하게 손상되어 원래 모습을 전혀 알아볼 수 없었고
의식은 완전히 잃은 후였다.
서둘러 최대한의 응급 조치를 했으나 살 가망은 거의 없을 것 같았다.
이미 식물인간이 된 상태나 마찬가지인 그가 호흡기를 달고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그날 아침,
나는 착잡한 심정으로 그를 지켜보았다.
심전도를 체크하는 기계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순간 나의 가슴은 무겁게 가라앉았다.

규칙적이고도 정상적인 심장 박동을 나타내던 ECG(Electrocardiogram, 심전도) 곡선이
갑자기 웨이브 파동(V-tach)으로 바뀌었던 것이다.
힘차고 반복적인 정상적인 인간의 심장박동에서 점차 약해지며 그 힘을 잃어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었으며 그것은 곧 죽음이 가까이 옴을 의미했다.
보통 이러한 ECG곡선이 나타난 이후 10분 이상을 살아있는 이는 나는 본 적이 없었다.

그의 운명이 목전에 다가왔음을 느낀 나는 중환자실을 나와서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에게
환자가 운명할 때가 되었으니 와서 임종을 지켜보라고 일렀다.
이미 가족들은 환자에 대한 어떠한 조치(응급 심폐소생술)도 포기한 채 그의 죽음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젊은이의 부모님과 일가 친척인 듯한 몇몇 사람들이 슬피 울며 이미 시체나 다름없이 누워있는

그에게 마지막 작별을 고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무거운 마음으로 중환자실을 나왔다.
간호사에게는 심전도 파동이 멈추면 곧바로 영안실로 옮기라고 일러두었다.

다른 환자를 보고 잠시후 다시 그 중환자실을 지나치면서 나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1시간이 지난 아직도 그의 심장 박동이 느린 웨이브 파동 ECG를 그리면서 살아있는 것이었다.
이런 경우를 나는 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본 적이 없었다.
정말 신기하게 생각되어 지면서도 쉽게 믿을 수가 없었다.

그날 오후는 쏟아지는 응급 환자들을 돌보느라 더 이상은 그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응급실은 거의 매일이 전장의 야전병원같은 분위기였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자는둥 마는둥 그날 밤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 나는 웬지 갑자기 생각이 들어 다시 그 중환자실을 가보았다.
물론 지금쯤은 아무도 없는 빈 침대이거나 다른 환자가 누워있으리란 당연한 생각으로였지만
웬지 그의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음은 스스로도 부정할 수 없었다.
방에 들어선 순간 나는 다시 한번 나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직도 그가 있었다.
더없이 나약하지만 끊이지 않는 ECG곡선을 그리며 그의 영혼은 아직 거의 몸을 떠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본 나는 무언가를 느꼈다.
웬지 이 세상에서 그가 쉽게 떠나지 못할 그 어떤 이유라도 있는 것일까.
이것은 과학적, 의학적 상식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경우였다.
나는 의학적 지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 이상의 어떤 존재를 그 순간 무의식중에 감지했던 것 같다.

하루가 다시 그렇게 지나고 그의 심전도가 웨이브 파동을 그린지 장장 이틀이 지났다.
다음날 아침, 나는 다시 중환자실에 가보았다.
그의 신체는 죽은 것과 다름없었지만 영혼은 어떠한 이유인지는 몰라도 아직까지 미약하게나마

이 세상에 오래도록 머물고 있었다.
심전도를 나타내는 모니터 화면이 그 상황을 보여주고 있었고 나의 예사롭지 않은 느낌 역시

그것을 뒷받침 해주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한 젊은 여인이 중환자실로 들어왔다.
이제까지 보호자 중에 없었는데, 마치 멀리서 갑작스런 연락을 받고 급하게 온 듯 했다.
젊은이의 애인인 듯 했는데 마치 넋이 나간 사람처럼 제대로 환자를 쳐다보지도 못하고 창백한 얼굴로
금방이라도 바닥에 쓰러질 것만 같았다.
그의 곁으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나는 한 옆으로 비켜주었다.
젊은 여인은 말없이 눈물을 흘리며 가까스로 침대 옆에 섰다.
바로 그 순간 갑자기 그의 심전도 파동이 멈추었다.
모니터 화면에서 끊임없이 지속되던 웨이브 파동이 한순간 사라지고 마치 전원이 꺼진 것 같은

한줄기 직선만이 화면에 나타났다.
이틀간 미약하게나마 뛰어왔던 그의 심장이 바로 그때 멈춘 것이었다.
내가슴은 순간 서늘해지면서 웬지모를 거대한 느낌에 사로잡혔다.
이젠 정말로 이 세상을 떠난 그와 그의 곁에 남겨진 여인을 두고 나는 중환자실을 빠져나왔다.
그의 임종 소식을 전하고 나는 보호자 중의 한 사람에게 방금 온 그녀가 누구인지 물어보았다.
내게는 그녀가 그의 삶을 오늘까지,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연장시킨 어떤 존재로까지 여겨졌던 것이다.
그녀는 결혼한 지 3개월에 접어드는 그의 부인이었고 뱃속에 아기를 임신중이었다.

놀라움과 마음 속 깊숙이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의 파도가 밀려옴을 느끼며 나는 그 순간 내가 해야할 행동이

무엇인지를 깨달았다.
그녀가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나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이야기해 주었다.
세상을 떠나기 전에 당신과 뱃속의 아기를 만나기 위해 그가 얼마나 그 오랫동안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사투를 벌이면서 오랜 시간을 기다렸는지..
얼마나 힘겹고 가슴 아픈 영혼의 기다림이었는지..
그리고 그것은 부인과 그의 아기에게 전하는 그의 이 세상 마지막 메세지라고..
그것은 바로 사랑의 작별 인사라고..

듣고 있는 그녀의 눈에서 넘치는 눈물을 바라보며 나는 두려움과 함께 어떠한 경외심까지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애절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간직한 한 영혼이 바로 우리 곁을 떠나는 순간이었다.
나는 영혼의 존재를 믿는다.
존재를 믿을 뿐 아니라 생생히 느꼈고 경험했다.
그리고 그 존재를 이끌어주는 가장 큰 힘이 인간의 사랑이라는 것 역시..
우리에게 가장 없어서는 안될 영혼과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의사의 길에 들어서는

후배들에게 나는 요즘도 이 이야기를 해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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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미국, 정확하게는 1880년 여름...
가가호호를 방문해서 이것 저것 물건을 파는 가난한 고학생 젊은이가 있었다.
그날도 하루 종일 방문 판매를 다녔는데 저녘무렵이 되자 몹시 지치고 배가 고팠다.
주머니에는 다임(10센트) 동전 하나 밖에 없었고, 그것으로는 적당한 것을 먹을 수도 없었다.

다음 집에 가서 먹을 것을 좀 달라고 해야지 하면서 발걸음을 옮겼고, 어떤 집 문을 두드렸다.
이윽고 문이 열리고 예쁜 소녀가 나왔다.
젊은이는 부끄러워서 배 고프다는 말을 못하고, 다만 물 한 잔만 달라고 했다.
그러나 그 소녀는 이 사람이 배가 고프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래서 큰 컵에 우유 한 잔을 내왔다.
젊은이는 그 우유를 단숨에 마셨고 새로운 힘이 나는 듯했다.
그리고는 얼마를 드려야 하느냐고 물었다.
소녀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엄마는 친절을 베풀면서 돈을 받지 말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젊은이는 이 말에 큰 깨우침을 얻었다.

그로부터 십 수년이 지난 후, 그 소녀는 중병에 걸렸고 그 도시의 병원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병이라고 했다.
다행히 병원의 의사는 큰 도시의 전문의를 불러오면 고칠 수 있다고 했는데, 그래서 오게 된 의사는
하워드 켈리(Howard A. Kelly, 1858-1943년)박사로 그 소녀에게 우유 한 잔을 얻어 마셨던
바로 그 젊은이었다.
그 때 방문 판매를 했던 그 고학생 하워드 켈리는 산부인과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로
명문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의 창설 멤버이기도 했다.


하워드 켈리 박사는 환자를 보고 한 번에 그녀임을 알아보았고, 지금까지 개발된 모든 의료기술을

동원해서 그녀를 치료했다.
결국 부인과 질환으로는 상당히 힘든 케이스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치료에 성공을 했다.
하워드 켈리 박사는 치료비 청구서를 보냈다.
환자는 엄청나게 많이 나올 치료비를 생각하며 청구서를 뜯었다.


청구서에는 이렇게 씌여 있었다.

'한 잔의 우유로 모두 지불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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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두레박

사람 마음처럼 변화가 잦은 것도 없다.
하루에도 수백번 금방 갰다 흐렸다...
화창할 때도 있지만 대개는 우울할 때가 더 많은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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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의 색안경

우리의 현실은 바삭바삭 메마른 사막처럼 팍팍할 때가 더많다.
그래서 꿈을 꿀  수있는 세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오랜 감금 생활에서 석방된 러시아의 인권 운동가 솔제니친의 첫마디, "상상력이 나를 살렸다!"

부자유스러운 감옥 속에서 그를 버티게 해주었던 것은 무수한 상상력의 세계였다고 그는 회고한다.

또한 바다의 한가운데에서 난파된 미국인 한가족을 절망에서 구해낸것도 상상력이었다.

배가 고픈 아들은 배터지게 먹고도 남을 만큼의 햄버거를, 피로에 지친 아내는 푹신하고 아늑한 침대를,
아빠는 아이스크림 같은 거품이 솟아오르는 맥주를 상상하며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다.

상상력의 색안경을 써보자.
지금 바로 당신의 인생이 오색찬란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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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의 망원경

현미경을 들여다보면 각종 세균, 먼지, 바이러스 등 보기 싫은 것, 봐서는 안될 것들이 잔뜩 보인다.
반대로 망원경으로 들여다보면 저 푸른 수평선, 저 넓은 지평선이 한눈에 쏙 들어온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낙천적인 사람은 파란색, 눈부신 가슴을 품지만 비관적인 사람은 새까만 어둠을 바라보며
한숨을 푹푹 내쉰다.

바로 이 망원경이 미래를 탁 트이게 해주는 희망찬 생각들을 바라보고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우리들의 비젼,

낙천적인 정신인 것이다.

 

 

"두레박'이라는 자기절제력,

'사다리'라는 남에 대한 배려,
'색안경'이라는 오색찬란한 상상력,

'망원경'이라는 낙천적 정신....

 

이 4가지를 품질 좋은 KS마크로 준비한다면 우리들 인생 여행은 아무리 길고 구불구불 험난하더라도 보람과

기쁨으로 콸콸 넘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우울증에 너무 깊이 빠져 있으면 절대 행복할 수 없다.
그럴 때 두레박으로 마음을 끌어 올려보자.
그리고 높은 곳, 전망 좋은 곳으로 올라가 다시 한번 세상을 바라보라.

아까처럼 그렇게 절망적이진 않을 것이다.
내가 어떤 곳에 내 마음을 두느냐에 따라 해도 뜨고 달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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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理解)라는 사다리


매일 한 이불을 덮는 부부 사이는 물론 부모자식, 친구사이, 친척들, 형제, 이웃 직장 동료에 이르기까지

이쁜 사람보다 미운 사람이 더 많은게 인생이다.
그런데 밉다는 것은 그 사람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남을 미워하다 보면 결국 괴로운 것은 자기 자신일 뿐. 그럴 때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보자.
15층 정도의 높이만 올라가도 모두가 다 개미처럼 작아 보이고, 나도 모르게 연민이 생겨난다.

 

그래, 인생이 뭐라고 아웅다웅 살아야 한담 !
다 그들도 이유가 있겠지, 뭔가 말 못할 사연이 있을 거야 ~
이해 = under + stand, 즉 상대방보다 낮은 곳에서 바라보면 타인을 이해하게 되고 인생이 환해진다.
마음 사다리를 타고 남보다 더 낮은 곳에 자신을 세워라.


ㅡ참조한 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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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휴의 마지막 날 광복절 아침...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일찍 일어났다.

어제 밤에 '내일 잊지 말아야지..'하며 다짐해두었던 대로 태극기부터 찾아 꽂았다.

그리고 이어 오늘은 연휴 마지막 날인데 뭔가 마침표를 확실히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뭘할까...?

 

일단 게으른 아내의 잠부터 깨우는 일이 급선무다.

똑똑!! 방문을 두들겨 신호를 보내니 "으응?" 하며 반응은 있다.

 

반응이 있다고 해서 금방 일어나는 일은 애당초 기대하지도 않는다.

그저 30분 이내에만 일어나 밥 차려주면 그걸로 萬事休矣(만사휴의)...

 

아침밥이 준비될 때까지 이번 주말에 낚시갈 때를 대비해서 몇가지 챙긴다.

 

그러다 보니 30여분이 흐른 모양이다.

"밥 안먹고 뭐해?"라는 소리를 듣고서야 식탁으로 간다.

 

밥을 다먹고 나서는 진공청소기를 갖고 지저분해진 내방을 청소한다.

내친 김에 복도랑 거실까지 청소하면서 아내로부터 점수를 따려 노력했다.

 

그러고 난 다음 아내에게 "드라이브 겸 새로 옮긴 공장 구경하러 가자"고 제안했다.

 

그랬더니 "오늘 길도 많이 막힐텐데 무슨 놈의 드라이브?"라는 막돼먹은 대꾸가 돌아왔다.

"그럼 이 좋은 날 뭐하냐?"고 되물었더니, 광복절 미사 땜에 성당을 가야된단다.

 

그럼 그럼... 나라를 생각하는 큰 일은 아내가 하고, 집구석 청소 같은 사소한 일은 지아비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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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1일 퇴근하니 아내가 삼계탕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하란다.

청개구리 성향의 나는 "삼계탕 싫어, 그냥 맨밥에 굴비 짱아찌나 줘!" 하고 틍명스럽게

응대했더니 샐쭉해진 아내는 말없이 내가 요구한 대로 채려주고 자리를 비킨다.

 

저녁을 대충 때운 나는 거실에서 TV를 보다 주방쪽을 흘낏 보니 아내가 전기밥통과

씨름을 하고 있다.

삼계탕 준비하느라 고양되었다가 남편의 야멸찬 한마디에 풀이 죽어있는 아내가

조금은 안쓰러워 보여 "뭐해?" 하고 큰 소리로 물었더니 "밥통이 안열리네.."라며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한다.

 

가서 보니 30센티나 되는 드라이버로 밥통을 분해하고 있었다.

"어떻게 된거야?" 하고 하나마나한 질문을 했더니 겁먹은 표정으로 "몰라..."한다.

 

그래서 "이리 줘 봐!"하고서는 드라이버를 건네 받아 밥통을 한바퀴 돌려 본 뒤

뚜껑과 몸체 사이에 드라이버 날을 밀어넣으며 지렛대처럼 힘을 주는 순간,

'쉬이익'이 아니고 '푸슈슉~~'하며 국물을 내 배쪽으로 내뿜는다.

'앗' 소리와 함께 계속 쏘아대는 국물 세례를 피해 샤워실로 내달리며 입고 있던

런닝셔츠를 벗어던지고 샤워기로 찬물을 틀어 삼계탕 국물 맞은 부위를 한참동안

식혔으나 시원한 느낌이 전혀 안든다.

 

그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다 구급상자에 10년이 넘은 바세린 거즈 하나

들어있는 것이 기억나서 우선 알콜로 소독(세척 수준)하고 거즈를 완전히 펴서

환부에 발랐다.

특히 알콜로 소독할 때는 삼계탕 국물로 맞을 때 만큼이나 아팠다.

거즈를 고정시키려 반창고를 잘라 붙였더니 자꾸 떨어진다.

그래서 길게 30센티 정도로 잘라 길게 가로로 붙이니 고정이 된다.

 

첫날의 응급조치는 그렇게 해서 끝났다.

 

그리고 통증으로 인해 찌푸린 얼굴로 거실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는데

아내는 "정말 미안한데 자꾸 웃음이 난다"고 한다.

그냥 남편의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이 고소해서 웃음이 났을 거라고 생각될 뿐

통증이 심해 웃는 아내가 괘씸하다는 마음이 안생긴다.

 

다음날 밖에 나와서 바세린 거즈를 사갔더니 아내도 똑같은 거즈를 사왔다.

그 후 매일 매일 소독하고 거즈 바르고, 소독하고 거즈 바르고.. 하는 과정이

한동안 되풀이되었다.

 

그러다 며칠 뒤 고등학교 동기 모임에 나갔다가 술을 안마시는 걸 궁금해 하는

친구들에게 연유를 설명했더니 경향각지의 동기생들에게 전파가 되고...

이 소식을 들은 대구의 성형외과 의사 친구가 100명의 화상환자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양의 약과 거즈, 소독약 등등을 라면박스 가득히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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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50을 한참 넘기고 60을 바라보며 꺾어진 나이에 무슨 할 일이 그리도 없는지

틈만 나면 무언가에 빠져든다.

집중? 아니 집착일 것 같다.

 

새로 이사 와서는 한동안 화분을 끌어모았다.

그렇지만 아내는 꽃이름을 거의 모른다.

그냥 꽃만 달려 있으면 들고 오는 일이 다반사다.

 

그 바람에 이사할 때는 그리 좁지 않던 베란다가 갑자기 좁아졌다.

 

 

 

 

제라늄, 카랑코에, 후루지아, 수국, 설란, 사랑초, 그외 나도 이름을 모르는 여러 화초들...

 

 

 

 

이전부터 키워오던 몇 안되는 종류의 화초중 게발선인장은 조그맣던 게 6~7년을 지나니

징그러울 정도로 많이 컸다.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다육식물들...

 

하도 사 모으길래 화를 내며 제발 그만 좀 모으라고 소리쳤더니 조금 뜸해지기는 했는데

이후에도 지아비 눈치를 보면서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꽃 핀 화초들을 수시로 들고 온다.

"꽃이 이쁘쟎아?" 하면서...

 

 

드디어 아내가 보기에도 베란다에 꽃이 꽉찼다고 생각이 되는지 화분을 들고 오는 일은 그쳤다.

대신 어디서 뭘 봤는지 집에서 색실로 바느질한다고 난리다.

 

노안으로 바늘에 실꿰기가 쉽지않아 애를 먹길래 "돋보기 갖다줄까?"했더니 "무슨 돋보기!"라며

발끈했는데, 어느날 퇴근하는 지아비를 보고 "실 꿰는 거 샀다?"라며 의기양양한 표정을 짔는다.

 

하여간 다 좋은데 하고 많은 무늬 중에 또 꽃이다...ㅠ.ㅠ

 

 

꽁한 마음에 "걸레에다 무슨 꽃무늬냐?"고 했더니 "이게 걸레로 보이냐, 행준데.."라며 또 발끈한다.

내가 보기에는 아내가 나한테는 행주라고 했지만 속마음은 다포(茶布)로 시작한 듯 하다.

 

 

딴에는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 분야에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도 유치찬란하다.

 

 

위 사진은 아마 찻잔 받침으로 생각하고 만든 듯 한데, 앞에서 말한 대로 처음부터 행주가 아니라

다포(茶器를 닦는 수건)를 목표로 시작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어쨌건 좀 더 연습해서 무늬가 잘 나오면 아는 사람한테 선물할 거라는데, 글쎄 내 생각은

'암만 그렇게 행주라고 줘도 걸레로 쓸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차라리 내가 재봉틀 자수를 배우는 게 낫지 싶은데, 재봉틀을 쓸 줄 모르는 아내가 이번에 이사하면서

어디다 줘버렸다니 그럴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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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변이라는 이야길 자주 듣는다.
이번 장마도 기록적이라고 온통 습기로 짜증나고 불쾌지수는 높은데...
오고싶은 데 못 온 이경수, 김흥남, 정환식, 허석열, 문종명, 현영학, 유영주, 김정수, 박재학,

최종덕, 권혁찬....

비오는 날에 모임을 잡은 게 아니라, 모임을 잡은 날 비가 오는거겠지..
긴 장마 중에... 대전 모임에는 그래도 비가 잠깐 멈춰준다.

 

회장은 회원들이 모두 착석해야 등장한다고 계속 전화로 출석만부르고 10분 뒤 10분뒤 하면서

늑장을 부린다.

주변에서 미리 다른 모임으로 워밍업을 하고 있단다.

 

김석규 환영회라고 이름 붙인 대전 모임에 오늘 참석 예정자 대충 다 모이고 나서 회를 먹는

회식과 함께 간단한 인사와 근황 이야길한다.

 

 

우종은 회장은 여전히 카리스마(?)하나만 휘두르며 내내 변비 환자 얼굴로 환영사를 한다.
 

 

김석규가 환영사에 대한 답사를 한다.

대전에 지난 주 월요일부터 내려와서 다소 생소하고 황당했지만 속속 통화하는 동기들 목소리에

연고가 없다는 생각을 돌렸다고.

한 이틀은 자다가 말고 이불 곁에 마눌이 없어 무척 생소했었지만 그새 적응되고 있다고하면서

1~2년 임기동안 우정을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단다.

 

 

김 식 교수는 오늘 대전모임에 처음 나오면서 유학 후 세명대학교에 근무중 서울 김 훈 한테

강제로 서울동기회에 가입되어 가까운 대전에 못 나오게 된 경위를 설명하면서 교수와 사귀면

좋은 일 하나라도 배울 수 있다고 좌중을 웃긴다.

종종 오가며 서울본가 말고도 대전댁, 일본댁 운운하면서 현지 작은집 학설을 강의한다.

 

 

최경환은 서산에서 3시간 동안 차를 운전해서 왔다가 마치고 대리운전으로 밤 10시까지

다시 서산을 간다고한다.

대리운전 포함 왕복 6시간의 댓가로 친구들 얼굴 보는 즐거움으로 대신한다.

삼성토탈에서 석유화학의 프랜트 현장소장 15년에 5월 1일부로 정식 정년을 하고도 계속

현장소장을 하고 있다고한다.

처음 나온 얼굴이라 생소하지만 술을 주고 받고 하면서 제법 익숙해진다.

지난 태안 대전 가족 모임때 울산 본가에 일이 있어 부재중이라 대접 못한 것에 대한 인사도

할 겸해서 어려운 걸음을 했다.

 

 

정성규 장군은 이틀전 화상 사고가 있었다한다.

그래서 오늘 저녁 내내 술 한잔도 안하고 친구들이 술취해 떠드는 모습을 보니 무척 생소하단다.

오늘처럼 생소한 일이 자주 있다.

전기압력밥솥의 고리가 잘못되어 열리지 않아 안전장치나 스팀 배출도 없이 강제로 연다고 하다가

폭발하듯이 뜨거운 국물이 전신을 향해 튀었나 보다.

그나마 다행인것이 야전 특전사처럼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면서 내의를 번개속도로 탈의하면서

냉수로 살을 식히고 알콜로 소독하고 바셀린거즈로 바르고 압박붕대를 감아놓은 상태란다.

병원이 좀 멀다는 이유로 (회식 장소보다는 가까울 터) 아직 자가 치료만 하고 있는데

제법 통증도 있으련만 시종일관 자리를 지킨다.

 

궁극적으로 오늘 김석규 환영식 13명 회식대를 직접 계산한다.

291,000원이라는 거금을...복 받을껴..

 

 

박성규 원장도 의대 3학년때 손잡이가 떨어져 화상 경험이 있다는 이야길 곁들이면서

꼭 병원에 가라고 권한다.

화상 상처의 아픈 경험을 공유한다.

다행이도 정장군이나 박원장(兩 성규)는 얼굴과 중요부위를 피해 복부 화상으로 끝난게

천만다행이라고 위안을 한다.

박성규는 이어서 "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내일이다"라는 말로 근황을 시작하면서

이렇게 매일 같은 생활을 해서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불어학원에 등록하여 아들 나이보다 더 어린

수강생들과 중년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옆에서 "인간은 갈대다. 생각하는 갈대"라는 불어를 유창하게 읊조린다.

팡세》의 서두에서 "인간은 자연 가운데서 가장 약한 하나의 갈대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것은 생각하는 갈대이다. L'homme n'est qu'un roseau le plus faible de la nature:mais c'est un roseau pensant"라고 말하였다.

 

 

정상호는 호적이 빨라(?) 작년에 제대하여 최경환이 보다 제대 선배지만 삼성 SDS에서

중소업체 부사장으로 근무하면서 편하게 시간을 보낼려고 한단다.

MBA는 우리말로 '경영학 석사'라고 불리지만 학문적인 면만 추구하는 일반적인 경영학 석사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새로 나온 MBA는 married but available 놀고 있는 싱글이란다. 부산의 독거노인 DNA

유사한 것인가 보다.

 

 

김동필은 특유의 조용하고 온화한 미소와 저음으로 얘기한다.

30년에 몇달 모자라는 한화케미칼부터의 직장생활 마치고 청주 산 지 4년에 청주에 붙어 살기로 했다고.

대전 모임에는 늘 나오는 게 즐거움이고..

 

 

이정영은 언제나 같이 문배주 2병을 지참하였으나 폭탄주와 어울림이 안 될 것 같이 키핑해놓고

다음 모임에 사용하기로 한다.

2004년부터 진천에서 조용히 혼자 살다가 청주쪽에만 동기들이 7명이 된다고 하면서

그 곳에 눌러 살면서 대전 모임에 늘 참석하겠다는 이야길 한다.

지난번 온 동기들이 걱정했던 사고 후 부인의 차도는 놀랄만큼 좋아져서 친구들과도 만나고

외상도 거의 돌아오고..표정이 항상 밝아 참 반갑다.

운전 땜에 술을 보고도 그냥 보내서 늘 미안하다.

 

 

배정호는 산림청 부임에 1998년 대전으로 오면서부터 살아보니 좋고 별로 떠날 생각이 없단다.

다만 세종시가 생겨 그 좋던 대전시의 물(?)이 흐려질까봐 걱정된다는 조크를 한다.

술을 안하면서도 이렇게 참석율이 좋은 친구도 참 드문 것 같다.

 

 

장재원 원장도 이어 4월달에 부임하면서 이사도 하고 졸업후 계속 있어온 한전에서 전력에 대한

연구원으로 계속되어 연구일을 계속하라고 원장직을 받았는 모양이라고..

견학이 필요하면 연락해주라는 당부도 한다.

전기가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 무슨 견학이 될까 무식한 친구는 궁금해한다.

 

 

전동욱 총무는 백수로서의 소양과 주변에서 연속적으로 들려오는 부음에 대항해서

기쁘고 열심히 살자는 건배를 제안한다.

 

 

오늘 모임 참석을 위해 논산까지 출장을 만들어 좀 늦게 도착한 정대현 장군은 몇번을 올려고

노력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못해 못왔었고 형편이 사실 어려워서 그러다가 7개월만에 컴백이라

감회가 남다르다고...이제부터는 한번씩 안 오겠냐고.. 군대식 건배를 권한다.

폭탄주 제조 원조 공장장 정성규의 사고로 인한 침체를 만회하기 위해 정대현 장군이 거푸

몇잔을 말아서 주거니 받거니한다.

지난번 박문흠 기사 발췌껀에 댓글 달았던 송중원의 의견에 많은 감정이 오갔다는 얘기를

개별적으로 털어놓는다.

확 참모총장이나 되어 군을 개혁시켜볼까도 했지만....

 

 

그 와중에 녹차 뜨거운 물이 김 식의 거시기에 쏟아졌고 곁에 있던 배정호가 찬물을 거시기에

다시 부어 주변이 물바다가 된다.

화장실에 가서 거총 검사해보고 오더니 괞찬다고 특유의 웃음을 지어보인다.

오늘은 화상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구나.

이렇게 뜨거운 이야길 주고받고 하는 가운데 시간은 가고 서산, 부곡, 진천, 청주, 서울 등

전국 각지로 다시 돌아갈 여정땜에 2차 없는 헤어짐을 제안한다.

 

 

추석때 전복 선물세트라도 돌릴려면 회비 거출이 필요하다는 우종은 회장은 56살 된 총무

뒷통수 후려패면서 내는 10만원을 비롯하여 나머지 참가자(박성규, 김동필, 이정영, 정상호,

김 식, 장재원, 최경환, 김석규, 배정호)들이 2만원씩 거출하여현금 28만원을 적립시켰다.

지난번 김식의 회비 납부는 없었고 대신 장재원이 10만원 연회비를 내어주었다.

하나은행 636-910196-06607 전동욱 통장은 항상 열려있다.

 

 

7월 29일 산림청 휴양소 10평짜리 2개를 선물로 주어 102호 103호에 묵게된 김동필, 전동욱 부부는

배정호 친구에게 정말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피크철 장소 예약이 어려울 때 조리도 가능하고 1박 2일 쉬었다가 오기에 적재적소인 태안의

휴양림이 벌써 눈에 선하다.

이렇듯 친구를 만나면 얻는 것도 있고 걱정도 덜고 기쁨도 배가되고 만나서 반갑고 항상 즐거운지라.
정성규 장군은 빨리 쾌유되길 바라고, 특히 회식대 30여만원 정리에 고맙다는 인사를 재차한다.
이정영이도 문배주 2병 키핑 잘 해두었다고...
서산 최경환이가 오전에 무사 도착 전화를 했다.

그 먼거리에도 불구하고 달려와줘서 고맙디 고맙다.

대전역으로 향하는 택시안에서 앞앞이 전화로 작별 인사를 또 했다.
정이 묻어나는 통화 후 11시 17분인데 김 식이가 정성규하고 차 한 잔 하고 지금 일어섰다고 또 전화가 온다.
참석한 친구, 올려고 생각했던 친구들 모두모두 고맙다.
이제 비는 그만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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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정말 힘들어요."

그 때 갑자기 하느님께서 나타나 말했습니다.

“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이제 소원을 들어줄텐데 그 전에 몇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예!” 하자 하느님께서 말했습니다.

“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 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느님께서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느님께서 말했습니다.

“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
그래도 장례식 때 ‘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그녀는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을 베풀어 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느님께서 말했습니다.
"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그녀가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습니다.

 

그녀가 그런 모습을 보니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후 처음으로 '내집이 천국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말했습니다,
"하느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정말이요? 그렇다면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가며 살아볼래요."

'9일 동안 천국 만들기’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

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

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 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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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해도 마음이 풍요로운 사람은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모든 것을 소유하는 사람 입니다.



남이 보기 부러워할 정도의 여유있는 사람은
모든 것이 행복해 보일듯 하지만 실제로는 마음이 추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려움을 아는 사람은 행복의 조건을 알지만
모든 것이 갖추어진 사람은 만족을 모를 터이니 마음은 추운 겨울일지도 모릅니다.



몸이 추운 것은 옷으로 감쌀 수 있지만
마음이 추운 것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사는 기준이 다 같을 수는 없는 것처럼 행복의 조건이 하나일 수는 없답니다.

생긴 모양새가 다르면 성격도 다른법 ,가진 것이 작지만 행복을 아는
당신이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행복의 조건이기 때문이지요.
남과 비교할 때 행복은 멀어집니다.

그저 감사한 마음 하나만으로도 당신은 행복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 좋은생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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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 손에 언제나 할 일이 있기를...

  당신 지갑에 언제나 한두 개의 동전이 남아 있기를...

  당신 발 앞에 언제나 길이 나타나기를...

  바람은 언제나 당신의 등 뒤에서 불고 당신의 얼굴에는 해가 비치기를...

  이따금 당신의 길에 비가 내리더라도 곧 무지개가 뜨기를...

  불행에서는 가난하고, 축복에서는 부자가 되기를...

  적을 만드는 데는 느리고 친구를 만드는 데는 빠르기를...

  이웃은 당신을 존중하고 불행은 당신을 아는 체도 하지 않기를...

  당신이 죽은 것을 악마가 알기 30분 전에 이미 당신이 천국에 가 있기를...

  앞으로 겪을 가장 슬픈 날이 지금까지 겪은 가장 행복한 날보다 더 나은 날이기를...

  그리고 신이 늘 당신 곁에 있기를...


                         ------ 켈트족 기도문 -------

 

 

켈트족 소개

영화〈아스테릭스〉의 갈리아 영웅 아스테릭스,〈카멜롯의 전설〉의 아더 왕,〈브레이브 하트〉의 스코틀랜드 민족지도자

윌리엄 월레스. 이들 영화 속 주인공은 모두 켈트 족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용맹한 영웅들을 보고 켈트 족을 판단하는 것은 일부만 보고 전체를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영웅은 난세에 나온다는 말처럼 끝없는 침략의 물결, 박해, 이주라는 상황을 겪으면서도 켈트 인들의 창고 속에 들어 있던

지혜의 보물들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다.

켈트 인들은 산과 강, 호수, 하늘 바다의 신들을 숭배했다.

그들이 장소의 신을 숭배하게 된 것은 대지를 존중하고 생명의 순환을 믿었기 때문이다.

자연을 하나의 살아 있는 실체로 여겼기에 자연이 가져다주는 것을 감사하게 받고, 그것에 대한 보답으로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켈트 인들의 지혜는 감사와, 모든 존재가 에너지와 생명력을 갖고 있음을 인정하는 것으로 가득 차 있다.

이런 켈트 인들의 영향은 유럽인들의 영혼 속에 깊이 새겨졌다.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순간과 영원,

인간과 신을 나누는 이분법은 켈트 인들에게 낯선 것이었고, 그들의 영향을 받은 유럽인들에게도 이분법은 낯선 것이 되었다.

힘들고 고통스럽게 이것과 저것을 분리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상상력 넘치는, 하나로 결합하는 사랑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려준 것이야말로 켈트 인들이 남겨 준 가장 소중한 선물이다.

아남 카라_두 사람이지만 하나의 영혼
켈트 인들은 영혼의 동반자를 ‘아남 카라(ANAM CARA)’라고 불렀다.

‘자기 삶의 비밀을 열어 보일 수 있는 사람, 원래 하나의 흙이었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아남 카라다.

켈트 인에게 인간의 영혼은 완전한 것이 아니었다.

반쪽이던 영혼이 완전해지기 위해서는 아남 카라를 만나야만 한다.

영혼의 동반자와 함께 있을 때 인간의 영혼은 완전해지고, 가슴은 풍성해지기 때문이다.

불완전한 영혼과 마찬가지로 가슴 역시 홀로 일어설 수 있게 태어나지 않았다.

‘가슴은 삶의 모든 경험마다 다시 태어난다.

그대에게 일어나는 각각의 일 속에는 그대의 영혼을 깊어지게 하는 가능성이 숨어 있다.

경험들은 그대 가슴 안에 새로운 영역을 탄생시킨다.

’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들은 우리의 영혼을 깊어지게 하고, 가슴 속에 새로운 곳은 만들어내기에 지금의 경험은 소중한 것이다.

켈트 족의 지혜_풍요롭고 아름다운 삶을 위한 것
존 오도나휴의《영혼의 동반자》는 ‘사랑이란 무엇인가? 고독이란 무엇인가? 삶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등의 질문에

지혜로운 대답을 해주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의 삶은 때때로 너무 냉소적이고 진부해 보이기 때문에 누구나 그 틀과 판에 박힌 생활을 깨고,

자신이 삶을 사는 이유를 찾아 깊이 들어가고픈 열망을 지니고 있다.

켈트 족은 이런 열망에 훌륭히 대답한다.

그들은 우리 모두가 안에 지니고 있는 비밀스러운 우주, 우리가 친구들이나 사랑하는 이들과 관계, 그리고 우리가

우리 밖에 창조해내는 것들에 반영되는 세계의 산물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 준다.

급변하는 현대 사회를 사는 인간들은 변화를 두려워하고, 바쁘다는 이유로 역할의 노예가 되어 간다.

그러나 ‘성장하는 것은 변화하는 것이고, 완전해지는 것은 자주 변화하는 것이다.

변화는 삶에 완전함을 가져다 줄 수 있다.

’ 변화를 친근하게 느끼는 순간, 우리는 노예의 상태에 벗어나게 될 것이다.

 

 



깊은 숲속에 거미 한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거미에게는 오랫동안 친구가 없어서
외롭게 지냈습니다.

어느 날 아침 거미가 잠에서 깨어나 거미줄을 보니
이슬이 한 방울 맺혀 있었습니다.

거미가 물었습니다. "넌 누구니?"
이슬이 대답했습니다. "난 이슬이야!"

거미가 말했습니다.
"난 오랫동안 친구가 없었어.. 우리 친구하자"

이슬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말했습니다.
"응. 그래 좋아! 하지만 조건이 하나 있어
나를 절대로 만지면 안돼!"

거미가 대답했습니다.
"알았어. 약속 지킬께."

그 후 거미와 이슬은 행복한 생활을 했습니다.
외로울 때는 서로 위로하고
즐거울 때는 서로 나누며..

세월이 흘러 거미는 이제
이슬이 없는 생활을 생각조차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거미는 이슬을 만져보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이슬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거미가 말했습니다.

"나 너를 만져보고 싶어. 응?"


이슬이 슬픈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너, 나를 사랑하는 구나.
그럼 너 나한테 한 가지 약속을 해야 해.
만약, 내가 없어도 슬퍼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고..."

거미는 말했습니다.

"응"

거미가 두 손으로 이슬을 꼬옥 껴안는 순간
이슬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

.

.

.

.

.


사랑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지켜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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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좋았다. 날씨도 너무 좋았고, 길도 별로 밀리지않아 좋았고 적당히 같은 시간에 9가구가 모였다.
사실 아침 일찍 부곡에서 올라와서 우선 협찬금을 내 준 이경수, 현영학의 집으로 6쪽마늘과 양파를

택배 배달하면서 배정호 가족과 함께 출발했었다.

 

봉고차로 부인들 먼저 모시고, 미리 예약한 등대횟집에 자리를 하고 잔류 남성들을이 모두 오면서

각 가족 소개부터 한다.

우종은(회장), 정환식(부부), 정성규(부부), 장재원(초딩 포함 부부), 김동필(부부), 김흥남(초딩 포함부부),

배정호(부부), 정상호(부부), 전동욱(부부)...19명이 모인 모처럼의 대전동기회 행사였다.

 

김흥남이 발의 제안을 하고 정성규가 죽림아파트를 예약해주고, 사전답사 및 개별 또는 팀별 차량 이용으로

화기애애하게 시작을 하고, 폭탄주 몇 순배하고 오량액과 문배주를 마시다보니 맥주와 천년약속이

모두 독주로 변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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