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낚시 관리 및 육성법 요지

 

  ◈ 제정 목적 : 낚시로 인한 수산자원 감소, 환경오염, 낚시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낚시 서비스

      선진화 및 낚시 산업 육성을 통해 농어촌 발전 및 국민 삶의 질 제고 도모

  ◈ 연 혁 : 제정안 마련(’08. 11) → 국회 제출(’10. 2. 5) → 농식품위 본회의 통과(’10. 9. 8) → 법사위

       통과(’10. 12. 7) → 국회 본회의 통과(’11. 2. 18)

  ◈ 향후 계획

       - 국무회의 대응 및 공포(’11년 상반기)

       - 하위 법령 제정(2011년 중)

       - 법령 시행(공포 1년 6개월 후, 시행 시 낚시어선업법 폐지)


 

(1) 낚시 관리에 관한 내용

□ 낚시제한기준의 설정(제5조)

○  수산자원 보호를 위하여 낚시로 잡을 수 없는 수산동물의 종류, 마릿수나 크기 등을 제한하고

     수산동물을 잡을 수 없는 낚시 방법․도구 및 시기 등을 설정

      * 낚시로 인한 어획량(추정) : 23만톤(연근해․내수면 어획량의 18%)

○  기준 설정 :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시행령) / 지자체의 조례로 강화 가능

□ 낚시통제구역의 지정(제6조)

○  수생태계와 수산자원의 보호, 낚시인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하여 일정한 지역을 낚시통제구역으로 지정

     * 이미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낚시 제한구역 및 낚시 금지구역을 지정 가능하지만

       지정 목적 상이

○  지정권자 : 지자체장 / 지정방법 : 조례

 

□ 유해 낚시도구의 제조 등의 금지(제8조 및 제50조)

○  유해한 낚시도구를 사용 또는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제조ㆍ수입ㆍ저장 또는 운반하거나

     진열할 수 없도록 하고, 이를 단속하기 위해 제조ㆍ수입ㆍ판매ㆍ보관 장소의 낚시도구 조사 실시

○  기준 설정 :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시행령)

□ 낚시인 안전관리를 위한 조치명령(제9조)

○  낚시인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안전한 장소로의 이동을 명령하거나

    위험지역의 출입을 금지

○  명령권자 : 시장․군수․구청장․해양경찰서장

 

□ 낚시터업의 허가ㆍ등록제도 도입(제10조부터 제24조까지)

○ 모든 수면에서 낚시터업을 할 경우에 허가나 등록을 받도록 의무화

○ 변경 사항

 

기 존

변 경

구 분

법 령

비 고

구 분

법 령

비 고

내수면

사유수면

내수면어업법

신고

내수면

사유수면

낚시 관리 및 육성 법

등록

공유수면

허가

공유수면

허가

해수면

유어장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

지정

해수면

유어장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

지정

낚시 관리 및 육성 법

허가


 

 

낚시어선업의 신고 등(제25조부터 제39조까지)

○「낚시어선업법」에 따른 낚시어선업의 신고, 낚시어선업자 등의 안전운항 의무, 출입항신고 등을

     이 법으로 이관하고, 「낚시어선업법」을 폐지

미끼기준의 설정 및 검사 제도의 도입(제40조부터 제42조까지)

○  미끼의 종류별로 특정물질의 함량기준을 설정하고, 판매할 목적으로 제조ㆍ수입ㆍ저장ㆍ운반ㆍ진열 중에

    있는 미끼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여 부적합한 미끼는 회수나 폐기

 

낚시터업자 등에 대한 전문교육 제도 도입(제47조)

○  낚시터업자와 낚시어선업자는 영업을 위해 수산자원․환경보호․안전사고 예방 등과 관련된 전문 교육을

     받도록 의무화

○  전문교육 미수료시 :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2) 낚시 육성에 관한 내용

□ 낚시진흥기본계획의 수립(제43조)

○  낚시산업의 기반 조성 및 낚시대상 수산자원의 조성․보호 등에 관련된 중장기 계획 수립

○  계획의 시간적 범위 : 5년(매년 연차별 시행계획 수립)

□ 우수낚시터의 지정(제44조)

○  허가․등록 낚시터 중 농림수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적합한 낚시터를 지정하여 지원

○  지원 내용 : 낚시터의 시설․운영 또는 환경 개선 등에 필요한 사항

□ 낚시 관련 산업 등의 지원․육성(제45조)

○  낚시 관련 산업, 낚시인, 낚시 관련 단체 및 비영리법인에 대한 지원

○  지원 내용 : 관련 산업(육성 및 발전에 관련된 사항) / 비영리법인 및 단체(교육 및 홍보에 관련된 사항)

□ 명예감시원(제46조)

○  낚시인 및 관련 단체나 법인의 임직원을 명예감시원으로 임명하여 건전한 낚시문화의 자율적 정착 도모

○  관련 제도의 운영 및 명예감시원에 대한 경비 지급 등

 

 

2. 낚시 관리 및 육성 법 시행으로 달라지는 사항

(1) 낚시인

○  제한 사항

구분

대상지역

기간

제한내용

위반 시 제재사항

1

모든 수역

항상

 특정 수산동물을 일정 수 이상 낚는 행위

 특정 방법으로 수산동물을 낚는 행위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2

 낚시통제구역

지정기간

 낚시 행위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3

모든 수역

특정시기

 시장․군수․구청장․해양경찰서장의 안전조치 

 명령 이행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4

모든 수역

항상

 낚시도구나 떡밥 등을 버리는 행위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  명예감시원 임명제도(구체적 내용은 추후 마련)

○  비영리법인, 낚시 단체 등에 대한 지원 정책 마련

(2) 낚시터업자

○  제한 사항 추가 : 방류 금지 어종 방류, 수질 및 수생태계 오염 등 금지(위반 시 징역․벌금․과태료)

○  의무 사항 추가 : 전문 교육 이수(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  낚시터 운영 가능 지역 추가 : (기존) 내수면 → (시행 후) 내수면 및 해수면

○  지원 사항 : 우수낚시터 신청(우수낚시터로 지정될 경우 낚시터의 시설․운영 또는 환경 개선 등에

    필요한 사항 지원 가능)

(3) 낚시어선업자

○  의무 사항 추가 : 전문 교육 이수(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4) 산업계

○  제한 사항 추가 : 유해 낚시도구를 제조․수입하거나 미끼 제조․수입 시 특정물질의 함량기준을

    위반하는 행위(위반 시 징역․벌금․과태료)

○  낚시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 정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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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고기는 수백종에 이르고 있으나 약 백여 종이 낚시의 대상이 되며 잘 낚이는 것은 약 오십 종 뿐이다.

그리고 낚시방법과 장소에 따라 낚이는 물고기가 다르다.

갯바위나 항구, 하구 등 육지쪽에서 낚는 낚시외에도 바다 깊은 곳에서 낚는 배낚시도 있다.

 

낚시의 유형(위치별)

1.갯바위낚시

바위 근처에서 하는 낚시이며 이곳은 물이 깊고 흐름이 빠르다.

그래서 다양한 물고기가 모여들고 포인트가 형성된다.

대상어는 돌돔, 자바리 등 대형어로부터 벵에돔, 감성돔, 줄무늬 전갱이, 부시리, 벤자리 등의 상물과

쏨뱅이, 쥐노래미, 넙치 등의 저물까지 다양하다.


2.해변가 낚시

모래사장에서 수심이 어느 정도 깊은 곳의 물고기를 낚으려면 던질낚시를 해야 한다.

대상어는 넙치, 가자미, 보리면, 양태, 조기, 쥐노래미, 농어 등이다.


3.항구, 방파제 낚시

항구나 방파제가 바다의 어느 곳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대상어가 달라진다.

기본적으로 갯바위 낚시, 해변가 낚시의 대상어 대부분이 낚이지만 특히 항구나 방파제가 외해에 접해 있으면

갯바위 낚시의 대상어가 많이 잡히고 내해에 있으면 해변가 낚시와 하구 낚시의 대상어가 많이 잡힌다.


4.하구낚시

하구는 민물이 바다로 흘러드는 어귀이므로 민물낚시에 속할수도 있으나 바닷물고기인 문절망둑, 농어, 가자미,

숭어, 감성돔 등이 던질낚시나 배낚시로 낚을 수 있다.


5. 먼바다 낚시, 배낚시

배를 타고 이동하면서 낚으므로 바다에 있는 물고기의 대부분이 이 방법으로 낚을 수 있다.

얕은 곳에서부터 수심이 50m나 되는 암초대, 심지어는 수심 수백 미터나 되는 심해에서도 낚을 수 있다.

바다낚시의 대부분은 배낚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6.트롤링(저인망 낚시)

물로기가 떼로 무리지어 있는 수면 부근까지 배를 타고 나가 미끼 또는 그물망으로 낚는 방법이다.

외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낚시법으로 직업 어부에게만 허용되고 있다

 

바다낚시 요점


첫째, 릴 찌낚시에서 사용되는 밑밥은 대부분 크릴과 집어제를 혼합하여서 사용한다.

집어제는 집어 효과를 높이면서 먹이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고 실제로 감성돔을 모아두는 것은 크릴이다.

그러므로 크릴의 침강 속도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데 이것은 미끼를 밑밥띠와 효과적으로 동조시키기 위한 것이므로

크릴의 침강속도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둘째, 크릴은 밑밥과 반죽하기 전에 잘게 부수어야 한다.

냉동되는 과정에서 크릴의 머리 부분에 가스가 차기 때문에 그냥 반죽만해서 투여할 경우 크릴이 제대로 가라앉지 않아

미끼와 동조시킬 수가 없다.


셋째

조류의 지류대를 이용해야 한다.

본류대에 밑밥을 투여할 경우 센 조류가 아니더 라도 밑밥은 모두 떠내려 가버리므로 목적하는 집어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다만 먼 곳에 있는 감성돔을 유인하는 효과는 기대할 수 있으나 지류대를 이용하는 것에 비 하면 그 효과가 작을 수 밖에 없다.


넷째

밑밥은 인공적인 포인트 형성이 목적이지만 조류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포인트로 유입되게 하면 그 효과가 배가 된다.

엉뚱한 곳에 밑밥을 뿌려 포인트에 모여 있던 감 성돔까지 다른 곳으로 쫓아내는 실수를 해서는 안된다.


다섯째

밑밥은 항상 조류의 상류에 투여하되 들물때는 조금씩 날물때는 많이 투여한다.

들물때는 물고기들이 느긋하게 먹이활동을 하지만 물이 빠질 때는 불안해 하며 이 동하기에 급급 하기 때문에

많은 밑밥으로 물고기를 포인트에 묶어 놓아야 한다.


여섯째

밑밥은 처음 반죽했을 때보다 시간이 지나면 크릴이 녹으면서 생긴 물때문에 질어지는데 질어지는 것을 대비해

약간의 집어제를 여분으로 남겨두었다가 점도를 조절한다.


일곱째

시간이 지나면 물 흐름도 바뀌므로 수시로 조류의 방향과 세기를 체크해 조류 의 상황에 따라 투여지점을 바꾸어야 하다.


여덟째

잡어떼가 설칠 경우 잡어떼 밑에 감성돔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잡어떼의 입질이 있을 경우 잡어떼를 피하여 미끼를 내려보낼 수만 있다면 감성돔의 입질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잡어떼를 피해는 방법을 연구하면 도움이 된 다.


아홉째

밑밥은 크릴3개, 습식 또는 건식 집어제 1봉지, 압맥(보리쌀) 1봉지 섞어 사용 하는 것이 일반적인 밑밥만드는 방법이다.

중요한 것은 과연 감성돔이 밑밥에 섞여 있는 그 많은 크릴을 다 놔두고 자신의 채비 에 달린 미끼만을 물기를 바라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수 많은 밑밥용 크릴 무더기 중에서 내 바늘에 달린 미끼(크릴)가 아주 자연스럽게 그 리고 가장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유인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밑밥에 섞는 크릴을 잘게 부술 필요가 있다. 잘게 부숴진 크릴은 잘 가라앉는 장점도 있지만

자잘한 크릴 가루 속에서 빛나는 큼직한 크릴 한 마리는 감성 돔의 식욕을 돋구기에 충분한 역활을 한다.

그리고 밑밥은 너무 아끼지 말고 그렇다고 너무 자주 주지는 말아야 한다.

 

물때


물때는 바다낚시를 즐기려는 낚시꾼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낚시 시간표'라고 할수 있다.

물때를 모르고 바다낚시를 떠난다는 것은 이미 50%의 실패 확률을 가지고 떠난다는 것 을 의미한다.

특히 이제 막 갯바위낚시에 입문한 낚시인이라면 가장 먼저 익혀 두어야 할 것이 바로 물때인 것이다.

초보낚시꾼일수록 마음이 먼저 앞서 낚시대를 들고 바다로 나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한 물때만 볼 줄 알면 언제 낚시를 떠나야 되고, 또 어느 곳을 출조지로 잡아야 하는가 등의 계산도 가능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출조가 가능해진다.


조석현상은 해면의 완만한 주기적 상승(밀물과 썰물)을 말한다.

보통은 하루에 두 번 씩 주기적으로 일어난다.

어떤 곳은 하루 한 번 불규칙적으로 일어나기도 한다. 따라 서 오늘 재미 본 물때와 가장 유사한 물때는 보름 후에나 다가오게 된다.

만약 자신 이 재미 본 포인트가 유독 그 물때에만 호황을 보이는 자리라면, 3∼4일이 경과한 후에 는 미련 없이 다른 포인트로

출조지를 옮기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또한 몇 물때는 몇 시부터가 만조이고 몇 시부터가 간조인가를 미리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중 어느 시간대를 집중 공략하고

어느 시간대에 휴식을 취할 것인가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


기본적인 물때표 보는 방법과 물때의 지역적 특징, 물때표 없이도 대강의 물때를 알아 낼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자.

사리 물때를 갯바위낚시의 황금물때라고 하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이유는 조류 흐름이 활발하기 때문에 물고기들의 활성도가 최고조에 이른다는 점이고,

두 번째 이유는 당일 낚시의 경우 낮 시간동안 들물을 두 번 보며 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여수권의 사리 물때와 조금 물때를 예로 들어 물때별 특성을 알아보자 예를 들어 남해안 여수의 12월 두 번째 사리(14일) 물때는

오전 들물이 새벽 3시경에 시작돼 오후 9시경 만조에 이른다.

따라서 새벽 5시경에 포인트에 내린 낚시꾼들은 곧바로 들물을 만나게 되므로 바로 낚 싯대를 담그면 된다.

또한 이른 새벽은 모든 어종들이 왕성한 입질을 해대는 시간대이기 때문에 들물과 새벽의 만남은 갯바위낚시의 황금 물때라고 할 수 있다.

이후 들물 이 최고조에 이르는 만조(오전 9시경)를 지나 오후 3시경이 되면 다시 오후 초들물이 시작되는데,

낚시인들은 아직도 해가 중천에 떠 있는 상황에서 두번째 들물을 맞게 된 다.

포인트에 따라 조금씩의 차이가 나긴 하지만 감성돔의 입질은 초들물 한 두시간 사이 에 집중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철수 시간이 오후 6시라 하더라도 충분히 초들 물 낚시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들물을 두 번이나 볼 수 있게 된다.


반면 조금 때는, 조류가 약한 것도 문제지만 날이 밝을 때 초들물을 만날 기회가 단 한 번밖에 없기 때문에 낚시인 입장에서 보면

여러 모로 손해다.

만약 조금 때(12월 22일) 새벽 6시경 포인트에 상륙한다고 가정하면 물때상 중썰물을 지나 이제 막 간조를 향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들물 때는 입질이 집중되는 감성돔낚시에서는 최악의 시간대라고 볼 수 있 다.

결국 낚시인은 약 3시간 동안은 별다른 입질을 받지 못한 채 밑밥만 주다가 오전 10시경 부터나 감성돔 입질을 기대할 수 있게 되며,

오후 3시경의 만조 시간에 맞춰 낚시를 마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음 들물은 약 8시간 뒤인 밤 10시경에나 찾아오므로 밤낚시를 하지 않는 이상 그날 또 다시 들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조금 때라 해서 무조건 썰 물 시간대를 포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새벽 시간대는 물때와 관계없이 감성돔의 먹이활동이 활발할 시간이기 때문에 충 분히 감성돔을 뽑을 수도 있다.

따라서 낚시인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조금때 보다 는 사리때 맞춰 출조날을 잡는 것이 유리하며, 특히 전문 출조점을 통한

출조가 많은 직장인의 경우엔 사리 때를 출조일로 잡는 것이 좀 더 긴 손맛을 보는데 유리할 것이 다.


서해안 지역의 물때 선택 사리때가 황금 물때로 꼽히는 남해안과는 달리 수심이 얕고 뻘밭이 많은 서해안 지역 은

가급적 사리 물때를 피하는 것이 좋다.

조류발이 점차 세지기 시작하는 6물 이후부터는 물빛이 흐려지기 시작해 조류가 가장 거세지는 9물∼11물 경우엔 서해권 전역에 뻘물이 진다.

감성돔은 물빛이 아주 맑은 것보다는 약간 탁한 정도를 선호하지만 사리 물때를 전후한 때는 조과가 급격히 떨어진다.


아무리 밑밥을 주고 감성돔을 불러 모아도 뻘물 탓에 감성돔이 미끼를 발견할 수 없 기 때문이다.

대신 참갯지렁이와 같이 냄새가 강한 미끼를 사용해 감성돔을 낚아내는 경우도 있으나 그런 경우는 악조건 속의 차선책일 뿐,

서해권을 잘 아는 전문 낚시인들이라면 십중팔구 서해안으로 낚시를 떠나지 않거나 남해안쪽으로 출조지를 바꾼다.

따라서 서해안 지역은 부득이 물발이 죽기 시작하는 조금을 전후한 물때를 선택해 출 조일을 잡아야 하는데 조금 때라고 해서

무조건 호황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

조금 물때는 물색만 맑아질 뿐이지 조류 흐름이 약해지고 물색도 너무 맑아 감성돔이 갯바위 가까이 잘 붙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조건 조금 물때에 맞춰 낚시를 가라는 맹목적인 물때 선정 보다는, 조류가 점차로 약해지는 죽는 물때(11∼조 금 사이)나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하는 사는 물때(1∼5물 사이)에 맞춰 출조일을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해안은 물때보다 파도 흔히 동해의 감성돔낚시는 파도밭 낚시라고 말한다.

그만큼 파도가 조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물빛이 맑고 수심이 얕은 지역이 대부분이라 파도가 없는 날은 아무리 물때가 좋아도 감성돔이 연안 가까이 잘 붙지 않는다.


특히 동해안 낚시인들은 다른 바람보다도 동 풍을 기다렸다가 낚시를 떠난다.

동풍이 불어야 갯바위쪽에서 파도가 생겨나기 때문이 다. 또한 동해안에서 파도가 치는 날의 낚시라 함은 최소한 낚시인이

갯바위에 올라서서 낚시를 할 수 있을 정도를 의미하기 때문에 파도가 약한 날은 확실히 물때가 뒷받침되어야만

감성돔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음력 날짜를 제대로 외우고 있지 못해 물때를 구분하기 어려울 때는 밤하늘에 떠 있는 달의 모양을 보고도

대강의 물때를 알아낼 수 있다.


즉 기본적으로 보름달이 뜨는 날은 사리를 전후한 물때로 보면 되고 반달이 떠오른 날은 조금을 전후한 물때로 보면 되겠다

또한 반달이라 하더라도 왼쪽편이 밝은 달이 뜰 경우(상현달)일 경우에 는 물때가 보름사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중이며,

오른편이 밝은 달의 경우(하현)에 는 물때가 점차 그믐사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사리 물때를 향해 날짜가 진행되어도 상현달이 뜰 경우의 사리가 하현달이 뜰 때의 사리보다 조류의 세기와

간만차가 크다고 생각하면 된다.

포인트의 선정에 있어서도 조류 흐름이 약한 홈통은 사리 때를 전후한 물때에 자리를 잡는 것이 유리하고,

상현달이 뜬 날 보다는 하현달이 뜬 날 좀 더 바깥쪽에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반대로 조류 흐름이 원할한 먼 바다의 간출여 등은 조류 흐름이 약 한 조금 때 자리를 잡는 편이 유리하며

하현달이 뜬 날은 상현달이 떠 있는 날에 좀더 작은 여에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도권의 물때시간 파악법 일반 물때표에는 낚시터로 유명한 섬 하나하나마다 물때시각이 나와 있지 않기 때문 에

출항 도시의 물때표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한 예로 가거도의 경우엔 '대흑산항 표준 -1시간' 이라고 되어 있다. '-1시간'이라는 것은 가거도가 대흑산항보다 간조든 만조든

1시간 빨리 진행된다는 표시이다.

만약에 어떤 섬이 '+1시간'이면 표준항보다 한 시간 늦게 조석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각각의 섬마다 이런 방식으로 물때 시각을 이해하기란 너무 복잡하다.


다음의 방법으로 물때를 기억하면 어떨까.


추자도 완도항보다는 약 1시간, 제주항보다는 약 30분이 늦다.

사리물때에 완도항 아침 초들 물 시각이 대략 4시 전후라는 것을 기억하고 있는 꾼들은 역시 사리물때에 추자도를 갔다면

아침 초들물 시작이 대략 5시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가거도 목포항이 기준이 된다.

목포보다 약 2시간 가량 만조나 간조시각이 빠르다.

목포항 사리물때 아침 초들물이 대략 6∼7시이고, 가거도의 사리 초들물시각은 그 보다 2시간 빠른 4∼5시가 된다.

거문도 약 30분 간·만조 시각이 빠르다.

여수항 사리물때 초들물 시각이 대략 새벽 2∼3시. 이제 거문도의 사리물때 아침 초들물 시각은 대충 몇 시에 시작되는지는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동해안은 간조와 만조의 차가 아주 작다. 감포 이북은 불과 0.3m, 울산은 0.5m, 부산 이남으로 내려와야 1m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때문에 만조의 높이 와 간조의 높이 차(조고)에 의해 일어나는 조류는 사리때나 조금때라도 크게 차가 없 는 것이다.

따라서 동해안 낚시는 물때보다는 파도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집어

 

▷집어제의 사용

밑밥을 만드는 방법 녹여 놓은 크릴과 곤쟁이를 밑밥통 안에 넣고 밑밥브랜더로 잘게 부순다.

( 원형 그대로 쓰기도 함.)


밑밥용 파우더를 넣고 밑밥 브랜더로 잘 섞는다.

경도를 조절하기 위하여 물을 첨가하면서 브랜더로 잘 섞는다.

상황과 어종에 맞게 빵가루나 압맥 등을 첨가하여 잘 섞는다.

 

마지막으로 손으로 만져보아 경도를 체크 한다.

 

▷집어제의 필요성

노리는 고기를 모으기 위하여 뿌린다.


잡고기들을 다른 곳으로 보내기 위해 뿌린다. 채비를 감추기 위하여 뿌린다.

집어제 투여 방법 정하고 있는 포인트에 흩어지게 밑밥을 뿌리면 잡어들이 모여든다.

 

조류에 의하여 약 6~8m 정도 밑밥이 흐르면, 정해진 포인트에 채비를 투척하고, 채비를 중심으로 뒤쪽 한 번, 앞 쪽 두번 정도 던져 넣는다.

어느 정도까지 흘러도 입질이 없으면 처음부터 다시 한다.

집어제는 한 번에 많이씩 던지지 말고 조금씩 꾸준히 투여해야 한다.


수중 찌의 기능 

 

수중찌 사용용도는 봉돌(납추)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물 속에서의 무게는 같은 호수의 봉돌과 같다.


1. 흘리는 기능

수중의 미세한 조류의 흐름을 포착해서 밑밥의 범위 안에 채비를 띄워준다.

바람의 영향을 받고있는 찌를 조류의 방향으로 끌어주고 조류의 흐름을 타게 한다.


2. 유인 기능

조류에 따라 찌를 흘리는 중에 원줄을 잡아 견제하거나 조류가 나쁜상황일 때 의식적으로 채비를 끌어 주므로서

미끼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므로써 입질을 효과적으로 유도시킨다.


3. 정지 기능

봉돌로는 연출할 수 없는 씨 앵커(닺) 브레이크의 독특한 역할을 한다.

보통 원줄을 잡아당기면 목줄(채비)이 떠오르지만 수중찌를 사용하면 발밑을 노릴 때에도 확실하게 채비를 고정 시켜준다.


4.던지는 기능

맞바람이나 역풍이 불때 멀리 원투를할때 또는 가벼운 어신찌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이럴 때는 무게 있는 수중 찌가 모두 대상이 된다.


5.보내는 기능

고기가 먹이를 섭이하는 층까지 내려주는 역할을 한다.

즉, 봉돌의 기능..이때도 무거운 수중 찌가 좋다.


6.누르는 기능

파도의 상하운동이나 파도에 끌려가거나 밀려가는 어신찌를 안정되게 잡아주는 기능이다.

입질이 약할때,날씨가 거칠 때, 파도가 밀어붙일 때 포말지역을 공략할 때는 큰 SIZE의 수중찌를 사용하면 좋다.


7.읽는 역할

노란 색이 칠해져 있는 수중찌는 수중조류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쉽게 해주며 고기가 입질을 했을 때 이를 재빨리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위의 경우에는 수중찌를 쓰는 것이 좋지만 바람과 조류의 방향이 거꾸로인 경우에는 수중찌를 쓰면 채비가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포인트 선정

 

포인트 선정에 관하여 일반적으로 초보자들의 경우에는 낚시를 가서 포인트를 선정할 때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포인트 선정시 몇가지 기본 원칙이 있으므로 선장이나 가이드가 내려줄 때 유심히 관찰하면 조과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우선 크게는 수심,조류,수중여,수온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1.조류

조류는 고기의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준다.

본인의 경우에는 가장크게 염두에 두는것이 조류의 형태이다.

대표적인 포인트는 등여의 메주덩이,소리도 세상여와 기름여, 대매물도의 요번에 발견된 여 등이다.

이런곳을 찿으실때는 본류대가 바로 받히는 곳을 일차적으로 찾으면 된다.

보통의 경우는 조류가 직접 부딛치는 곳의 후면이나 측면에 와류가 발생하는데 주로 본조류에 근접할수록 조과는 뛰어나다.

이런 곳에는 밑밥 효과도 뛰어나므로 품질을 부지런히 하는 것이 좋다.


2.수온

수온의 경우는 많은 학설이 나와 있으나 통상 수온 15도 정도에서 왕성한 입질을 보이고 잡어의 극성도 덜하다.

이 경우에는 포인트 선정보다는 출조당일의 조과를 예견하는데 유리하다.


3.수중여

조류의 소통이 좋고 수중여가 발달된 곳이라면 이곳역시 특급 포인트라 할만하다.

대표적인 포인트라면 등여 계단바위 옆이나 구을비도 중간여. 거제 다대의 투구바위 등이다.

투구바위는 본조류가 받치는 곳이라 가을철의 특급 포인트이다.


4.수심

일반적으로 수심은 가을에는 주로 5~8M 정도, 겨울철에는 10M 이상의 수심을 즐겨 노린다.

남해 동부 지역은 수온이 많이 내려가므로 깊은 수심대가 유리하다.

대표적인 포인트는 욕지도 총바위 일대[20M이상] 양판그미[20M] 매물도 촟대바위[12M] 등 주로 겨울에는 10m 이상에서

포인트가 형성된다.

그리고 이곳 남해 동부의 낚시는 주로 가을에는 3~5B의 찌들이 유리하고 겨울에는 바람이나 수심의 관계로 0.8호 이상의 찌들이

주로 사용된다.

 

5.원 투

조류가 멀리서 흐를 때와 조류가 흐르지 않거나 잡어가 많을 때는 단호히 원투를 선택한다.

직접 본류에 밑밥과 채비를 뿌리는 법과 조류가 움직이지 않을 때 밑밥을 광범위하게 뿌리고 채비를 그 위로 끌어오는 방법이 있다.


* 조류 흐름의 빠르기와 잡어의 정도에 따라 밑밥을 주는 법과 봉돌 채비가 달라진다.


6.포 말

"고기는 포말에서 낚아라"라고 말하는 것 처럼 하얀 기포는 고기의 활성을 높이고 목줄이나 낚시인의 모습을 감추게 해 준다.

밑밥을 작은 포말 안에 투입하고 채비를 포말 속으로 흘리고, 앞으로 당겨 다시 흘린다.

포말의 끝 부위에 잠긴 여가 보이는 곳은 반드시 공략해 볼 필요가 있다.


* 아무리 포말이 있어도 조류가 전혀 없다면 죽은 포말이므로 고기가 잡히지 않는다.


7.발밑 직벽

조류의 약간 안쪽과 포말과 포말 사이 등의 패인 곳, 돌출된 곳 등의 그 아래가 포인트가 된다.

파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약간 묵직한 채비가 필요하며 봉돌은 크게 목줄은 약간 짧게 한다.


* 조류가 약간 옆으로 움직이는 듯한 때에 낚기가 쉽다.

 

 

낚시줄 선정

 

원줄과 목줄, 몇호를 쓸것인가? -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원칙은 있다.

 

초급자들이 겪는 어려움 가운데 낚싯줄에 관한 사항을 빼놓을 수 없다.

낚싯줄은 그 용도에 따라 적절한 굵기가 다르지만, 초급자들은 그 기준을 알 수 없어 상당한 고심을 해야만 한다.

릴 찌낚시는 매우 다양한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낚시 기법이다.

더구나 기존의 감성돔이나 벵에돔을 대상으로 하는 전통적인 릴 찌낚시 이외에 참돔과 농어가 릴 찌낚시 대상어종으로

자리매김 한 지 오래고, 최근에는 돌돔까지 가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대상어종이 달라지면 적절한 낚싯줄도 달라지게 된다. 또한 같은 어종을 노리더라도 시즌이나 낚시기법에 따라서도

적절한 낚싯줄이 달라진다.

이처럼 원줄과 목줄은 많은 사항들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자칫 어렵게 생각될 수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원리만 알고 나면 어떤 상황에서도 효과적인 원줄과 목줄을 선택할 수 있다.


목줄은 원줄의 1/2 이상으로 사용해야 릴 찌낚시에 쓰이는 낚싯줄은 크게 원줄과 목줄로 나눌 수 있다. 원줄과 목줄 가운데

무엇이 더 중요한지는 딱 부러지게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목줄은 언제든지 새로 묶어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사용 도중 끊어진다 해도 낚시를 계속할 수 있고,

원줄은 경우에 따라서는 이후의 낚시가 불가능한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목줄보다는 원줄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목줄의 기능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우선되는 기능은 원줄을 보호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원줄보다 가늘게 사용하는 게 필요하다.

낚싯줄에 가해지는 힘이 한계에 다다랐을 때 목줄이 먼저 끊어져야 원줄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종류의 낚시를 하건 목줄은 원줄보다 한단계 이상 가늘게 사용하는 게 기본이다.


이빨이 날카로운 어종을 상대하는 몇몇 특수한 낚시에서 원줄보다 굵은 목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목줄은

원줄보다 가늘게 사용한다.

원줄보다 가는 목줄을 사용해야 한다고 해서 무조건 굵은 원줄, 또는 가는 목줄을 사용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원줄과 목줄은 서로 상대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맞는 한계 내에서 선택해야 한다.

원줄에 따른 목줄 선택의 한계는 대략 원줄 굵기의 1/2~1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3호 원줄을 사용할 때는 1.5호부터 3호까지의 목줄을 사용할 수 있고, 2.5호 원줄에는 1.2~2.5호까지의 목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3호 원줄에 1.2호 목줄을 사용하면, 목줄은 자신이 가진 한계에 이르기 전에 끊어지고 만다.

같은 1.2호 목줄이라도 2.5호 원줄에 사용할 때와 3호 원줄에 사용할 때는 견딜 수 있는 한계가 다르다.

이런 현상은 원줄과 목줄의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에 생긴다.

따라서 3호 원줄을 사용하는 도중, 입질이 약거나 물이 맑아 꼭 1.2호 목줄을 사용하고 싶다면, 2.5호 원줄이 감긴 스풀로 바꿔줘야 한다.


만약 2.5호 원줄로 바꿀 수 없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그냥 1.5호 목줄을 사용하는 게 더 낫다.

원줄보다 두단계 가는 목줄이 이상적 원줄에 따라 사용 가능한 목줄 범위가 있지만, 가장 이상적인 것은 원줄보다 한단계만

낮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하지만 목줄은 언제나 새 것을 사용하고 원줄은 반복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원줄이 약해진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예를 들어 1.7호 목줄을 사용할 때 2호 이상의 원줄을 사용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보다 두꺼운 원줄은 목줄에 부담만 줄 뿐이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원줄이 새것일 때의 얘기다.

반복된 사용으로 원줄이 피로해지는 것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목줄이 1.7호일 때는 2.5호 원줄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2.5호 원줄을 사용할 때 2호 목줄을 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자. 2호보다 2.5호가 강하므로, 단순한 계산으로는 별 무리가 없는 채비다.


하지만 이런 채비는, 원줄이 아주 새것인 경우를 제외하면, 채비가 바닥에 걸리거나 대물과 겨루는 등의 상황이 됐을 때

목줄보다 원줄이 먼저 끊어질 확률이 높다.

같은 원리로 3호 원줄을 사용할 때는 2호 목줄까지는 사용할 수 있어도 2.5호 목줄은 삼가는 게 좋다.

다만 원줄이 아주 새 것일 때는 2.5호는 물론, 3호 목줄을 달아도 무리가 없다.

2.5호 원줄에 2.5호 목줄을 달아도 마찬가지다.

원줄이 새 것이라면 원줄과 목줄이 같은 호수일 때 목줄이 먼저 끊어질 확률이 높다.

이는 목줄보다 원줄이 잘 늘어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원줄이 늘어나면서 힘을 분산시키는 동안, 목줄은 그 힘을 견디지 못하고 끊어지는 것이다.


이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목줄은 원줄의 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만약 모처럼 큰 맘 먹고 대물을 노리러 출조한다면, 무엇보다 먼저 원줄을 새 것으로 가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지만 굵은 목줄을 사용해도 마음 든든히 낚시를 즐길 수 있고, 대물과의 승부를 자신감 있게 주도할 수 있다.


최소의 선택이 최선의 선택이다 초급자들에게는 다소 불안한 소리로 들릴 지도 모르지만, 원줄과 목줄은 가늘수록 유리하다.

목줄이 가늘수록 입질을 빨리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유는 목줄이 물고기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미끼의 움직임이 부드럽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으로 해석하는 더 정확하다.

즉, 가는 목줄을 사용할수록 미끼가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때문에 입질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원줄도 가늘게 쓸수록 유리하다.

가는 원줄은 찌 구멍을 잘 통과한다는 장점이 있다.

 

원줄이 찌구멍을 잘 통과하면 같은 수심을 공략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저부력인 찌를 사용할 수 있어 약은 입질도 잘 파악할 수 있다.

같은 찌를 사용해도 원줄이 가늘면 채비가 빨리 가라앉는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가는 원줄은 두꺼운 원줄에 비해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순간적인 충격을 완충시키는 기능이 오히려 더 강하다.

가는 목줄을 사용해도 잘 끊어지지 않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가는 원줄은 절대적인 강도는 굵은 원줄에 비해 약하지만, 목줄과의 균형을 생각하면 오히려 유리한 점이 더 많은 것이다.


바람이 많이 불 때도 가는 원줄이 유리하다.

줄이 가늘수록 바람에 덜 날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낚시 도중 바람이 세지면 가는 원줄이 감겨 있는 스풀로 교체하는 게 유리하다.

이처럼 낚싯줄은 원줄이건 목줄이건 가늘수록 유리하다.

노리는 어종에 맞는 낚싯줄 가운데 최소 단위의 줄을 선택하면 그만큼 유리한 입장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너무 가는 줄은 물고기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끊어질 위험이 높으므로, 반드시 대상어종에 맞는 줄을 사용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낚싯대 따라 선택 기준 달라진다 어떤 낚싯줄을 사용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데 있어 또하나의 변수는 낚싯대다.

낚싯대가 얼마나 완충작용을 하느냐에 따라 낚싯줄이 견딜 수 있는 힘의 한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감성돔낚시나 벵에돔낚시를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낚싯대는 1호대다.

하지만 최근에는 1.2호나 1.5호, 또는 1.7호, 2호 등의 낚싯대를 사용하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특히 벵에돔낚시를 할 때는 1호대보다는 벵에돔 전용대인 1.2~2호대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영등감성돔낚시를 할 때 역시 1호대보다 강한 낚싯대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강한 낚싯대는 완충력보다는 탄력 위주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자체의 힘은 좋지만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을 완충해서 분산시키는 능력은 떨어진다.

따라서 가는 낚싯줄을 사용하면 쉽게 끊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강한 낚싯대를 사용할 때는 굵은 줄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감성돔낚시 기본 원줄은 2.5호 감성돔낚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원줄은 2.5호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3호가 가장 많이 쓰였으나, 좀더 효율적인 낚시를 할 수 있는 2.5호가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2호 원줄을 사용하는 꾼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갈수록 원줄을 가늘게 사용하는 이유는 앞서 설명한 장점들 때문이다.

특히 감성돔이 있는 수심까지 채비를 내려보내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가는 줄을 선호하게 된 가장 큰 이유다.

 

여기에 더해 가는 원줄을 사용하면 채비를 정확하면서도 멀리 던질 수 있다.

이는 원줄이 가이드 구멍을 부드럽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장점이다.

따라서 가는 원줄을 사용하면 굵은 원줄을 사용할 때에 비해서 가벼운 찌를 사용할 수 있다.

그만큼 찌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다. 즉, 가는 원줄은 굵은 원줄에 비해 작고 예민한 찌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훨씬 섬세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바다낚시 Tip

▷뜰채의 사용법

고기를 완전히 물 위로 뛰우면 뜰채를 편다.

고기를 몰아서 머리쪽부터 뜰채에 넣고 낚시대를 낮추고 원줄을 약간 풀어 준다.

고기가 뜰채에 들어온 것을 혹인하고는 뜰채를 접는다.

뜰채는 절대 들어서는 안되며 손잡이 앞에서 부터 천천히 접어 넣는다.

이때 낚시대는 양 무릎 사이에 끼운다.


▷고기의 신선도 유지법

고기의 비린내나 고기의 살에 피가 베이는데는 이유가 있다.

고기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은 살아 있을때 피를 빼버린다.

피가 몸에 도는 것을 막고 생선 비린내와 바다 냄새를 제거하는 동시에 고기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중요한 처리 방법이다.

감성돔이나 농어 등은 꿰미에 꿴 채 피를 빼고 바다에 떨어뜨려 흔들면 피가 깨끗이 빠진다.

고기에 에 칼집을 내고 몸을 꾸부려서 피를 빼기도 한다.

피를 빼는 위치는 감성돔의 경우 눈과 아가미선 상을 찌르면 되지만, 위치를 모를 때 아가미를 칼로 찌르면 된다.

고기가 움직일 때는 칼을 잘 다루어서 손을 다치지 않게 조심한다.


▷감성돔 릴 찌낚시의 기본은 밑밥으로 감성돔을 유인해서 낚는 것이다.

특히 크릴을 미 끼로 사용하는 흘림낚시는 미끼를 조류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밑밥띠와 동조시키면서 감성돔이 있는 수심까지

서서히 가라앉느냐가 중요하다.

 

밑밥을 조류에 흘려보내 감성돔을 불러 모으기 위해서는 우선 조류를 잘 파악해야 한다.

주변을 잘 관찰해서 포인트를 결정하면 밑밥을 한 두 주걱 물에 던져 그 지점의 조류 흐름을 파악한다.

조류의 방향, 속도 등이 파악되면 채비를 던져 조류가 흐르다 멈 추거나 돌아나가는 지점이 없는지 탐색해본다.

만약 그런 곳이 있다면 그곳에 포인트가 형성될 수 있게 조류의 속도나 방향을 생각하면서 조류의 상류에 밑밥을 투여한다.

미끼가 밑밥띠와 동조되어 흐르게 되면 조금전 보아둔 포인트로 미끼가 흘러갈수 있도록 뒷줄을 조작한다.

이때 찌보다 미끼가 먼저 흐를 수 있도록 뒷줄을 조절해 주어야 감성돔의 시야에 목줄이 잘 보이지 않게 되어 자연스런 입질을

유도할 수 있다.

 

감성돔을 한마리 걸었을 때에도 주위의 감성돔들이 도망가지 않게 하기 위해 한손으로 대를 잡고 다른 한손으로는 밑밥을

투여해줘야 한다.

이때 흔히들 성급하게 포인트에 직접 투여하는데 이것은 오히려 감선돔의 경계심을 유발시켜 감성돔 무리를 쫓아 버리는 결과가

될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밑밥 투여의 가장 중요한 점은 한 곳의 포인트에 감성돔을 불러 모아 낚는 것으로 같은 물때에는 같은 포인트에만 투여해야

감성돔 무리가 흩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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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둠벙의 경우

 

갇힌 물이므로 수온은 빠르게 상승할 것이나 기존의 갇힌 붕어 외에는 더이상의 붕어가 없을 것이므로

    낚시에 불리할 것이다.

 

다만, 수온이 빠르게 상승하는 만큼 그 속에 있던 붕어의 산란은 주변보다 빨리 이루어질 것이다.

    따라서 주변보다 산란특수를 더 빨리 누릴 수 있을 것이다.

 

 

2. 수로의 경우

 

수온이 빠르게 상승하는 만큼 붕어의 활성도는 주변보다 좋을 것이다.

 

그리고, 큰 물줄기와 연결된 수로는 따뜻한 물줄기를 따라 붕어들이 많이 올라올 것이다.

 

③ 또한 정남방을 바라보는 수초지대에서 낮조황이 좋게 나타날 것이다.

 

   △ 그러므로 그 반대편, 즉 북향으로 앉아 건너편 수초지대로 채비를 투척하면 좋은 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그런데 포인트 여건이 그렇지 못하다면 남향으로 앉아 갓낚시 형태로 대를 편성하면 어느 정도

      소기의 조과는 거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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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은 낚시가 잘되고, 어느 날은 낚시가 죽어라 하고 안된다.

매일 낚시가 잘되면 그것처럼 재미없는 것도 없을 것이다.

 

자연상태의 물고기들은 먹이활동의 활발함과 저조함이 기상상태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여기서는 한반도의 대표적인 기상현상과 낚시의 상관관계를 설명하고자 한다.

 

 

【 낚시와 기압 】

 

1. 봄과 가을에 나타나는 서고남고형 기압 배치

 

우리나라의 봄과 가을에 잘 나타나는 기압배치의 형태로, 서북 대륙에 고기압이 자리잡고

일본 남동쪽해상에 고기압이 발달하는 경우, 한반도 지역에는 두 고기압 사이의 기압골이 형성되어

흐리고 비가 온다.

 

이런 경우 물고기의 입질이 둔화되고 조과가 양적으로 적은 편이다.

그러나 입질이 뜸한 반면 대어가 낚이기가 쉽다.

이러한 모양의 기압배치에서, 대륙쪽의 고기압 세력이 발달하면 경기북부지역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속해 비교적 맑고, 고기의 입질이 활발해진다.

 

2. 봄과 가을에 나타나는 이동성 고기압

 

중국 대륙쪽으로부터 동쪽으로 이동해 온 고기압이 한반도의 중앙에 자리하면, 한반도 전역을

뒤덮기도 하는데, 이 때는 맑고 바람이 없는 상쾌한 날씨가 된다.

 

이 경우 고기압의 진입시점부터 통과하는 시점까지 물고기의 입질이 활발해 진다.

호황이 2-3일간 계속되는 낚시하기 좋은 날이 이어진다.

전국적으로 조과가 좋고 월척 소식도 많이 나온다.

 

그러나 일단 고기압이 통과하고 저기압이 뒤를 따라오는 경우, 다시 입질이 뜸해지고 조과가 저조해 진다.

 

3. 여름철에 나타나는 남고북저형 기압배치

 

북태평양에 고기압이 발달하고, 대륙쪽에 저기압이 형성되는 경우에는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한반도로 진행되어,

무더운 날씨가 지속된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기온이 내려가는 밤낚시에서 조과가 좋고, 낮에는 입질이 거의 없다.

 

4. 여름에서 초가을에 나타나는 북고남저형

 

오오츠크해에서 발달된 고기압이 남하하면서 나타나는 기압배치형태로, 경기북부지역은

청명하게 맑은 날씨가 나타나지만 차거운 북쪽기단에 의해 기온이 저하되면서 물고기의

입질이 뚝 끈긴다.

 

옛날부터 동풍이 불면 낚시가 안된다고 하는 것이 바로 이 상태의 기압배치이다.

이 때는 낚시를 포기하고 가족과 함께 산이나 들로 나들이 가는 편이 현명하다.

 

5. 물고기의 입질이 활발한 날

 

일반적으로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는 수중에 녹아드는 산소의 공급량이 저기압인 상태보다

상대적으로 풍부해져 물고기의 입질이 활발해진다. 그 만큼 컨디션이 좋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그 고기압이 서쪽이나 남쪽에서 접근하는 따뜻한 고기압인 경우이다.

 

저기압이나 기압골이 접근하는 경우는 입질이 둔화되고 조과가 저조한데, 비가 오기 전날

낚시가 잘 안되는 것은 이 때문으로 보인다.

이 때는 고기들이 바닥에 머물지 않고, 부족한 산소를 공급받기 위해 수중, 또는 수면으로 떠오르게 되므로

바닥낚시가 안되고, 중층낚시가 조과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점들을 참고하여 낚시에 임하면 허탕치는 횟수를 다소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주일 내내 손꼽아 기다려온 일요일에 낚시 잘되는 기상을 만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 낚시와 일교차 】

 

붕어낚시에 있어 수온만큼 중요한 변수가 되는 것은 없다.

수온이 그날의 조과의 결정짓는 절대적 변수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수온이 높다든가 지나치게 낮다든가 하는 문제에만 국한해서 본다면 당연히 하절기의 낚시가 잘되고,

동절기의 낚시가 안되는 이유가 될 것이다.

 

수온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은 일교차에 그 비밀이 있다.

일교차는 단순히 밤낮의 기온차이에 의한 기온의 변화가 아니라 수중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며

새로 태어날 생명체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신비로운 힘을 갖고 있는 것이다.

 

공기의 이동이 있음으로 바람이 있듯이, 수온의 변화가 있음으로 수류 즉, 물의 대류현상이 있는 것이다.

물의 흐름은 수평으로 이동되는 경우와 수직(역전) 으로 나타나는데, 수평적 움직임은 붕어낚시에

큰 변수가 되지 않지만 수직적 움직임은 붕어낚시에 커다란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

 

붕어는 변온 생명체에 속한다.

꾸준히 자신의 혈온을 적응시키며 살게 되어 있다.

갑자기 변화된 수온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고 일정시간이 지나야 적응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눈, 비로 인하여 갑자기 수온이 떨어지거나 하면 그만큼 붕어낚시는 어려워진다.

 

수온변화는 눈이나 비가 와서 직접적으로 수온을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지만 일교차로 인하여

수온이 떨어졌다가 올라가는 현상이 수시로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동절기에서 본격적인 해빙기 낚시가 시작되는 시기에 특히 수온의 변화폭이 크게 발생하게 되어

일교차에 의한 수온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게 되면 좀 더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낚시를 구사할

수가 있다.  

 

일교차가 통상 10도C에 근접할수록 물의 역전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게 된다.

일교차의 비밀을 안다는 것은 붕어의 입질 시간대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것과 같다.

특히 대물일수록 수온변화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기 때문에 적온대로 이동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어

이러한 적온대의 시간에 집중해서 낚시를 하게 되면 분명히 대물과 상면할 기회를 그만큼 높힐 수

있는 것이다.

 

일교차에 대한 입질 시간대는 저수지의 크기나 형태, 위치에 따라 다소 달라질수 있지만

큰 테두리에서 본다면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본다.

이른 봄에는 주로 새벽에서 아침에 가까울수록 대물이 움직일 확률이 가장 높은 시즌이다.

왜냐하면 통상 일교차가 가장 많이 벌어지는 시간이고 또한 해뜨기 직전에 기온이 많이 떨어지며

일교차가 큰폭으로 생기게 되어 수온의 역전현상이 주로 새벽에서 아침 해뜰무렵에 가까울수록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낮에 데워진 저수지물이 새벽녘에서 해뜰무렵에 내려가 표면의 수온이 내려가게 되면 하층의 따뜻한 수온이

위로 올라가게 되고 표층수가 아래로 내려가는 물의 역전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물의 수직적 변화가 대물이 은신하는 공간을 이동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물의 역전현상은 해가 완전히 떠, 다시 수온이 올라가게 되면 멈추게 되는데 이때쯤에는

물안개도 걷히고 입질도 잦아들게 된다.

 

 Tip 1

 일교차란 하루중의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간의 온도차이를 말하는데, 여름에서 가을을 거쳐 겨울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일교차가 큰 폭으로 나타난다.

 일교차가 커지게 되면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그 변화에 적응 하도록 생체내에서 반응하게 되며,

 

 사람도 피부가 민감해지는 등 인체 내에서 많은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특히 몸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들은 적응이 순조롭지 못해 감기에 잘 걸리고 노인들의 사망도

 이 때에 많이 발생한다.

 

 일교차가 크다고 하면 대략 10도 이상의 차이를 말한다. 이러한 큰 기온차이는 물고기들에게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수온이 내려가는 아침나절에는 움직임이 둔화되고 먹이 활동도

 적극적이지 않게 된다.

 

 햇살이 비치는 낮은 수심지역이 수온이 먼저 올라가게 되므로 가을의 낚시는 오전 중에는 얕은

 곳에서 조황이 좋은 경우가 많고, 수온이 어느정도 올라가면 깊은 곳으로 고기가 몰리게 된다.

 

 수온이 10도 이하로 내려 가게 되면 고기들은 다소 깊은 지역으로 이동하여 머물게 되는데,

 깊은 곳은 수온의 변화가 서서히 일어나기 때문에 그곳을 선호하는 것이다.

 

 그래서 일교차가 큰 날엔 조황이 형편없이 나빠지고, 고기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ip 2

 추분이 지나면서 한 여름의 열기는 완전히 사라지고 햇살이 강해도 덥지 않고 따뜻한 느낌이

 들게 되면 기온은 평균 20도 이하로 내려가고 최저기온은 1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한다.

 

 새벽에 물에 손을 넣어 보면 차가운 느낌이 들고, 고기의 입질도 한 풀 꺾인 듯한 느낌이 든다.

 이러한 기온의 변화는 물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의 개체수를 감소 시키고 그에따라 물이 맑아지게 되어  

 바닥이 들여다 보일 정도가 된다.

 

 이렇게 맑은 물은 붕어가 살기에 적합치 않으므로 그런 곳에서는 낚시를 담그더라도 입질을

 기대하기 어렵다.

 붕어는 물이 흐린 곳의 수초아래나 바닥의 감탕 속에 숨어 지내면서 조심스럽게 먹이 활동을 하며,

 그 시간도 짧은 편이다.

 

 그러나 일단 입질 시간대를 맞게 되면 소나기 입질이 한 동안 계속된다. 주로 해질녘 수온이 비교적

 따뜻한 시간대, 또는 오전에 햇살을 받아 수온이 상승하고 있을 때에 입질이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물이 흐르지 않는 곳에서는 오전에는 수심이 낮은 곳부터 수온이 상승하기 시작하므로 수심이 낮고

 흐린 물이 있으면 그곳이 포인트일 확률이 높다.

 

 반대로 저녁 무렵에는 수심이 깊은 곳의 물이 더 늦게 식으므로 깊은 곳을 찾아 포인트를 잡는 것이

 유리하다.

 

 수초가 발달한 곳에는 풀씨 같은 먹이감이 떨어져 고기를 모으는 역할을 하고, 고기가 숨어 있기에

 적합하므로 좋은 포인트가 될 수 있다.

 

 흐르는 물인 경우 물의 색깔이 너무 투명하지 않게 흐린 곳이 낚시의 포인트이며, 깊은 곳 보다는

 얕은 곳이 조과가 우세한 편이다. 

 

   

【 낚시와 수온 】

 

붕어낚시에서 적정 수온은 과연 몆도 일까.. 하고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흔히들 15도에서 17도라고들 많이 이야기를 한다. 물론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붕어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산란하며 성장하는 적정수온은 17도씨 정도가 가장 적합한 온도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낮은 수온에서도 붕어는 취이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다만 당일의 수온이 전날보다

조금이라도 더 높게 나타나는 날은 활성도가 좋은 날이지만 1도라도 떨어진다면 그만큼 활성도도 떨어진다고 보면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인지 요즘들어 낚시를 다니는 사람들 중에 부쩍 수온계를 많이 들고 다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는 어느 정도 수온에서 붕어가 낚이며 수온변화가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알기 위함일 것이다.

 

사실 낚시를 다니면서 입질이 없다면 무슨 재미로 낚시를 하겠는가?

하지만 밤새 입질 한번 보지 못하고 돌아오는 대어낚시에서는 그 수는 한두번이 아닐 것이며 이는

자연을 상대로 하는 낚시이다 보니 더욱더 그러할 것이다.

 

사람들은, 특히 낚시인들은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 빨리 결과를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다.

그 결과가 좋고 나쁨에 따라 연구도 하고 거기에 따른 발전을 불러오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요즘 수온계를 들고 저수지를 찾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처럼 낚시에 있어서 수온이 얼마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는 낚시를 다녀본 사람이라면

다 아는 이야기지만 몇 가지 첨부를 해보려고 한다.

 

흔히들 낚시를 하면서 조건이 좋다는 말을 많이 한다.

이 조건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수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날이 좋은 조건일까? 가 궁금해지는데 대략 이러한 현상들이 일어나는 날이 비교적

수온이 안정되어 있거나 상승하여 좋은 조건을 연출하기에 언급을 해보려 한다.

 

밤하늘에 별이 청명하게 보이며 이슬이 많이 내리는 날과 어둠이 내리면서 물안개가 피어나는 날,

그리고 맑은 고기압이 며칠 계속되다가 저기압이 점차 접근하면서 기온과 함께 수온이 올라

호수나 저수지에 물안개가 피는 것을 볼 수가 있을 때, 이 때가 조건이 좋아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를 할 것이다.

 

이렇게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수온이 상승할 때에는 저수지에서는 물비린내가 많이 나는 것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해가 지면서 풀잎에 이슬이 맺히고 파라솔과 낚싯대가 축축해지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러한 날이 전반적으로 수온상승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또한 늦가을과 동절기에는 서리가 많이 내리는 것을 볼 수가 있을 것인데 서리가 많이 내리는 날이

그렇지 않은 날보다 수온이 높게 나타난다는 것을 이해할 것이다.

 

저수지 주변에서 보는 서리는 주간날씨가 좋은 날 야간에 복사냉각이 심하여 지면이 차가워지면서

지표부근의 공기중에 수증기와 물안개가 응결되어 서리가 된다.

 

이런 날들이 대표적으로 조건이 좋은 날이라 생각하면 되겠지만 대어를 낚기 위해 계절에 맞지 않게

상류 수초대를 즐겨 찾아 낚시를 하다 보니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러한 수심 얕은 상류 수초대는 수심이 깊은 곳보다 수온이 낮게 형성되는 날이 많으며

특히 늦가을과 봄철에는 더욱 두드러지기에 빈작이 많다.

 

이러한 상류 수초대가 위력을 발휘하는 시기는 붕어가 활동하기에 좋은- 적정수온 대략 17도씨가

유지되는 시점- 4월에서 5월경이 초절정이 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이며, 이 시기에는 풍부한

일조량으로 대류현상 또한 두드러지게 나타나 포인트로서의 구실을 할 수 있게 도와주지만

저수온기에 얕은 수심에서는 대류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물의 움직임이 없는 곳이 먼저 어는 것을 보면 이해할 것이다.

 

그래서 동절기낚시에서는 수심이 깊은 골 자리를 공략하려고 하며 조금이라도 더 수온이 높게 형성되어

물색이 탁한 곳을 포인트로 하려는 것이다.

 

 

【 낚시와 바람 】

 

1. 솔솔바람은 좋다.

 

바람이 낚시에 나쁘다는 것은 강풍을 말하는 것이지 솔솔 부는 산들바람은 낚시에 유익하다.

 

낚시터에서 흔히 경험하는 일이지만 고기의 입질이 잦다가도 바람이 아주 불지 않으면 입질마저

끊기는 수가 있다. 그러다가 다시 바람이 불면 다시 찌가 솟아오르곤 한다.

 

어느 정도 바람이 분다는 것은 수면에 잔 파도를 일으켜 수중의 산소 용존량을 늘려 주고,

붕어의 경계심을 적게 하여 먹이활동을 활발하게 한다.

 

2. 바람은 안고 앉아라.

 

흔히들 바람이 불면 정면으로 받기 싫어서 바람을 등지고 앉게 마련이다.

그러나 다른 조건을 제외하고 고기를 낚는 조황면에서만 본다면 바람을 등지고 앉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워낙 바람이 세서 낚시대를 던질 수 없고 파도가 쳐서 찌보기가 곤란할 정도가 아니면

바람을 안고 낚시를 하면 조과가 더 좋다.

 

이는 위에서 말한 산소 용존량 증가와 붕어의 경계심 저하로 활동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이 2~3월의 매서운 찬바람을 안고 낚시를 한다는 건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그래서 붕어 얼굴 대면하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

 

 

【 낚시와 비 】

 

낚시인 치고 비가 내리는 것을 달갑게 여기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사실 낚시터에서 비를 만나게 되면 과히 기분은 좋지 않다.

 

시원스레 한차례 지나가는 소나기라면 시원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종일 그칠 줄 모르고

내리는 비를 맞고 있노라면 짜증스럽고 낚시를 온 것이 되레 후회스럽다.

 

낚시터에서 비바람을 피하며 시달리다 보면 낚시 온것을 후회하기도 한다.

그러나 비가 온다는 것은 낚시에 조금도 나쁠 것이 없다.

 

낚시터에서 조금은 구질구질하게 시달려야 하는 일 이외에 낚시에는 좋은 조건이다.

모름지기 바다건 강이건 호수건 물이 불어 오를 때는 낚시가 잘 된다.

 

상류로 부터 새물이 흘러 들어오면 그곳으로 고기가 올라 붙고, 맑은 물이 흐려지면

그것도 좋은 조건이다.

비가 많이 와서 낚시터의 물빛이 흙탕물이 되어서 어지간한 노란 물색에서도 붕어들은

제법 입질을 해준다.

비는 낚시여건에 도움을 주는 건 분명하다.

 

그러나 폭우로 인해 저수지 전체의 물이 뒤집혔을 때는, 이삼일 정도 지나서 어느정도

흙탕물이 가라앉아야 입질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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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와 낚시】

 

1. 수초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수초는 물 속이나 물 가장자리에 자라는 풀을 총칭하는 것으로, 이들은 햇빛과 무기물을 흡수하여

유기물을 합성시키는 산소공장이다.  

탄소동화작용을 통하여 물 속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는 것이다.  

수중 산소는 물 속의 생물들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요소로 물 속의 용존산소량이 줄어들게 되면

수중 생물이 살 수 없는 죽은 물이 된다.  

 

반대로 겉보기에는 물빛이 탁하다 하더라도 물 속의 산소 공급원이 충분하여 수중 산소 용존량이

적정치 이상이 된다면 이는 양호한 물이라고 할 수도 있다.

 

실제로 경남 창녕 우포늪의 경우 우리가 육안으로 보았을 때 물빛이 탁하고 더러운 물로 보인다.  

그러나 수초가 많은 지역의 물을 채취하여 수질검사의 일종인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BOD)을 조사했는데,

BOD 수치가 1급수 수준을 가리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바로 수초가 수중 산소용존량을 높여 놓았기 때문이다.  

수초는 대개 수온이 5도씨 이상이면 탄소동화작용 즉, 광합성 작용을 하게 된다.  

 

수초는 쾌적한 산소를 만들어 주므로 '수초 있는 곳에 붕어 있다'고 하며, 거꾸로 '수초 없는 곳에는

붕어가 없다'고도 말한다.

2. 붕어와 수초 사이의 관계는?

 

다시 말해 수초군에는 산소가 많을 뿐만 아니라 물고기의 먹이가 되는 플랑크톤과 각종 물벌레들이

모여들게되고, 그 결과 자연스런 먹이사슬이 형성되면서 고기들도 모여 들 게 되는 것이다.  

즉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산소의 섭취 뿐만 아니라 먹이를 구할 수 있는 최고의 장이 된다.  

이런 점에서 수초대는 '붕어의 식당가'이다.  

 

겨울에는 삭아내린 수초가 따스한 온기를 제공해주는 이불 역할을 하며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기 때문에 쾌적한 숲이 되어준다.  

뿐만 아니라 강한 물고기나 적으로부터 몸을 은신할 수 있는 피난처로써, 새끼들이 자라서 성어가 될 때까지

안전한 장소로서의 역할을 해준다.


이처럼 수초는 붕어에게 있어 절대적인 안식처이다.  

그러므로 수초는 붕어가 '요람에서 무덤까지' 일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주거공간으로써 붕어가

필요로 하는 것은 다 제공해주는 은혜로운 선물이다.  

절대적인 동반자라고나 할까?  하여튼 '붕어가 원하는 것을 모두 얻을 수 있는 곳은 수초대 뿐'이다.

3. 수초대를 어떻게 이용하는가?

 

다시 강조하지만 붕어는 수초에서 태어난다.  

붕어가 산란의 시기를 맞으면, 만삭이 된 붕어는 수초에 몸을 비비며 뒤채게 된다.  

수초에 알을 붙이려는 목적과 수초에 붙은 알이 외적에게 먹히지 않게 하려는 배려, 그리고

필연적으로 배를 압착해야 산란할 수 있기에 본능적으로 몸을 수초에 뒤채는 것이다.  

 

그러나 수초라고 해서 모든 수초가 다 붕어의 산란에 소용되는 것은 아니다.  

붕어가 찾아드는 대표적인 수초는 갈대, 줄풀, 부들 등의 정수수초와 연, 수련, 마름 등의 부엽 식물

그리고 말풀, 붕어마름, 검정말 등의 침수수초이다.  

 

붕어는 이 수초대에서 가장 원초적 본능이랄 수 있는 먹이탐색 활동을 하며 번식을 위한 산란을 하고

휴식을 취하는 보금자리이다.  

 

한편 붕어는 자기네 용도에 맞게 수초군을 옮겨다니기도 하면서 살아간다.  

따라서 똑같은 수초대라고 해서 언제나 붕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산란기 때의 장소와 산란 후의 포인트, 그리고 여름철과 겨울철의 낚시포인트가 각기 다른 것도

이런 이유에 기인된다.

 

 

【수초낚시 실전테크닉】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붕어와 수초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특히 산란을 전후한 3~4월은 수초대가 아니면 낚시가 안된다 할 만큼 그 중요성이 강조되는 철이다.

 

그런데 정작 수초대에서 이뤄지는 수초낚시는 장애를 동반하는 것이고, 그 장애는 낚시에 있어서

커다란 난제가 되는 밑걸림으로 작용한다.  

수초는 채비를 던져넣을 때부터 걸린 고기를 끌어낼 때까지 어느 한순간도 장애를 주지 않는 법이 없다.  

 

수초낚시의 실제 상황에서 겪을 수 있는 난점을 예방하기 위해 미리 챙겨야 할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1. 갈대 등 정수 수초대에서는 스윙보다는 구멍치기를 해야 한다.  

 

정수수초들은 물 밖까지 올라와 있으므로 스윙 대낚시에서는 채비를 원하는 장소에 넣기가 어렵다.  

따라서 정수수초대에서는 일명 '들어뽕', '구멍치기', '수초치기' 등으로 말하는 수초낚시가 아니면

공략방법이 없다.  

 

수초구멍에 충분히 도달 할 수 있는 길이의 낚싯대에 원줄을 1.5~2m 길이로 짧게 매어 원하는 구멍에

채비를 넣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낚싯줄의 길이는 고정된 것보다는 그때 그때 늘였다 줄였다 하며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줄감기를 이용하여 수시로 상황에 맞춰 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요령이다.

 

2. 부력이 큰 찌에 무거운 봉돌을 채워서 쓴다.  

 

무거운 봉돌은 수초구멍 사이의 원하는 포인트에 채비를 정확히 떨어뜨리는 데도 도움을 준다.  

즉 구멍치기에서는 채비의 흔들림을 잡아주고, 바람에 채비가 날려 수초구멍 조준이 용이하도록

해줌으로써 제자리에 채비가 들어가도록 해준다.  

 

또 무거운 봉돌은 채비를 원하는 바닥층까지 곧장 내려주어 채비를 여러 차례 던져넣어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여준다.

 

찌는 될 수 있으면 부력이 크고 찌톱이 짧은 것을 택한다.  이를테면 고추찌 같은 것들이다.  

이런 것들은 걸림없이 착수 뒤에 바로 곧추서기 때문에 엿기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이렇게 하여 가급적이면 채비가 겨우 들어갈만큼의 좁은 구멍을 노려본다.  

 

대체로 이 시기의 포인트 수심층은 1m 내외가 가장 바람직하며 여러 통계상 대어는 90cm~120cm

깊이에서 제일 잘 낚인다.

 

3. 수초낚시의 상식이지만, 채비는 외바늘 채비가 원칙이다.  

 

수초낚시에서는 여하한 경우든 걸림을 막아야 한다.  

그래서 채비를 드리울 때부터 걷어낼 때까지 밑걸림을 최소로 줄여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채비가 걸리는 것은 다반사이다.  

그러므로 미리 외바늘채비를 넉넉하게 여러벌 준비하면 좋다.  

 

채비뜯김을 적게하기 위해 상황에 따라서는 강한 목줄로 대응하는 낚시인을 보는데,

갈대 등 억센 수초대를 노릴 때는 약한 목줄로 채비뜯김에 순응하는 것도 한 방편이다.  

 

그리고 목줄의 길이를 짧게 하여 채비가 수초 속으로 파고들기 쉽게 한다.  

목줄의 적당한 길이는 5cm 내외로 보는 게 일반적이다.

 

4. 수초낚시용 찌는 고급찌보다 막찌를 택하는 것이 좋다.

 

수초낚시에서는 어떤 경우든지 밑걸림에서 1백% 해방될 수는 없다.  

따라서 값비싼 찌는 낚시 자세를 위축시키고 과감하게 공략할 수 있는 자신감을 뺏어간다.  

어신만 읽을 수 있는 막찌라면 마음 놓고 자신있게, 그리고 과감하게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찌톱은 짧은 것일수록 좋고 찌톱은 원줄과 연결시켜 수초에 걸리지 않도록 한다.  

한편 일단 걸린 붕어는 신속하게 뽑아낸다.  

 

사실 낚시는 고기를 잡아내기 위한 목적만은 아니다.  찌멋을 즐기고 손맛을 보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 시기의 붕어낚시에서는 느긋한 손맛은 일단 뒤로 미루지 않으면 안된다.  

걸린 붕어를 놀리다가는 수초에 걸려 붕어도 놓치고 채비도 뜯기는 일거양실의 결과에 봉착한다.  

그러므로 신속하게, 그리고 가능하면 뜰채를 대고 뽑아낸다.  

 

5. 억센 수초에 바늘채비가 걸리면 천천히 당겨서 끌어낸다.  

 

일단 수초에 걸리면 헛챔질을 두어번 시도해 보고 안되면 무리한 힘을 가하지 말고 뒤로 물러서서

낚싯줄과 낚싯대가 일직선이 되게 한 다음, 천천히 뽑아내면 된다.  

이렇게 하면 줄도 터트리지 않고 걸린 수초를 걷어내면서 포인트를 확보할 수도 있다.  

 

그러나 걸린 채비를 성급한 챔질로 뽑아내려 하다 보면 오히려 낚싯대만 상하고 심지어는 초릿대를

부러뜨리는 수도 생긴다.

  

 

 

【수초낚시 포인트】

 

그렇다면 수초낚시에서 포인트는 어디가 될까?  

 

이 시기의 포인트는 붕어의 산란습성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다.  

붕어는 혹독한 겨울을 지내고 나서 수온이 적당히 상승하게 되면 산기를 느끼고 산란 준비를 하게 된다.  

일단 산란을 앞둔 붕어는 영양 보충을 위한 활발한 먹이활동에 들어가게 되는데 특히 동물성 미끼인

지렁이와 새우 등을 찾게 된다.  

산란 뒤에 한동안 먹지 못할 것을 대비해 산란에 임박해서는 미친 듯이 먹이를 먹게 된다.  

 

그리고 이 때는 여러 종류의 수초 가운데서도 억센 수초, 이를테면 부들, 줄풀, 갈대 등을 선호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수초자리만 쑤시고 다닌다고 항상 좋은 조과가 보장되는 것만은 아니다.

1. 수초낚시에서 좋은 포인트로서의 조건

 

(1) 연이은 수초대

(2) 남향받이 양지녘

(3) 논둑 아래

(4) 장애물 있는 골자리

(5) 물빛이 흐린 자리 등

 

2. 수초낚시에서 피해야 할 포인트

 

(1) 성긴 독립된 수초대

(2) 지나치게 깊은 수심대

(3) 너무 찬 물이 유입되는 상류

(4) 물빛이 맑은 곳 등  

 

참고로 상류의 수초대라 하더라도 광범위하게 분포한 수초대라면 주목할 가치가 있다.

 

 

 

【수초의 종류 및 붕어와의 함수관계】

 

참고로 아래의 내용은「표준낚시백과사전」(서동찬 著)의 내용을  일부 발췌하여 정리한 것이다.

 

1. 수초의 분류

 

 

★ 정수수초


뿌리를 물밑바닥 흙속에 두고 자라면서 줄기의 일부는 수면 아래에, 그리고 잎과 줄기의

윗부분은 수면 위에 드러내 놓고 사는 수초.

 

부들, 줄, 갈대, 창포 등이 대표적인 정수수초이다.

침수수초


뿌리를 바닥에 두고 생장(生長)하면서 잎과

줄기는 수면(水面) 아래에 두고 사는 수초. 말, 검정말, 붕어말, 말즘 등이 대표적이다

 

 

 

 

 

 

 

 

 

 

 

 

 

 

 

 

 

 

2. 수초의 종류

 

 

                갈      대
 냇가나 저수지 가장자리 또는 습지에서 자라는 벼과의

 다년초(多年草)로서 키는 1~2m 가량.

 

 3~4월이면 새순이 물밑에서 돋으며, 9월에 15~30cm의

 자주색 꽃이 피고, 10월 말이면 갈색으로 색이 바랜다.

 

 어린 순은 식용으로도 쓰이며 정수식물(挺水植物)로써

 줄기의 일부와 뿌리를 물속에 두고 산다.

 붕어나 잉어 등이 산란할 때 갈대 줄기에 몸을 비비기

 때문에 붕어과 어류의 산실(産室)이라 할 수 있다.

 

 초봄과 늦가을의 수초낚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초로써 갈대무리가 있는 곳의 수초구멍은

 붕어낚시의 으뜸 포인트가 된다.

 

 대개 부들보다 더 얕은 곳에 분포한다.

 갈대밭에서는 찌가 겨우 서는 1~2자 수심이라

 하더라도 조심스레 공략해 보면 의외의 마릿수와

 대어가 기다리고 있다.


 

                   부      들
 저수지나 늪지, 수로의 가장자리 1m 이내 수심에 주로

 분포하는 정수수초로서 키는 1~1.5m이다.

 

 핫도그처럼 생긴 과수(果穗)는 적갈색이며, 1~1.2m

 이하 수심으로 부들이 있는 곳이면 포인트가 되는 것이

 대부분이며, 밀집된 부들수초대의 부들 줄기 가까운

 수초구멍은 수심이 비록 30~40cm로 얕아도 대형급

 붕어가 낚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잎과 줄기가 바래는 10월 하순 이후 이듬해 3월경

 까지의 수초낚시에서 주목해야 할 다년생 수초이다.

 부들은 줄기의 표면이 부드러워 붕어가 산란장으로도

 이용하며, 붕어의 조용한 휴식공간이기도 하다.

 

 부들이 적당히 무리를 이루고 있고, 부들 줄기가

 적당한 깊이로 물에 묻혀있는 곳은 대어 포인트이다.
 

 

 

 

 

                    창      포
 연못이나 저수지, 개울가 등지에 자라는 천남성과의

 다년생 수초로서 마디 밑부분에서 수염뿌리가 돋는다.

 

 연한 황록색 꽃이 밀생하며 물 가장자리에 서식한다.

 저수지나 연못이 최대 만수위에 오를 때는 1~2자

 수심대로 묻히게 되는데, 낚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수초는 아니다.

 

 뿌리와 줄기에서 향긋한 냄새가 나며 뿌리는 방향성

 건위제(芳香性健胃劑)로 사용하고 목욕탕에서

 향료로도 사용한다.

 

 수초낚시 때 간혹 접하는 수초로서, 대표적으로 경남

 사천 서택지와 같은 곳에 많이 분포한다.

 

 

 

 

 

 

                 검   정   말
 수중에서 무리를 이뤄 군생(群生)하는 자라풀科의

 다년초로서 다른 말풀류보다 약간 검다.

 

 키는30~60cm 안팎이며 잎은 3~8개씩 윤생(輪生)한다.

 꽃은 8~9월에 피는데, 암꽃과 수꽃이 따로 물 위로

 뻗어 나온다.

 

 저수지나 수로 등지에서 5~6월 갈수기에 흔히 접하게

 된다.

 

 학명은 Hydrilla verticillata이고 검정마름이라고도

 한다.

 

 4~5월 산란기에 붕어가 산란장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검정말은 물벼룩이나 기타 수생곤충이 많이

 서식하므로  어린 붕어나 물고기의 먹이자리가 되기도

 한다.
 

 

 

                           
 저수지나 수로 또는 늪과 같은 곳의 수심 얕은 

 가장자리 진흙속에서 무리를 이루어 분포하는

 다년생의 벼과(科) 수초.

 

 붕어나 잉어 등 정수성(靜水性) 어종의 휴식공간이

 되는 수초이므로, 수초낚시에서 줄풀의 줄기 가까이에

 채비를 드리우면 씨알 굵은 붕어를 마릿수로 낚을 수

 있다.

 

 부들이나 갈대보다 다소 깊은 1m 이내의 수심(보통은

 50~60cm 수심)에 주로 분포한다.

 

 줄풀이 군락(群落)을 이룬 곳의 틈새가 수초낚시의

 포인트가 되는데, 3자(尺) 안팎 수심의 줄풀 무더기

 주변에서 대어가 낚이는 확률이 높다.

 

 4~5월 산란기에 붕어는 줄풀 줄기에 몸을 비벼가며

 산란한다.

 

 붕어낚시에서 부들과 더불어 주시해야 하는 수초

 가운데 하나이다.

 

                   말        즘
 가래과로서 물속에서 자라는 다년생 수초.

 

 흔히 검정말이 있는 부근에 무리를 이루어 산다.

 

 꽃은 6~9월에 피고 흙 속의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는다.

 

 잎과 줄기가 수면 아래에 있는 부엽수초로서, 말즘에는

 각종 수생곤충이 많이 깃들어 살기 때문에 붕어나

 잉어의 먹이창고 구실을 한다.

 

 산란기에는 붕어, 잉어 등을 비롯, 많은 종류의

 민물고기가 이곳을 산란장으로 이용한다.

 

 붕어가 산란기에 아주 좋아하는 수초이다 

 

 

 




 

 

                    마        름
 마름과의 일년생으로 뿌리가 진흙 속에 있고 원줄기는

 수면까지 자라며 잎을 수면에 두고 사는 부엽수초(浮葉

 水草)이다.

 

 학명은 Trapa japonica이며 7~9월 흰색 또는 약간

 붉은색이 도는 흰색의 작은 꽃이 핀다.

 꽃은 지름이 약 1cm 정도로 작다.

 

 10월 하순의 첫서리가 내리면 줄기와 잎이 죽고 뻘

 바닥 밑에 있는 검은색의 가시 돋친 씨만 남아

 월동한다.

 

 이듬해 3~4월이 되면 이 씨에서 줄기와 잎이 다시

 나오며 잎은 마름모꼴의 두 잎 마주보기로 난다. 
 

 

 

 

                   생이가래
 저수지나 연못 등 수면에 떠서 자라는 부엽식물로서

 생이가래과의 일년생 수초이다.

 

 수면 전체를 덮어버릴 정도로 무성하게 퍼지며 길이는

 7~10cm 가량이다.

 

 3개씩 윤생(輪生)하는 잎 가운데 2개는 서로

 마주보기로 나며 나머지 잎 하나는 물 속에 잠겨서

 양분을 흡수하는 뿌리의 역할을 맡는다.

 

 가을철에 물속에 잠긴 채로 갈라진 잎의 밑부분에

 작은 가지가 갈라져 나오며 털로 감싸인 주머니 같은

 포자낭(胞子囊)이 생긴다.

 

 팔당호나 경남 창녕의 유리지 등과 같은 호소에 많다. 

 

 

 

                  수        련
 수련과의 다년생 부엽(浮葉)수초로서 6~7월에

 지름 5~6cm의 흰 꽃 또는 옅은 분홍색 꽃이 핀다.

 

 밤에는 꽃잎을 접어 오므라들고 아침에 다시 펴기

 때문에 ‘睡蓮’이라고 한다.

 

 물고기는 더운 날, 잎이 넓은 수련 밑에 머물기를

 좋아한다.

 

 수련이 많이 있는 낚시터는 수련이 줄어든 11월 이후

 3~4월이 수초낚시에서 포인트로 주목 받는다.

 

 그러나 광범위한 지역에 수련이 밀생한 곳은

 포인트로서 그다지 좋은 곳은 못된다.

 

 

                    어리연
 중부이남의 저수지나 늪, 수로 등의 주로 2~3m 이내

 수심에 무리로 자생한다.

 

 호소에서는 주로 가장자리에 분포하는데, 잎새가

 수면을  뒤덮고 있으므로 어리연꽃이 밀생한

 포인트에는  붕어가 많지 않다.

 

 그러나 수련이나 이와 같은 어리연꽃이 떠있는 수면은

 특히 더운 여름철에 배스의 좋은 포인트가 된다.

 

 이들 수초가 있는 곳에서는 위들리스 스푼이나 탑워터

 루어 및 텍사스 채비 방식의 웜으로 배스를 공략하면

 효과적이다. 

 

 

                       연
 저수지나 연못에서 자라는 수련과의 다년생 수초.

 

 연이 밀생한 곳은 대부분 새우가 있기 때문에 대형급

 붕어가 많은 것이 일반적이다.

 

 연잎이 밀생한 곳은 수심이 전반적으로 얕고 조황이

 고른 편이다.

 

 생태밀도가 높으며 연 잎 때문에 정작 본격시즌에는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므로, 자원이 많고 그만큼 조과도

 좋다.

 

 그러나 바닥의 뻘이 두텁고 감탕이 많아서 이런 곳은

 떡밥보다는 새우, 지렁이 미끼가 잘 듣는다.

 

 한 여름철 더위가 계속될 때에는 아침 저녁으로 연 잎

 그림자가 미치는 곳에 붕어가 머문다.

 특히 연 잎 그늘 밑은 배스의 은신처. 

 

 

                개구리밥
 저수지 등 수면에 떠다니며 사는 개구리밥과의  다년생

 부엽수초(浮葉水草).

 

 유희의 ‘물명고(物名考)’에는 부평초(浮萍草)로

 기록되어 있으며, ‘동의보감’ 역시 부평초 및 수평

 (水萍)으로 기록하고 있다.

 

 개구리밥이 밀집해 있는 곳에는 큰 붕어가 별로 없기

 때문에 낚시에서는 그다지 중요시되지 않는다.

 

 가을철에 생긴 겨울눈(冬芽)은 물속에 가라앉았다가

 이듬해 물 위로 떠올라 다시 번식을 시작하는데,

 

 잎은 5~8mm 크기이며 잎의 뒷면은 자주빛이고 뿌리의

 길이는 3~5cm이다.

 

 개구리밥은 강장(强壯), 발한(發汗), 이뇨(利尿),

 해독제 (解毒劑)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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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은 낚시가 잘되고, 어느 날은 낚시가 죽어라 하고 안된다.

매일 낚시가 잘되면 그것처럼 재미없는 것도 없을 것이다.

자연상태의 물고기들은 그 먹이 활동의 활발함과 저조함이 기상상태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여기서는 수온의 문제를 제외하고, 한반도의 대표적인 기압배치와 낚시의 상관관계를 설명하고자 한다.

100%의 정확도는 아니더라도, 낚시 가실 때 참고는 되리라고 생각한다.

 

1. 봄과 가을에 나타나는 서고 남고형 기압배치

 

우리나라의 봄과 가을에 잘 나타나는 기압배치의 형태로, 서북 대륙에 고기압이 자리잡고

일본 남동쪽해상에 고기압이 발달하는 경우, 한반도 지역에는 두 고기압 사이의 기압골이 형성되어

흐리고 비가 온다.

 

이런 경우 물고기의 입질이 둔화되고 조과가 양적으로 적은 편이다.

그러나 입질이 뜸한 반면 대어가 낚이기가 쉽다.
이러한 모양의 기압배치에서, 대륙쪽의 고기압 세력이 발달하면 경기북부지역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속해

비교적 맑고, 고기의 입질이 활발해진다.

 

2. 봄과 가을에 나타나는 이동성고기압

 

중국 대륙쪽으로부터 동쪽으로 이동해 온 고기압이 한반도의 중앙에 자리하면, 한반도 전역을 뒤덮기도 하는데,

이 때는 맑고 바람이 없는 상쾌한 날씨가 된다.

 

이 경우 고기압의 진입시점부터 통과하는 시점까지 물고기의 입질이 활발해 진다.

호황이 2-3일간 계속되는 낚시하기 좋은 날이 이어진다.

전국적으로 조과가 좋고 월척 소식도 많이 나온다.

그러나 일단 고기압이 통과하고 저기압이 뒤를 따라오는 경우, 다시 입질이 뜸해지고 조과가 저조해 진다.

 

3. 여름철에 나타나는 남고 북저형 기압배치

 

북태평양에 고기압이 발달하고, 대륙쪽에 저기압이 형성되는 경우에는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한반도로
진행되어, 무더운 날씨가 지속된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기온이 내려가는 밤낚시에서 조과가 좋고, 낮에는 입질이 거의 없다.

경기북부에 기압골이 형성될 경우 우리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기도 한다. 

 

4. 여름에서 초가을에 나타나는 북고 남저형

 

오오츠크해에서 발달된 고기압이 남하하면서 나타나는 기압배치형태로, 경기북부지역은 청명하게
맑은 날씨가 나타나지만 차거운 북쪽기단에 의해 기온이 저하되면서 물고기의 입질이 뚝 끈긴다.

 

옛날부터 노인들의 말에 동풍이 불면 낚시가 안된다고 하는 것이 바로 이 상태의 기압배치이다.

이 때는 낚시를 포기하고 가족과 함께 산이나 들로 나들이 가는 편이 현명하다.

낚시터에서도 분위기는 끝내주지만 입질이 한 번도 없다. 

 

5. 물고기의 입질이 활발한 날은

 

일반적으로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는 수중에 녹아드는 산소의 공급량이 저기압인 상태보다 상대적으로

풍부해져 물고기의 입질이 활발해진다. 그 만큼 컨디션이 좋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그 고기압이 서쪽이나 남쪽에서 접근하는 따뜻한 고기압인 경우이다.

 

저기압이나 기압골이 접근하는 경우는 입질이 둔화되고 조과가 저조한데, 비가 오기 전날

낚시가 잘 안되는 것은 이 때문으로 보인다.

이 때는 고기들이 바닥에 머물지 않고, 부족한 산소를 공급받기 위해 수중, 또는 수면으로 떠오르게 되므로

바닥낚시가 안되고,중층낚시가 조과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점들을 참고하여 낚시에 임하면, 허탕치는 횟수를 다소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주일 내내 손꼽아 기다려온 일요일에 *낚시 잘되는 기상* 을 만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날씨에 따른 물고기의 상태를 감지하고, 그에 알맞는 채비를 하고, 고기가 잡힐 포인트를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다.

 

 

첨부1

일교차란 하루중의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간의 온도차이를 말하는데,
여름에서 가을을 거쳐 겨울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일교차가 큰 폭으로 나타난다.


일교차가 커지게 되면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그 변화에 적응 하도록 생체내에서 반응하게 되며
사람도 피부가 민감해 지는등 인체 내에서 많은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그러나 몸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들은 적응이 순조롭지 못해 감기에 잘 걸리고
고령 노인들의 사망도 이 때에 많이 발생한다.

 

일교차가 크다고 하면 대략 10도 이상의 차이를 말한다.
이러한 큰 기온차이는 물고기들에게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수온이 내려가는 아침나절에는 움직임이 둔화되고 먹이 활동도 적극적이지 않게 된다.
햇살이 비치는 낮은 수심지역이 수온이 먼저 올라가게 되므로 가을의 낚시는 오전 중에는 얕은 곳에서

조황이 좋은 경우가 많고, 수온이 어느정도 올라가면 깊은 곳으로 고기가 몰리게 된다.

수온이 10도 이하로 내려 가게 되면 고기들은 다소 깊은 지역으로 이동하여 머물게 되는데,
깊은 곳은 수온의 변화가 서서히 일어나기 때문에 그곳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일교차가 큰 날엔 조황이 형편없이 나빠지고, 고기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첨부2

추분이 지나면서 한 여름의 열기는 완전히 사라지고 햇살이 강해도 덥지 않고 따뜻한 느낌이 들게 되면
기온은 하루평균 20도 이하로 내려가고 최저기온은 1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한다.

새벽에 물에 손을 넣어보면 차가운 느낌이 와 닿고, 고기의 입질도 한 풀 꺾인 듯한 느낌이 든다.


이러한 기온의 변화는 물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의 개체수를 감소 시키고 그에따라 물이 맑아지게 되어

바닥이 들여다 보일 정도가 된다.
이렇게 맑은 물은 붕어가 살기에 적합치 않으므로 그런 곳에서는 낚시를 담그더라도 입질을 기대하기 어렵다.


물이 흐린 곳의 수초아래나 바닥의 감탕 속에 숨어 지내면서 조심스럽게 먹이 활동을 하며,
그 시간도 짧은 편이다.

 

그러나 일단 입질 시간대를 맞게 되면 소나기 입질이 한 동안 계속된다.
주로 해질녘 수온이 비교적 따뜻한 시간대, 또는 오전에 햇살을 받아 수온이 상승하고 있을 때에

입질이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물이 흐르지 않는 곳에서는 오전에는 수심이 낮은 곳부터 수온이 상승하기 시작하므로

수심이 낮고 흐린 물이 있으면 그곳이 포인트일 확률이 높다.

반대로 저녁 무렵에는 수심이 깊은 곳의 물이 더 늦게 식으므로 깊은 곳을 찾아
포인트를 잡는 것이 유리하다.


 

수초가 발달한 곳에는 풀씨같은 먹이감이 떨어져 고기를 모으는 역할을 하고, 고기가 숨어 있기에

적합하므로 좋은 포인트가 될 수 있다.

흐르는 물인 경우 물의 색깔이 너무 투명하지 않게 흐린 곳이 낚시의 포인트이며, 깊은 곳 보다는

얕은 곳이 조과가 우세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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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밤낚시 기초

 

【밤낚시 포인트】

 

과연 어떤 포인트에 앉아야 월척 손맛을 만끽할 수 있을까...

낚시꾼이면 누구든 제일 먼저 생각하는 민감한 부분이다.


하지만 배수가 잦은 여름철엔 어제와 오늘 포인트 사정이 판이하게 달라지고, 낮과 밤에 따라 포인트가 달리

형성된다.

 

하지만 붕어가 겁이 많고 예민해 항상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서서히 움직이는 어종임을 감안한다면

조금은 쉽게 포인트를 선정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야간에는 어로를 따라 얕은 곳으로 과감하게 이동, 먹이 활동을 하기 때문에 붕어의 이동로를 찾아내는 것이

급선무다.
 
1. 깊은 곳 보다는 얕은 곳

 

산란에 맞춰 얕은 곳으로 몰려든 붕어는 어느 정도 체력이 회복되면 다소 깊은 서식지로 이동, 부분적인 회유를 통해

먹이활동을 한다.


주위 조건이나 환경이 정상적인 경우 붕어는 깊은 곳에서 얕은 곳으로 이동한다.

통상 1m 정도의 수심을 가장 선호하는데, 이 수심층에 붕어가 몸을 숨길 수 있는 수초와 엄폐물이 많기 때문.
따라서 밤낚시에는 수심이 얕은 1m 전후의 지형을 우선적으로 선택한다.

 

댐이나 저수지의 경우 수심이 깊은 하류권보다는 상류권 조황이 뛰어나며 다소 장애가 되지만 말풀 등 수초대가

형성된 곳이 좋다.

 

또한 붕어의 먹이활동도 깊은 곳에서 얕은 곳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회유가 시작되는 일몰 이후부터는 상류 쪽에

자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밤낚시에서 포인트 선정보다 더욱 중요한 점은 최대한 정숙을 유지한 채 낚시를 즐겨야 한다는 것이다.

유명세를 타 많은 꾼들이 몰려 있는 곳보다는 다소 한적하게 낚시 할 수 있는 곳이 좋다.

또한 불빛에 민감하므로 수면 위에 랜턴을 비추면 붕어를 쫓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리고 달빛이 밝은 보름 전후보다는 그믐 전후의 조황이 뛰어나다.

 

단, 밤이라도 깊은 곳을 노려야 하는 경우가 있다.

① 폭풍우가 몰아쳐 파도가 높게 일렁일 때
② 달빛이 맑은 보름밤

    * 달빛이 밝으면 깊은 곳에 머문다.
③ 계곡형 저수지 상류 쪽에 수초가 없고 전체 수심이 비교적 깊을 때
④ 무더위가 지속되어 수온이 급격히 상승했을 때
⑤ 수위가 갑자기 낮아졌을 때
⑥ 초저녁에 물이 다소 차가운 날의 새벽

    * 초저녁에 물이 차가우면 새벽에는 더욱 차가워지므로 붕어가 깊은 곳으로 이동.

 

2. 새물이 유입되는 곳
 

다른 어종도 마찬가지지만 붕어는 새물이 유입되는 곳으로의 이동이 잦다.

따라서 일단은 새물이 흘러드는 상류권의 도랑을 중심으로 포인트를 선택한다.
다음으로 수초가 적당히 자라 있는지, 그리고 붕어의 은신처 역할을 하는 잡목이 발달되어 있는지를 파악한 후

낚싯대를 편다.

 

또한 장마 후 수위가 불어나는 상황에서는 얕은 곳으로 붕어가 몰리며, 배수로 인해 수위가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깊은 곳이나 골자리로 붕어가 몰리게 된다.


하지만 유입되는 물이 양이 많은 곳은 상대적으로 수온이 낮아져 붕어가 바닥에 머물지 않고 떠다니는데

이 경우엔 물이 많이 유입되는 도랑 또는 골을 피해 포인트를 선택한다.  

 

또한 붕어는 날씨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수온이 낮아지기 때문에 비교적

깊은 수심층을 노리는 것이 좋다.
붕어의 또 다른 특징은 지나치게 맑은 물을 경계, 다소 탁한 곳에 몰린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너무 흐린 곳을 선택하는 것은 금물이다.

탁수에는 산소량이 적어 붕어가 몰려있을 확률이 희박하다.
  
3. 만수위일 경우에는 풀밭

 

장마가 끝나고 나면 어느 낚시터나 만수위 또는 80% 이상의 오름수위를 보인다.

이때가 산란철 이후 찾아드는 제2의 씨알 호기로, 불안정한 수위로 인해 깊은 곳에 머물러 있던 붕어가 서서히

얕은 수심층으로 이동한다.


베테랑꾼들의 포인트 선정에 대한 노련미는 갈수시에 발휘되는데 바닥을 보인 저수지 상태를 면밀히 관찰,

잡풀이 무성하게 드러난 곳을 일일이 기억한 후 안정된 수위를 보일 때 이곳을 찾아 낚싯대를 편다.
이 일대는 갈수시 포인트 역할을 못하지만 수위가 높아져 잠기게 되면 붕어의 은신처로 둔갑한다.

또한 먹잇감인 곤충의 알이나 애벌레가 널려있어 식성 좋은 붕어가 그냥 지나치는 일이 없다.


하지만 풀이 무성하게 자라 채비가 걸리는 경우가 잦은 만큼 초보꾼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며

이런 곳에서 붕어의 입질은 물론 밑밥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물에 잠긴 풀밭을 선택하되 풀이 자라지 않은 사이사이의 빈 공간에 낚싯대를 드리우면 마릿수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공간의 크기에 따라 2~3대 정도의 낚싯대를 펴는 것이 좋다.

이러한 포인트 탐색은 밤시간대에는 어렵기 때문에 주위가 어둡기 전에 찾아내 떡밥을 이용, 집어군을 형성해두면

새벽까지 입질이 활발하게 이어진다.

 

4. 기타

 

- 중앙수초군과 연안수초군이 뚜렷이 대별되는 곳, 

- 밝은 곳보다 어두운 곳, 

- 산이 있으면 산을 마주보고 앉는 것보다 등지고 앉는 곳, 

- 지형지물이 복잡하여 남이 엄두도 내지 않아 주위가 산만하지 않고 조용한 곳, 

- 수초가 지나치게 빼곡한 곳보다 듬성하게 고루 잘 발달 된 곳, 

- 물색이 다른 곳보다 조금이라도 혼탁한 곳, 

- 물냄새를 맡아 보아 비릿한 냄새가 유독 풍기는 곳 등..


  
【밤낚시 미끼】
 

붕어는 동물성이건 식물성이건 닥치는대로 잡식성 어종이라 다양한 미끼를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밤낚시 미끼는 낮낚시에 사용되는 미끼와 크게 구별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미끼 역시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지만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떡밥, 지렁이, 그리고 현장에서 채집할 수 있는

바닥새우나 참붕어가 이용되며 콩을 삶아 미끼로 쓰는 꾼들도 있다.


미끼는 출조 당일 잘 먹히는 것으로 선택,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잡어의 입질이 심한 낮에는 지렁이 미끼가 유리하며

밤에는 떡밥 미끼가 좋다.

 

대물을 노릴 때는 바닥새우나 참붕어, 삶은 콩 등이 많이 쓰인다.

하지만 포인트 상황을 빠르게 파악, 민감하게 대처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1. 떡밥

 

붕어는 먹이를 먹을 때 시각과 후각, 청각 등 오감을 총동원한다.

이중 후각을 가장 많이 활용, 냄새에 의해 활발한 먹이 활동을 한다.

 

떡밥은 밤이나 낮낚시에 관계없이 붕어낚시의 대표적인 미끼.

특히 야간에는 고소한 냄새로 붕어를 유인하는 효과가 크고, 입질이 없을 때는 붕어를 불러모우는 밑밥 역할도 한다.

잡어가 설치는 낮에는 다소 찰지게 반죽하는 것이 요령이며, 밤에는 콩알 크기로 뭉치되 물속에서 빨리 풀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요령이다.


특히 집어 효과를 크게 보기 위해 같은 자리에 정확히 채비를 던지는 기술이 조과를 결정하는데, 투척 과정에서

떡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잦아 스윙보다는 앞치기로 포인트로 정확히 던져넣는 요령을 터득해야 한다.
    
2. 지렁이

 

민물낚시의 만능미끼인 지렁이는 붕어를 비롯, 다양한 어종을 노릴 수 있다.

지렁이는 몸, 특히 목 부분에 있는 환대에서 항상 비릿한 냄새를 풍겨 붕어의 후각을 자극하며, 물속에서 활발하게 움직여

붕어의 시각을 자극한다.

또, 몸에 인 성분이 있어 야간 물속에서 빛을 발산, 붕어를 유인하는 효과가 크다.


지렁이를 바늘에 꿰는 요령은 머리에 가까운 부분을 꿰어 위에서 밑으로 먹이를 섭취하는 붕어가 흡입하기 좋게 한다.

또 지렁이를 토막내어 사용하는 꾼들도 많은데, 잔챙이가 많이 붙기 때문에 3~4cm 크기를 선별해 통째로 꿰는 것이 좋다.
 
3. 민물새우

 

대물을 노리는 꾼들이 많이 사용하는 미끼로 영남권에서 많이 사용된다.

우리나라 저수지는 몇몇 군데를 제외하곤 새우가 서식하는데, 그곳에 서식하는 바닥새우를 채집해 미끼를 사용해야

효과가 크다.


여름철 밤낚시의 대표적인 대물 미끼로 물 속에서 위험을 느끼면 꼬리를 힘차게 움직여 붕어의 시각을 효과적으로

자극한다.

또 물 속에서 적당한 양의 인을 발산, 후각보다는 시각적으로도 미끼 구실을 톡톡히 한다.


바늘에 꿸 때는 한 마리를 통째로 꿰는데, 꼬리 부분을 꿰면 쉽게 떨어지지 않고 머리 부분에 꿰면 꼬리 움직임이 활발해

유인하기 쉽다.

단, 머리 중간의 뇌(시꺼멓게 보이는 부분)을 다치면 빨리 죽기 때문에 뇌를 피해 꿰어야 한다.

 

낮에는 블루길이나 배스 등의 횡포가 심해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4. 참붕어

 

수로나 저수지에 주로 서식하는 참붕어는 새우와 함께 대물 미끼로 인기가 높은데, 호남권의 대물 전문꾼들이

많이 사용한다.


참붕어만 판매하는 곳이 없어 현장에서 채집해야 하는데, 참붕어는 낮에만 잡힌다.

따라서 현장에 도착한 즉시 채집망을 여러 군데 넣어두면 쉽게 채집할 수 있다.

밤낚시에만 위력을 발휘하는 민물새우와는 달리 낮에도 잡어를 피해 월척 붕어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바늘에 꿸 때 작은 바늘을 사용하면 등꿰기를 하는 것이 좋고, 큰 바늘의 경우에는 꼬리 쪽을 꿰면 장시간 살아있는 채로

붕어를 유인할 수 있다.

 

【참고사항】

 

1. 여름 밤낚시할 때의 찌부력

낮에 부력을 맞춰 사용하던 찌에 케미컬라이트를 끼워 그대로 사용하면 미세하나마 찌의 부력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봉돌의 무게는 일정한데 찌의 부력이 강해져 봉돌이 바닥에 닿지 않고 뜨기 때문이다.

 

또, 찌에 케미를 부착하면 윗부분이 무거워져 입수시 옆으로 기울어져 들어가 시원한 입질을 기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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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싯대 편성 】

 

1. 낚시대의 수

 

낚시터에 도착해서 포인트를 정하고 나면 선뜻 펴야할 낚싯대의 수와 길이를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포인트 여건에 따라 대를 펼치는 방법은 천차만별이겠으나 기본적으로 붕어를 대상으로 하는 떡밥낚시인

경우에는 대체로 2칸(3.6m), 2칸반(4.5m), 3칸(5.4m), 3칸반대(6.3m) 중에서 2-3대 정도를 펼친다.



입질이 뜸한데서는 낚시대의 수를 많게 하고 입질이 잦은

때는 그 반대이다.

처음에 여러 대를 펼쳤다가도 입질이 잦아지면 바빠져서

놀고 있는 대는 걷어야 하는 때도 있다.
특히 떡밥낚시는 입질이 잦고 챔질도 신속해야 하므로 괜히

여러 대를 펼쳤다간 불편해진다.


떡밥낚시는 떡밥냄새로 고기를 모아서 낚는 식이므로 미끼의

집중도를 좁혀야 할 필요가 있어서 대를 많이 펼치지 않는다.

조금 욕심을 내느라 입질이 잦은데도 대를 많이 펼쳐 놓고는

열심히 낚는 경우를 보는데 잔 씨알은 많이 낚을지 모르지만

잦은 착수음과 소란스러움 때문에 큰 씨알은 접근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대물을 노려서 대물용 미끼를 쓸 때는 대물붕어가 자주 다가오지 않는데다 일단 미끼까지 와서 먹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많은 대를 펼치기도 한다.
떡밥낚시를 주로 하는 초보자의 눈에는 8-10대까지 펼친 낚시대에 놀라기도 하지만 사실은 밤새 입질 한번

못 받는 수가 허다하다.

2. 낚시대의 길이

펼쳐야 할 낚시대 길이는 미끼의 종류보다 포인트에 따라 결정해야 된다.
긴 대는 미끼 집중도가 떨어지고 봉돌이 커야 하므로 착수음이 커서 짧은 때보다 오히려 불리하다.

2.5칸 정도의 적당한 대로 미끼 집중도를 최대한 높여야 붕어들도 안정된 상태에서 쉽게 다가온다.

깊은 곳에 큰 고기가 있다는 말은 일면 타당하다.

사람이 물가에 접근하면 큰 붕어들은 일단 깊은 데로 숨어 내려간다.

그러나 붕어가 먹이를 먹을 때는 일정한 수심층까지 올라오게 되므로 깊은 곳에서만 큰 고기가 낚인다는 것은

반드시 맞는 말은 아니다.


예를 들어, 어느 해인가 첫 월척을 잡은 곳은 급경사 지역으로 그 날은 비가 온 며칠 뒤여서 물의 교반이 끝난데다

강한 고기압과 찬바람으로 인해 표면층의 수온이 내려갔기 때문에 매우 깊은 수심을 잡았는데 평소에는 붕어낚시

포인트로서는 부적당한 곳이었다.

고기가 주로 잡힌 곳은 수심 5.5m에 있는 두 대의 3칸반 대가 아닌 그보다 수심이 얕은 3칸 대였다.


또한 채비를 무조건 멀리 던진다고 해서 잘 잡히는 것은 아니다.

포인트와 물때와 미끼에 따라 주로 입질을 해주는 수심이 달라지긴

하지만 맨 바닥에서 떡밥인 경우에는 대체로 수심이 2m 이내에서,

수초에서 새우낚시의 경우에는 1m권을 노린다.
그러나 항상 예외가 있듯이 계절에 따라 수심 4- 5m에서 새우에 곧잘

잡히기도 하고 수초대 50cm에서도 콩미끼에 대물이 잡히기도 한다.

수초밭에서는 포인트가 산재하므로 낚시대의 길이도 다양하게 쓰이며 맨바닥에서는 경사도에 따라 길이가 대체로 정해진다.

 

 


완경사 포인트에서는 붕어가 인기척이 나는 물가로 잘 다가오지

않으려 하므로 2.5칸 이상의 긴 대를 펼친다.
급경사 포인트에서는 미끼를 가능한 땅 쪽에 접근시키기 위해 한 칸

(1.8m)이나 한칸반 대(2.7m)를 펴기도 한다.

 



완경사이든 급경사이든 대의 길이는

달라도 결국 미끼가 놓이는 수심은

큰 차이가 없다.

즉, 붕어가 미끼를 잘 먹을 수 있는

수심이 어느정도 정해져 있다.  

만일 포인트에서 인공적인 빛과

소음이 없는 상태가 장시간 유지

된다면 붕어는 물가로 다가오는

길목에 미끼가 있더라도 그 지점의

수온과 수심이 맞지 않으면 먹지

않고 환경이 맞는 곳까지 와서야 비로소 먹이를 취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실험하기 위해 경사도가 일정한 포인트에서 2칸 대부터 4칸 대까지 네 대에다 똑 같은 채비와 떡밥을 달아

낚시를 한 결과, 초저녁에는 양 옆의 4칸 대에만 연속 잡히던 것이 새벽 1시쯤부터는 이들 긴 대에는 입질이

뚝 끊기고 그에 비해 안쪽 깊숙한 곳의 2칸반과 3칸대에서 입질을 했다.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짧은 대 보다 긴 대를 오른쪽에 두면 고기를 꺼집어 내거나 채비를 던질 때 편리하다.

그러나 포인트 사정에 따라 배열을 하다보면 꼭 그렇게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대를 펴는 또 다른 경우를 보면, 바닥의 경사각도가 어느 정도 일정한 포인트에서는 길이가 다른 세 대를 우선

펴놓았다가 입질이 유난히 잦은 대와 같은 길이의 대를 1m이내의 간격으로 하나 더 펴고 나머지는 접는다.
이 방법은 미끼가 좁은 범위에 집중적으로 떨어지게 하고 고기는 일단 먹이가 계속 공급되는 이 지점을 쉬이

떠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서 권하고 싶은 방법이다.
다만 미끼투척의 정확도를 기하기 위해 3칸 대 이하를 사용할 것과 채비 착수음을 줄이기 위해 가능한 가벼운

봉돌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낮에는 붕어가 햇빛을 피해 깊이 은신하므로 긴 대를, 밤에는 어둠을 틈타 먹을 것이 있는 물가로 다가 나오므로

짧은 대를 편다. 

대물낚시를 제외하고 일년중 낚시대의 길이가 다양하게 필요한 때 중의 하나가 초봄 수로낚시로서, 수초나

바닥이 어수선해서 다양한 포인트를 탐색해야 하기 때문이다.


3. 대 배열 종류

 

 

 

일반적으로 어느 한 쪽으로 경사가 진 포인트에서는 대각선을 이루도록 펼치는데, 이 때에 깊은 쪽에는 짧은 대를

위치시킨다.  긴 대를 쓰면 짧은 대는 그만큼 손해를 본다.


경사도가 일정한 맨바닥 포인트에서는 짧은 대와 긴 대를 부채살 모양으로 편다.


수초대에서는 대체로 수초언저리나 구멍자리를 찾다보면 들쭉날쭉하게 펼치게 되지만 수초대를 넘겨 칠 때는

1자형으로 배열을 하기도 한다.

밤에는 깊게 들어가 있던 붕어들이 물가의 수초대로 접근해 나오기 마련이다. 
   

 

 

 

 

 

                   [부

 

 

 

 

  

 

  [부채살 배열]                                                                          [1자 배열]

                                                                                                                                  

 

고기들은 긴 대의 채비가 떨어진 지점의 외곽에서 미끼로 다가설 기회를 기다리게 되므로 그 안쪽에 있는

짧은 대로는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떡밥낚시에서는 W자식으로는 배열하지 않으며 수초낚시에서는 수초구멍이나 길목에 미끼를 넣어야

하므로 무작위 배열 즉, 들쑥날쑥한 W자나 M자 배열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낚싯대 간의 간격을 너무 좁게 하지 않은 상태에서 모든 찌가 한 눈에 들어오도록 펼친다.



옆의 동료가 가까이 자리한 경우에는 협동배열을 해야 한다.

(팀배열 - 오른쪽 그림)
두 사람의 대를 모두 펼쳐서 부채살 모양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서로 대각선으로 펴면 두 사람의 안쪽에 있는 짧은 대는 속된

말로 죽어 버린다.

저자의 낚싯대를 펴는 방법을 감히 소개한다면 수초가 많거나

수로가 아니면 2칸 대는 잘 펴지 않는다.

앉은 자리에서 찌가 가까이 있을수록 행동에 신경이 쓰여지는데

즐거운 낚시를 왔으니 행동에 가능한 제약을 받지 말자는 것이다.

2.5대와 3.0대를 사용하다가 장시간 입질이 없으면 마지막으로

3.5대를 펴는 식으로 하고 있다.

4칸대(7.2m) 이상은 새우미끼로 낚시를 할 때나 수초치기로만

쓰는데 떡밥낚시에서 이렇게 긴 대를 사용하면서까지 붕어를

잡고 싶지 않기 때문이며 실제 입질 받은 경우도 거의 없다.


물 속의 고기는 밤에도 대를 분명히 인식한다.

그래서 긴 대를 먼저 펴게 되면 고기는 가까운 미끼를 내버려두고 구태여 짧은 대 쪽으로 접근하지 않으려

할 것이며 적정 수온대가 얕은 곳으로 이동하더라도 고기는 밑밥이 남아있는 긴 대 근처에 계속 머물다가

물때가 바뀌면 다른 곳으로 이동해 버릴 것이다.


특히 떡밥낚시란 고기를 모아서 잡는 방식이므로 가능한 짧은 대를 사용하여 찌놀림을 좀더 정확히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이 현명하다.
입질이 갑자기 뜸해지면 가장 긴 대보다 반칸 정도 더 긴 대를 펼쳐서 탐색해 보기도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수온 변화가 생겨 고기의 무리가 노니는 수심층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흔히 이럴 때 포기하거나 자리를 옮기는데, 고기는 밑밥이 떨어진 곳에 늘 미련을 두고 있다.


낚싯대 배열 방법은 포인트, 채비, 미끼와 더불어 중요한 낚시요건이 된다.

 

 

【 낚시바늘 채비 】

 

1. 낚시바늘 채비의 종류

바늘 하나 달린 외바늘 채비는 잇점이 많다. 입질도 깨끗하고 예신이 짧고 찌올림도 좋다.
떡밥 달기 좋고 손으로 바늘 다루기도 좋다.
새우나 콩, 참붕어로 대물 낚을 때는 외바늘 채비를 많이 쓴다.
그런데 딱 하나, 바닥에 밑밥 주는 효과가 떨어져서 고기 모으는데는 쬐끔 안 좋다.

 

그러다 보니 떡밥낚시에서는 두 바늘채비(2봉 채비)가 보편적이다.
두 바늘 채비는 본래 강화도에서 시작된 세 바늘채비(그림 맨 왼쪽)가 그 원조인데 다른 지방으로 흘러

들어가서는 변형되어 실용화된 것이다.

두 바늘 채비는 밑밥 효과도 있으면서 그런대로 입질, 찌오름도 원만하게 이루어진다.
두 바늘채비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그림과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목줄길이를 같이한 것이 일반적이고 목줄 하나는 짧게 하기도 한다.
이 절름발이 채비는 바늘 하나는 좀 가벼운 상태이므로 바닥이 고르지 않거나 감탕바닥에서 효과가 있다.

짧은 쪽 바늘에 입질이 빨리 온다.

옆가지식 채비는 입질하기가 쉬워서 예민한 채비이며 지렁이를 달 때 주로 쓰인다.

두 마리가 서로 껴안지 말라고... 역시 절름발이로 하면 입질을 빨리 받을 수 있다.
본래 이 벌린 채비는 목줄을 모노필라멘트로 해야 한껏 벌려주므로 그 효과가 있다.

세 바늘-두바늘-외바늘의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무엇인가?
바늘 수가 많을수록 씨알이 커진다.

즉 바늘을 들어올릴 때 나머지 바늘들이 밑으로 당기게 되고 흡입할 때도 쉽게 들이키지 못하게 된다.
실제 세 바늘채비는 떡밥 대어용으로 쓴다. 잉어 대낚시에서 7호 바늘 각 삼봉에다 들깻묵떡밥을 크게 단다.
바늘 수가 많을수록 바늘의 크기는 작아야 한다.


 
두 바늘 채비는 다시 가지채비로 응용된다.
윗바늘로는 시각적으로 유인하는 효과를

보자는 의도이다.
이 방식은 지렁이용으로 쓰며 새우, 참붕어,

콩을 달면 대물용이다.

얼음낚시에서도 쓰인다.
윗바늘의 위치는 본래 중간 그림이 기본이다.
즉 봉돌이 바닥에 닿으면 미끼가 바닥에서

2-5cm정도 떠 있게 만든다.
맨 오른쪽 그림은 윗바늘을 유동식으로 하기

위해 찌멈춤 고무를 달았다.

그러나 중간 그림이 기본이므로 윗바늘이

봉돌보다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미끼가 바닥에

닿아 가지채비의 효과가 감소된다.

미끼는 어떻게 달 것인가?
아래 바늘에는 떡밥을, 윗 바늘에는 지렁이를 단다.

이걸 거꾸로 달면 위에 달린 떡밥이 녹아내려 빈바늘이 되어 버린다.

떡밥은 한자리에 녹아서 밑밥 구실을 해야 하며 지렁이는 시각적 효과가 있어서 조금 높이 단다.

2. 두바늘/세바늘 채비의 장단점  

외바늘 장점 - 입질이 순조롭다. 투척소음 최소화. 수초 속을 잘 통과한다.  
           단점 - 집어력 약함. 짝밥 불가능. 떡밥미끼때 빈번한 투척회수  

두바늘 장점 - 집어력 좋음.  씨알 선별력이 있음. 짝밥 가능. 외바늘로 변경 가능
           단점 - 입질 기복이 있으나 씨알 선별력으로 극복

세바늘 장점 - 씨알 선별력 으뜸(떡밥 대어용). 집어력 으뜸. 두바늘로 변경 가능
           단점 - 목줄꼬임(밤에 불편)

떡밥낚시에서는 두 바늘 쓰기를 권한다. 이유는 집어력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외바늘로 바꾸려면 언제라도 바늘 하나를 봉돌 위의 원줄 매듭에다 끼워버리면 된다.

 

 

【 찌맞춤 요령 】

 

 

낚시를 행함에 있어 찌맞춤만큼 말도많고 탈도 많은 게 없다.

찌맞춤은 수조에서 일차로 맞추고 현장에서 다시 맞추는걸 습관화해야 한다.


수조에서 표준 찌맞춤을 하여 현장에서 던져보면 대다수의 찌는 물속으로 잠수하게 된다.

저수지마다 수심과 수온, 물의 탁도에 따른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찌맞춤이 다르게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카본사(絲)의 경우 줄의 무게에 의한 침강력이 있으므로 짧은 대에 사용했던 찌를

긴대에 사용하게 되면 늘어난 줄의 길이만큼 침강력이 생겨 찌맞춤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찌를 사용함에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수조에서 맞춘 찌라도 나이론사와 같이 물에뜨는 줄이라면 굳이 현장에서 다시 맞추지

않아도 된다.

 

1. 수조에서의 찌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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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위 그림처럼 찌 날라리에 찌고무를 끼우고 봉돌을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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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벼운 봉돌을 달아서 찌가 많이 솟구쳤다.                   봉돌을 좀 더 무거운 걸로 교체했더니 찌가 수조 밑바닥에

                                                                                   가라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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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돌이 무거울 경우 니퍼나 칼 등을 이용해 봉돌을 조금씩   

깎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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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돌을 깎아내면 어느 순간부터 찌가 수면 위로 서서히         수면과 찌톱이 일치하면 찌맞춤이 일단락된다. 
부상한다.
 
이 상태의 찌맞춤을 수평찌맞춤이라 하며 찌맞춤의 기본인 표준 찌맞춤법이다.
 
※ 이 때 중요한 것! 찌톱에 케미를 끼우고 맞추어야 한다.
  
2. 현장 에서의 찌맞춤
 
가. 노지(露地)에서의 찌맞춤

 

노지에서의 찌맞춤은 봉돌을 달아 찌를 물에 넣었을 때, 찌가 물속으로 잠수했다가

서서히 떠올라 케미 상단부가 수면에 일치하는 약간 무거운 찌맞춤이 기본이라 할 수 있다.

 

먹이를 먹으려고 하는데 먹이가 둥실둥실거리면 붕어 입장에서 경계심이 생기므로

미끼가 불필요하게 떠다니지 않도록 하려면 다소 무거운 찌맞춤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무거운 추를 달았는데 어떻게 붕어가 찌를 밀어 올리겠느냐는 의문이 있을 수 있으나

토종붕어의 흡입력은 진공청소기 같아서 조그만 자갈도 빨아들일 정도로 강하다.

  * 실험에 의하면 토종붕어는 30cm나 떨어진 거리에서도 먹이를 흡입할 정도라고 한다.


수온이 떨어져 붕어 입질이 약하게 나타나면 케미고무 하단과 수면이 일치하도록까지 가볍게

맞추고 입질의 활성도가 활발할 때는 수평찌맞춤이 좋다.

 

노지 찌맞춤 키포인트


① 찌의 부력보다 무거운 봉돌을 단다.

② 낚시를 하고자 하는 지점까지 봉돌이 날아가 정상적으로 원줄이 쭉 펴지도록 하여
    찌톱을 수면에 일치시킨다.

③ 찌를 찌의 길이 만큼 밑으로 내린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④ 이 상태로 다시 던져보아 찌가 물속으로 잠수하는지 확인한다.
    * 찌가 물속으로 잠수하지 않고 찌톱이 수면보다 올라 온다면 더 무거운 봉돌로 교체하고
      수면과 찌톱이 일치하면 그대로 사용한다.

⑤ 잠수한 찌톱이 수면과 일치하도록 봉돌을 깎아낸다.

⑥ 찌톱과 수면이 일치되면 찌맞춤이 끝난 상태이니 다시 원래의 위치로 찌를 올려준다.

⑦ 찌톱이 한마디 정도(케미고무가 보일 정도) 수면위로 나오게 찌를 조금 올린다.
    * 그렇게 야 봉돌이 바닥에 확실히 다.

⑧ 찌를 수면에 맞출 때는 필히 위에서 밑으로 내려 맞추어야 봉돌이 바닥에서 뜨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나. 양어장에서의 찌맞춤

수입붕어를 대상으로 하는 양어장에서의 찌맞춤은 노지의 토종붕어를 대상으로 하는
찌맞춤보다 가볍게 찌를 맞추어 사용한다. 즉, 가벼운 찌맞춤이 유용하다.

찌맞춤은 위의 방법대로 하되 찌 상단과 수면의 일치되는 기준이 "수면과 찌톱"이 아닌
"수면과 케미고무 하단"으로 바꾸면 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챔질 요령 】

 
새우나 참붕어낚시 혹은 떡밥낚시에도 여러가지 챔질싯점이 있다.
먼저, 찌를 보는 것보다 찌끝을 읽을 줄 아는 노하우를 가져야 한다.

음성의 원남지와 같은 경우 찌가 처음 올라올 때, 그리고 끝까지 올라 정점에 섰을 때 채면

정확한 챔질이 되는 경우가 많으나 찌가 올라오는 도중에 채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통일된 입질형태도 없거니와 챔질 타이밍도 반드시 이런 것이라고 꼬집어 말할 수도 없으므로

당일 현장 상황에 따라 자신이 붕어 입질의 모양과 챔질 타이밍을 판단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다음에 열거하는 입질형태와 챔질시점은 대체로 기본적인 것이다.

 

입질 형태

① 단계적으로 올리는 입질

소위 말하는 이단입질 삼단입질 사단입질이라고 말하는 입질형태이다.
대표적으로 새우입질에서 많이 나타나며 대물일 경우 이러한 입질형태가 많다.
첫번째 입질이 올라오고 정지 했거나 두번째 올리고 정지했을 때 마음으로 하나 둘 셋하고

센 후 채면 된다.
정지후 또 올라간다면 기다려야 한다. 찌는 또 설 것이다.


② 깜빡거리는 입질

깜빡거리면서 한마디 올리다가 내리고, 또올리고...
예신과 본신을 구분을 못할 정도로 입질하는 형태이다.
새우에 이러한 입질이 많은 편이며, 예신후 본신까지 느긋하게 기다리는 요령이 필요하다.
아직 새우 머리도 못 넣었는데 너무 성급하게 챔질할 경우 설걸릴 확률이 높다.

③ 찌가 수직으로 올라가는 입질

참붕어 미끼에 많은 입질형태이다.
비교적 수심대가 깊고 먹성이 좋을 때 이러한 현상이 잦다.


새우에도 이러한 현상이 일어날 경우가 있으나 특히 참붕어일 경우 떡밥보다 빨리 솟을 때가 있다.
이 때는 걸림 실패 확률이 없지만 만약 급하지 않다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입질을 끝까지 보면서
완전히 상승할 때까지 기다려보는 것도 낚시의 매력을 만끽하는 한 방법이다.

④ 느릿한 입질

대물낚시에 있어 최상의 입질형태이다.
이와 같은 입질을 보기위해 오늘도 대물낚시에 도전하는지 모른다.
애간장을 녹일 듯한 입질....
특히 수온이 낮을 때 오는 입질이며 이와 같은 입질은 보기 힘들므로 너무 성급하면 그 날 낚시는

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⑤ 기타

기압이 낮거나 주위가 소란할 경우 한두마디 올리다가 서서히 끌고 가거나 잠수하는 경우가 많다.

또는 급하게 올리는 경향도 있다.

 

아울러 때에 따라 같은 장소라도 일기에 따라 한마디 입질을 할 경우도 있다.


 

챔질 타이밍

① 포인트 여건에 따른 챔질 타이밍

장애물이 많은 곳일 경우 평소보다 빠른 챔질과 강한 챔질로 붕어를 제압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멋진 입질만 구경하고 붕어는 구경도 못하게 될 것이다.

② 미끼꿰기에 따른 챔질 타이밍

미끼를 꿴 형태에 따라 챔질 타이밍이 달라진다.


특히 참붕어나 새우 꼬리 꿰기를 했을 경우 느긋한 챔질이 필요하다.

충분히 흡입을 했다고 판단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 낚싯대 관리 】

 

우리가 낚시를 함에 있어 낚싯대는 명장의 연장이요 명필의 붓이요 이러한 낚싯대를 잘 관리하고

잘 운용하는 것이 낚시의 고수다운 모습을 갖는 것이고 낚시의 참 멋을 살리는 것이다.

만약 스스로 완성된 조사라고 생각이 된다면 그때에는 평생 소장하며 애용할 만한 좋은 낚싯대를

선택하여 가치있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서예를 배울 때에 스승님께서 가장 강조하시는 말씀이 먹을 가는 것은 마음을 가는 것이요.

붓을 씻는 것은 마음을 씻는 것이다 였다.

실제로 먹을 갈면서 무리하게 힘을 주어 급하고 무성의하게 갈면 먹 색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거칠면서 획을 그으면 화선지 위에서 번진다.

 

또한 사용 후에 붓을 정성스럽게 씻어두지 않으면 다음 사용시에 획이 제대로 그어지지 않으며,

붓의 수명이 길게 가지 못하고 버리게 된다.

 

우리가 사용하는 낚싯대도 이와 같다.

 

① 낚싯대는 절대로 바닥에 놓지 마라.

   초보자들을 보면 낚싯대를 바닥에 놓고 다른 동작을 하는 것을 쉽게 볼 수가 있다.

   참으로 위험 천만한 일이다.

   낚싯대를 바닥에 놓으면 우선 무심코 돌아서다 밟아버리는 일이 흔히 발생한다.

   그렇게 밟는 순간 이미 낚싯대는 사용 불가하게 파손 되고 마는 것이다.

   또한 낚싯대를 바닥에 놓으면 아무리 조심을 해도 흙 먼지가 묻게 된다.

   이런 흙 먼지가 묻은 상태에서 대 마디를 접으면 내부로 묻어 들어간 이물질에 의해서 마디가

   잘 빠지지 않게 되고 이것을 억지로 빼내려다가는 부러지기 십상이다.

   혹 억지로 빠진다고 하더라도 낚싯대의 표면 도장 부분에 많은 흠이 생기게 되고

   아주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낚싯대는 항상 받침대에 올려져야 하고 불가피 한 경우라면 차라리

   물에다 놓는 것이 현명하다.

 

낚싯대를 펴고 접을 때 성급하게 하지 마라.

   낚싯대를 펼 때는 차분히 빼되 마디의 끝 부분에서 힘을 주어 완전히 빼주어야 한다.

   낚싯대 마디를 조심한다고 적당히 빼 놓으면 낚시 간에 스스로 접혀 흘러 내리는 불편이

   있을 뿐만 아니라 마디 사이에 공간이 생겨서 이슬이나 물 등에 의해 수막이 형성되고,

   이러한 상태에서 붕어를 걸거나 수초에 걸려 힘을 주게 되면 오히려 접어지지 않는

   고착현상이 발생한다.

 

   낚싯대를 접을 때는 힘이 일직선으로 가해 지도록 바르게 잡고 살짝 비틀면서 접으면 된다.

   그러나 마디가 쉽게 들어가지 않으면 그 마디 부분에서 살짝 들었다가 톡 쳐서 넣으면 된다.

   그래도 들어가지 않으면 뒤 마개를 풀고 바닥에 동전이나 깨끗한 돌의 반반한 부분에

   낚싯대를 세운다음 살짝 들었다가 톡 치면 들어간다.

 

   이때에도 위의 여러 마디가 동시에 접어지면 초리대부터 조심해서 다시 뽑아서 정리를 해야

   마디 파손을 방지 할 수가 있다.

 

③ 씻고 닦고 말려라.

   하루 낚시를 하고 나면 우리가 모르는 새에 낚싯대에는 이물질이 엉겨 붙게 된다.

   물에 닿는 부분은 수중의 물때가 엉기고, 노출된 부분은 육지의 이물질 들이 엉기게 된다.

   그러므로 낚시를 마감 할 때는 낚싯대를 접기 전에 물때가 묻은 부분을 물속에 흔들어서 헹군다.

   만약 물때가 없다면 씻는다고 하여 억지로 물을 묻힐 필요는 없다.

   낚싯대에게는 물이 항상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한 마디씩 물기 등을 닦으면서 접는다.

   이때에도 수건으로 닦는 동작을 하다가 자칫 위쪽으로 순간의 힘이 가해지면 마디가 끼어

   고장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 해야 한다.

 

   그리고는 집에 도착하면 낚싯대를 말린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하나하나 분해해서 닦아 말릴 수도 있겠으나 그런 여건이 되지 않으면

   공기가 잘 통하는 공간에 가방을 열어 두는 것이 좋다.

 

   특히 창고나 차량에 보관한다면 필히 가방을 열어 환기가 되도록 해 주어야 한다.

   만약 습기가 있는 상태로 가방을 닫아서 보관하면 낚싯대 도장 부분이 물집이 생기게 되고,

   나중에는 도장이 벗어지는 현상도 발생하여 흉물스러워 지거나 고장이 생기기도 한다.

 

  낚싯대는 얻어서 쓸지언정 빌려서 쓰는 것이 아니다.

   <내 마누라는 빌려줘도 ㅇㅇ만은 못 빌려 준다>하는 품목이 몇 가지 있다.

   낚싯대도 그 중의 하나다. 아니 어쩌면 가장 그런 표현이 잘 해당되는 품목일 것이다.

 

   낚싯대를 빌려서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보나마나 쌩 초보일 것이고, 그런 사람이

   아무리 주의한들 온전하게 관리할 수는 없을 것이다.

 

   착실한 사람이라고 어쩔 수 없이 빌려줬다가 나중에 보면 꼭 문제가 발생한다.

   물론 빌려 사용 한 사람이야 조심스럽게 관리하였겠지만 돌아 온 낚싯대는 예전과 같지 않으니

   아예 빌리려고 하지도 말고 빌려 주지도 않아야 하는 것이 낚싯대이다.

   만약 어쩔 수 없는 사람이 빌려 달라고 하면 차라리 그 수준에 맞는 낚싯대 한 두 대를

   사주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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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은 낚시가 잘되고, 어느 날은 낚시가 죽어라 하고 안된다.

매일 낚시가 잘되면 그것처럼 재미없는 것도 없을 것이다.

자연상태의 물고기들은 그 먹이 활동의 활발함과 저조함이 기상상태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여기서는 수온의 문제를 제외하고, 한반도의 대표적인 기압배치와 낚시의 상관관계를 설명하고자 한다.

100%의 정확도는 아니더라도, 낚시 가실 때 참고는 되리라고 생각한다.

 

▣ 낚시와 기압

 

1. 봄과 가을에 나타나는 서고남고형 기압 배치

 

우리나라의 봄과 가을에 잘 나타나는 기압배치의 형태로, 서북 대륙에 고기압이 자리잡고

일본 남동쪽해상에 고기압이 발달하는 경우, 한반도 지역에는 두 고기압 사이의 기압골이 형성되어

흐리고 비가 온다.

 

이런 경우 물고기의 입질이 둔화되고 조과가 양적으로 적은 편이다.

그러나 입질이 뜸한 반면 대어가 낚이기가 쉽다.
이러한 모양의 기압배치에서, 대륙쪽의 고기압 세력이 발달하면 경기북부지역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속해

비교적 맑고, 고기의 입질이 활발해진다.

 

2. 봄과 가을에 나타나는 이동성 고기압

 

중국 대륙쪽으로부터 동쪽으로 이동해 온 고기압이 한반도의 중앙에 자리하면, 한반도 전역을 뒤덮기도 하는데,

이 때는 맑고 바람이 없는 상쾌한 날씨가 된다.

 

이 경우 고기압의 진입시점부터 통과하는 시점까지 물고기의 입질이 활발해 진다.

호황이 2-3일간 계속되는 낚시하기 좋은 날이 이어진다.

전국적으로 조과가 좋고 월척 소식도 많이 나온다.

그러나 일단 고기압이 통과하고 저기압이 뒤를 따라오는 경우, 다시 입질이 뜸해지고 조과가 저조해 진다.

 

3. 여름철에 나타나는 남고북저형 기압배치

 

북태평양에 고기압이 발달하고, 대륙쪽에 저기압이 형성되는 경우에는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한반도로
진행되어, 무더운 날씨가 지속된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기온이 내려가는 밤낚시에서 조과가 좋고, 낮에는 입질이 거의 없다.

경기북부에 기압골이 형성될 경우 우리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기도 한다. 

 

4. 여름에서 초가을에 나타나는 북고남저형

 

오오츠크해에서 발달된 고기압이 남하하면서 나타나는 기압배치형태로, 경기북부지역은 청명하게
맑은 날씨가 나타나지만 차거운 북쪽기단에 의해 기온이 저하되면서 물고기의 입질이 뚝 끈긴다.

 

옛날부터 노인들의 말에 동풍이 불면 낚시가 안된다고 하는 것이 바로 이 상태의 기압배치이다.

이 때는 낚시를 포기하고 가족과 함께 산이나 들로 나들이 가는 편이 현명하다.

낚시터에서도 분위기는 끝내주지만 입질이 한 번도 없다. 

 

5. 물고기의 입질이 활발한 날

 

일반적으로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는 수중에 녹아드는 산소의 공급량이 저기압인 상태보다 상대적으로

풍부해져 물고기의 입질이 활발해진다. 그 만큼 컨디션이 좋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그 고기압이 서쪽이나 남쪽에서 접근하는 따뜻한 고기압인 경우이다.

 

저기압이나 기압골이 접근하는 경우는 입질이 둔화되고 조과가 저조한데, 비가 오기 전날

낚시가 잘 안되는 것은 이 때문으로 보인다.

이 때는 고기들이 바닥에 머물지 않고, 부족한 산소를 공급받기 위해 수중, 또는 수면으로 떠오르게 되므로

바닥낚시가 안되고,중층낚시가 조과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점들을 참고하여 낚시에 임하면, 허탕치는 횟수를 다소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주일 내내 손꼽아 기다려온 일요일에 *낚시 잘되는 기상* 을 만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날씨에 따른 물고기의 상태를 감지하고, 그에 알맞는 채비를 하고, 고기가 잡힐 포인트를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다.

 

 

Tip 1

일교차란 하루중의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간의 온도차이를 말하는데,
여름에서 가을을 거쳐 겨울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일교차가 큰 폭으로 나타난다.


일교차가 커지게 되면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그 변화에 적응 하도록 생체내에서 반응하게 되며
사람도 피부가 민감해 지는등 인체 내에서 많은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그러나 몸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들은 적응이 순조롭지 못해 감기에 잘 걸리고
고령 노인들의 사망도 이 때에 많이 발생한다.

 

일교차가 크다고 하면 대략 10도 이상의 차이를 말한다.
이러한 큰 기온차이는 물고기들에게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수온이 내려가는 아침나절에는 움직임이 둔화되고 먹이 활동도 적극적이지 않게 된다.
햇살이 비치는 낮은 수심지역이 수온이 먼저 올라가게 되므로 가을의 낚시는 오전 중에는 얕은 곳에서

조황이 좋은 경우가 많고, 수온이 어느정도 올라가면 깊은 곳으로 고기가 몰리게 된다.

수온이 10도 이하로 내려 가게 되면 고기들은 다소 깊은 지역으로 이동하여 머물게 되는데,
깊은 곳은 수온의 변화가 서서히 일어나기 때문에 그곳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일교차가 큰 날엔 조황이 형편없이 나빠지고, 고기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ip 2

추분이 지나면서 한 여름의 열기는 완전히 사라지고 햇살이 강해도 덥지 않고 따뜻한 느낌이 들게 되면
기온은 하루평균 20도 이하로 내려가고 최저기온은 1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한다.

새벽에 물에 손을 넣어보면 차가운 느낌이 와 닿고, 고기의 입질도 한 풀 꺾인 듯한 느낌이 든다.


이러한 기온의 변화는 물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의 개체수를 감소 시키고 그에따라 물이 맑아지게 되어

바닥이 들여다 보일 정도가 된다.
이렇게 맑은 물은 붕어가 살기에 적합치 않으므로 그런 곳에서는 낚시를 담그더라도 입질을 기대하기 어렵다.


물이 흐린 곳의 수초아래나 바닥의 감탕 속에 숨어 지내면서 조심스럽게 먹이 활동을 하며,
그 시간도 짧은 편이다.

 

그러나 일단 입질 시간대를 맞게 되면 소나기 입질이 한 동안 계속된다.
주로 해질녘 수온이 비교적 따뜻한 시간대, 또는 오전에 햇살을 받아 수온이 상승하고 있을 때에

입질이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물이 흐르지 않는 곳에서는 오전에는 수심이 낮은 곳부터 수온이 상승하기 시작하므로

수심이 낮고 흐린 물이 있으면 그곳이 포인트일 확률이 높다.

반대로 저녁 무렵에는 수심이 깊은 곳의 물이 더 늦게 식으므로 깊은 곳을 찾아
포인트를 잡는 것이 유리하다.

 

수초가 발달한 곳에는 풀씨같은 먹이감이 떨어져 고기를 모으는 역할을 하고, 고기가 숨어 있기에

적합하므로 좋은 포인트가 될 수 있다.

흐르는 물인 경우 물의 색깔이 너무 투명하지 않게 흐린 곳이 낚시의 포인트이며, 깊은 곳 보다는

얕은 곳이 조과가 우세한 편이다. 

 

낚시와 일교차

 

붕어낚시에 있어 수온만큼 중요한 변수가 되는 것은 없다.

수온이 그날의 조과의 결정짓는 절대적 변수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수온이 높다든가 지나치게 낮다든가 하는 문제에만 국한해서 본다면

당연히 하절기의 낚시가 잘되고, 동절기의 낚시가 안되는 이유가 될 것이다.

 

수온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은 일교차에 그 비밀이 있다.

일교차는 단순히 밤낮의 기온차이에 의한 기온의 변화가 아니라

수중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시켜주며 새로 태어날 생명체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신비로운 힘을 갖고 있는 것이다.

 

공기의 이동이 있음으로 바람이 있듯이, 수온의 변화가 있음으로 수류 즉,

물의 대류현상이 있는 것이다.

물의 흐름은 수평적으로 이동되는 경우와 수직적(역전) 현상으로 나타나는데,

수평적 움직임은 붕어낚시에 큰 변수가 되지 않지만 수직적 움직임은 붕어낚시에

커다란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

 

붕어는 변온 생명체에 속한다.

꾸준히 자신의 혈온을 적응시키며 살게 되어 있다.

갑자기 변화된 수온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고 일정시간이 지나야 적응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눈, 비로 인하여 갑자기 수온이 떨어지거나 하면 그만큼 붕어낚시는 어려워진다.

 

수온변화는 눈이나 비가 와서 직접적으로 수온을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지만 일교차로 인하여

수온이 떨어졌다가 올라가는 현상이 수시로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동절기에서 본격적인 해빙기 낚시가 시작되는 시기에 특히 수온의 변화폭이 크게 발생하게 되어

일교차에 의한 수온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게 되면 좀 더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낚시를 구사할 수가 있다.  

 

일교차가 통상 10도C에 근접할수록 물의 역전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게 된다.

일교차의 비밀을 안다는 것은 붕어의 입질 시간대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것과 같다.

특히 대물일수록 수온변화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기 때문에 적온대로 이동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어

이러한 적온대의 시간에 집중해서 낚시를 하게 되면 분명히 대물과 상면할 기회를 그만큼 높힐수 있는 것이다.

 

일교차에 대한 입질 시간대는 저수지의 크기나 형태, 위치에 따라 다소 달라질수 있지만

큰 테두리에서 본다면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본다.

이른 봄에는 주로 새벽에서 아침에 가까울수록 대물이 움직일 확률이 가장 높은 시즌이다.

왜냐하면 통상 일교차가 가장 많이 벌어지는 시간이고 또한 해뜨기 직전에 기온이 많이 떨어지며

일교차가 큰폭으로 생기게 되어 수온의 역전현상이 주로 새벽에서 아침 해뜰무렵에 가까울수록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낮에 데워진 저수지물이 새벽녘에서 해뜰무렵에 내려가 표면의 수온이 내려가게 되면

하층의 따뜻한 수온이 위로 올라가게 되고 표층수가 아래로 내려가는 물의 역전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물의 수직적 변화가 대물이 은신하는 공간을 이동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물의 역전현상은 해가 완전히 떠, 다시 수온이 올라가게 되면 멈추게 되는데

이때쯤에는 물안개도 걷히고 입질도 잦아들게 된다.

 

일교차를 잘 파악하면 그날의 조과 뿐만 아니라 입질 시간대를 알게되어 보다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낚시를 건강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낚시와 수온

 

붕어낚시에서 적정 수온은 과연 몆도 일까.. 하고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흔히들 15도에서 17도라고들 많이 이야기를 한다. 물론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붕어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산란하며 성장하는 적정수온은 17도씨 정도가 가장 적합한
온도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낮은 수온에서도 붕어는 취이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당일의 수온이 전날보다 조금이라도 더 높게 나타나는 날은 활성도가 좋은 날이지만

1도라도 떨어진다면 그만큼 활성도도 떨어진다고 보면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인지 요즘들어 낚시를 다니는 사람들 중에 부쩍 수온계를 많이 들고 다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는 어느 정도 수온에서 붕어가 낚이며 수온변화가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알기 위함일 것이다.

사실 낚시를 다니면서 입질이 없다면 무슨 재미로 낚시를 하겠는가?
하지만 밤새 입질 한번 보지 못하고 돌아오는 대어낚시에서는 그 수는 한두번이 아닐 것이며

이는 자연을 상대로 하는 낚시이다 보니 더욱더 그러할 것이다.

사람들은, 특히 낚시인들은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 빨리 결과를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다.
그 결과가 좋고 나쁨에 따라 연구도 하고 거기에 따른 발전을 불러오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요즘 수온계를 들고 저수지를 찾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처럼 낚시에 있어서 수온이 얼마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는 낚시를 다녀본 사람이라면
다 아는 이야기지만 몇 가지 첨부를 해보려고 한다.

흔히들 낚시를 하면서 조건이 좋다는 말을 많이 한다.
이 조건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수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날이 좋은 조건일까? 가 궁금해지는데 대략 이러한 현상들이 일어나는 날이

비교적 수온이 안정되어 있거나 상승하여 좋은 조건을 연출하기에 언급을 해보려 한다.

밤하늘에 별이 청명하게 보이며 이슬이 많이 내리는 날과 어둠이 내리면서 물안개가 피어나는 날,

그리고 맑은 고기압이 며칠 계속되다가 저기압이 점차 접근하면서 기온과 함께 수온이 올라

호수나 저수지에 물안개가 피는 것을 볼 수가 있을 때, 이 때가 조건이 좋아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를 할 것이다.

이렇게 저기압이 접근을 하면서 수온이 상승할 때에는 저수지에서는 물비린내가 많이 나는 것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해가 지면서 풀잎에 이슬이 맺히고 파라솔과 낚싯대가 축축해지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러한 날이 전반적으로 수온상승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또한 늦가을과 동절기에는 서리가 많이 내리는 것을 볼 수가 있을 것인데
서리가 많이 내리는 날이 그렇지 않은 날보다 수온이 높게 나타난다는 것을 이해할 것이다.


저수지 주변에서 보는 서리는 주간날씨가 좋은 날 야간에 복사냉각이 심하여 지면이 차가워지면서

지표부근의 공기중에 수증기와 물안개가 응결되어 서리가 된다.

이런 날들이 대표적으로 조건이 좋은 날이라 생각하면 되겠지만 대어를 낚기 위해 계절에 맞지 않게

상류 수초대를 즐겨 찾아 낚시를 하다 보니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러한 수심 얕은 상류 수초대는 수심이 깊은 곳 보다 수온이 낮게 형성되는 날이 많으며

특히 늦가을과 봄철에는 더욱 두드러지기에 빈작이 많다.

이러한 상류 수초대가 위력을 발휘하는 시기는 붕어가 활동하기에 좋은- 적정수온 대략 17도씨가

유지되는 시점- 4월에서 5월경이 초절정이 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이며, 이 시기에는

풍부한 일조량으로 대류현상 또한 두드러지게 나타나 포인트로서의 구실을 할 수 있게 도와주지만

저수온기에 얕은 수심에서는 대류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물의 움직임이 없는 곳이 먼저 어는 것을 보면 이해할 것이다.
그래서 동절기낚시에서는 수심이 깊은 골 자리를 공략하려고 하며 조금이라도 더 수온이 높게 형성되어

물색이 탁한 곳을 포인트로 하려는 것이다.

 

낚시와 바람


솔솔바람은 좋다.
바람이 낚시에 나쁘다는 것은 강풍을 말하는 것이지 솔솔 부는 산들바람은 낚시에 유익하다.
낚시터에서 흔히 경험하는 일이지만 고기의 입질이 잦다가도 바람이 아주 불지않으면

입질마저 끊기는 수가 있다.
그러다가 다시 바람이 불면 다시 찌가 솟아 오르곤 한다.


어느정도 바람이 분다는 것은 수면에 잔 파도를 일으켜 수중의 산소 용존량을 늘려 주고,

붕어의경계심을 적게하여 먹이활동을 활발하게 한다.

바람은 안고 앉아라.


흔히들 바람이 불면 정면으로 받기 싫어서 바람을 등지고 앉게 마련이다.
그러나 다른 조건을 제외하고 고기를 낚는 조황면에서만 본다면 바람을 등지고 앉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워낙 바람이 세서 낚시대를 던질 수 없고 파도가 쳐서 찌보기가 곤란할 정도가 아니면

바람을 안고 낚시를 하면 조과가 더 좋다.
이는 위에서 말한 산소용존량 증가와 붕어의 경계심 저하로 활동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의 2~3월의 매서운 찬바람을 안고 낚시를 한다는 건 여간 힘든일이 아니니...

그래서 붕어 얼굴 대면 하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

낚시와 비


낚시인 치고 비가 내리는 것을 달갑게 여기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사실 낚시터에서 비를 만나게 되면 과히 기분은 좋지 않다.
시원스레 한차례 지나가는 소나기라면 시원하게 느껴질수 잇으나 종일 그칠줄 모르고

내리는 비를 맞고 있노라면 짜증스럽고 낚시를 온것이 되레 후회스럽다.


낚시터에서 비바람을 피하며 시달리다 보면 낚시 온것을 후회하기도 한다.
그러나 비가 온다는 것은 낚시에 조금도 나쁠것이 없다.
낚시터에서 조금은 구질구질하게 시달려야 하는 일 이외에 낚시에는 좋은 조건이다.
모름지기 바다건 강이건 호수건 물이 불어 오를때는 낚시가 잘 된다.
이런 면에선 비가 온다는 사실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상류로 부터 새물이 흘러 들어 오면 그곳으로 고기가 올라 붙고, 맑은 물이 흐려지면

그것도 좋은 조건이다.
비가 많이와서 낚시터의 물빛이 흙탕물이 되어서 어지간한 노란 물색에서도 붕어들은

제법 입질을 해준다.
비는 낚시여건에 도움을 주는 건 분명하다.


그러나 폭우로 인해 저수지 전체의 물이 뒤집혔을 때는, 이삼일 정도 지나서 어느정도

흙탕물이 가라앉아야 입질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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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고금동서 통틀어 가장 우수하고 찬란한 낚시문화는 지금 우리가 즐기고 있는 붕어낚시이

다. 인류의 역사 속에 어업만이 아닌 레저나 취미생활로서의 낚시행위는 어느 나라이든 그 유적과 유물

등 흔적이 남아 있어 낚시라는 별도의 문화가 각 나라마다 존재해 있었다는 사실은 쉽사리 알 수가 있

다.

 

 

                                                        

 

 낚시란 자연 속에 낚싯대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자연과 벗하여 대화하며 마음의 휴식을 찾는 인간의 본

능이며 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발전해 온 정신문화인 것이다. 즉 낚시란 인간의 거주형태인 도시화와 산

업화 그리고 조직화에 의해 자연과 격리되가는 인간의 자유로운 행복추구의 권리이자 자연으로 귀화하

려는 당연한 욕망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라마다 그 지역적 특성과 서식어종, 민족성 등에 의해 그 문화의 본질과 정서적 취향에 따라

 낚시문화의 우열의 차이가 나는 것도 사실이다. 낚시문화에서의 우월의 차이는 그 낚시라는 레저를 통

해 얼만큼 정신적 건강성과 사회성을 가지고있느냐가 관건이 될 수밖에 없다.

 

<중국에서는 궐내에서 궁녀들도 낚시를 즐긴 것 같다>

 

낚시문화의 우열은 정신적인 면에서

 

즉 우리네 붕어낚시로 비교하자면 고기욕심을 내는 '잡는 레저'이냐, 정신적 건강과 자아발전과 사회적

 기여도가 큰 '낚는 레저'이냐의 차이점으로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그런 면에선 아무래도 정신

적 문화가 서양보다 더 정서적이고 우월한 동양권 낚시문화가 우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지금 전 세계에 막강한 경제력과 정신적 잠재력을 가진 중국은 물론 이미 경제대국인 일본, 그리고 세계

10대 무역국인 한국이 그 대표적인 낚시문화를 가지고 있는 나라들이다. 이런 측면을 나열해볼 때 어쩌

면 낚시문화는 곧 그 나라의 민족성의 우열과 잠재성 나타내는 구체적인 요건이라해도 크게 틀리지않는

다.

 

그 세 나라의 정서적 측면에서의 낚시문화의 공통점은 낚시대상어가 똑같이 붕어라는 점이다. 그 세나

라의 1차 민물어종인 붕어를 낚는 문화가 각 나라마다 특성 있게 형성되고 발전해온 점은 비슷하다 말할

수 있다.

 

 지금 그 세나라 공히 대중 속에서 붕어낚시 문화의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문화적 여건인 정신적 측면에서 비교해 볼 때 우리나라의 붕어낚시는 다른 두나라에 비해 엄청난 차이와

우월감를 가지고 있다.

 

모든 기법과 채비 그리고 정서적인 수준에서 우리나라의 붕어낚시는 아래와 같이  다른 두나라와 뚜렷

히 구분되고 독창적이고 탁월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  연안 덕(좌대)낚시- 상투와 정좌한 기다림의 모습이 너무 정숙하다>

 

찌올림의 찌문화는 독보적인 우리나라 낚시문화

 

우선 찌문화를 말하고 싶다. 우리나라는 이미 오래전부터 수수깡, 갈대, 부들 등으로 찌를 만들어 찌맞

춤이란 과학성으로 도입해 찌오름의 예술성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낚시문화이다. 찌라는 매개체를 통하

여 잡는다는 낚시개념을 낚는다는 정서로 바꾼 유일한 낚시이다.

 

일천한 전문적 지식과 알량한 경험을 내세워 찌는 일본에서부터 들어왔다는 등 무책임한 전문가라는 사

람들의 저서를 보면 분함보다 통탄함을 금할 길 없다. 지금은 세 나라가 세계화라는 흐름 속에 범벅이

되어, 그 원천과 기본에 무감각할 수 있지만 일본은 일제강점기 시기 전후에 찌라는 개념이 한국에서 도

입되었다. 물론 문명으로 흐름의 역사로 볼 때 당연한 결과이다.

 

<왠지 조급해 보이는 서서하는 일본 옛낚시>

 

중국은 고사(古史)에 찌와 비슷한 개념의 매개체를 이용햇는 지는 몰라도 최근래 들어서야 한국과 일본

의 영향권에 들어 찌문화가 도입되었다고 하면 틀림이 없다. 특히 현재까지도 찌올림이라는 우리만의

독창적인 찌문화가 그 다른 두 나라와 차별화 되는 것은 어쩔 수없는 민족성의 차이와 낚시문화 흐름의

 우열적 판가름의 증거이기도 하다.

 

찌개념에 있어서 아직 잡는다는 개념과 단순한 오락 레저 개념에 국한 된 두 나라의 낚시문화 달리, 찌

오름이란 우리나라의 붕어낚시 문화는 예술적이며 정서적이며 철학적인 요소는 물론 사회 정치학적인

정신적 기술까지 논하고있다.

 

서 있는 낚시문화 앉아있는 낚시문화

 

 <일본 우표로 나온 옛 일본낚시기법>

 

쉽게 말하면 아직 그들은 서 있는 낚시문화 즉 잡는 문화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

도 견지, 배낚시 등 기법 등 다양하지만 적어도 전통적인 붕어낚시는 연안에서 정좌해 기다림을 통한 낚

는 낚시가 주류이고 그 것이 대중적이다.

 

우리네 낚시는 찌올림이란 환상적인 미학을 추구하기 위해 앉아서 낚시를 해야한다. 더구나 군자의 도

를 논하던 그 시기의 양반낚시는 앉아서 느긋하게 시류를 기다리듯 찌올림을 추구했을 거라는 건 주지

의 사실이다. 결론적으로 앉아서 찌오르는 것을 통해 붕어를 낚는 탁월한 문화는 지금 대한민국 우리 붕

어낚시뿐이다.

 

<우리네 잔통낚시는 정좌 찌올림의 낚시이다>

 

그런데 이게 어찌 된일인가! 우리나라 사람인데 앉았다 일어선다. 찌올리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들어가는 것에 챔질을 한다. 깜빡 대는 입질에 도사가 나온다. 밑밥 싸움으로 우위에 서려고한

다. 토종을 놔두고 왜래붕어를 낚는다. 일부 매스컴과 업체에 의해 프로와 대물꾼이 양산되고 있다.

자연은 뒷전이다. 우선 잡는 욕심만 채우려한다. 기록만을 갱신하려 한다. 정보를 주기보다 얻으려고만

하고 있다.

 

지금 어디로 가는걸까. 뒤로 가는 걸까..언젠가 중국과 일본 문화 속에 사라져야 하는가. 심지어 세계 그

어디에도 없는 자랑스런 문화재이자 국민레저인 붕어낚시를 이젠 정부마저 나서서 금지하려 하고 있다.

유구한 역사 속에 명맥을 이어온 붕어꾼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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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이르면 2012년부터는 낚시를 할 때 '납추'를 쓸 수 없을 전망이다.

납추란 납으로 된 추로, 낚싯줄에 매달아 찌나 미끼가 일정한 위치에 고정되도록 한다.

그러나 재질이 납이어서 수질 오염, 수중 생태계 파괴 우려를 낳아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여러 법률에 산재해 있던 낚시 관련 제도를 체계화하고 낚시를 건전한 레저 활동으로

지원.육성하기 위해 '낚시 관리 및 육성법'을 제정한다고 7일 밝혔다.

법 제정안은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근 국회에 제출됐다.

법안에는 낚시로 잡을 수 없는 수산동물의 종류, 마릿수, 몸 길이, 체중 등과 수산동물을 잡는 데

쓸 수 없는 낚시도구, 방법, 시기에 대한 기준을 정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담겼다.

천연기념물이나 멸종 위기의 토종어류처럼 보호가 필요한 물고기는 잡지 못하도록 하고,

폭발물, 전기충격기, 독극물을 이용한 낚시는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또 시.도지사는 낚시 통제지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남획으로 토종어류가 멸종하는 것을 막고,

지형상.여건상 낚시를 하다가 안전사고가 날 가능성이 큰 곳에선 낚시를 못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낚시용 미끼나 낚시인이 버린 쓰레기로 물이 오염될 우려가 있을 때도 통제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

납추 같은 중금속, 유해물질을 허용 기준 이상 함유한 낚시도구는 사용.판매가 금지된다.

판매를 목적으로 이를 제조.수입.저장.운반.진열해서도 안 된다.

이런 물질들이 수중 생태계를 파괴하고 결국 사람에게도 해를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미끼 종류별로 특정물질의 함량 기준(미끼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지키지 않은 미끼는

압류.폐기할 수 있게 했다.

시장.군수.구청장은 태풍, 폭우, 해일 등 긴급한 기상재해가 발생할 경우, 낚시인에게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거나 위험 지역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명령할 수 있다.

또 낚시터업자나 낚시어선업자는 낚시인이나 낚시어선의 승객, 선원이 피해를 봤을 때

이를 보전해줄 수 있는 보험 또는 공제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이들 업자는 안전사고, 환경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전문교육도 받아야만 한다.

낚시터업(業)을 할 경우 논.밭.연못.방죽 같은 사유(私有)수면의 낚시터는 등록만 하면 되지만

강, 바다 같은 공유수면에서는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밖에 환경 친화적인 낚시 제품의 개발.보급 촉진, 물고기 자원과 낚시공원 등 낚시 기반 조성을 위한

'낚시 진흥 기본계획'을 5년마다 세우라는 내용도 담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낚시 인구는 약 570만명으로 추정되지만 낚시 자원 감소, 환경 오염,

안전사고 등의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법이 제정되면 건전한 낚시 문화가 조성되고

낚시 저변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르면 2012년 상반기부터 법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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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의 안방인 저수지를 알아야 만족할 만한 조과를 얻을 수 있으며 

또 저조한 이유와 조과에도 수긍할 수 있다.
처음가는 저수지는 부담을 주는 것이 사실인데 간단히 몇가지만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1.저수지의 동서남북.


예전과 달리 일기예보를 확인하는 조사들이 많아졌고  단순히 강수확률 

뿐만 아니라 기온, 물때, 음력, 풍향, 풍속, 등을 살피는 것이 출조지를 

선정하는데 도움이 되고 조과에도 긍정적인 것이 사실이다. 

 

가고자 하는 곳의 동서남북은 알아야 바람이 심할때 포인트 선정과 

일조량을 살필 때 도움이 된다.
막무가내식의 출조지선정 ,정보만 믿고 하는 출조등은 또 한주일을 

기다려야 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특히 겨울철에는 차가운 북풍이 불어 바람을 등지고 일조량이 많은 

남쪽을 향해 포인트를 선정해야 되며 대형지나 댐의 경우는 포인트 진입시 

미리 살펴두면 포인트변경이라는 불상사를 줄일 수 있다.


간단한 방법을 알아보자.

 

ㄱ.지도를 이용한 저수지 정치법.


저수지의 제방을 지도에서 살피면 대부분 일자로 표시되는데 지도상의 

제방방향을 파악하면 현장저수지의 동서남북이 구별되고 내가 포인트 할

곳의 방향윤곽이 나타난다.
또 인근 국도의 방향을 지도상에서 보면 현장의 국도와 비교하면 

쉽게 알 수 있다.

 

ㄴ.나뭇가지를 이용하는 방법.


20센티 내외의 나뭇가지를 땅에 꽂아 놓고 그림자 끝에 X표시를 하고 

5-10분 후에 두번째 그림자 끝에 X표시를 하면 첫번째 그림자끝은 서쪽이고 

두번째 그림자끝은 동쪽이다.

 

ㄷ.대부분의 묘비의 비석은 남쪽을 향하고 있다.

 

2.제방은 말한다.


결론 부터 말하면 제방이 낮을수록 낚시가능일수가 많고 잘되며 

제방이 높을수록 낚시가능일수가 적고 낚시가 잘 안된다.

다시 말하면 상,하류의 수심차가 적을 수록 낚시가 잘되고 수심차가 클수록 

낚시에는 부정적이다.

댐낚시의 낚시가능일수를 생각해보면 저수지에 비해 짧은 것을 알 수 있고 

제방이 낮은 평지형의 경우 상하류의 수심차가 적고 수온차도 적어 

가장자리 접근이 용이하고 수온상승도 빨라 물빛만 허락 한다면 한겨울에도 

낚시가 가능하다.

낚시가 잘되고 초보자 까지도 손쉽게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은 수로와 

적당한 수초가 분포하는 평지형저수지가 아닌가 싶다.
수로의 형태도 여러가지이지만 가지수로가 많은 곳은  일년내내 낚시가능한 

곳이 많으며 배수에 대한 부담감도 적어서 낚시가능일수가 가장 길다.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은 저수지와 달리 수로는 복잡한 가지수로가 연결되어 있어 

포인트가 다변화하지만 대개 가는 곳을 또 가는 우를 범해 실패하는 수가 많으며 

그 넓은 수로권에서 경험많은 조사들도 제한된 포인트만 알고 있을 뿐이다.

 

3.저수지의 형태.


저수지의 형태에 따라서 바닥상태까지도 짐작이 되는데 뻘,마사토,모래, 

자갈,이나 복합적으로 섞여 있는 곳등 다양한데 바닥상태에 따라 미끼를 

선택해야되고 잘 모르면 현지조사나 잘아는 사람과 동행하면 된다.

또 같은 저수지내에서도 바닥사정은 다르며 조과에도 영향이 있으므로 

도착하면 받침대부터 꽂지말고 두루 살펴보고 포인트 선정을 하는것도 중요하다.

* 아래에 소개되는 저수지들은 그 동안 출조했던 곳 중에서 조황이 좋았던 곳을 

  생각나는대로 적었고 주관적인 분류가 될수도 있다는 것을 양지 바랍니다.

 

1,평지형저수지.


저수지제방이 낮고 중심부와 가장자리의 수심차가 작은 형태로 대부분 

수온상승이 빠르고 갈대나 부들 뿐만 아니라 수초가 다양하게 분포하여 

산란도 다른형태의 저수지들 보다 이르며 낚시가능기간이 길고 물빛 조건만 

맞는다면 일년내내 꾸준하게 조사들에게 사랑 받는 곳이다.


(예)장흥포항지,진도연동지,함평백호지,목교지,월천지,영암서창지,

태안인평지,수룡지,학파1,2호지   고창동림지,지도봉리지,해남좌일지,

신방지,예산예당지,해남개초지,태안풍전지,영광칠곡지,고흥호덕지.등

 

2.각지형저수지(양수형)


대부분의 각지형 저수지는 펌프장이 있으며(없는곳도 있음)옆에 수로를 

끼고,있어 심한 가뭄에도 바닥을 보지않는 장점과 더불어 심한 배수의 

단점도 함께있다.

주로 해안가 간척지 평야지 대에 3면이나 4면 모두 제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축조연대가 짧아 신생지가 많아 낚시가 잘되며 대물이 다수 배출되며 

잡어가 적은 장점이 있다. 

 

10만평 내외의 중대형 저수지가 대부분인 각지형 저수지의 특징은 

타 저수지에 비해 월척빈도 수가 높고 특정시기에 폭발적인 씨알과 

마릿수를 보인다는 것이다.


(예)장흥가학지,지정지,고흥봉암지,점암지,내봉지,계매지,서산양대리지,

부안청호지,진도 봉암지,둔전지,장흥관흥지등.

 

3.준계곡형 저수지.


평지형과 계곡형의 중간정도의 형태를 가지나 계곡형 쪽에 더 가까운 

형태로써 계곡형 보다는 낚시여건이 좋다.

(예)보성 영천지,해남군곡지,고창두암지,중앙지,정읍입암지,영암 냉천지,

영광 봉덕지,고흥장수지,등

 

4.계곡형 저수지. 


주로 고도가 있는 산 허리에 위치하며 물이 맑고 차며 바닥이 마사토,

자갈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부분제방이 높고 수심이 깊다.

 

새우서식 여부에 따라 빵이 차이가 있으나 빵은 적어도 맑은 물로 인해 

붕어의 힘은 장사이다.

 

피리와 냉수성 어종,큰 징거미등 잡어가 많고, 물이 맑아 낮 낚시보다는 

야간에 위력을 발휘하고, 바닥상태에 따라 떡밥을 다소 거칠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평지형에 비해 산란이 늦고 수초가 상류쪽에 집중되는 곳은 산란철에 

재미볼 가능성이 높다.


의외로 참붕어 미끼가 잘 되는 곳이 있다.


(예)고흥사정지,동강1호지,해남 화원지(전두환 댐),장흥 신촌지,보성 도촌지,

고창 궁산지,구례 효 곡지,영암연보지,음성 맹동지,원남지,진도 월가지,

진도 용산지,나주 백룡지,등

 

5.대형 저수지.


소형댐 못지 않는 수면적을 갖고 있는 대형저 수지들은 저수지 형태에 따라서 

다양하게 비춰지는데 댐과 비슷 한형태의 저수지는 낚시 여건이 까다롭고 

아무래도 예당지와 같은 평지형 쪽의 저수지가 낚시여건이 좋다.


낚시형태도 다양하고 대상어도 다양하며 넓은 수면적으로 인해 포인트도 많다.


(예)예산 예당지,논산 논산지,안성 고삼지,용인 송전지,부안 청호지,

음성 초평지,원남지,맹동지,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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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을 넘긴 붕어들은 산란에 앞서 차디찬 수온 속에서도 이미 봄의 기온을 느끼고

서서히 물골을 따라 상류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산란에 알맞은 적당한 장소를 찾아나서는 것이다.

따라서 이 시기의 붕어는 회유를 하면서 상류의 얕은 수심층을 찾아나서며,

햇살이 따스한 낮 시간 동안에는 얕은 수심대로 나왔다가 밤이 되면 떨어지는 기온처럼

바닥 쪽으로 그 위치를 이동시킨다.

특히 이때의 붕어들은 수초대 인근에서 회유하는데 이는 수초들이 먹이터, 산란처,

은신처, 산소 공급처 등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겨울동안 저수온에 시달리며 먹이 활동을 하지 않고 은신하고 있던 붕어는 봄이 되고

산란기가 다가오면서 식욕이 왕성해지기 시작한다.

따라서 먹음직스런 미끼를 붕어가 회유하는 길목, 즉 물골이나 수초대에 드리워

붕어를 유혹해야 한다.

따라서 이 시기의 붕어낚시는 얕은 장애물이 있는 수초대에서 지렁이를 미끼로 노리는

방법이 일반적인 기법이며, 이 때문에 초봄낚시를 수초낚시라고 부르는 것이다.

수초지대나 물골이라고 해서 모두 포인트가 되는 것은 아니다.

아직 쌀쌀한 기온이기 때문에 일조량과 위치, 그리고 방향 등에 따라 입질의 빈도가 다른데

우선 바람을 등지고 낚시를 할 수 있는 지역, 햇살을 잘 받을 수 있는 남향, 그리고

수온의 상승이 빠른 연안, 오전 시간대 등을 조건으로 꼽을 수가 있다.

이런 조건을 갖춘 곳은 어떤 곳인가?

첫째, 물골을 들 수 있다.

입질이 시작되면 초반에는 물골을 노리는 것이 정석인데 물골이란 물밑 바닥에 나있는

좁고 긴 형태의 골자리를 말하는 것으로 통상 본류 골자리로부터 수면 여러 군데에

나뭇가지와 같은 구조를 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붕어는 이러한 물골을 따라 상류로 이동하는데 갑자기 깊어지는 수심이 있는 지역이나

상류 수초지대와 연결된 물골이라면 반드시 붕어가 있다고 봐야 한다.

둘째, 수초대는 붕어들의 집합처로 대개 수심 1m 전후의 수초대를 노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좁은 수초 구멍일수록 대물이 입질할 가능성이 높은데 수초더미가 한 개일 때에는

수초 너머로 대를 드리우고 수초가 군데군데 있을 경우에는 위, 아래로 뚫린 곳을 노리는 것이 좋다.

만약 이때 바람이 분다면 바람의 반대쪽에 자리를 잡아야 한다.

 

그러나 더욱 이상적인 것은 봄붕어의 특성, 즉 바람이 없을 때에는 얕은 수초대를 맴돌다가

바람으로 인해 물결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바람이 덜 타는 깊은 곳으로 들어가므로

가능한 물결이 잔잔한 곳에서 낚시를 해야한다.

 

대부분 봄낚시는 얕은 수심에서 행해지므로 적당히 흐린 수심에서 낚시를 해야한다.

이는 산란을 앞둔 붕어가 맑은 물을 기피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셋째, 수온을 계산하여 낚시를 해야한다.

이는 일조량과도 관계가 있는데 양지바르고 햇살이 오랜동안 비춰지는 곳이라면

그만큼 수온도 빨리 상승하므로 붕어들이 몰린다고 봐야하기 때문이다.

 

수초대가 포인트로 꼽히는 이유도 수초대가 비교적 수온이 많이 상승되기 때문이다.

넷째, 산소량을 생각해야 하는데 용존 산소량은 낚시꾼들이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다.

붕어들은 싱싱한 산소를 좋아한다.

 

따라서 새물 유입구에 모여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단지 '새물 유입구라는 곳이 포인트' 라는 생각보다는 왜 새물유입구가 포인트가

되는지를 생각해 보는 일이 응용면에 있어서도 더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새물유입구는 산란기 직전에 더욱 빛을 발하는데 산란을 앞둔 붕어들은

태어날 새끼들을 위해 더욱 많은 산소량과 먹이량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다섯째, 붕어는 습관적인 회유를 한다.

즉 일정한 군락 서식지를 형성하면서 나름대로의 영역을 가지고 활동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산란 장소도 거의 일정한 장소를 유지하는데 이점을 이용하여 낚시를 한다면

더욱 좋은 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 본다면 산란기 직전의 붕어낚시는 먼저 물빛이 흐린 곳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양지바른 곳이나 새물이 흘러드는 상류 수초대, 수심이 깊은 수초대나

수초가 끝나는 지점, 갑자기 수심이 깊어지고 말풀이 분포되어 있는 지역 등을 포인트로 정하고

낚시를 해야한다.

 

따라서 본수로보다는 샛수로로, 샛수로보다는 상류 물골이 연결된 웅덩이나 장애물 근처,

수몰된 잡초밭, 얕은 갈대밭 등 다양하게 공략하는 것이 좋다. 
초봄의 붕어들은 특히 예민해져 있기 때문에 정숙한 낚시를 시도해야 한다.

 

또한 한 자리에서 입질이 없거나 적당히 재미를 봤을 때에는 다른 장소로 미련없이

옮기는 것도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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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어낚시  
빙어는 '공어'라고도 부르며 일반적으로 민물에서 잡을 수 있는 어종 중에 가장 작은 고기이지만 회로 먹을 수 있다는 점(먹는 맛)과 모여 다니며 회유를 한다는 점 때문에 한 번 잡히기 시작하면 정신없이 잡아 낼 수 있다는 점(잡는 맛) 때문에 겨울이라는 조 한기에 민물낚시인들이 많이 선택하는 어종이다. 물론 빙어낚시를 하다 보면 피라미도 다수 잡히게 되는데...물이 아무리 깨끗하다 하더라도 피라미는 빙어와 달라 기생충의 숙주이므로 함부로 날로 먹어서는 안될 것이다.

빙어낚시는 두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흐르는 물에서 하는 낚시방법(강 빙어낚시)과
정지 또는 거의 정지된 상태라고 볼 수 있는 상태의 물에서 하는 낚시방법(얼음빙어낚시)이 있다.

 
1.
채비
일반적으로 빙어의 채비는 바다낚시의 배낚시에서 쓰는 카드채비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목줄도 가늘고 바늘도 작고 바늘의 갯수도 적게 달렸다.) 이 채비를 취미 또는 경제적 이유로 묶어서 쓴다거나 하는 일은 가능한 하지 말아야 한다. 빙어낚시터가 있는 주변의 낚시점 에서 봉지에 한 개씩 담아서 팔고 있으니 그 채비를 이용하면 된다.
강이 비교적 멀리 형성되어 있다면 긴 대(2.5칸 이상 3칸까지)를 써야 하는데 이 때는 찌를 써야 한다.
 
2.
얼음낚시는 포인트의 이동이 강 낚시 보다 비교적 원활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얼음이 너무 두꺼워서 뚫기가 힘들 정도라면 문제이겠지만 춘천의 얼음이 이 시기에 일반적으로 50CM 정도인데 얼음 용 끌만 있다면 신체 건장한 어른이면 한 5분 정도를 소요하면 빙어 낚기에 충분한 구멍을 뚫을 수 있다. 얼음낚시에서의 낚싯대는 대 낚시대 보다는 견지대나 얼음낚시용 소형 릴대(손잡이 포함하며 약60cm)에 소형 릴 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빙어는 비교적 수심이 깊은 곳에서 낚이므로 대낚시를 사용할 경우에는 덧 줄 을 길게 달아야하거나 긴 대를 써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챔 질이 불편하거나 제대로 챌려면 너무 멀리 떨어져야 하므로 찌 보기에 많은 불편이 따른다.
 
3.
포인트
강 낚시의 경우는 교각의 소용돌이 부근 아래, 센 물줄기가 수글어 들면서 여울지는 곳, 약간 큰 바위 뒤 쪽,강바닥이 움푹 패인 곳 등 피라미가 많이 잡힐 만한 곳은 겨울의 빙어 포인트라고 볼 수 있다.
얼음낚시의 경우 수심이 깊은 곳을 노려야 한다. 완만한 경사와 산자락 사이에 얼음이 얼어 있다고 할 때 안전을 보장할 정도로 얼음이 얼었다는 전제가 붙는다면 당연히 산자락 아래로 가야 확률이 높다. 물론 회유한다는 점을 참고로 한다면 반드시 그런 곳에서만 잡 힌다는 보장은 없지만 회유의 특징은 얕은 곳보다는 깊은 곳, 깊은 곳 중에서도 수온에 따라 회유를 한다고 볼 때 깊은 곳은 일차 포인트 선정의 조건이 될 수 있다.
 
4.
미끼
구더기는 빙어낚시에서 필수 불가결이다. 구더기가 없이 빙어를 잡기는 무척 힘들다. 구더기의 머리 쪽에 가죽만 살짝 꿰어 터지지 않도록 끼우는 것 역시 빙어, 피라미낚시에 있어서 하나의 테크닉이다.
 
5.
챔 질 타이밍
빙어는 체구가 작기 때문에 붕어처럼 높게 올리거나 향어의 입질처럼 자연스럽게 하면서도 무게가 있거나 하여 시각적으로 맛을 주는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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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언
울 낚시의 진수중 하나가 얼음낚시이다.
이 얼음낚시는 확률이 아주 낮은 출조이다.

그러나 그 얼음구멍에서 예쁜 붕어 한마리가 찌를 올려 줄 때 그 기쁨은 정말로 환희다.
누가보면 미친 "거시기" 라고 할지 몰라도 얼음낚시의 묘미는 또다른 즐거움에 있다.
인간의 욕구중에 가보지 못한 곳에 가고 싶은 심정을 충족하고, 평시 먼 발치의 저수지 한 가운데를

들어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가슴 설레는 일이다.
이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는 깃법이 따로 있기에 도전 해 보심도 좋을 듯하다.

■ 개 요
음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물고기들이 모여 있는 곳을 찾는 것이다.
얼음낚시에서는 평소에 갈 수없던 곳을 들어가 물고기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곳을 공략하여

기대에 맞을 때 이 기쁨은 누구에게도 알려 주지 않으려 몰래 통속에 붕어를 담아놓고

절대로 고기 나온다는 표현을 하지 않는다.

그래야 물속의 붕어를 오랜동안 붙잡아 두고 낚시를 할 수 있다. 군대용어로 기도유지이다.
이처럼 얼음낚시는 포인트를 잡기가 어렵다.
또한 얼음속의 물이 영상 5도이상을 유지하여야만 물고기들이 입질을 하기 때문에 그 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조금 깊은 곳을 공략해야 하며, 그들이 숨어있는 곳을 찾아 내야만 가능하다.
그들은 지금 얼음속에서 간신히 몸을 유지하고 조금의 먹을 것만을 요구하고 있다.
놀라지 않고 서서히 움직여 먹이를 먹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면 찌를 슬며시 밀어 올려 고맙다는 표시를 한다.
지 죽을지도 모르고~
어떤 이가 이런 물고기를 보고 아이큐가 100이라고 하니 그 냥반은 아이큐가 기준이 50정도인가 보다.

■ 준비물
음낚시 장비는 복잡하게 하면 할수록 어려워 지므로 최소한의 장비만 필요하다. 기존의 사용하던 장비들 중

약간의 변화만을 주어 사용하는 것도 경제적이다.

그러나 얼음낚시의 맛을 보려면 조금더 개발된 장비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 낚싯대 2칸미만 : 2~4대
- 찌: 저부력 막대/유선형찌로서 찌톱이 가는 것을 사용/30cm이내 길이
- 원줄: 3호 미만의 가는 줄 - 목줄채비: 합사 1호/ 원줄 1호정도에 5홋 바늘(붕어5,6호 사용)
- 어름 끌 - 어름 뜰채
- 꿰미/ 작은 어망 - 지렁이/ 떡밥/구데기
- 의자/아이스박스통 - 낚싯대 받침틀(꼭 필요만 이용)


유동찌 채비는 아주 깊은 수심이 아니고서는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줄감기 얼레를 이용해 줄을 줄이거나

더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
기타 견짓대나 릴대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붕어 얼음낚시의 진수는 대낚시로 하는게 좋다.

■ 찌 맞춤
의 선택은 얼음낚시에서 아주 중요하다. 일반 대낚시에서의 찌는 거의 사용할 수 없다.
그 이유로는 찌가 길고 부력이 너무 커서 거의 사용할 수 없다.


1. 찌 선택
30Cm이내의 막대형에 가까운 유선형 찌로 찌톱이 가늘고(찌고무 제거) 3호추 미만의 저부력 정도의 추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심이 깊은 곳은 5호추정도의 거스로 짧은 찌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기존의 큰 찌를 사용할 시 찌톱을 10 Cm로 자르고 샌드페이퍼 또는 칼로 찝을 갈아내어 가능게하고 ,

찌다리를 거의 제거하고 찌날나리를 달 정도면 된다. 유동채비의 경우는 찌다리를 짧게할 수록 좋다.
찌의 길이는 20Cm정도의 것도 좋다. 찌오름의 맛을 볼려면 찌다리가 거의 없이 찌톱만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더욱 민감하다.


2. 찌 맞춤
원줄채비의 작은 내림입질을 겸할 경우는 찌맞춤은 마이너스 2Cm정도 내놓은 제물 맞춤을 하고

두마디 내 놓은 수심맞추기를 한다.
목줄 1합사를 사용할 경우는 바늘을 달지 않고 제물에서 수평맞춤을 하고, 1마디 내놓은 수심맞춤이 중요하다.

■ 채비와 수밈맞추기
비는 원줄을 목줄로 사용하지만 목줄 1합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붕어를 집중적으로 오름 입질로 공략하려면 5홋바늘정도에 1합사를 사용하여 목줄을 3Cm 정도로 짧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채비의 종류는 다양하게 사용한다.


1. 기본 채비
1)목줄을 이용한 채비
목줄은 최대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절대 원칙이다. 통상적으로 1합사로 아주 부드러운 것을 사용한다.

가늘 수록 입질이 민감하다.
목줄의 길이는 최소 3Cm에서 최고 5Cm의 것을 사용한다. 바늘은 5홋바늘을 기준으로 사용한다.
기본채비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채비는 두바늘내림으로 추가 바닥에 살포시 닿는 수심맞추기가 아주 중요하다.

2).원줄을 이용한 채비
합사대신 원줄을 이용한 경우로서 합사의 길이보다 길게 하는 것이 좋다.
목줄의 길이는 5~10Cm정도로 한다. 원칙적으로 두바늘의 목줄의 길이가 같은 원줄 긴목줄 엇바늘 채비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수심 맞추기는 짧은 목줄의 바늘이 땅에 닿고 긴 목줄의 차이만큼 접히게 하며, 추를 뜨게한 뜬낚시 수심으로 맞춘다.
응용채비의 경우는 다른 항에서 설명한다.

2. 응용채비
얼음낚시에서도 기본채비가 먹히지 않고 만족하지 못할 경우 다음의 응용채비를 사용하면 조금더

효과적인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응용채비는 기존의 채비에서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이 좋으며 큰 변화를 주는 것은 얼음낚시에서 아주 귀챦은 일이다.
1)목줄, 원줄을 이용한 응용채비
짝(엇)바늘 채비, 긴목줄채비,짧은 목줄채비, 외바늘채비등이 있다.
통상적으로 기본 목줄을 사용하다 엇바늘로 하기 위해서는 한 쪽바늘을 마디 부분에서 3번정도 돌려 감라 매면

2목정도의 편차를 줄수 있다.

이 경우 찌맞춤을 조금더 가볍게 해서 한바늘은 접히고 한바늘은 뜨거나 닿기만 하는 정도로 찌맞춤을 병행하여 조절한다.
목줄을 사용하다 입질이 여의치 못 할 시는 한쪽의 바늘을 잘라내고 외바늘 채비로 하면 입질이 커진다.
목줄채비가 입질이 좋지 못할 시는 긴목줄 원줄 엇바늘채비로 전환하여 사용한다. 이 경우 원줄의 굵기는 1홋줄 정도가 좋다.

2)분할추 채비

-내림 긴목줄 두바늘 분할추채비

-엇바늘 분할추 채비

-외바늘 분할추 채비

-편대 양분할추 채비

■ 위치 선정
음낚시에서의 포인트는 아주 중요하다. 얼음낚시는 1시간이상 작업에도 반응이 없으면 자리를 이동하는 것이 좋다.

이는 얼음판에서 물고기가 이동을 잘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이 물고기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옳다.
겨울철에는 물고기들이 그룹을 져서 뭉쳐있고 이동하는 거리도 아주 짧다.
수심은 2.5~3미터 지역이 적당하고, 바닥 수온은 영상 5도이상인 지역이라야 한다.
자연지 에서는 주변에 갈대가 있는 낮은지역과 얼음이 상대적으로 얇은 지역,물속 장애물이 있는 지역,

노출 바위가 있어 은폐공간이 있는 지역, 바닥의 낮은 곳보다 깊은골 지역으로 만의 형태를 진 지역이 가장 우세하다.


■ 얼음구멍 뚫기 요령
음구멍은 주변의 낚시인들에게 방해되 않도록 일정거리를 떨어져서 뚫는 것이 중요하다.

얼음의 구멍은 직경 20Cm정도로 뚫고, 간격은 30Cm정도의 이격거리에 노출된 땅지면 지역과 수직되게 뚫는다.

그래야 수심층이 각기 다르게 자리를 할 수 있다.

얼음끌은 손잡이의 끈을 오른 손목에 감고 날의 홈부분을 밖으로 15도정도 뉘여 내려 박으면서 구멍을 파내려 간다.

끈을 감지 않으면 마지막 얼음작업시 퍽 들어가면서 끌을 놓치게 된다.
깬 얼음을 얼음뜰채로 퍼낸다.


■ 낚싯대 편성
음 낚시는 한자리에서 할 때는 대를 통상적으로 3대정도 펴고, 잦은 이동형낚시의 경우는 1대를 사용한다.
깊거나 낮은 곳의 수심을 맞추기 위해서는 낚싯대 끝에 얼레(줄감기)를 달아 조절하여 사용한다.
깊은 수심의 경우 쉬운 것은 아이스롯드 장구통 채비를 하는 것이 좋다.

■ 미끼 사용요령
음 낚시에서는 떡밥, 지렁이 , 구데기등을 주로 사용한다. 얼음낚시에서는 글루텐 계열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
떡밥의 집어제와 미끼로로 사용하는 경우는 단백질이 강한 맛을 보유한 입자형의 것을 사용한다.
화도상사제품으로 플러스와 슈퍼플러스가 좋다.

1. 목줄을 이용한 채비의 경우
추를 바닥에 붙이는 낚시이고 미끼는 떡밥을 주로 사용한다. 초기에는 집어형으로 사용하기 위해

바늘에 달린 미끼와는 별도로 얼음구멍에 약간의 미끼를 물에 개서 넣으며, 얼음판위에 옆으로 마른 것을 부어

가끔 입자가 물로 내려가게 한다.
많이 사용하기보다는 조금씩 지속적으로 들어가게 한다.
미끼는 단독으로 사용하지 않고 짝밥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2. 원줄을 이용한 채비의 경우
긴바늘에 지렁이나 구데기를 달고 짧은 바늘에 떡밥을 다는 방법과 반대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전자의 경우는 두바늘이 땅에 닿고 추가 뜬경우에 사용하며, 후자의 경우는 한바늘이 바닥에서 뜨게하는 경우에 사용한다.

■ 입질보기
음낚시에서 찌는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대표적으로는 일반낚시와 같이 올림이 있지만 찌오름은 크지않다.
목줄을 이용한 채비의 경우는 초기 찌의 내림이 보이다가 찌가 2~3마디정도 상승한다.

간혹 멋있는 찌올림도 있기는 하지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는 살짝 올리면서 옆으로 이동한다.
원줄을 이용한 채비의 경우는 민감감한 입질을 받기위한 것으로 구데기의 경우는 거의 내림이 감하고,

지렁이나 떡밥의 경우는 올림이 많다.
그러 얼음낚시에서는 여하한 경우에도 술며시 옆으로 이동하거나, 찌가 움찔하면서 내림이나 올림의 입질을 하는 경우는

모두 입질로 간주하는 것이 좋다.

입질이 약하거나 입질이 없을 시는 찌를 살짝살짝 들어 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생미끼는 자주 바꿔주는 것이 좋다.
떡밥은 질게 사용하여야 한다.
지렁이나 떡밥은 얼음에서 쉽게 얼어버리므로 비닐봉지에 담아 주머니 속에 넣어 두었다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사용한다.

■ 물고기 보관요령
음낚시에서 물고기 보관하는 요령은 어름판에 얼을 파서 구멍을 내서 물이 오르게 하는 방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꿰미, 어망 등을 이용하지만 많은 낚시인들은 외부인들에게 보여주지 않으려 아이스박스에 담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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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들판에 황금 물결이 넘실대는 가을이 시작되면서 많은 조사들이 즐겨찾고 뚜렷한 조과를 보이는
낚시터는 어디일까?

가장 첫번째로 꼽을수 있는 곳이 수로를 꼽을수있을것이다.
수로의 형태로는 넓고 길게 형성이 되어있을수도있지만 반대로 폭이 좁은 쪽수로도 거미줄 처럼 형성되어
있는데 늦가을 까지는 대형 수로권 보다는 본류대와 이어지는 수로라면 어디든 노려볼만 하다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가을로 들어서며 수로권 낚시터들이 강세를 나타내는것일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이라 했던것 처럼 이번엔 수로에 대해 알아보고 수로에서 생활 하고 있는 붕어들의
습성을 먼저 파악해 보고 어떠한 낚시를 할것인가를 각자의 취향에 맞게 선정해보고 또한 수로낚시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며 포인트는 어떻게 선정하는것이 좋을지 알아보자.

1. 수로의 특징
대부분 수로의바닥은 뻘로 형성 되어 있으며 주변 의 도로도 뻘로 형성되어 있어 물기가 조금만 있어도
미끄러지기가 쉽상인탓에 비만 조금와도 진입하기 어려운곳도 많고 강제로 진입했다가 차가 빠져 곤혹을
치뤘던 경험을 해본 조사들도 적지 않을것이며 진입이 불가능 하여 많은 조사들이 낚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변정리나 낚시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없는 대부분이 생자리인탓에 낚시 여건이 아주 좋지않아 겨울
얼음낚시나 초봄을 이외에는 아예 많은 조사들에게 외면 당하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수로는 다른곳보다 붕어들의 먹잇감이 풍부하고 겁많은 붕어들이 숨을 수 있는 은폐, 엄폐물이 많으며

수로의 바닥은 일반 저수지처럼 수심의 차이가 나지 않고 대부분이 고르며 수온이 떨어 진다 해도 밀집된
수초군들이 쉽게 수온을 떨어 트리지 않는 다는 것도 특징이 될 수있을 것이다.

또한 수초군이 대부분 전역을 뒤덮고 있어 발 닿는곳이 포인트라고 할만큼 무궁 무진한 포인트를
가지고있는데 수초의 대부분이 갈대나 부들 등의 정수수초가 대부분이나 침수수초인 줄풀과 말풀도 함께
수초군을 이루는곳도 많다.

많은조사들이 년중 낚시를 해왔다면 붕어들도 경계심을 많이 느끼거나 개체수가 줄어들었을지 모르지만
본류대에서 생활하던 붕어들이 먹이가 풍부하고 기온이 빨리 오르고 늦게까지 유지되는 수로를
찾아 올라오는 개체수와 년중 수로에서 생활하는 개체수가 함쳐지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실예로 필자 역시 가을 수로권 낚시중 밤낚시를 즐기는데 년중 이시기에 출조하여 생자리를찾아 몇차례
출조를 하여 늘 좋은 조과를 누린적이 많다.
물론 대류지나 타 저수지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한여름에 논과밭에 물을 대기위해 시행하던 배수도 완전히
끝나고 수위도 안정되었다는것도 수로낚시에 도움이 되는것은 당연하다.


2. 수로 붕어의 특징
어느낚시터에서든 붕어를 낚아 보금자리를 옮겨 놓으면 붕어의 채색이 변하는것을 본적이 있을것이다.
따라서 수로붕어들도 대부분 수초속에서 생활을 하며 바닥과 동일하게 뻘 색을 띄는것도 있으나
대부분이 시커멓다라는 표현을 할수 있을만큼 강하게 보이기도 하나 대부분이 황금색을 띄고 있으며
풍부한 먹잇감이 있어서 인지는 모르지만 일명 빵 이라고 하는 체고가 일반붕어보다 높다라는 것이 가장
특징이 될수잇다.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주변의 대호만의 예를 들면 가끔 붕어의 머리위에서
혹이난것처럼 튀어올라간 붕어(일명 혹부리 붕어 혹은 범퍼붕어라 칭함)가 많이 배출되기도한다.

  

- 수로낚시 포인트 선정법
가장 먼저 물색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이 수초로 형성되어 침묵을 지키면 붕어들이 발앞에 까지 다가올 여건은 갖추어져있으나
물색이 맑으면 그만큼 붕어들이 경계심을 높이기 때문이다.
물론 물이 맑아도 수초대가잘 형성 되어 있다면 망설일 필요는 없다.
따라서 물색이 뿌옇거나 흙탕물이 진 듯 하면 그곳을 선정 하는 것이 좋으며 이왕이면 기온이 떨어짐에 따라
수온이 떨어짐을 기억한다면 햇볕이 가장 먼저들고 오래 유지되는곳을 선정하는것도 좋은 포인트를 선정하게 될 것이다.

또한 본류대에서 펼져진 가지수로나 작은 샛수로라고해서 무심히 지나치면 안된다.
가끔이기는 하지만 의외의 장소에서 떼붕어를 낚아내는 경우가 자주목격 되기 때문이다
수초낚시를 하지않는 조사들이라도 무조건 수초와 연하는곳을 노려야 붕어를 만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수초를 중심으로 판단해보면 침수수초와 정수수초가 맞닿는곳도 노려볼만 한데 원하는 자리가 수심이 얕다면

본류대와 맞닿는 지점도 좋은 포인트가 이루어진다
잊지 말아야 할것은 아무리 좋은 여건을 갖추고잇다고 해도 물속에 붕어가 없다면 입질을 받을수없는것은
자명한일. 따라서 몇군데의 포인트를 미리 기억해 두었다가 입질이 없다면 빨리 자리를 이동하는것도 현명한
방법일것이다.

만약 처음 접해보는 낚시터이고 도저히 포인트를 판단할수 없다면 현지인이나 주변의 낚시점 혹은
이미 그 장소를 다녀온 조사들에게 조언을 부탁하는것도 방법이 될수있는데 필자역시 처음 출조하는 낚시터일 경우

사전에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하여 현장 상황을 미리 숙지하고 준비하는데 가장 정확한 조황은 역시
현지인들과 낚시를 다녀온 조사들의 조언이 가장 중요했다.
물론 포인트 선정은 굳이 수로에 국한된것은 아니며 어느 낚시터나 포인트 선정이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만 아무리 폭이 좁은 수로라도 아무곳이나 미끼를 담군다고 붕어들이 입질을 하는것이 아니라는점을 말하고 싶다.

 

 

그렇게 시끄럽게 울어대던 매미들의 울음소리도 줄어들고 어지러히 날아 다니던 잠자리도
점점 그 수가 줄어드는 계절... 가을.... 낚시를 하는 조사님들이라면 이시즌에 가장 선호 하는
장소는 수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따라서 이시기에 가장 좋은 조과를 보이는
수로에 대해 알아 보고 있는데 지난주에는 채비운영술이나, 미끼 운영술, 포인트 선정법 등을
알아 보았는데 그 이외에도 참고해야할 사항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1,2,3 번의 글과 같이 포인트 선정이 끝난후

- 낚시대 편성
수초낚시에서는 마릿수보다는 씨알을 노리는경우가 대부분임에따라 다대 편성을 주로하는데
많은 조사님들이 펼치는 낚시대의 수는 평균적으로3-5대, 많게는 새우 대물 낚시하는 조사처럼
10여대이상의 낚시대가 편성 되는경우도 많다.
다대 편성을 할경우 지나가는 다른 조사님들께서 낚시대 전시회를 한다는등의 말로 한마디씩 던지는경우가
있는데 아마 그 조사도 시간이 흐른뒤에 왜 그렇게 다대 편성을 하는지 알게 될 때가 있을것이라 생각하자.
이런 일은 대물 낚시를 하다보면 종종 겪는 일이기도 하다.
다행스러운건 요즈음 갑자기 불어닥친 대물낚시 열품으로 이제 어느정도 많이 인식이 되었다.
참고로 필자가 그동안 오랜 기간 수초낚시를 한 것을 바탕으로 조금 설명을 하자면 수초낚시를
구사할 경우 처음 진입하여 채비를 담구고 붕어들이 입질을 할 경우 주변에 있는 붕어들의 개체수는
약 3-5마리 정도가 평균적으로 연속으로 입질을 하게 되는데 그붕어들이 낚이고 나면 붕어들의 입질이
뜸해지는데 이때부터는 기다림의 낚시를 시작 하는것이며 회유폭이 좁은 붕어들이 채비있는 곳으로 이동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아래(2)에서 언급하겠지만 장소를 옮겨 낚시를 해야만 조과면에서 월등 하다.

이동하며 낚아내는 공격적인 낚시는 피곤하고 힘들다는 것을 감안하여 한자리에서 낚시를 할 경우 위에서
언급했듯 입질을 받아 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가능하면 다대 편성을 해야 조과면에서 월등 할수 있기
때문이다.

- 수로 낚시법
낚시채비나 미끼, 그리고 포인트선정을 마치고 낚시대 까지 편성을 하기전에 조금 더 일찍 생각을 해야할
부분이기도 한데 어떤 낚시 기법으로 붕어를 낚아 낼것인가를 판단 해야만 한다.
일반적인 수로낚시 형태는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보면 (1)에서 언급했듯 첫 번째는 원래 붕어들은 회유 폭이
좁은데 저수온으로 떨어지면 그 폭은 더욱 좁아 지게 되는데 한자리에서 몇 마리
붕어가 나온뒤로는입질이 뜸해지는 것을 종종 경험을 하게 된다.

따라서 다대 편성을 통해 붕어들이 들어올 시간을 주며 한자리에서 낚시를 하는 방법과 공격적인 낚시로
1-2대 만을 준비하여 포인트를 옮겨 가며 낚시를 하는 방법인데 한마디로 기다리는 낚시가 아니라 찾아다니는

낚시이기 때문에 많은 낚시대를 준비하면 이동할 때 불편하게 되므로 가급적 작은 짐만 준비하여 발로뛰는
낚시를 한다면 다른 조사들보다 월등히 굵고 많은 조과를 누릴수 가 있다.
이방법은 몇년전부터 많은 조사들이 하고있는 방법으로 기다림의 낚시보다는 월등히 많은 조과를 보여 주는
것이 사실이지만 단점으로는 피곤하고 힘들어 쉽게 지치게 되는 경향이 많다.

또한 수로에서 수초 치기를 하지 않고 앞치기 기법을 사용하여 스윙낚시를 할 경우에는 가능 하면
가지 채비를 사용하기를 권한다.
바닥이 뻘과 감탕으로이루어져 붕어들이 바닥에 완전히 가라앉지 못했을 경우 가지 바늘에 입질이 붙을 때가
많으며 지렁이를 사용할 경우 지렁이들이 감탕속으로 파고들어 미끼 흡입을 제대로하지 못하거나 아예
미끼로서 활용이 되지 않는경우가 있기때문인데 식물성 미끼또한 마찬 가지지만 크게 사용할 경우에는 간혹
입질을 받는 행운도 있다.
또하나 수로의 폭이 좁은곳에 편성을 할 경우 정면을 고집하지 말고 좌, 우측의 대각선으로
낚시대를 편성하여 연안으로 먹이 활동을 하러 나오는 붕어들이 경계심을 줄이고 먹이 활동을 하게 하여
낚아내는 방법도 좋다..
이방법은 일명 갓낚시 라고도 하는데 낮이나 밤에 상관없이 할수 있는 방법이며 가장 유념해야할 사항은
소음이나 진동등 불필요한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참고로 얼마간 낚시를 해도입질이 없을때는 바로 자리를 옮겨주는 것이 현명하며 수로낚시에서는
대부분 붕어들이 채비를 넣자마자 입질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임을 명심 하자

 

- 수로 낚시 시간대
본격적인 가을 로 들어서며 수로권으로 붕어들이 몰려든다고 하루종일 붕어들이 미끼에 덥썩 덥썩 덤벼들어만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조사님들의 바램과 달리 토종붕어들은 먹이 활동 하는 시간대가 있고 낚시터
여건에 따라 그 시간대가 천차 만별인데 그 시간대를 파악 한다면 풍성한 조과는 말할 필요가 없을 듯 하다.

그럼 어느 시간대가 가장 좋을까?
낚시터의 여건이나 그날의 기상등의 여건에 상관없이 대부분 수로낚시에서 입질이 집중되는 시간대만을
알아보면 대부분 수로 낚시는 밤낚시에선 별 효과가없다.
가장 많은 조과를 보인다는 것은 곧 붕어들이 먹이 활동을 많이 하거나 활동력이 높을때인데 대부분의 수로는

하루중 동트기전부터 오전 낚시에서대부분 조과가 나타나며 오후에는 5시 이후부터 해가 떨어지는 시간대에서 입질이 집중 된다.
기온이 많이 떨어지는 밤에는 붕어들의 움직임도 둔화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밤낚시는 피하고
낮낚시를 도전해 보기를 권하고싶다.

- 수로 낚시시 유의할 점
늦가을로 들어서면서 독이 오른 뱀이나 각종 해충들로부터 피할수 있는 수단을 강구 하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약간의 상비약도 준비 하고 혼자보다는 둘씩 짝을 이루어 출조길에 오르는것이좋다.
또한 낚시 여건이 좋지 않다고 소초를 마구제거해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갈대나 부들등 각종 수초들은

수질을 정화시키는 작용도 하고 붕어들의 산란처로서도 활용되며 또한 수온을 유지 시켜주는등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것임을 잊지 말았으면 하며 기온이 많이 떨어 짐에 따라 체온을 유지 할수 있도록 방한 대책도 반드시
강구 하는 것이 좋다.

지금 까지 가을 수로낚시에 대해 알아 보았는데 나름대로 필자가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가장 보편적인 사항을

이야기 한것일 뿐이니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낚시에는 정석이란 없다.
따라서 당사자가 그동안 경험한 것이 가장 큰 재산이며 나름대로의 낚시법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더 낳은 조과를 누릴수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이야기 한 것을 종합해 보면 결론적으로 가을 수로낚시 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다리는
낚시보다는 찾아다니는 낚시가 많은 조과를 나타낸다는 것, 한자리를 고수 하는 경우 기다림과 싸워야
한다는것, 다양한 낚시대를 준비 하는 것. 해가 뜨기직전부터 오전 시간때가 주로 입질이
많다는것. 채비는 좀 무겁게 강하게 사용한다는 것. 미끼는 식물성 보다는 시인성이 좋은 생미끼를
사용한다는 것. 이 5가지만을 명심 하면 가을 수로 낚시는 풍성한 조과를 누리게 될것이다.
마지막으로 기온이 떨어진다고 아무대서나 불을 지피는 일이 종종 눈에 띄는데 가급적 추워지는 밤낚시는
피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한뒤 집중 시간대에 낚시를 하기를 권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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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낚시는 저수지와는 달리 공략하는 지역의 수심이 얕고, 수초대를 중심으로

포인트가 형성된다.

또 상황에 따라서는 폭이 아주 좁은 수로에서도 낚시를 하기 때문에 저수지 낚시와는 다른 장비와 채비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수로낚시는 저수지 낚시와는 달리 한자리에 앉아 밤을 세우는 일이 드물다.

통상 수로에서는 아침 시간대에 입질이 집중되는 편이며, 낮에는 수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붕어의 활성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한 자리만 고수하기보다는 간단한 장비와 채비를 갖춰 이곳 저곳을

옮겨다니면서 발낚시를 하는 이른바 '치고 빠지기식' 낚시를 시도하는 것이 요령이다.   
 


수로낚시는 출조 당일의 현장 사정, 특히 날씨와 수온, 그리고 포인트의 수심과

수초 유무에 따라 공략하는 방법이 달라진다.
그러므로 가지각색인 수로의 낚시 환경과 포인트에 따라 톄크닉가 채비를 적절히

전환,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수로낚시의 핵심 사항이다.

 

수로낚시의 가장 기본적인 5가지 테크닉을 알아보자.

 

①다양한 낚싯대를 준비하라
아무리 성능 좋은 총알이라도 총의 구경에 맞지 않으면 사용할 수가 없는 법이다.

수로낚시에서도 사용하는 낚싯대가 그 수로의 크기나 폭, 그리고 수심에 적당하지 않다면

사용하기가 힘들어진다.
따라서 낚싯대는 짧은 것부터 긴대까지 골고루 준비하는 것이 좋다.

긴대는 수로 중앙 부분에 형성된 수초밭이나, 수초대를 넘길 경우 또는 건너편 가장자리를 노릴 때 유용하며, 짧은 대는 발밑 쪽에 형성된 수초대를 살짝 공략할 때 효과적이다.

②아침시간에 맞춰 노려라

수로낚시의 특징은 입질이 계속적으로 이어지지 않고, 한순간 집중된다는 점이다.

특히 붕어의 먹이 활동이 시작되는 아침 시간대에 마릿수 조과를 거둘 확률이 높다.

따라서 아침 시간대에 맞춰 공략하는 것이 좋다.
또 낮 기온이 올라가 수온이 상승하기 시작하면 붕어의 먹잇감인 벌레 등이 얕은

수초대에서 활발하게 움직인다.

이때 붕어 역시 먹이찾아 얕은 수초대로 몰리기 때문에 한낮에는 수로 가장자리를

노리는 것이 좋다.

 

③떡밥은 콩알 크기로 달아라
경남권 꾼들은 수로에서 떡밥을 많이 사용한다.

떡밥은 집어 및 입질을 함께 유도하는 미끼로 지렁이나 새우에 비해 깨끗한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떡밥낚시를 시도할 경우 처음에는 집어 효과를 유도하기 위해 다소 푸석하게 뭉친 떡밥을

크게 달아 사용한다.

그리고 20~30번 정도 헛챔질하는데, 바닥에 떡밥이 쌓이면 붕어를 불러 모울 수 있다.
붕어가 몰리기 시작, 입질이 시작되면 찰지게 반죽한 떡밥을 달아 본격적인 낚시를

시도한다. 이때부턴 콩알 크기로 뭉치면 된다.

 

④짝밥미끼는 목줄을 다르게
저수지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지만 수로에서도 지렁이와 떡밥을 함께 사용하는

짝밥미끼가 많이 쓰인다.
이때 떡밥은 집어 효과를 위한 것이고, 지렁이는 집어보다 미끼로써의 기능이 앞선다.

또한 수로바닥에는 침전물이 많아 미끼가 묻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짝밥을 사용할 경우 목줄 길이를 다르게 하는데, 긴 쪽에는 지렁이를 달고 짧은 쪽에는

떡밥을 달아 사용하는것이 좋다.

지렁이는 살아 움직이기 때문에 바닥에 닿아도 붕어를 쉽게 유인할 수 있다.

 

⑤수초대 주위는 외바늘 채비로
수초대로 채비를 바짝 붙이는 봄철과는 달리 가을이후부턴 수초와 수초 사이의 구멍을 찾아 공략하는 것이 요령.
따라서 채비걸림이 심한 쌍바늘 채비보다 가짓바늘이나 외바늘 채비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미끼는 떡밥보다 지렁이나 새우가 좋은데, 채비를 드리운 지 한참이 지나도 입질이 없을

때는 싱싱한 놈으로 교체해야 좀더 적극적인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수로낚시는 스윙낚시와 수로 전역에 밀생한 수초 사이의 구멍을 노리는 수초낚시가

보편적인 채비법이다.
다양한 형태의 수로는 폭이 각각 다르고 수심도 천차만별이다.

그리고 한자리만 노리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곳을 섭렵하기 때문에 낚싯대는

1.5칸~4칸대까지 다양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통상 수로에서의 주공략 수심층은 1~2m 전후.

찌는 얕은 수심의 수초대를 노리기 때문에 찌도 짧고 부력이 강한 것이 좋은데,

길이는 30cm 전후가 적당하다.

특히 수초낚시를 시도할 경우 수초 사이의 구멍이 너무 좁으면 찌날라리가 없는

수초낚시용 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초가 많은 수로에서의 스윙낚시는 좁은 수초구멍을 공략해야 하므로 보다 정확한

채비 투척을 위해 원줄 길이를 낚싯대보다 짧게 연결하는 것이 좋다.
한편 수로낚시용 목줄채비는 쌍바늘 채비보다 걸림이 덜한 외바늘,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가짓바늘 채비가 많이 사용된다.

먼저 외바늘 채비는 수초가 빽빽하게 들어찬 곳에서 위력을 발휘하는데, 목줄 길이는

5~7cm 정도가 적당하다.
남부지역 꾼들이 즐겨 사용하는 가짓바늘 채비는 붕어가 바닥의 미끼보다 약간

떠 있는 미끼를 먹을 때 위력을 발휘한다.

수초대를 노릴 때 효과적이며 침전물이 많은 바닥을 노릴 때 유리하다.
 

포인트 제대로 고르는 방법

 

낚시를 제대로 즐기는데 가장 기본적인 요건은 포인트를 제대로 선택하는 것이다.

특히 가을 이후 회유나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붕어의 입질을 받아내는데에는 무엇보다 포인트의 선정이 조황을 좌우하게 된다.
그만큼 붕어낚시는 포인트 선택이 중요하다.

특히 수로낚시의 경우 포인트 선택에 따라 그날의 조과는 엄청나게 달라진다.

수로에서 포인트 선택은 수초와 물색, 그리고 수심과 수온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베테랑꾼들의 경우, 수로에서의 포인트 선택법에 대한 노하우가 정립되어 있어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반면 초보꾼들의 경우에는 실전보다 이론에만 강한 꾼들이 많아 막상 현장에

도착했을 때 다양하게 펼쳐진 현장 여건으로 인해 정확한 포인트를 가려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초보꾼들을 위해 수로에서 손꼽히는 몇몇 포인트를 소개해 본다.
 

수로낚시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포인트로 갈대나 부들 등의 정수수초와 정수수초

사이에 형성된 제법 넓은 공간을 말한다.
여기에 말물이나 줄풀의 침수수초가 적당하게 자라있으면 금상첨화다.

이러한 지역은 주로 수로 연안에 위치, 2칸 이하의 짧은 대로 수초사이의 구멍으로

채비를 드리우면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다.  

공간이 넓어 외바늘 채비를 고집할 필요없이 쌍바늘이나 가짓바늘 채비로 공략해도

무난하게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침수수초가 완전히 삭지 않은 11월경에는 침수수초와 정수수초 사이를 노리는 것이

좋고, 완전히 삭은 12월 이후부턴 정수수초대를 직접 공략하는 것이 요령이다.
 

대부분의 수로에는 본류에서 빠져나가는 지류권이 형성된 곳이 많다.

이러한 지류권 수로는 폭이 좁고 수초가 빽빽하게 자란 곳이 대부분이다.
이런 곳에서는 현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곳을 공략하는 것이 요령인데, 먼저 아침

시간대에는 수심이 깊은 본류권을 먼저 공략한다.

왜냐하면 밤새 떨어졌던 수온이 아직 상승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조량에 따라 기온이 상승하면서 수온이 높아지면 지류권으로 낚시 자리를 옮긴다. 물이 적당히 데워지면 붕어의 먹이 활동이 활발해져 수심이 얕은 수초대로 몰리기

때문.

지류권에서는 침전물이 많고 수초가 많아 생미끼를 단 외바늘 채비가 주효한다.

씨알도 굵고 마릿수 입질을 기대할 수 있는 손꼽히는 지역이다
 

수로낚시터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지역으로 갈대와 부들 등의 정수수초와 줄풀, 말풀 등의 침수수초가 공존하는 포인트다.
물색이 흐리고 수심이 1m 정도만 된다면 훌륭한 포인트임이 틀림없다.

침수수초대를 공략하긴 쉽지만 줄기가 억센 정수 수초대는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채비를 정수 수초대로 바짝 붙여 공략하면 굵은 씨알의 붕어를 낚을 수 있다.
또한 11월경에는 정수와 침수수초의 언저리를 노리는 것이 좋치만 12월 이후
침수

수초가 완전히 삭아버리면 갈대나 부들의 정수 수초대를 찾아 공략하는 것이 좋다.
 

이런 곳은 연안에는 정수수초가 자라있고 중앙부분에는 침수 수초가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그 사이엔 비교적 넓은 공간이 확보되어 있다.
연안에서는 다소 긴대로 수초 사이의 빈 공간, 특히 연안쪽으로 채비를 바짝 붙여

공략하거나 외바늘 채비를 이용, 정수수초 사이의 공간을 노리는 구멍치기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긴대를 이용, 중앙에 위치한 침수 수초대를 공략해도 마릿수 조과를 기록할 수

있다.

이른 아침 시간대에는 연안을, 그리고 수온이 올라간 오후 시간대에는 중앙의 침수

수초대를 공략하는 것이 요령이다.
 

대부분의 수로낚시터는 뻘로 바닥이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산 속이나 제방 일대, 그리고 물이 강하게 흐르는 곳에는 잔 자갈이나 마사토로 바닥이 형성된 곳도 있다.

이런 곳은 보편적으로 수심이 깊고 수초가 거의 없다.
특히 뻘 바닥은 떡밥보다 동물성 미끼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뻘 바닥에서는

낮낚시를 시도해야 조과가 좋다.

반면 마사토나 잔 자갈로 이루어진 곳은 떡밥을 이용한 밤낚시로 공략하는 것이 좋다.
이런 곳은 1.5m 이상의 수심만 유지되면 좋은 조과를 기록할 수 있으며 11월 이후부터 3칸 대 이상의 긴 대에 굵은 씨알의 입질이 닿는다.
 

폭이 좁은 수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포인트로 수로의 상류권이나 가짓수로에서

많이 찾을 수 있다.
수로 폭이 좁아 긴대와 짧은 대를 두루 활용, 근거리의 정수 수초대와 반대쪽 연안의 정수 수초대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포인트다.

이곳에선 발밑의 수초대에선 인기척이 놀란 붕어의 낱마리 입질이 전해진다.

따라서 반대쪽 연안의 수초대를 공략하는 것이 요령이다.
이런 지역은 한겨울 보다는 늦가을부터 초겨울 사이에 호황을 가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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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 오전에 승부하자

일반 저수지나 대형 호수, 또는 강낚시 등과 달리 수로낚시만의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이러한 수로낚시만의 특징을 잘 알고 접근하면 불필요한 노력 없이 알찬 조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수로낚시다.

 

1,밤낚시는 잘 안 된다.

어두워지면 자두는 게 보약

거의 대부분의 수로는 밤낚시가 잘 안된다.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을 분석하여 답을 얻지 못하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경헙이나 주변의 조황을 통계해 보아도

역시 수로 낚시는 밤낚시조황이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같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어느 시간대에 집중하는 것이 좋은가?

새벽 여명 시간대에서 오전이 수로낚시의 피크다. 물론 오후에 도착해서 낚시를 시도해 보면 오후 늦은 시간대에서

초저녁 시간대에도 몇 차례 입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새벽 시간 만큼의 활발한 입질은 보기 힘들다.

더구나 밤중에는 거의 입질을 받기가 어렵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간혹 큰 입질이 한두번 있으므로 대형붕어낚시를 고집하는 꾼이라면 끈기있게 기다리는

밤낚시를 시도해 볼 만은 하다.

그러나 보통의 즐기는 낚시를 한다면 아무래도 새벽에서 오전 시간대를 집중 할 수 있도록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야간에는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수로낚시를 할 때는 오후에 현장에 도착하여 낚시 준비를 하고, 초저녁까지 낚시를 한 후 밤중에는

적당한 휴식을 하는 것이 정석이다.

그리고 다음날 이른 새벽부터 오전 시간대에 집중하여 낚시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안배하는 것이 좋다.

 

2, 생미끼는 지렁이만 듣는다

새우나 참붕어에는 말뚝 찌

수로에서는 새우나 참붕어 등의 생미끼를 사용한 낚시에 입질 받기가 어렵다.

물론 전혀 붕어가 입질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 아무래도 수로의 붕어은 새우나 참붕어등 생 미끼를

먹이로 취하는 데는 반응이 더디다.

따라서 수로에서 낚시를 할 때는 지렁이나 떡밥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지렁이를 사용할 경우 마릿수가 목적이라면 한 마리씩 바늘에 꿰고. 대형붕어를 노릴 경우 여러마리 꿰기를 하면

씨알 변별력을 가질 수 있다.

 

떡밥을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다.

마릿수 낚시를 한다면 콩알낚시를 하고, 대형붕어를 낚으려면 건탄이나 고탄성 떡밥낚시를 하면 된다.

그런데 이런 수로낚시의 미끼 패턴에도 예외는 있다.

전남 무안군의 금산수로처럼 바닥새우가 번성한 곳이거나 독립된 소형수로에서는 간혹 새우 미끼에 활발한 입질이 붙는다.

 

3.포인트에 따른 조과가 뚜렷하다.

월척 노린다면 무조건 상류로

수로낚시를 할 때는 자신이 어떤 낚시를 할 것인지를 미리 정해야 한다.

그래야 그에 맞는 포인트를 찾을 수 있다.

이것은 저수지 낚시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수로낚시는 포인트 별 조황의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보다 각별한 문제다.

 

만약 손맛을 즐기면서 마릿수 낚시를 하겠다면 수심 2m 전후의 맨 바닥을 포인트로 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콩알떡밥 낚시나 지렁이와 떡밥의 짝밥낚시를 하는 게 정석이다.

 

수로의 붕어들은 집어가 잘 되고, 일단 집어가 되면 쉽게 흩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마릿수 낚시를 할 때는 붕어의 경계심이 거의 없는 2m전후의 적당한 수심대에서 집어에 중점을 두어야 하겠다.

 

그러나 씨알 위주의 낚시를 한다면 수심 1m 전후의 수초지대를 포인트로 삼는 것이 바람작하다.

그리고 여러 마리의 지렁이를 한꺼번에 꿰거나 딱딱하게 반죽한 떡밥을 미끼로 한다.

수로의 씨알 굵은 붕어는 하류 넓은 지대의 중심부에 있는 경우가 많으며, 상류에 있더라도 수심이 얕고

밀생한 수초지대를 파고 든다.

그러므로 하류 넓은 지대에서는 중심부에 채비를 내릴수 있는 릴낚시에 굵은 붕어가 잘 낚이는 것이다.

물론 연안 대낚시에서는 상류 수초 밭에서 굵은 붕어가 낚인다.

 

4. 지역에 따른 조과 편차가 심하다.

해안가 수로가 명당 중 명당

가을 이후 수로낚시는 그 수로가 어느 지역에 위치하고 있느냐에 따라 조과가 달라진다.

우선 산간에서 흐르는 물길과 연길과 연계된 내륙지역의 수로는 가을 이후 불리하다.

이러한 수로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물고 차지기 때문에 붕어가 일제히 하류로 이동해 버린다.

설사 중간에 보가 있어서 하류로 이동을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먹이활동을 잘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가을 이후 수로 낚시를 하려면 바닷바람이 직접 닿는 해안가의 수로를 찾는 것이 유리하다.

물론 여건이 된다면 섬 수로를 찾는 것이 가장 좋다.

 

5. 수로낚시 팁

수로는형태에 따라 붕어의 생태적 습성에 차이가 있고 , 이 생태적인 습성의 차이는 우리가 낚시를 함에 있어서

그 기법에 변화를 요구한다.

즉, 낚시 방법에 따라 포인트 선정이나 채비법 및 미끼 등에서 변화를 줄 수 있었야 한다.

 

*중대형 수로*

포인트 위치에 따라 색 다른 맛

중대형 수로는 분류와 지류그리고 소규모의 지수로를 다수 갖고 있는 것이 많다.

중대형 수로낚시는 낚시꾼 스스로가 어떤 낚시를 구사 할 것인가를 먼저 결정하고 그에 맞는 포인트를 찾아 접근해야 한다.

 

본류 - 콩알떡밥으로 마릿수 재미

적당한 수심과 수초가 없는 장소에서 콩알 떡밥낚시 등의 마릿수 위주의 낚시 기법이 적용된다.

이때는 짧은 대부터 긴 대까지 다양한 길이의 낚싯대를 준비하고, 미끼도 떡밥과 지렁이를 두루 준비하여

깔끔한 찌 맛과 손맛을 즐기면서 마릿수 낚시를 즐길수 있다.

 

만약 고흥의 해창만수로처럼 떡붕어가 많은 낚시터라면 처음부터 중층이나 내림낚시 채비를 준비해서

그에 맞는 낚시를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수로의 본류 낚시는 릴낚시나 긴대 낚시가 우리하지만 연안 수초 발달이 좋은 곳이라면 짧은 대로

발 앞 수초를 공략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지류-씨알~마릿수 동시노림

 중대형 수로의 지류는 본류보다는 폭이 좁고 비교적 얕다.

따라서 이러한 곳에서는 마릿수와 씨알을 겨냥하는 낚시를 선별적으로 구사할 수가 있다.

 

지류에서도 본류 낚시처럼 깔끔한 낚시를 구사하려면 본류형태의 포인트에서 그와 동일한 채비와 요령으로

낚시를 하면된다.

 

그리고 씨알 위주의 낚시를 하려면 지류의 수초지대를 찾아 대형붕어낚시 채비로 공략한다.

대개의 경우 수로낚시는 본류보다 지류의 조황이 양호한 편이다.

 

*가지수로*

수초발달 ....씨알 조과 가능

중대형 수로의 가지수로라 함은 지류에서 더 작은 규모로 가지가 생긴 소규모의 냇가 형태를 말한다.

이러한 가지수로는 본류에서 지류로 이어져 물길이 연결되어 있으며, 수심이 얕고 수초가 잘 발달해 있는 특징이 있다.

언뜻 보아서는 이런 곳까지 붕어가 들어와 있을까 의심스러울 정도이지만 실제로는 씨알 굵은 붕어의

아주 훌륭한 은신처이다.

예를 들면 전남 해남군의 문내수로는 대개의 경우 전혀 붕어가 없을 것 같아 보이지만 이런 가지수로의 수초 속에서

매년 월척급 붕어가 가장 많이 낚인다.

 

이런 가지수로를 공략할때는 틈틈한 원줄과 외바늘 채비로 밀행한 수초 속을 직접 노리는 공략법이 유용하다.

물론 미끼는 지렁이 여러마리 꿰기.........

 

*소형 수로*

짧은 대로 발앞 공략하면 월척

소형수로는 그 생김새 만을 본다면 중대형 수로의 지류나 가지수로와 유사하다.

여기서 소형수로는 독립된 작은수로를 말한다. 이런 수로는 그위치에 따라 물색에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즉, 물색이 맑은 곳은 이미 차가워져 있거나 붕어의 주먹이가 되는 플랑크톤이 거의 소멸된 것이다.

이런 소형수로는 수심과 수초 분포도 역시 천차만별이다.

 

이러한 소형수로를 공략할 때는 우선 물색을 보고 1차적인 판단을 해야한다.

물색이 적당히 흐르고, 수초 발달 상태가 좋다면 기대 이상의 조과를 올리 수 있다.

 

서해안의 벌판에 있는 작은 수로나 섬 지방의 소형수로는 이런 점에서 붕어낚시의 보고 역활을 한다.

가급적 짧은 대를 위주로 포인트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며, 지렁이 뿐 아니라 새우나 참붕어 등 다양한 미끼를 써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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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반도 온난화와 개화시기 100년전보다 10일 이상 빨라져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매년 바닷물 온도가 0.8도씩 상승한다는 뉴스 보도는 이제 일상이 돼버렸다.

우리나라 근해에도 명태 등의 한류성 어류는 감소한고 아열대성 어류가 증가하고 있다.

 

기상 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영상 5도 이하를 유지할 때가 겨울 날시라고 정의한다면,

현재는 지난 1920년에 비해 한달 정도 겨울이 짧아 졌다.

또 지난 100년 동안 한반도의 평균 기온으로 1.05도가 상승 했고, 서울을 기준으로 할 때 벚꽃이 피는 시기는

4월15일경에서 4월5일경으로 10일 정도 빨라졌다.

그리고 이 추세대로 계속 온난화가 진행된다면 2100년에는 우리나라 평균 기온이 지금보다 6도 이상 높아질 것이다.

 

혹자는 온도 몇도 상승이야 무슨 대수냐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구 전체로 보면 1도 상승을 해도 전세계 기상에 영향을 준다.

이 영향은 지각의 변화와 빙하의 해빙 등 큰 재앙을 불러온다.

지난해 말 남아시아 일대에 대재앙을 가져다 준 쓰나미도 이런 지구 온난화  현상과 무관치 않다는 게

과학자들의 분석이다.

 

이런 일련의 미미한 기온 변화는 낚시꾼에게도 중요하다.

만일 낚시를 하다가 수온이 떨어져서 입질이 끊어졌다면 그 수온의 변화는 고작 1~2도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쨌든 한반도와 온난화는 봄꽃이 피는 시기를 앞당기고 있으며, 이어지는 붕어의 활성시기도 앞당기고 있다.

 

2. 붕어낚시와 관련이 깊은 꽃은?  3월 개나리, 4월 진달래, 9월 벼꽃

 

우리나라의 꽃은 남녁에서 개화해서 그 종류별로 질서 있게 북상한다.

사계절이 뚜렷하기 때문에 어떤 꽃이든 1년내 피어있는 것은 없다.

그리고 이 꽃들은 모두 휴면상태로 겨울을 난다.

 

또 날씨가 풀려도 일단 휴면기에 들었던 풀과 나무들은 일정 온도 이상으로 기온이 상승해야만

꽃망울을 터뜨린다. 

이렇게 남녁으로부터 개화하는 꽃 중에서 우리와 친숙한 몇종을 예를 들어 월별로 정리해보면 참고 표와 같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꽃은 3,4,5월에 피는 꽃과 함께 일부러 꽃에 포함시키 9월의 벼꽃이다.

이때 피는 꽃들은 남녘에서 피기 시작해서 평균 4~7일 정도의 시차를 두고 북상하는데, 이 꽃의 북상을 따라

붕어의 활성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기, 즉 3,4,5월과 9월에 피는 개나리, 진달래, 아카시아, 벼꽃 등은 붕어낙시꾼들에게

시기적 지표 역활을 할 수 있다.

 

※ 종류별 개화시기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동백   매화

  개나리

  산수유

 진달래

 벚꽃

 배꽃 

 철쭉 

 아카시아

 해당화   무궁화   능소화 

 코스모스

 벼꽃

 들국화 

 

 

3.花信 북상하면  魚信도 따라온다.. 대부분의 봄꽃은 붕어 활성과 비례

 

특정한 꽃이 개화하여 한창을 이룰 때와 붕어의 입질이 활발해 지는 때는 거의 비슷하며,

역시 남쪽에서 북상한다.

 

물론 꽃이 피지 않는 한겨울 얼음 밑에서도 붕어가 활동을 하지만 여기에서 언급하는 것은

전체 붕어의 자연적인 활성도를 말한다.

 

꽃은 그 종류가 다양하고, 종에 따라서는 일단 피기 시작한 꽃이 몇개월씩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붕어의 활성에 대한 기준으로 삼기가 애매한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봄꽃은 봄 붕어의 활성과 거의 일치한다.

 

따라서  이른 봄에 피는 가장 대표적인 꽃인 개나리를 기준한 것이다.

 

4.앞으로의 붕어낚시 기상도는?  자연을 지키는 일이 화두로 대두

 

한반도 온난화는 피할 수 없이 진행되고, 이에 따라 꽃이 피는 기시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어쨌든 꽃 피는 시기는 붕어의 활성 시기와도 관련이 있으므로 먼 훗날을 생각한다면

마냥 기뻐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낚시를 즐기면서 자연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작지만 중요한 일이다.

낚시터에서는 내 것은 물론이고, 내 것이 아니더라도 주변 쓰레기를 정리하는 일은

그 중 가장 중요한 일이다.

 

붕어낚시의 참 맛은 붕어를 낚는 게 아니라 잘 보호된 자연의 운치를 온 몸으로 즐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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