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대 투수연습장에는...
아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잡초가 무성하다.
그래서 오늘은 투구 연습전에 풀을 좀 베기로 작정을 하고 낚시가방에 들어있는
낫을 챙겨 갔다.

 

투수플레이트 쪽부터 삭초(削草)를 하는데, 너무 덥다...
금방 계획을 축소해서 투구라인 방향으로 2/3정도만 깎기로 하고 낫질을 하는데...
그냥 풀만 깎으면 좀 그러니까, 기왕 낫질하는 거... 스냅을 최대한 쓰는 낫질로
투구때 공 채는 연습을 병행했다.

 

그런데...
계획한 작업량의 2/3도 못채운 상태에서 더워서 쓰러질 것 같은, 아니...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하다 말 수도 없고... 나머지 1/3을 억지로 다 채웠다.

 

<풀을 깎기 前>

 

그랬더니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좀 나아졌다.
그렇지만 투구연습은 스냅을 이용한 낫질을 통해 실시한 걸로 하고
몸살이 걱정되어 빨리 집으로 향했다.

 

<풀을 깎은 後>

 

남은 1/3은 언제 다 깎아낼 지.. 기약을 못하겠다...

 

<투수 플레이트에서 바라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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