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市 대표팀이 서천시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갖는 날...

 

어제 리그 경기에서 완투하고 서운한 마음에 술 한잔 마시고... 혼자 집 근처 수로로

낚시 가서는 심심해서 오랫동안 얼굴을 못본 후배한테 안부전화한 것이 발단이 되어

물가에서 회에다 소주를 잔뜩 새벽 4시까지 마신 탓에 몸이 영~ 정상이 아니다.

그래도 오늘은 선수가 아니라 팀 감독으로서 벤치에 앉아만 있으면 되니까 문제는 없다.

 

야구장에 나가서 보니 서천팀은 벌써 전원이 도착해서 몸을 풀고, 수비연습을 하는 등

준비를 하고 있는데, 실력을 가늠해보니 만만치가 않아 보인다.

우리팀은 몇명 나오지도 않았는데다 어제 리그 경기에 뛰었거나 술을 마신 사람 등등

한눈에 봐도 氣가 많이 딸리는(?) 것 같다. 

 

게다가 사람이 다 나오지 않았다.

몇사람은 가정적인 문제로, 또 몇사람은 무슨 행사에 동원되었단다.

그러다 보니 각자 자기 포지션에 배치를 옳게 할 수가 없다.

 

약속시간보다 30분이나 지연된 가운데 경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예상보다 우리 선수들이 잘해준다.

 

3점, 2점, 1점, 4점을 내며 앞서갔다.

그렇지만 상대팀도 꼭 같은 점수로 따라붙어서 결국 10:10으로 비겼다.

손님 접대는 잘한 것 같지만, 야수들이 불필요한 에러를 많이 범한 것은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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