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골)
관절염은 어떤병인가?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구성하는 여러가지 성분중에서 연골과 그 주위의 뼈에 퇴행성 변화
(나이가 들면 머리가 하얗게 세고,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는 변화가
바로 퇴행성 변화이다.)가
나타나서 생기는 관절염으로 주로 체중을 많이 받는 관절, 즉 무릎 관절, 엉덩이 관절,등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움직이기가 힘들어지며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관절의 변형까지 초래하는 가장 흔한
관절 질환이다.
관절은 관절 연골과 주위의 뼈, 관절을 싸고
있는 막으로 구성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퇴행성 변화는 관절 연골에서 시작된다.
연골을 만드는 성분을 만들어 내는 연골 세포가 나이를
먹으면서 그 기능이 떨어 져서 연골의
탄력성이 없어져 외부의 충격으로 부터 관절을 보호하는 능력이 약해진다.
시간이 흐르 면서 연골의 표면이
거칠어 지고 병이 점점 진행되면 관절막으로 싸인 관절강 안으로
유입되는 여러가지 물질에 의해 염증이 반복되어
나타난다.
퇴행성(골) 관절염의 원인은
무엇인가?
과거에는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발생하는 노화 현상으로 생각하였으나 현재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연령, 유전적 성향, 비만 , 관절의 모양, 호르몬등 1가지 원인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여
병의 심한 정도와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가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
퇴행성(골) 관절염의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나?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침범되는 관절이 무릎 관절과 엉덩이 관절로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손과
발의 작은 관절에서 발생하는 것과 비교하여 보면 그차이를 알 수 있다.
흔히 손가락에 통증이 있으면 무조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하는데
류마티스 관절염이
손가락의 가운데 마디에 잘 나타나는데 비해 퇴행성 관절염은 손가락 끝마디에 잘 발생한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손모양>
*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달리 손가락 끝마디에 불거져나온
결절이 보인다.
발가락 마디에 퇴행성 관절염이 나타나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며 손과 발이 동시에 발생했을 경우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야 한다.
증상이 심해지는 시기도 아침에 주로 통증을 호소하는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달리 오래 사용하고 난 뒤에
발생하므로, 대개는 저녁시간이나 잠자기 전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병의 초기에는 쉬면 통증이 없어지지만 병이 진행되면
통증이 계속 오게 되며 관절의 운동에도
제한을 받게 된다.
특히 보행에 관련된 무릎관절이나 엉덩이 관절에 침범했을 경우에는 경우에 따라
수술적인 치료가
요구될 만큼 심한 변형을 초래 하는 수 도 있다.
다만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보는 것처럼 2,3년 내에 급속도로 변형이
진행되어 심한 변형을
초래하는 경우는 드물며, 대개는 수년 또는 몇십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므로 본인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변형을 예방할 수
있다.
퇴행성(골) 관절염은 어떻게
진단하나?
퇴행성 관절염을 확진 할 수 있는 특이한 검사방법은 없으며 노인에게서 흔히 퇴행성 관절염이
잘 발생하는 관절(무릎, 엉덩이등)에 통증이 발생할
경우는 일단 의심을 해야 하고 의사의 진찰이나
X-레이, 피검사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퇴행성(골) 관절염은 어떻게
치료하나?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노화현상에 의해 생기는 것이라고 요약해서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젊어지기
전에는 완전하게 병이 낫는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러나 현대의학의 발전으로 인해 얼마전과 비교하면 놀랄만한 치료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즉, 체중 관리, 규칙적인 운동, 약물, 수술 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0 소염 진통제는 통증을 줄여서 관절이 움직이는 것을
편안하게 할 뿐 아니라 약하지만 관절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도 있어 거의 모든 의사 선생님들이 관절염 환자를 치료하는 처방에 이 소염 진통제를
포함시키고 있다.
0 사람에 따라서는 약을 복용하게 되면 속이 거북하고
쓰린 증상이 나타나며 복통 을 호소하기도
하기 때문에 의사와 상의하여 투약하여야 하며,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먹는 약 외에도 붙이는 약, 바르는 약 등도 선택할 수 있다.
0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달리 스테로이드라는 호르몬
제제는 그 효과보다 체중 증가, 고혈압 등
부작용으로 인한 문제가 더 많으므로 퇴행성 관절염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0 다만 무릎 관절 등의 염증이 아주 심하고 다른 약물
치료의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 스테로이드
제제의 관절내 주사(일명 뼈주사)를 조심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무릎이나 엉덩이 관절의 손상이 심하여 약물치료로써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을 수 없는 경우에는
관절과 비슷하게 만든 인공 구조물을 사용하여 손상된
관절면을 바꾸어 주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그러나 수술은 한 두개의 관절 에 제한적으로 시행할 수 밖에 없으므로 다른 관절에도
마찬가지로
병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며 약물치료 등의 다른 치료 방법을 꾸준히 병행해야
한다.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주고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잘 견뎌내도록 단련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약물 치료에만
의존하기 보다 물리 치료나 운동 등을 통해서 관절을 보호하고 단련시킴으로서
증상의 호전 및 병의 경과 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관절이나 근육의 상태를 잘 파악하여 가장
적절한 물리치료를 선택해야 하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운동은 관절에 부담이 적으면서 (수영, 산보등)
장기간 할 수 있는 것으로 본인의 능력에 알맞은 것을 선택하여
꾸준히 규칙적으로 시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