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과식으로 인해 현대인들의 고질병으로 자리 잡은 소화불량.

더구나 겨울철에는 몸의 온도가 낮아져 소화 기능이 급격히 저하된다. 소화가 안될 때,

자기 체질에 맞는 음식과 재료의 궁합을 따져 먹는다면 양약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소화를 돕는 약이 되는 식품 12가지.

 

 

 

◆ 팥

팥은 성질이 차가워서 소화가 안될 때 위장으로 몰리는 열을 식혀준다.
또한 팥에 함유된 비타민 B1은 위산이 높아지는 것을 낮춰주고 탄수화물의 소화를 도와준다.

팥 껍질에 영양분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껍질째 먹는 것이 좋지만 평소 몸이

찬 사람이라면 장기간 먹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 호박죽

한의학에서 흙의 기운을 지닌 약재인 호박은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특히, 호박 속 천연 당분은 위를 보호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 능력을 향상시킨다.

그냥은 먹기 심심한 호박을 죽으로 만들어 먹으면 달달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 때문에

위장이 약해졌을 때 더욱 효과적이다.

 

◆ 무

< 동의보감 > 에는 무가 오장의 나쁜 기운까지 씻어내고 기를 내리는 데 가장 빠른 채소라고

쓰여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무는 천연 소화제로 많이 사용했다.

매우면서 단맛을 지닌 무는 성질이 따뜻하고 '디아스티제'라는 소화효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이 특징.
밀, 보리, 메밀 등으로 만든 음식을 소화시키는 효능이 탁월하기 때문에 면 종류의 음식과

함께 먹으면 좋다.

껍질에 소화효소가 풍부하므로 통째로 갈아 먹는 것을 추천한다.

 

◆ 새우젓

발효 음식인 새우젓에는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곁들이면 좋다.

흔히 새우젓을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음식으로 손꼽는데, 돼지고기의 찬 성질을 보완해

소화를 도와주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어 혈관을 보호하는 기능까지 한다.

 

◆ 마

한의학에서는 마를 '산에서 나는 약'이라 하여 '산약'이라고도 부르며 중요한 한약재로 사용했다.

그중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하고 원기를 회복하는 데 탁월해서 천연 소화제로 자주 쓰였다.

마에 함유된 끈적끈적한 질감의 뮤신이란 성분은 단백질의 흡수를 돕고 위벽을 보호한다.

익히지 않고 생으로 갈아 먹어도 좋고, 쌀과 함께 죽으로 먹으면 위염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 양파

한국 음식에 많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식재료인 양파는 겨울철 차가워진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소화가 안되거나 헛배가 부른 사람들에게 좋다.
양파 특유의 매운맛과 자극적인 향은 위염을 일으킬 수 있는 헬리코박터균의 성장을 막아

위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까지 있다.

 

◆ 생강차

감기에 걸렸을 때 자주 마시는 생강차는 겨울철 차가워진 몸속을 따뜻하게 해주어 소화를

돕는 데 탁월하다.

생강은 위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하고, 맵고 알싸한 성분이 살균 작용까지

해 식중독을 막아준다.
생강 껍질은 차가운 성질이 있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하려는 효과를 얻으려면 껍질을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다.

 

◆ 부추

양기를 북돋아주어 '기양초'라고도 불리는 부추는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소화를 도와줄 뿐

아니라 만성위염과 위궤양 같은 위장 질환에도 좋은 채소다.

몸이 차가워 소화 기능이 떨어졌을 때 갈아서 즙을 내어 마시거나 죽을 만들어 먹으면 따뜻한

체온을 유지해준다.

 

◆ 사과

사과 1개에는 5g의 식이 섬유가 들어 있는데, 장을 자극해 변비나 설사, 장염에도 효과가 있다.

이는 사과의 펙틴이란 성분 때문인데, 장운동을 촉진시킬 뿐 아니라 위액을 분비시켜 과식

했을 때 먹으면 더욱 효과적이다.
배변 활동이 적은 밤보다는 아침에 먹는 것이 좋다.

 

◆ 찹쌀

찹쌀은 소화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소음인 체질의 위장병 환자들에게 좋은데,

볶아서 먹으면 설사를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고 죽을 쒀서 먹으면 위를 편하게 하고 복통을

멈추게 한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과다 섭취할 경우 오히려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매실청

매실에 함유된 다양한 유기산은 소화액과 소화효소의 분비를 원활하게 해주어 소화가 잘될 뿐

아니라 식욕까지 돋운다.

체기가 있을 때 매실 농축액을 물에 타서 마시면, 급성 소화불량을 개선해주는 효능이 있어
집 안에 상비약으로 구비해두면 좋다.

 

◆ 양배추

세계 3대 장수 식품 중에 하나인 양배추는 비타민과 식이 섬유, 칼슘 등 풍부한 영양소를

지닌 슈퍼 푸드다.

이런 양배추의 대표적인 효능 중 하나는 위 점막을 강화하고 손상된 위를 재생시키는 것.

양배추는 날것으로 먹어도 좋지만, 수분이 많기 때문에 즙을 내 물처럼 꾸준히 마시면 소화
기능을 향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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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 최초로 태양계의 다른 행성인 화성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

   화성 탐사선 마리너 4호가 1965년 7월 15일 촬영했다.<사진=나사>

 

▲ 아폴로 우주선 선장 닐 암스트롱이 1969년 7월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내딛기 위해

   사다리를 내려오고 있다.<사진=나사>

      

▲ 최초로 수성을 탐사한 마리너 10호가 1974,1975년 촬영한 사진으로 만든 모자이크 이미지.

   20만1천km밖에서 촬영했다.<사진=나사>

 

▲ 화성에 최초로 안착한 바이킹 1호가 1976년 7월21일 화성에서 촬영해 지구에 보내온 사진.

   <사진=나사>

       

▲ 보이저가 1979년 목성을 지나면서 촬영한 사진. 상승하는 구름(밝은 점과 흰 부분)과 

   하강하는 구름(검은 점과 어두운 부분은)이 서로 엇갈려 움직이고 있다. 

 

▲ 천왕성을 방문한 유일한 탐사선 보이저2호가 1986년 1월10일 촬영한 사진.

   왼쪽은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처리한 사진이고 오른쪽은 북극에 있을 입자먼지 안개를

   강조한 사진.<사진=나사>

      

▲ 태양계에서 가장 먼 행성 해왕성의 모습.

   보이저2호가 89년 8월 16일,17일에 걸쳐 촬영했다.<사진=나사>

 

▲ 보이저 1호는 목성의 달 이오에서 태양계에서는 처음으로 화산폭발을 발견해 촬영했다.

   <사진=나사>

 

▲ 보이저 1호가 1980년 10월18일 토성의 고리를 촬영했다.

   내부 위성 디오네가 토성의 남극 아래 흰점으로 보인다.<사진=나사>

 

▲ 보이저1호가 1990년 촬영한 태양계의 자화상.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금성, 지구,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사진=나사>

 

▲ 태양계에서 가장 먼 행성 해왕성의 모습.

   보이저2호가 89년 8월 16일,17일에 걸쳐 촬영됐다.<사진=나사>

 

▲ 1991년 나사의 마젤란 미션에 의해 최초로 완성된 아름다운 금성의 모습.

   파이오니어비너스 궤도 탐사선이 촬영한 사진으로 보완됐다.<사진=나사>

 

▲ 2004년 화성에 착륙한 탐사로봇 오퍼튜니티가 보내온 화성의 바위모습.<사진=나사>       

 

▲ 이 놀라운 사진은 나사가 지난 2005년 7월 4일 딥임팩트 우주선에서 충돌선을 혜성 템플1에 쏘아

   충돌시킨 후 67초후에 촬영해 전송한 사진이다.<사진=나사>

 

▲ 지난 2009년 화성궤도탐사선 하이라이즈카메라로 촬영한 빅토리아 크레이터의 신기한 모습.

   <사진=나사>

 

▲ 지난 해 8월 화성에 도착한 큐리오시티가 지난 2월 3일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셀카사진.

   <사진=나사>

 

▲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촬영한 토성과 창백한 푸른점의 지구(오른쪽 아래)의 모습.

   <사진=나사>

 

▲ 지난 2013년 7월19일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촬영해 보내온 지구와 달의 사진. < 사진= 나사 >

 



▲아래 오른쪽에 창백하게 빛나는 흰점 지구와 그 왼쪽의 희미한 점 달이 보인다. < 사진=나사 >

▲ 수성 탐사선 메신저가 9천800만km떨어진 곳에서 지구를 촬영한 사진 < 사진=나사 >

▲ 지난 해 7월19일 토성궤도를 돌던 카시니가 지구와 달이 함께 있는 모습을 찍은 희귀한

   사진이다. < 사진=나사 >



▲ 지난해 7월19일 공개된 토성에서 카시니호가 14억4천만km밖에서 촬영한 지구(왼쪽)와

   9천800만km밖 수성에서 메신저가 촬영한 달의 모습. < 사진=나사 >



▲ 토성탐사선 카니가 14억4천만km밖에서 촬영한 지구의 모습 원형 이미지. < 사진=나사 >



▲ 1990년 2월14일 보이저 1호가 해왕성을 벗어나면서 촬영한 전송해 온 지구의 모습.

   칼 세이건 박사가 창백한 푸른점으로 명명해 유명해진 사진이다.

   지구에서 64억km밖에서 60장의 사진을 중첩해 만든 모자이크 사진이다. < 사진=나사 >



▲64억km밖에서 촬영된 창백한 푸른점 지구. 화살표부분. < 사진=나사 >



▲ 1960년 4월 1일 티로스1 위성이 촬영한 지구의 모습. < 사진=나사 >



▲ 2006년 9월15일 카시니 위성이 토성에서 200만km, 지구에서 14억9천만km 떨어진 곳에서

   촬영한 지구. < 사진=나사 >



▲ 갈릴레오가 1990년 12월 11일 촬영한 지구. < 사진= 나사 >

 

 

      서시(이름은 夷光)는 월나라 출신으로 오-월전쟁에서 패한 월나라 책사
      범려의 계략에 따라 오왕 부차에게 바쳐져 妃가 되었다.

      그로 인해 부차는 국정보다 서시의 미색에 빠져 정사를 소홀히 하고, 서시를

      위한 별궁 건립국고를 탕진하므로서 국력은 쇠퇴하기에 이르렀고,

      이를 틈타 월왕 구천은 다져진 국력을 동원, 오나라를 패퇴시키니 서시는 

      그야말로 "경국지색"으로서의 명성을 굳혔다.

       

      고사성어 효빈(效顰)은 이처럼 아름다운 서시에서 비롯되었다.

      내용인즉, 서시는 속병이 있었던 듯 자주 찡그렸는데 찡그린 모습도 아주

      예뻤다고 한다.

      이렇게 찡그린 모습이 예뻐보이자 못생긴 이웃집 처녀가 따라서 찡그렸더니

      동네 사람들이 모두 기겁했다고 하며, 중국식 과장에 의하면 부자는 문을

      닫고 나오지 않았고  가난한 사람들은 그 마을을 떠났다고 한다.

     

     

      

    艶色天下重(염색천하중)   여자의 아름다움은 모든 사람이 좋아하니
    西施寧久微(서시녕구미)   미인 서시 어찌 시골에 오래도록 묻혀있겠는가
    朝爲越溪女(조위월계녀)   아침에 월나라 개울가 처녀
    暮作吳宮妃(모작오궁비)   저녁에는 궁궐의 왕비가 되었구나.


    賤日豈殊衆(천일개수중)   그녀 미천할 때, 뭇 여자들과 무엇이 달랐던가
    貴來方悟稀(귀내방오희)   귀해지니 드문 줄 알았네
    邀人傅脂粉(요인부지분)   화장도 남시켜 하고
    不自著羅衣(부자저나의)   비단 옷도 자신이 직접 입지 않았소.


    君寵益嬌態(군총익교태)   임금이 총애하면 교태 더욱 늘어나고
    君憐無是非(군련무시비)   임금이 위해주어 잘잘못도 모른다네
    當時浣紗伴(당시완사반)   지난 날 빨래하던 동료들
    莫得同車歸(막득동거귀)   누구도 같이 선택되어 같이 가지 못 했네.


    持謝鄰家子(지사린가자)   이웃 여자에게 사랑받는 법 알려주어도
    效顰安可希(효빈안가희)   찡그려도 총애 받는 일 어찌 바랄 수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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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有酒相招飮(유주상초음)           술 있거든 불러서 함께 마시고. 
    有肉相呼喫(유육상호끽)           고기 있거든 청해서 함께 먹어라.

    黃泉前後人(황천전후인)           앞서고 뒤따라 황천으로 갈 사람들. 
    少將須努力(소장수노력)           젊어서 모름지기 힘써 배워라. 

    玉帶暫時華(옥대잠시화)           벼슬길 화려한 것 잠시 뿐이고, 
    金釵非久飾(금차비구식)           금비녀 꽂아 예쁜 것도 오래가지 아니하리. 
    張翁與鄭婆(장옹여정파)           장노인과  정노파도 
    一去無消息(일거무소식)           한번 떠난 뒤로는 소식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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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숨 천천히, 깊게 쉬기
    숨을 들이마실 때 신선한 공기로 폐를 채우고, 내쉴 때 오염된 공기와 독소를 배출해야 한다. 천천히, 깊이 숨 쉬면 한 번에 배출하는 독소 양이 훨씬 많아진다. 숨을 내쉴 때 배 안쪽을 압박하면 위를 마사지하는 효과가 있어 소화 작용에 도움을 준다. 폐활량은 올바른 호흡법으로 연습해 늘릴 수 있다. 몸을 바로 세우고, 숨을 들이마실 때 가슴을 위와 바깥으로 늘리자. 숨으로 폐가 가득 차면 가슴은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천천히 숨을 내보내자. 배 안쪽을 등 쪽으로 잡아당겨 마지막 숨까지 내보내는 것이 좋다.

    2 몸 문지르기
    마른 수건이나 보디 브러시로 온몸을 빗질하듯 문지르면, 피부 표면의 혈관과 림프절이 자극돼 노폐물 배설 기능이 좋아진다. 심장에서 먼 쪽에서 심장 쪽으로, 몸의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원을 그리면서 피부가 따뜻해질 때까지 문지르자. 5분이면 충분하다.

    3 물 많이 마시기
    뽀얗게 앉은 먼지를 먼지떨이로 털어내면 먼지가 흩어지지만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다. 물걸레로 싹싹 닦아야 먼지가 말끔히 없어져 깨끗해진다. 우리 몸도 노폐물을 버릴 때는 물이 필요하다. 물이 노폐물을 운반하기 때문이다. 수분이 부족하면 몸 안에 있는 수분을 잡아두고 배설하지 않으려 하므로 물을 자주, 많이 마셔야 한다. 우리 몸은 하루에 3L 정도의 수분을 배출한다. 호흡과 땀, 피부로 0.5L씩, 대변과 소변으로 1.5L 배출한다. 대사 반응으로 생기는 물과 음식으로 섭취되는 수분을 고려해도 하루에 1.5L 이상은 마셔야 함을 기억하자.

    4 하루 10분이라도 햇볕 쬐기
    바깥 활동이 줄어들수록 운동량이 줄어든다. 대장 운동도 둔해져 변비가 생긴다. 변비에 걸리면 아랫배에 가스가 차고 몸이 무겁다. 불쾌한 기분이 들고, 신경이 예민해진다. 이는 기분과 수면을 조절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세로토닌 때문이다. 세로토닌의 80%가 장에 머물며 뇌와 정보를 교환하는데, 장내 독소가 많이 쌓이거나 염증이 생기면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 기분도 영향을 미친다. 하루 10분이라도 햇볕을 쬐면서 산책하면 부족한 활동량을 늘리고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

    5 체온 높이는 목욕법으로 독소 내보내기
    목욕은 효과적인 디톡스 방법이다. 냉탕과 온탕에 번갈아 가며 몸을 담그는 냉온욕법이 대표적인데, 혈액과 림프 순환이 활발해져 몸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집에서는 너무 뜨겁지 않은 물로 3분 동안 목욕한 뒤, 차가운 물로 바꾸어 2분 정도 목욕하면 좋다.

    3번 번갈아 가며 목욕한 뒤 수건으로 몸을 마사지하자. 도저히 찬물로 목욕할 수 없다면 뜨거운 물만 이용해도 된다. 뜨거운 물로 목욕하면 체온이 올라가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6 잠에서 깨면 5분 동안 스트레칭하기
    잠에서 깨면 벌떡 일어나지 말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자. 혈액과 림프 순환으로 밤새 굳어 있던 근육이 풀어져 활력 있는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베개를 베고 바로 누워서 두 팔과 다리를 수직으로 들고 가볍게 흔들어 주는 모관운동은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한다. 붕어가 꼬리를 흔들며 전진하듯 누워서 몸통을 S자로 움직이는 붕어운동은 장 연동운동을 자극해 독소와 노폐물이 잘 배출되게 돕는다.

    7 자기 전 10분 동안 배 마사지하기
    배를 어루만지는 복부 마사지는 배 속 장기에 물리적 자극을 주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어 장기 안의 독소를 말끔하게 배출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배 위에 양손을 겹쳐 얹고 손바닥에 힘을 주어 배를 위아래로 굴리며 풀어 주자. 배가 따뜻해지면서 부드러워진다. 배꼽을 중심으로 둥글게 원을 그리듯 누르고, 양손 끝을 마주 대고 옆구리 쪽도 꾹꾹 누르자.

    8 디톡스 차 마시기
    차는 몸에 쌓인 수분과 노폐물을 내보낸다. 녹차는 해독 작용이 뛰어나고 지방 대사를 활성화시키며, 긴장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매실차는 장내 나쁜 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고 살균력을 높인다. 꿀차는 뇌의 에너지원인 당분을 공급해 세로토닌 생산을 촉진시킨다.

    9 하루 30분 제자리걷기
    운동은 혈액과 림프 순환을 좋게 하고, 체온을 올려 피부로 독소를 배출시킨다. 움직임에 따라 내장 기관이 자극돼 배설이 원활해진다. 하지만 추운 겨울 갑자기 찬 공기를 쐬면 혈관이 수축해 혈액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 또한 심장은 체온을 올리려고 빠르게 운동하는데, 이것이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날씨가 너무 추운 날은 굳이 바깥에 나가서 걷지 말고 실내에서 운동하자. 바닥에 매트를 깔고 30분 정도 제자리에서 걸으면 부족한 운동량을 보충할 수 있다.

    10 명상으로 마음 디톡스하기
    몸과 마음은 연결돼 있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마음뿐 아니라 몸도 상한다. 분노나 짜증 등 나쁜 감정으로 마음이 어지럽다면 잠시 눈을 감고 명상하자. 호흡에 집중하면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생각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다. 스트레스의 원인인 생각을 내려놓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신체 기능이 저절로 되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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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한 달밤에 거문고를 안고 오는 벗이나

    단소를 손에 쥐고 오는 벗이 있다면

    구태여 줄을 골라 곡조를 아니 들어도 좋다.

     

    맑은 새벽에 외로이 앉아 향을 사르고

    산창으로 스며드는 솔바람을 듣느 사람이라면

    구태여 불경을 아니 외어도 좋다.

     

    봄 다 가는 날 떨어지는 꽃을 조문하고

    귀촉도 울음을 귀에 담는 사람이라면

    구태여 시를 쓰는 시인이 아니라도 좋다.

     

    아침 일찍 세수한 물로 화분을 적시며

    난초 잎에 손질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구태여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아니라도 좋다.

     

    구름을 찾아 가다가 바랑을 베개하고

    바위에서 한가히 잠든 스님을 보거든

    아예 도(道)라는 속된 말을 묻지 않아도 좋다.

     

    야점사양(野店斜陽)에 길 가다 술을 사는 손님을 만나거든

    어디로 가는 나그네인가 다정히 인사하고

    아예 가고 오는 세상 시름일랑 묻지 않아도 좋다.

     

    ----- 해안스님(1901∼1974)의 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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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春江花月夜  봄날 강가에 꽃 피고 달뜬 밤/ 張若虛

    春江潮水連海平   춘강조수연해평      봄 강의 밀려오는 물이 바다와 이어져 잔잔하고

    海上明月共潮生   해상명월공조생      바다 위 밝은 달이 밀물과 더불어 떠오르네.

    艶艶水波千萬里   염염수파천만리      일렁이는 물결따라 천 만리를 퍼져가니

    何處春江無月明   하처춘강무월명      그 어느 강물에 달빛이 밝지 않으랴.

     

    江流宛轉요芳甸   강류완전요방전      강물은 굽이굽이 푸른 들을 감돌고

    月照花林皆似霰   월조화림개사산      달이 꽃 수풀을 비추어 모두 싸락눈 같네.

    空裏流霜不覺飛   공리유상불각비      하늘에서 서리 내려도 내리는 줄 깨닫지 못하고

    汀上白沙看不見   정상백사간불견      물가의 흰모래는 보아도 눈에 띄지 않네.

     

    江天一色無纖塵   강천일색무섬진      강과 하늘이 한 빛으로 티끌 하나 없는데
    皎皎空中孤月輪   교교공중고월윤      공중에는 외로운 달이 외로이 걸려있네.

    江畔何人初見月   강반하인초견월      강가에 누가 처음으로 달을 보았고 

    江月何年初照人   강월하년초조인      달은 그 언제 처음으로 사람을 비추었나.

     

    人生代代無窮已   인생대대무궁이      인생은 대를 이어 끝이 없는데

    江月年年祗相似   강월연연지상사      강의 달은 해마다 그대로이네.

    不知江月對何人   부지강월대하인      저 달은 어느 누구를 기다리나

    但見長江送流水   단견장강송유수      긴 강은 물을 흘려 보낼 뿐이네.

     

    白雲一片去悠悠   백운일편거유유      흰 구름 조각이 유유히 떠가는데

    靑楓浦上不勝愁   청풍포상불승수      푸른 단풍나무 포구에서 시름에 겨워하네.

    誰家今夜扁舟子   수가금야편주자      오늘 밤 그 누가 작은 배를 띄웠는가.

    何處相思明月樓   하처상사명월루      달 밝은 누각에서 누구를 그리는가.

     

    可憐樓上月徘徊   가련누상월배회      가련하다. 루각 위에 달이 배회하고

    應照離人粧鏡臺   응조이인장경대      외로운 사람의 경대를 비추리라.

    玉戶簾中卷不去   옥호염중권불거      비단 창의 발을 걷어도 달은 떠나지 않고

    搗衣砧上拂還來   도의침상불환래      다듬이 돌에서 떨쳐버려도 달은 다시 돌아오네.

     

    此時相望不相聞   차시상망불상문      서로 바라보지만 소식 전할 수 없고

    願逐月華流照君   원축월화유조군      원컨대 달빛을 따라가서 그대를 비쳐주고 싶네.

    鴻雁長飛光不度   홍안장비광부도      기러기 멀리 날아서 달빛도 따르지 못하고

    魚龍潛躍水成文   어룡잠약수성문      물고기도 뛰쳐 올라 물결만 남길 뿐이네.

     

    昨夜閑潭夢落花   작야한담몽락화      어제 밤 연못에서 꽃 지는 꿈을 꾸었는데

    可憐春半不還家   가련춘반불환가      봄이 절반 지났건만 돌아가지 못하네.

    江水流春去欲盡   강류유춘거욕진      강물 따라 흘러가는 봄 벌써 다 가려고 하고

    江潭落月復西斜   강담낙월부서사      강물에 비친 달도 차츰 기우나니.

     

    斜月沈沈藏海霧   사월침침장해무      지는 달은 침침하게 바다 안개로 감싸이고

    碣石瀟湘無限路   갈석소상무한로      갈석에서 소상까지 길은 끝이 없네.

    不知乘月幾人歸   부지승월기인귀      달을 타고 몇 사람이 집으로 돌아가는가.

    落月搖情滿江水   낙월요정만강수      지는 달은 내 마음 흔들어 강가 나무에 가득하네.

     

     

    * 장약허(660?~720)는 당 초기의 양주 출신 시인으로  그의 인생에 대해 확실하지 않으며
      양주의 장약허라는 기록과 연주의 병조를 지냈다는 기록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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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기생들은 1패, 2패, 3패로 분류가 되었는데, 3패 기생은 '들병이'라 불리우는 최하층의 기생들로서

    일반 평민들에게 조차 사람 대접을 받지 못했다.

    2패 기생은 대부분 관기(官妓)들로서 지방 관리들을 접대하는 부류였다.

    1패 기생은 그야말로 재색을 겸비한 기녀들로서, 그녀들 대부분은 양반 첩의 딸들이었다.

     

     

    언문은 물론이고 한자와 고서(古書)에도 능통하였으며, 소리, 춤, 시, 서예, 가야금 등 모든 예능 방면에

    능통하였고,  내노라 하는 고관대작들과 정치를 논하여도 밀리지 않았다.

     

    다방면의 지식은 물론, 미모까지 뒷바침 되어야만 비로소 1패 기생이 될 수 있었다.

    대표적인 1패 기생이 바로 황진이와 이매창이다.

     

    뭇 남성들의 우상이었으며, 만인의 연인이었으나 태생(胎生)의 한계로 평생을 한(恨)에 묻혀 살아야 했던

    1급 기녀들의 애환과 사랑을 시와 곁들여 감상해보자.

     

     


    梨花雨 흩뿌릴 제

    배꽃 흩어뿌릴 때 울며 잡고 이별한 임
    秋風落葉에 저도 날 생각하는가
    千里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는구나


    * 지은이 : 계랑(桂娘). 여류시인. 부안의 기생. 
       성은 이(李) 본명은 향금(香今), 호는 매창(梅窓) 또는 계생(桂生).
       시조 및 한시 70여 수가 전하고 있다.
       황진이와 비견될 만한 시인으로서 여성다운 정서를 노래한 우수한 시편이 많다.
    * 참 고 : 梨花雨―비처럼 휘날리는 배꽃


    送人

    弄珠灘上魂欲消     사랑을 나눈 시냇가에서 임을 보내고
    獨把離懷寄酒樽     외로이 잔을 들어 하소연할 때
    無限烟花不留意     피고 지는 저 꽃 내 뜻 모르니
    忍敎芳草怨王孫     오지 않는 임을 원망하게 하리


    * 지은이 : 양양 기생
    * 참 고 : 弄珠 ― 연인과 함께 사랑을 속삭임.
         

    傷春

    不是傷春病      이것은 봄이 감을 슬퍼하는 것이 아니고
    只因憶玉郞      다만 임을 그리워한 탓이네
    塵豈多苦累      티끌같은 세상 괴로움도 많아
    孤鶴未歸情      외로운 목숨 죽고만 싶네


    * 지은이 : 계생(桂生), 혹은 매창(梅窓). 부안 기생.
                 『매창집(梅窓集)』이 전한다.


    春愁

    池邊楊柳綠垂垂     시냇가의 실버들 유록색 가지
    蠟曙春愁若自知     봄시름을 못 이겨 휘늘어지고
    上有黃隱啼未己     꾀꼬리가 꾀꼴꾀꼴 울음 그치지 못하는 것은
    不堪趣紂送人時     임 이별의 슬픔 이기지 못함인가


    * 지은이 : 금원(錦園). 원주 사람. 시랑 김덕희(侍郞 金德熙)의 소실.
    * 참 고 : 황리(黃麗鳥)―꾀꼬리
     
     
    매화 옛등걸에

    梅花 노등걸에 봄졀이 도라오니(매화 옛등걸에 봄철이 돌아오니)
    노퓌던 柯枝에 픗염즉도 하마난(옛 피던 가지에 피음직도 하다마는)
    春雪이 亂紛紛하니 필동말동 하여라(춘설이 어지러이 날리니 필듯말듯 하여라)


    * 지은이 : 매화(梅花). 생몰년 미상, 조선시대 평양 기생. 
                   애절한 연정을 읊은 시조 8수(그중 2수는 불확실)가 『청구영언』에 전한다.


    待郞 

    郞去月出來      임 가실 제 달 뜨면 오마시더니
    月出郞不來      달은 떠도 그 임은 왜 안 오실까
    相應君在處      생각해 보니 아마도 임의 곳은
    山高月出遲      산이 높아 뜨는 달 늦은가 보다


    * 지은이 : 능운(凌雲).
    * 참 고 : 상응(相應)―생각해 보니 

     

     
    玉屛

    洞天如水月蒼蒼     마을 하늘은 물이런 듯 맑고 달빛도 푸르구나
    樹葉蕭蕭夜有霜     지다 남은 잎에 서리가 쌓일 때
    十二擴簾人獨宿     긴 주렴 드리우고 혼자서 잠을 자려니
    玉屛還羨繡鴛鴦     병풍의 원앙새가 부러웁네

    * 지은이 : 취선(翠仙). 호는 설죽(雪竹) 김철손(金哲孫)의 소실.
    * 참 고 : 십이상렴(十二擴簾)―긴 발을 뜻함



    離別

    駐馬仙樓下      말은 다락 아래 매어 놓고
    慇懃問後期      이제 가면 언제나 오시려나 은근히 묻네
    離筵樽酒盡      임 보내려는 때 술도 떨어지고
    花落鳥啼時      꽃 지고 새가 슬피 우는구나


    * 지은이 : 일지홍(一枝紅). 성천(成川)의 기생.
    * 참 고 : 선루(仙樓)―신선이 산다는 다락.


    묏버들 가려 꺾어

    묏버들 갈* 것거 보내노라 님의손*(묏버들 가려 꺾어 보내노라 임에게)
    자시* 窓밧긔 심거두고 보쇼셔(잠자는 창 밖에 심어 두고 보소서)
    밤비예 새닙 곳 나거든 날인가도 너기쇼셔(밤비에 새잎 나거든 나인가 여기소서)


    * 지은이 : 홍랑(洪娘). 생몰년 미상. 조선 중기 때의 명기 


    청산은 내 뜻이오

    靑山은 내*이오 綠水* 님의 정情이(靑山은 내 뜻이오 綠水는 임의 情이로다)
    綠水 흘너간들 靑山이야 변(變)*손가(녹수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할손가)
    綠水도 靑山을 못니저 우러예여 가*고(녹수도 청산을 못잊어 울면서 가는가)


    * 지은이 : 황진이(黃眞伊). 생몰 미상. 조선 중종 때의 명기. 개성 출신.


    黃昏

    千絲萬縷柳垂門     실버들 천만 가지 문 앞에 휘늘어져서
    綠暗如雲不見村     구름인 듯 인가를 볼 길 없더니
    忽有牧童吹笛過     문득 목동이 피리불며 지나간다
    一江烟雨自黃昏     강 위에 보슬비요 날도 저물어 가누나


    * 지은이 : 죽향(竹香). 호는 낭각(琅珏). 평양 기생.
    * 참 고 : 연우(烟雨)―아지랑이가 낀 것처럼 내리는 비


    秋月夜

    移棹淸江口      노를 저어 맑은 강 어귀에 이르니
    驚人宿驚飜      인적에 해오라기 잠 깨어 날고
    山紅秋有色      가을이 짙은 탓인가 산빛은 붉고
    沙白月無痕      흰 모래엔 달이 둥글다


    * 지은이 : 추향(秋香)

     

     

     

    半月

    誰斷崑崙玉      崑崙의 귀한 玉을 누가 캐어
    裁成織女梳      織女의 얼레빗을 만들었는가
    牽牛一去後      오마던 임 牽牛 안 오시니
    愁擲碧空虛      근심에 못 이겨 허공에 던진 거라오


    * 지은이 : 황진이(黃眞伊). 중종 때 기생. 



    秋雨

    九月金剛蕭瑟雨     금강산 늦가을 내리는 비에
    雨中無葉不鳴秋     나뭇잎은 잎마다 가을을 울리네
    十年獨下無聲淚     십년을 소리없이 흐느낀 이 신세
    淚濕袈衣空自愁     헛된 시름에 가사만 젖었네


    * 지은이 : 혜정(慧定). 여승(女僧).
    * 참 고 : 가의(袈衣)―중이 입는 옷.


    어이 얼어 자리

    어이 얼어 잘이 므스 일 얼어 잘이(어이 얼어 자리 무슨 일로 얼어 자리)
    鴛鴦枕 翡翠衾을 어듸 두고 얼어 자리(원앙 베개와 비취 이불을 어디 두고 얼어 자리)
    오늘은 *비 맛자신이 녹아 잘* *노라(오늘은 찬비 맞았으니 녹아서 잘까 하노라)

    * 지은이 : 한우(寒雨). 조선 선조 때 임제(林悌)와 가까이 지내던 평양 기생. 


    長霖

    十日長霖若未晴     열흘이나 이 장마 왜 안 개일까
    鄕愁蠟蠟夢魂驚     고향을 오가는 꿈 끝이 없구나
    中山在眼如千里     고향은 눈 앞에 있으나 길은 먼 千里
    堞然危欄默數程     근심 어려 난간에 기대 헤아려보노라


    * 지은이 : 취연(翠蓮). 자는 일타홍(一朶紅). 기생
    * 참 고 : 장림(長霖)―긴 장마
                 중산(中山)―지명. 사랑하는 임이 있는 곳, 또한 고향

     
    晩春

    落花天氣似新秋     꽃이 지는 봄은 첫 가을과 같네
    夜靜銀河淡欲流     밤이 되니 은하수도 맑게 흐르네
    却恨此身不如雁     한 많은 몸은 기러기만도 못한 신세
    年年未得到原州     해마다 임이 계신 곳에 가지 못하고 있네

    * 지은이 : 죽서(竹西). 철종 때 사람. 서기보(徐箕輔)의 소실


    河橋

    河橋牛女重逢夕  은하수 다리에서 견우직녀 이 날 저녁에 만나
    玉洞郞娘恨別時  옥동에서 다시 슬프게 헤어지네
    若使人間無此日  이 세상에 이 날이 없었더라면
    百年相對不相移  백년을 즐겁게 살아가리


    * 지은이 : 연희(蓮喜)
    * 참 고 : 하교(河橋)―은하수 다리


    履霜曲

    비가 내리다가 개고 눈이 많이 내린 날에
    서리어 있는 수풀의 좁디좁은 굽어돈 길에
    다롱디우셔 마득사리 마득너즈세 너우지


    잠을 빼앗아간 내 임을 생각하니
    그러한 무서운 길에 자러 오겠는가?
    때때로 벼락이 쳐서 無間地獄에 떨어져
    고대 죽어버릴 내 몸이 내 임을 두고서 다른 임을 따르겠는가?


    이렇게 하고자 저렇게 하고자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망설이는 期約입니까?
    맙소서 임이시여 임과 한 곳에 가고자 하는 기약뿐입니다


    * 지은이 :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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