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입성


■ 5.18(금)


o 恨 많은 울란바토르공항

   오늘은 오전 7시 50분발 비행기편으로 울란바토르에서 이르쿠츠크로 가는 날이다.

   국제선이니 만큼 2시간전까지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며 어제 가이드에게 오늘 오전 5시까지

   숙소로 데리러 오라고 요청을 해두었었다.


   그런데 이른 아침 눈을 뜨고 시계를 보니 5시 35분이다.

   놀라서 일행을 깨우며 난리를 쳤는데, 왜 가이드가 우리를 깨우지 않았을까 궁금해 하면서

   다시 찬찬히 시계를 보니 4시 35분이었던 것이다.

   일단 안도하면서 깬 김에 출발준비나 하자며 아우들을 다독여서 짐을 챙기고 길 나설 준비를

   마쳤다.

   곧 이어 가이드가 시간에 맞추어 도착해서 가이드가 직접 몰고온 승합차를 타고 공항으로

   갔는데, 탑승수속은 1시간전부터 한단다.

   이런, 내가 괜히 아우들을 들볶은 꼴이 되었다.


   공항 대합실에 앉아서 어제 사놓은 빵과 음료수를 먹으며 하릴없이 프론트쪽만 보면서

   우리 차례가 오기를 기다렸다. 

   참, 죄없는 가이드까지 덩달아 새벽부터 고생을 시킨 것이 못내 미안하다.


   어쨌건 시간이 되니 체크인을 시작했고, 종이쪽지에 불과할 것 같은 e티켓을 내미니까

   선뜻 3명의 항공기 탑승권을 내주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그리하여 가이드와 먼 발치에서 잘있으라 작별인사후 탑승장으로 들어갔고,

   곧이어 항공기에 탑승까지 했는데, 어인 일인지 1시간동안 이륙할 생각을 않는다.


   <러시아산 미상 기종의 허약한 메인기어>


   어찌어찌 소식통을 톨해 알아본 바로는 울란바토르공항의 강한 바람(측풍) 때문에

   이륙을 못한다고 한다.

   우리가 탄 비행기는 44인승의 작은 프로펠러 비행기로 40년도 더 된 듯 낡은 티가 역력하니

   조금만 측풍이 불어도 못띄울만 했다.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좀 있으니 비행기에서 도로 내려 공항청사에서 대기하라고 하니

   다음 여정 때문에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9시반까지 Go - No Go를 결정한다고 했는데, 9시반이 지나도 소식이 없다.

   걱정이 태산을 이룰 때쯤 급히 비행기를 타라는 연락이 왔다.

   그리고 비행기는 문을 닫자말자 빠른 속도로 활주로까지 가서는 곧바로 이륙해버린다.

   아마 정풍에서 다시 풍향이 바뀌어 측풍이 될까봐 급히 이륙한 것이 아닐까 짐작이 되었다.

   그제사 그때까지 걱정하던 일이 싹~ 해소되면서 한시름 놓았다.


   창쪽에 앉아서 바깥 경치를 열심히 구경했다.

   몽골의 광활한 대지가 눈에 들어왔다.


   1시간여 지나자 낯선 풍경이 펼쳐진다.

   처음에는 그것이 몽골 서북부의 4~5천여 고지대 만년설인줄 알았는데, 좀 있다가 바이칼호가

   발아래로 보여서 그건 아니구나 했다.




   <바이말호와 호반>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아직 녹지 않은 눈은 거대한 바이칼호 주변의 지형적 특성에 따른

   기후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 눈을 '바이칼의 서리'라고 이름지었다.


   곧이어 비행기는 앙가라강을 조금 따라가는가 싶더니 드디어 이르쿠츠크공항에 착륙했다.

   내리자 말자 강렬한 햇볕으로 인해 살이 타는 듯 따갑다. 

   어쨌거나 우리는 목표에 도달했으니 다른 건 크게 문제될 이유가 없었다.






o 이르추츠크 숙소 체크인

   우선 공항 바로 앞에 있는 숙소를 찾아가 체크인하고 짐을 풀었다.

   원래 체크인 기준시각이 13:00인데 울란바토르에서 비행기 타고 이르쿠츠크 도착하면 오전 9시 반이라

   숙소 프런트에 '체크인 전에 짐을 좀 맡길 수 있냐'는 러시아어 회화를 열심히 외웠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으니 그건 다행(?)이라 생각되었다.


   배정받은 방에 짐을 풀고는 다들 썬크림을 바르고 무작정 길을 나섰다.

   먼저 레닌동상을 보고 바로 옆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러시아에서는 자유여행이니 만큼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무조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하고

   여행 출발전에 알아둔대로 정류장을 찾아가 90번 시내버스를 탔다.

   아우들에게 11정거장 다음에 내려야 된다고 일러두었건만 아무도 끝까지 세지를 못했다.

   그저 바깥의 낯선 풍경을 눈에 담기에 바빴으니...


   버스 요금은 다른 사람의 여행기에서 읽어온 것과 달리 5루불이 인상되어 25루불씩 냈다.


o 레닌동상

   일단 계획대로 레닌가에서 내려 300여m를 걸어 레닌동상 앞에서 기념촬영하며 속으로 욕을 많이 했다.

   '당신 같은 인간 때문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고통받았는지 아느냐'고...



   그런데 이따위 레닌동상을 철거하지 않는 러시아의 속내가 이해되지 않는다.

   '그것도 역사다'라고 한다면 어쩔 도리 없다만...


o 러시아에서의 첫 식사

   그렇게 간단히 기념촬영만 하고 근처의 유명 F식당으로 갔다.

   종업원이 갖다주는 메뉴판을 앞에 두고 끙끙대다 세사람이 똑같은 메뉴로 전채, 본채(메인디쉬), 후식..

   이렇게 3단계로 나누어 주문했다.

   메뉴판의 음식 사진을 가리키며 '이거 뜨리(셋), 저거 뜨리..' 이런 식으로...

   메뉴 이름은 생각도 안나지만 그런대로 먹을만은 했다.

   사실 맛으로 평가하는 게 아니라 값으로 평하는 것이다.

   세사람이 먹은 식대가 한화로 약 12만원 정도였다.

   지나치다 싶지만 러시아에서의 첫 식사인 만큼 대수롭쟎게 생각하기로 했다.

   다 좋은데 후식은 정말 너무 달아서 혼났다.


   <너무 단 후식들...>


   어쨌거나 대범하게 값을 치르고, 팁까지 두둑히 얹어주어 종업원으로부터 환한 얼굴로 인사를 받으며

   식당 문을 나섰다.


   그리고 길을 걸으면서 보니 건물들이 하나같이 고풍스러우면서도 이쁘다.






o 알렉산드르 3세 동상

   이어 갈 곳은 알렉산드르 3세 동상...

   시베리아횡단철도 건설을 명한 황제라서 동상을 세워 기린다나...


   우리가 식사한 곳에서 60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o 바브르像

   알렉산드르 3세 동상에서 앙가라강변으로 조금 걷는데, 바람이 상당히 세고 차다.


   <찬바람으로 머리 빗질(櫛風)하고 있는중...>


   약간 돌아서 130크바르탈('地區'라는 의미) 입구에 있는 이르쿠츠크市 상징 바브르상으로 갔다.

   바브르는 호랑이를 그리려다 꼬리를 담비처럼 그리는 통에 그대로 굳어진 상징이라는데

   경위야 어찌되었던 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지 않을 수 없지 않은가.





o 聖십자가교회

   바브르像까지 걷고는 벤치에 잠시 앉아 쉬다가 길 건너편의 聖십자가교회로 갔다.

   일반 건물들도 이쁘지만 교회는 정말 아름답다.


   교회 경내에 들어서지 않았는데도 범상치 않은 첨탑들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o 꼼소몰

   130지구 목조건물단지를 지나 끝부분에 큰 쇼핑몰이 있는데, 그게 꼼소몰이다.

   쇼핑에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조금 돌아보다 바로 밖으로 나왔다.

   이제 오늘 둘러보아야 할 목록은 다 채웠다.


o 러시아 대표요리 샤슬릭 시식

   오늘 챙길 리스트가 남았다면 이제 저녁식사뿐...

   130지구에 온 만큼 그곳의 A식당을 갈까 했으나 거기는 리뷰가 조금 시원챦은 곳이라

   아직 시간도 많이 남았으니 A식당 본점을 가기로 결정.

   구글지도로 찾으니 그리 멀지도 않아 걸어서 가기로 했다.



   샤슬릭 꼬치 12개와 보드카 4잔, 그리고 후식 약간만 시켜 먹었는데, 질이나 양 모두 흡족했다.


   그리고 리뷰에서 괜챦다 싶으면 여지없이 손님들이 많다.

   홀을 꽉 채운 손님들과 음식의 열기로 더워서 식사를 끝내자 바로 밖으로 나왔다.


o 간이 망원경 구입

   그리고 버스 타는 곳까지 걸으면서 아우들에게 나만의 위시리스트 한가지를 알리고 양해를 구해

   경로에서 살짝 벗어났다.

   구글지도에서 본대로 찾아가 문을 닫기전에 도착해서 흥정 끝에 9만여원을 주고 조그만 망원경

   하나를 구입하고는 뛸 듯이 기쁜 마음으로 걸음을 재촉했다.


o 결산

   아까 시내로 진출할 때보다는 조금 더 여유롭게 80번 버스를 타고 숙소 바로 앞에 내렸다.

   이렇게 해서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고 일정표를 체크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식당은 계획대로 쉬이 맞춰지지 않는다.

   식당에서 주문하는 일이 부담되고 주눅이 들어서 그런 것 같다.

   어쨌거나 많이 피곤해 하는 둘째를 두고 막내랑 둘이서 6~700m를 걸어 주류 판매점에 가서

   보드카 큰 용량 두병을 사와서 숙소 휴게실에서 파는 만두를 삶아 안주로 기분좋게 마셨다.




  몽골에서의 하루


■ 5월 17일(목)


o 산책

   06:00경 혼자 일찍 깨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 걷다 보니 한기가 느껴진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옷 하나를 더 껴입으려는데, 막내가 깨서 일어난다.

   계속 자는 둘째는 그대로 두고 막내랑 둘이서 숙소 주변을 천천히 걸었다.

   출근하는 시민과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다.


   천천히 걷다 보니 그제서야 여행이 무엇이며, 힐링이 뭔지를 어렴풋이 느끼게 된다.






   걷다가 막내가 내 사진도 한컷 찍어주었다.


   약 40여분을 그렇게 설렁설렁 걷다가 바람은 시원한데, 햇볕이 따가워져서 숙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제사 일어난 둘째를 포함, 아우들에게 오늘의 스케줄을 설명했다.

   '내일 새벽에 비행기를 타야 되니 오늘은 울란바토르 시내 투어만 한다'고...

   울란바토르 시내야 사실 볼만한 데가 몇군데 되지 않는다.


o 재래시장

   첫번째 위시리스트는 바로 재래시장 구경과 함께 가죽벨트 사는 것.

   여행을 떠나면서 가장 허름한 벨트를 메고 가서는 재래시장 입구에 있는 혁대 노점상에서 혁대를 사서

   바로 헌 벨트는 버리고 새걸로 바꿔 찼다.

   그리고 시장을 둘러보았는데,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아직 개점하지 않은 점포가 많다.



   <재래시장 입구, 난 셀카 체질이 아닌가 보다>


   <혁대 노점상>





o 간단사원

   재래시장에 이어 간단('간등'으로 읽기도 함)사원을 들렀다.

   가이드를 따라 갔더니 작년에 못 본 곳을 보게 되었다.

   간단사 본당 말고 옆에 또 하나의 사원이 있었던 것이다.



   복잡하지 않으면서 기하학적인 무늬가 독특하다.



   사진 좋아하는 막내, 드디어 사고 하나 친다.


   몰래 불상을 찍다 그곳을 관리하는 승려로부터 지적을 받은 것이다.

   우리는 머리를 숙여 사죄했다.



   그리고 사원을 돌아보면서 길게 이어져 있는 법륜을 한참 돌렸다.

   법륜은 티벳불교의 대표적인 특성인가 싶다.


   자식들을 위해 빌었던 작년과 달리 이번에는 '우리 일행들 여행 무사히 마치게 해주십사'를 빌었다.


o 수흐바타르광장

   간단사원에서 자동차를 타고 수흐바타르광장으로 이동했다.

   짧은 거리지만 울란바토르는 교통사정이 안좋아서 시간이 제법 걸린다.

   일단 막내에게 수흐바타르가 누구이며, 이 광장의 의미 등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줬다.


                                                                             <몽골의 제로포인트에서>

   거기 갔더니 200여명이 연좌농성을 하고 있었다.

   가이드에게 물었더니 의사 간호사들인데,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란다.

   몽골의 의료인은 사회 최하위계층으로 대우받으며, 월 급여가 한국 원화로 50만원 정도라서

   불만이 누적되어 있단다.

   그들이 들고 있는 피켓의 내용을 물으니 '우리도 사람이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런데, 뜻밖인 것은 그 광장에 몽골 국기와 나란히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었다.

   가이드를 시켜 알아보니 한국대사가 대통령을 예방하는데, 군악대와 의장대까지 대기하면서

   의전행사를 준비중이란다.

   조금 기다렸더니 행사가 시작되고, 애국가가 울리는데 가슴이 뭉클했다.

   외국에서 듣는 애국가는 언제나 감동을 주나 보다.



   그 감동을 뒤로 하고 바로 옆의 몽골역사박물관으로 갔다.


o 몽골역사박물관

   이곳은 작년에 한번 들렀지만 처음 오는 막내를 위한 것은 물론이고, 몽골역사를 좀 더 알고 싶은

   순수한(?) 욕심에 또다시 방문했다.








   둘째는 수염으로 인해 남들이 보는 나이만큼이나 노쇠한(?) 탓인지 조금 둘러보다 사진 몇장 찍고는

   1층으로 내려가버리고, 막내랑 둘이서 모든 층을 샅샅이 둘러보았다.




   박물관 밖에서 마무리 촬영후 점심식사를 하러 자리를 옮겼다.



o 허르헉 시식


   울란바토르의 유명한 전통음식점이라는데, 일단 식당 외관보다는 내부 인테리어가 괜챦았다.

   그런데, 가이드 이 친구가 무슨 음식을 그리도 많이 시키는지... 말릴 새도 없이 식탁 가득

   음식이 쌓였다.


   <간판 글자를 읽자면 '조친 몽골 조오그'라는데, 뜻은?>


   허르헉을 비롯 보즈(만두), 호쇼르(납작만두), 볶음밥까지...

   먹다먹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일부는 가이드더러 싸가지고 가라고 했다.

   그런데 가이드와 운전기사 포함 5명이 그렇게 먹고도 음식 값은 8만투그릭(원화 4만원 미만)이란다.



o 자이승 톨고이

   그렇게 푸짐하게 점심을 먹고 자이승 톨고이로 향했다.

   전승기념탑, 2차대전때 몽골과 소련 연합군이 일본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세운 기념탑이다.

   주차장에서 상당한 높이를 걸어 올라가야 되는데, 둘째는 포기하고 막내와 둘이서 올라갔다.

   간밤의 韓蒙 음주대전이 치열했던 탓인지, 둘째가 영~ 힘을 못쓴다.

   나도 막내만 아니었으면 포기했을 것이다.

   그런데 천천히 올라가다 보니 힘든 줄 모른 채 어느새 정상까지 도달했다.

   거기 바람은 정말 시원하다.



   작년에 있던 독수리 아저씨는 안보인다.

   그뿐이 아니라 관광 비수기여서 그런지 다른 노점상도 많이 줄었다.


   잠시 바람을 맞으며 쉬다 내려왔다.

 

o 복드 칸 궁전 박물관

   몽골의 마지막 왕 '복드'의 겨울궁전이다.

   원래는 여름궁전도 있었는데, 불타 없어지고 하나만 남았다고 한다.








   작년에는 못봤는데, 위 사진 오른쪽 상단의 조각이 눈길을 끈다.




   누구를 위해 저리도 공을 들여 조각을 했을까... 싶다.

   물론 자기네 왕을 위해 조각했겠지만, 쇠락한 궁전에 붙어 있는 모양새라 어째 좀 궁색해보인다.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둘러보면서 감흥이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13세기에 그리도 큰 나라였지만 이제 남은 건 이런 조그맣고 초라하게 퇴락한 궁전 뿐인가 싶다.


   이제 울란바토르 시내 명승지는 다 봤고, 선믈을 사러 가자고 했다.

   먼저 캐시미어 전시장을 갔는데, 작년만큼의 신선한 느낌이 안든다.

   그래서 옆의 아웃도어도 들렀는데도 역시 사고 싶은 물건이 없다.



o 국영백화점

   날씨도 더운데다 조금 실망한 마음을 안고, 국영백화점으로 가자고 했다.

   백화점 앞에 도착해서는 갑자기 볼일이 급해서 바로 뒤의 카페에 들렀더니 주인이 한국인이다.

   거기서 화장실도 쓰고, 음료수를 사마시며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다 더위가 어느정도 식었을 무렵

   다시 백화점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다른 층은 볼 필요도 없이 곧장 6층으로 올라갔다.

   거기에는 작년에 봐둔 가죽코트가 있으니까....

   나는 코트를 한번 입어보고는 샀다.

   둘째는 가죽점퍼 하나...

   그리고 나오다 같은 층에서 둘째와 나는 아내들 선물한다고 가죽지갑 하나씩 샀다.

   코트랑 지갑 합쳐서 232US$이니 우리나라에 비해 엄청나게 싸다.


o 몽골 샤브샤브 시식

   작년 몽골 방문때 마지막 저녁식사였던 샤브샤브가 워낙 인상적이었던 지라 이번에도 샤브샤브를

   꼭 먹겠노라고 가이드에게 미리 주문을 해놓았더니 우리를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이름있는 식당,

   '더 불'인가 '빅 불'인가로 데려갔다.


   소, 말, 양고기 샤브샤브중 어느걸로 하겠냐고 물어서 세가지 다 먹겠노라고 했다.

   세가지 다 좋은데, 특히 말고기는 국내에서 자주 대하기 힘든 고기인지라 더 끌렸다.

   말고기는 기름이 끼어있지 않아서 좀 담백하다고나 할까...


   거기서 그렇게 화려한 식사와 함께 칭기스보드카 몇잔으로 몽골의 마지막 저녁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와 씻고 잤다.




  旅程의 시작


■ 5월 16일(수)

o 출발

   서울에서 먼 시골은 인천공항까지 가는 것만 해도 우여곡절이 필연이라 할 말이 없지 않지만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것이므로 생략.


   해외여행이 처음인 50 중반의 막내는 그저 기분 좋아하며 들떠서 이것저것 찍어대는데, 인솔하는

   내 입장에서는 내심 적쟎이 불안하다.



   오늘 저녁 몽골에서 친구와의 만남을 위해 늦은 오후 출발하는 대한항공이 아닌 몽골항공 티켓을

   예매했고, 그래서 오후 2시 20분에 출발해야 하지만 비행기에 탑승한지 1시간여를 기다린 끝에

   오후 3시 58분에야 겨우 이륙했다.

   지각 출발한 이유는 인천공항 주변의 惡시정 때문일 것으로 추측되었다.


   그리고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 기종이 중형기인 B-767 기종이라 좋아했는데, 저비용항공사의

   B-737 기종만큼 앞뒤 간격이 좁다.

   하지만 그까짓거 뭐 어때, 겨우 3시간인데...


o 울란바토르 도착, 친구와의 해후

   하여간 오후 7시(몽골 현지 시각 6시)에 울란바토르공항에 착륙했고, 마중나와 있던 가이드와 만나

   숙소로 이동했는데, 이번엔 숙소가 문제다. 예약 당시의 제1관이 아니라 2관으로 가야 한단다.

   게다가 숙소 입구를 알리는 간판도 안보여서 가이드도 숙소를 찾는데 애를 먹었다.

   가이드가 숙소측과 두어번 통화후 어렵게 찾아 들어가 얼른 짐을 풀고, 꾸물대는 막내를 다그쳐

   친구와의 약속장소로 이동했다.


   <숙소 건물 앞에서 한컷>


   울란바토르의 모 호텔 레스토랑에 도착하면서 가이드가 우리 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친구가 현관으로

   쫓아나와 환한 웃음과 함께 포옹으로 반긴다.

   친구의 뒤를 따라 친구의 부인도 뒤따라 나와서 우리와 인사를 나누고 함께 예약된 룸으로 들어갔다.


   이어 늦게 도착한데 대한 변명과 함께 갖고 간 선물을 내놓고 친구의 부인과  친구, 그리고 작년의

   가이드이자 오늘의 통역사에게 차례로 전달했다.

   그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비행기 연착과 약속시간 지각 등으로 불편했던 나도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뒤이어 큰 테이블에 가득 차려진 몽골 전통음식들로 허기를 채웠다.

   그러고 난 다음 친구가 룸 한켠에다 탁자를 비치하고 그 위에 우리가 함께 修學하던 시절의 사진과

   자신의 근황을 보여주는 앨범들, 그리고 그의 다양한 受賞 경력을 진열해두었는데, 그 설명을 듣는 사이

   어느정도 소화가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본격적인 음주시간이 시작되었다.

   작년에 친구가 다짜고짜 칭기스보드카로 나를 다운시킨 전력이 있어서 올해는 애둘러 '나는 술이 약해

   조금만 마시겠노라'고 公言했지만, 술꾼의 본성이 그렇듯 空言으로 끝났다.

   술꾼의 본성만이 아니라 몽골 국립악극단 소속 뮤지컬가수인 친구의 아내가 그 자리에서 아베마리아를

   비롯해 몽골전통 가곡 등 4곡을 열창하니 그 분위기 때문에라도 어찌 취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음식은 아직 많이 남았지만 워낙 늦게 시작한데다 그 많은 이야기들을 통역을 통해 진행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늦어져 생각보다 일찍 자리를 파할 수 밖에 없었다.

   한국에 돌아가서 오페라 CD를 구해주면 보고 들으며 연습해서 내년에 다시 몽골 오면 들려주겠다는

   친구 부인의 약속에 이미 나의 내년 몽골 방문계획은 결정되었다.




   그렇게 내년을 기약하면서 호텔 현관에서 기념촬영하고 왁자지껄한 송별사를 끝으로 여행의 첫날

   자칭 공식행사를 마무리했다.


o 태블릿 PC 분실

   그리고 가이드가 잡아준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와 씻고 자기전에 내 태블릿 PC가 없어진 걸 알았다.

   해외에서 첫날을 보내기도 전에 우째 이런 일이...

   태블릿 PC가 겨우 들어가는 사파리 점퍼 주머니에 넣고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술로 둔해진 감각 탓에

   식당이나 택시 안에서 흘렸을 것이라 생각한다.


   괜히 가져왔다는 둥 온갖 자책이 앞서지만 나 때문에 우리 일행의 여행 분위기를 망칠 수는 없지 않은가.

   애써 침착한 척, 아우들에게 '괜챦다. 내가 좋아하는 나라인 몽골의 발전을 위해 기부한 걸로 하마'라고

   허세를 부렸다. 속은 많이 쓰리지만...




   旅程의 始發


  ① 몽골 및 시베리아 여행을 결심하게 된 動機

      o 가장 먼저 꼽아야 할 것은 작년에 몽골을 가서 13년만에 만난 현지인 친구이다.

         2004년 00학원 XX과정 동기생인 그는 나와 동갑으로 軍에서 전역후 몽골 정부의 장관 자문역으로

         일하 작년인가 재작년 7월에 퇴임하고 이제는 몽골 전역을 순회하며 지역별 고충을 수집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원하는 팀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자기가 고향에서는 상당한 유지로

         대우받고 있으니 자기 고향에 한번 가자는 제의 때문에 또다시 몽골 방문을 계획하게 된 것이다.


      o 두번째로 꼽아야 할 動機는 다음 카페 '아름다운 耳順'이다.

         이 카페에서 몽골에 관한 자료를 찾으려 게시물을 읽다가 몽골과 함께 러시아까지 범위를 넓혀

         몽골~러시아를 연하는 경로를 상정하게 되었고, 뜻을 함께 할 동료 두명이 합류하면서부터

         이번 여행계획은 곧바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 다음 카페 '아름다운 耳順' 바로가기 ☞  http://cafe.daum.net/soogya


  ② 여행 준비

     o 자료 수집

        - 우선 많은 여행기를 읽었다. 읽으면서 정말 많은 메모도 했다.

           20여편의 다른 사람 기행문을 읽으면서 메모한 양이 A4용지로 스무장 가까이 되었으니...


        - 그 메모를 지역별 명승지, 교통편, 숙소, 식사 등 파트별로 분류하고, 그를 토대로 현지 역사부터 배경,

           버스 번호와 요금, 숙소 평가(리뷰), 식사 메뉴와 식대(대략) 등 소분류까지 하면서 전체적인 여행의

           槪觀을 나름대로 정립했다.


     o 여행경로 설정

        - 일단 몽골~시베리아까지 잡힌 경로를 기반으로 살을 붙이기 시작했다.

           몽골에서는 작년에 친구가 公言한 친구의 고향 헨티아이막(州) 방문을 염두에 두고, 여의치 않을 경우

           우리중 둘은 작년에 다녀왔지만 처음 가는 동료를 위해 테를지국립공원과 게르 체험을 예비계획으로

           편성했다.

           그리고 울란바토르에서 몽골종단철도(TMGR)편으로 러시아의 이르쿠츠크로 건너가서 알혼섬을 들러

           바이칼호를 구경하고 2박 3일간 시베리아횡단철도(TSR)편 블라디보스톡으로 이동후, 크루즈선편

           동해항을 통해 복귀하기로 했다.

          

          <최초案>


        - 이후 부실한 정보와 판단 때문에 수차례 수정을 통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알혼섬투어를 제외하는 대신

           환바이칼열차를 타고 바이칼호를 지겹도록(?) 보고  리스트비양카에서 1박후 다시 이르쿠츠크로 돌아와

           이틀 정도의 기차여행 대신 3시간 10분의 비행으로 하바로프스크까지 이동하는 것으로 대체하고,

           요일이 안맞아 블라디보스톡~동해간 크루즈선편을 포기하고 이 역시 비행기편으로 대체했다.


        - 그렇게 계획을 잡고 진행하던중 실행을 보름 앞두고 우리가 울란바토르에서 이르쿠츠크까지 타고 갈

           열차편이 그 날(금요일)은 운행하지 않는다는 급보를 접하고, 몽골에서의 여정을 울란바토르 시내투어로

           제한하는 한편, 버스편 러시아 울란우데행을 검토하다 그마저 불안했는데, 마침 그날 항공편이 있다는

           것을 알고 비행기를 타고 이르쿠츠크까지 넘어가기로 계획을 최종 수정했다.


        ※ 그리하여 총 10박(항공기 1박, 열차 1박 포함) 11일의 일정이 확정되었다.


         

           <최종案>


       


     o 교통편 예매와 숙소 예약

       - 올해 1월초에 개념을 잡고 곧바로 1월 중순에 인천~울란바토르 구간과 블라디보스톡~인천 구간의

           항공기 탑승권을 예매했다.

           * 인천~울란바토르 구간 항공료는 비슷한 거리의 다른 구간에 비해 2배정도 비싸다. MIAT몽골항공과 함께

                 노선을 독점하고 있는 대한항공이 폭리를 취하고 있는 셈.


        - 실행 2개월전 몽골종단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 승차권 예매를 시도했다.

           시베리아횡단철도는 60대 초중반의 나이에 걸맞게 PC와 몇시간 걸친 씨름 끝에 성공했지만

           몽골종단철도는 아무리 해도 두번째 페이지로 넘어가질 않는다.

           며칠동안 끙끙대다 크롬번역기로 번역하니 예매할 수 없다는 의미의 메시지만 뜬다.

           그래서 몽골의 가이드에게 연락해서 알아봐 달랬더니 한참동안 무소식이다가 보름전에야 갑자기

           금요일에는 이르쿠츠크로 가는 열차가 없단다.

              * 러시아철도청 예매싸이트에서는 회원가입을 위해 P/W를 입력하면서 보안도가 낮다며 계속 보이콧당하는 통에 

                시간이 많이 걸렸음.


        - 2박 3일간 열차안에서 지내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게 생각되어 하바롭스크~블라디보스톡 구간만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타기로 하고 이르쿠츠크~하바롭스크 구간은 空路로 수정, 곧바로 3명의

           탑승권을 예매했다.

              * 그리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내렸던 이 결정은 하바롭스크를 투어해보고 난 지금 생각하면 탁월했다고 판단된다.


        - 5월초, 실행일 보름전에 급히 울란바토르~이르쿠츠크 구간 항공기 탑승권을 예매했다.

              * 열차 이동과 비교시 요금 차이가 크지 않고, 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어서 이 결정 역시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 숙소는 동행이 3명이라 전부 호스텔로 예약했다.

           그리고 울란바토르를 제외하고 다른 지역은 상황 판단에 따라 수차례 변경했다.

           * 그 와중에 리스트비양카의 B호텔은 내게 취소에 따른 위약금 약 5.5만원을 부과했다.



  ③ 예산 산출(1인 기준)


     o 교통비 : 116.6만원

         - 항공료(4개 구간) : 100만원

            * 인천~울란바토르 44.6만, 울란바토르~이르쿠츠크 12만, 이르쿠츠크~하바롭스크 23.4만,

                 블라디보스톡~인천 20만(별도판매 좌석 20유로, 식대 15유로 포함)


         - 철도요금(하바롭스크~블라디보스톡, 환바이칼열차) : 6.6만원

         - 육로 대중교통 : 10만원


     o 식비 : 34만원

         - 정식 : 30.5만원

         - 간식 : 3.5만원


     o 숙박비 : 12.5만원

         * 5개 도시 8박 - 울란바토르(2박), 이르쿠츠크(3박), 리스트비양카, 하바롭스크, 블라디보스톡


     o 경상비 : 24.8만원

         - 가이드 및 통역+운전기사비(몽골) : 13.4만원

         - 몽골비자 발급+여행자보험 가입 : 3만원

         - 기타 : 8.4만원


     ※ 총 187.9만원

        이 대략적인 예산안은 최초 의도와는 달리 날마다 보드카를 많이 마셔서 내용면에서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총액은 큰 차이가 없었다.


  ④ 기타 

     o 러시아어 공부

        기행문을 읽어보니 러시아에서는 영어가 거의 안통한다고 해서 한달여간 러시아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러다가 러시아어의 복잡한 문법 실체를 목도하고는 그 기에 눌려 공부를 계속하기가 겁났다.

         그저 인사, 식사 주문과 돈 계산('이거 하나, 저거 둘','얼마예요' 수준), 중국인이냐(기타이?) 라고 물으면

         '아니다, 한국인이다(녜뜨, 까레이스키)'를 대답하는 수준에서 공부를 깔끔히(?) 중단했다.

         * 그렇지만 현지에서 그들의 말이 조금씩 귀에 와 닿으면서 공부를 계속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동행한 두 후배들의 驚異에 찬 듯한 표정을 보면서 조금 우쭐하기도 했다.


     o 현지 대중교통 숙지

        구글지도 길찾기 기능을 이용해 노선버스와 거리, 요금, 소요시간 등을 확인했다.

          그리고 오프라인 상태에서 확인할 수 없을 경우를 대비해 스크린샷으로 찍어 스마트폰에 저장했다.

          * 이 작업은 현장에서 내게 상당히 유용했다.


     o 몽골 비자 발급

          몽골은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한다.

          한번 받으면 90일간 유효하다.

          * 기본 1만5천원, 당일 발급 3만원


     o 여행자보험 가입 

         일행 3명의 보험료가 모두 달라 개인별로 각기 가입했다.


     o 여행에 유용한 앱 설치

         러시아에서 유용하다는 '2기스'와 '막심'을 깔았다.

         2기스는 지리를 파악하는데 쓸모가 있고, 막심은 택시를 호출하고 목적지를 기사에게 전달해줄 뿐

         아니라 대략적인 요금까지 제시하므로 바가지가 없다고 해서 설치했다.

            * 그렇지만 현장에서는 WiFi가 안터져도 실행할 수 있는 구글지도 하나면 충분했고, 대중교통수단을 주로

               이용하다 보니 택시는 별로 탈 일이 없어서 막심도 필요 없었다.


     o 현지 기상 체크

        가장 먼저 어떤 옷을 갖고 가야 하나... 우의와 우산은 준비하나 마나... 등 문제 때문이고,

          다음은 투어하는데 애로가 많지 않을까.. 하는 것 때문에 출발전 1주일전부터 해당지역별 기상변화의

          추이를 계속 체크했다.


       【旅行地 氣象

           ◇ 最近 豫報                                                                 * 單位 : 最低/最高氣溫

일     자

울란바토르

이르쿠츠크

하바롭스크

블라디보스톡

5.  9

눈, -1/14

맑음, 8/21

맑음, 4/21

비, 3/10

5. 10

맑음, 3/21

비, 3/14

비, 6/22

비, 3/11

5. 11

흐림, 2/11

비, 1/12

비, 9/23

비. 5/16

5. 12

맑음, 1/21

비, 2/18

비, 8/24

비, 7/15

5. 13

갬, 10/23

비, 6/16

비, 1/21

맑음, 5/13

5. 14

비, 8/24

비, 3/14

비, 8/24

비, 5/13

5. 15

비, 9/16

비, 4/14

비, 10/24

비, 8/17

5. 16

맑음, 10/18

비, 3/20

비, 10/18

비, 8/16

* 이런 예보를 보고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으나 막상 현지에서 겪은 기상은 예보는 예보일 뿐, 비가 예보되었더라도

   종일 비가 오는 것이 아니라 잠깐 비가 오고 긴 시간 동안 맑기도 하다는 뜻이라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 鷄龍地域 : 5. 10 基準 最近 最低 10, 最高 23內外


           ◇ 地域別 5月 平均 氣像                            * 單位 : 最低/最高氣溫 , 降水量 mm

구  분

울란바토르

이르쿠츠크

하바롭스크

블라디보스톡

최저기온

2

3

7

6

최고기온

17

7

18

15

강수량

14

33

58

61


韓國 平均(昨年) : 12/25.4 , 28.5mm


『툰드라프로젝트』日程 點檢表

 

出國 前

順番 內 容 日  字 費 用 確認
1 몽골 투어日程 草案 確定 3.20까지
2 TSR(Kha-Vld)列車票 豫買 3.30
3 ULN-IKT 航空券 豫買 4.27
4 現地 5個 都市 宿所 豫約 確定 4월중
5 포켓 WiFi 豫約 5.2 12.6
6 旅行者保險 加入               *1.5×3 5.3 4.5
7 몽골 비자 發給                 *1.5×3 5.8 4.5

 

出國後

日 字 時 刻 內 容 費 用 確認
5.16
()
08:00 鷄龍 出發(仁川空港 리무진) *리무진 豫買 畢 9.7
(교통비)

11:30 仁川空港 到着

12:30 出國 手續 - 發券, 手荷物 託送

13:00 食事(空港 區內食堂) 2.4
14:20 仁川울란바토르 向發(MIAT몽골航空, 3.5時間) 133.8
(항공료)

16:50(現地) 울란바토르空港 到着
o 入國 手續
o 換錢(50,000투그릭)
 
時差調整 : -1時間


17:30 가이드 미팅
* 車輛 技士 帶同
33.0
(가이드)

18:20 宿所 到着, Check In(자야호스텔;9908-9478)

18:30 親舊 相逢, 食堂 移動

19:00 會食(샤브샤브) 歡談
* 親舊와 가이드 同席
30.0
22:00 宿所 復歸, 就寢

5.17
()
08:00 朝食(호텔- 토스트, 牛乳) Check Out 8.1
(숙박비)

09:20 간등寺院 觀覽(30) 1.7
10:10 복드칸 겨울宮殿·博物館 觀覽(40) 1.7
11:20 자이승 톨고이 踏査(30)

12:30 中食(몽골) * 가이드運轉技士 包含 5 3.4
13:30 市內투어
  • 歷史博物館
  • 수흐바타르廣場
  •  國營百貨店, 캐시미어 展示場
     * 現地 特産品 購入, 記念撮影
8.1
(운전기사)

19:00 夕食(허르헉) * 3 4.5
21:00 宿所 復歸 就寢

5.18
()
05:00 早朝 起床, 宿所 Check Out 後 空港으로 移動
* 가이드와 事前 協調, 合乘車輛 提供 約條
1.0
(운임)

05:50 空港 到着, 搭乘 手續 發券, 出國審査

07:50 울란바타르이르쿠츠크 移動(1時間 30分 飛行) 35.9
(항공료)

09:20 이르쿠츠크空港 到着

10:00 入國手續 完了, 手荷物 回收後 宿所移動
* 空港廳舍 正面宿所 位置


10:20 宿所 到着, 手荷物 保管 委託
o Bravo호스텔 +7 093 693-9397
* 可能하면 체크인까지 完了


10:50 130地區 方向 進出, 市內투어 始作
o 宿所에서 지글리욥스까야까지 600m 徒步移動
   - 90번 버스 搭乘, 10停留場 通過後 下車
    * 州立交響樂劇場 停留所
   - 레닌銅像까지 350m 徒步移動
0.3
(버스비)

11:00 레닌銅像 周邊 探査 0.3
12:00 中食 : Figaro 스테이크, 구이, 伊太利料理 等
* 레닌銅像에서 100m 離隔
3.0
13:00 市內투어 繼續 - 이르쿠츠크市 南部
  • 알렉산드르 3世 銅像 食堂에서 600m
  • 바브르- 알렉산드르 3世 銅像에서 900m
  • 聖十字架敎會 바브르에서 160m
  • 130地區 바브르쪽으로 回歸, 區域 全體 투어
  • 꼼소몰 130地區 900m 쪽에 位置
0.6
생수 구입

18:00 夕食 : 안트레코트 샤슬릭, 스테이크
* 130地區 食堂으로 꼼소몰 투어中 訪問, 口頭 豫約
4.5
20:30 間食類(朝食用) 購入後 宿所 復歸
o 食堂에서 交響樂劇場까지 600M 徒步 移動後
   80번 버스 搭乘
   - 11停留場 通過後 空港 停留所 下車
   - 이후 숙소까지 160m 도보로 이동
1.2
(간식비)
0.3
(버스비)

5.19
()
 
08:00 朝食(簡便食 - , 牛乳)

09:00 市內투어 出發
 • 즈나멘스키修道院+러시아正敎會+콜챠크提督 銅像
 • 모스크바게이트+보고야블레니야聖堂+救世主敎會
 • 이르쿠츠크 州政府廳舍+키로프廣場, 永遠의 불


o 宿所지글리욥스까야까지 徒步移動
- 90+84번 버스 또는 4+3번 트램 調合 環乘
- 즈나멘스키修道院 以後 全區間 徒步移動
3.0
(관람료)
0.3
(버스비)

13:00 中食 : 안트레코트 샤슬릭, 스테이크
* 수흐바타르18番地 位置
4.5
14:00 市內투어
  • Четыре глаза(望遠鏡 商店)
  • Центральный рынок(中央市場)
  • 革命烈士 紀念公園
  • 이르쿠츠크 州立뮤지컬劇場(外觀)
2.0
(음료대)

19:00 夕食 : 가스트로바 캄챠카(130地區) 연어요리
* 可能하면 前日 130地區 투어中 口頭 豫約
6.0
21:00 間食類(朝食用) 購入後 宿所 復歸
o 交響樂劇場까지 450M 徒步移動後 80번 버스 搭乘
- 11停留場 經過後 空港 停留所 下車
o 飮酒狀態 夜行 勘案, 택시 利用 考慮
1.2
(간식비)
0.3
(버스비)

5.20
()
08:00 朝食(簡便食 - , 牛乳)

09:00 市內투어 出發 이르쿠츠크市 中北部
o 宿所에서 지글리욥스까까지 徒步 移動
- 4k버스 搭乘, 8停留場 通過後 디나모競技場 下車
- 카잔聖堂까지 350m 徒步 移動
 
카잔聖堂
데카브리스트博物館, 발콘스키의 집,
   東方正敎會
* 카잔성당에서 1.2km 도보이동


0.3


(버스비)

13:00 中食 : Сеул(서울) 레스토랑 - 韓食
* 데카브리스트博物館에서 350m, 徒步 移動
2.1
14:00 市內 투어 繼續
Музей-Усадьба Сукачева(수카초프博物館)
   - Сеул 레스토랑에서 데카브리스트博物館
      停留場까지 150m 徒步 移動
   - 3번 트램 搭乘, 3停留場 通過後 1-ya
      소베츠까야에서 下車, 140m 徒步移動
Самолет МиГ-29(미그-29航空機) 展示物
   - 수카초프博物館에서 徒步200m 移動,
       90乘合車 搭乘
   - 3停留場 通過後 下車, 70m 徒步 移動
* 全區間(1.6km) 徒步 移動可能
0.6
(버스비)

19:00 夕食 : Охотников(아호트니코프) 레스토랑
   - 메뉴 : 사슴 또는 칠면조 바비큐, 씨푸드
* 미그-29航空機 展示場에서 近接(650m),
    徒步 移動
* 肉類 取食 負擔時 隣近 日食(스시샵) 考慮
4.5
5.21
()
07:30 朝食(簡便食 - , 牛乳) Check Out
o 居住登錄證(레기스트라쨔) 發給 要請
o 5.22() 22:00까지 짐 3個 保管가능한지 問議
* 必要時 料金 支拂 提案 600루불
8.1
(숙박비)

08:10 空港으로 徒步 移動

08:20 手荷物 委託 保管
o 空港 國內線 廳舍 1層 右側 코너 짐 保管所
   - 個當 200루불
o 작은 가방에 1泊 可能生活用品 携帶
1.2
(보관료)

09:00 市外버스터미널 移動, 바이칼列車투어 出發
o 버스便 移動時 지글리욥스까까지 徒步 移動
   (650M)90 또는 116번 버스 搭乘
   - 이르쿠츠크驛舍 下車
o 時間 不足時 택시便 移動
2.0
(택시비)

10:00 이르쿠츠크 슬류쟌카버스 搭乘
o 市外버스터미널에서 032번 버스票 購入(180루불)
1.1
(버스비)

11:40 쿨툭에서 下車, 周邊 景觀 鑑賞 中食
o 食堂 - 까페 빠즈나야 / 뽀즈, 뻴몌니
1.8
(식대)

13:59 바이칼列車 搭乘(138루불/, 5時間) 0.8
18:50 포트바이칼驛 到着

19:00 리스트비양카로 移動
o 포트바이칼에서 페리 搭乘(65루불/)
0.4
19:30 夕食 : 샤먼 카페 오물
o 徒步移動하되 時間不足時 船着場에서 택시便 移動
4.0
20:20 宿所 移動 - 샤먼카페에서 徒步 移動(4)

20:30 間食類 購入後 宿所(돔 나 고리코고) Check In 0.9
(간식비)

5.22
()
08:00 朝食(簡便食 - , 牛乳) Check Out 6.6
(숙박비)

10:00 리스트비양카 투어
체르스키展望臺 - 바이칼湖 方面 全景 鑑賞
바이칼生態博物館
* 博物館 10:00以後 開館, 入場料300루불/
2.1
(관람료)

11:40 中食 : Свалъ(Sval) - 肉類+生鮮+野菜 食單
* 볶음밥+샤슬릭=310R
* 샤먼카페 隣接
2.4
12:30 리스트비양카 이르쿠츠크 向發
o 버스終點(船着場 附近)까지 移動, 乘合車 搭乘
* 526, 110루불/
0.7
13:30 이르쿠츠크 中央市場(центра́льный ры́нок) 到着

14:00 市內투어 繼續 - 이르쿠츠크투어中 漏落地域
航空機歷史博物館(空港 隣接) - 位置 確認 必要
其他


18:30 夕食 : 오하트니코프 - 소갈비
o 空港 近接, 移動 容易
* 狀況에 따라 隣近 餘他 食堂考慮 可能
2.4
22:00 空港 國內線廳舍 移動, 個人 手荷物 回收
o 空港廳舍까지 徒步移動(最長 20分 所要)
   
22:30 하바롭스크行 飛行機 搭乘手續(發券)後 待期    
5.23
()
00:30 航空機 搭乘    
01:05 Irkutsk 하바롭스크 移動
* 아에로플로트航空, 3時間 飛行
70.3
(항공료)
 
06:15
(現地)
하바롭스크空港 到着
 
時差調整 : +2時間
   
08:30 朝食 : 무스카트니 키트Italy料理
機內食 狀態 勘案, 決定
2.4  
09:30 宿所 訪問, Check In 까지 手荷物 保管
o 空港에서 35버스 搭乘, 42分 所要(25루불/)
0.2
(버스비)
 
09:50 하바롭스크驛 移動, TSR 列車票 發券    
10:00 市內투어 아무르스키거리 中心 史蹟地 散在
레닌廣場
꼼소몰스카야(共産靑年同盟)廣場
유스펜스키聖堂(聖母昇天敎會)
英雄紀念塔



 
13:00 中食 : 빠니 파자니 - 海産物, 肉類
* 꼼소몰廣場에서
2.4  
14:00 市內투어- 各種 博物館類 視察
* 戰爭博物館, 地質學博物館, 考古學博物館,
   鄕土博物館
* 아무르스키거리 南西方位置



 
18:30 하바롭스크展望臺 踏査
日沒時間帶 到着, 아무르夕陽 鑑賞
   
19:30 夕食 : 카바초크 치킨 커틀릿 推薦 2.4  
20:30 間食類 購入後 宿所(바그좔라 브렌슨) Check In
   - 食堂(카바초크)에서 220m 東南方으로 徒步 移動
   - 34乘合車 搭乘, 4停留場 通過後 驛前
      停留所에서 下車
   - 以後 宿所까지 150m 徒步移動
1.2
(간식비)
0.2
(버스비)
 
5.24
()
08:30 朝食(簡便食- 토스트, 牛乳)    
10:00 宿所 Check Out 手荷物 保管 委託 4.5
(숙박비)
 
10:30 市內투어 出發 하바롭스크 南方
러시아東方正敎會
永遠의 불꽃
   
12:00 中食 : Restaurant Sopka - 씨푸드, 만두
* 러시아東方正敎會 隣近 位置
3.0  
14:00 市內투어 繼續 - 하바롭스크 西方
Seraphim Sarovskiy寺院
아무르江邊公園
其他 漏落 場所
1.2
(간식비)
 
18:20 夕食 : Satsivi - 만두류, 보르쉬, 소고기국
* 아무르스키거리 中間 部分位置
3.6  
19:00 列車搭乘 準備
o 飮食物類 購入 - 生水 3, 酒類, , 牛乳 等
o 驛 隣近 쇼핑몰 不在, 中心街에서 購入
2.1  
19:20 宿所移動, 手荷物 回收
o 徒步可能하나 夜行點 勘案, 택시 利用
0.8
(택시비)
 
20:30 하바롭스크驛 移動(徒步), 列車 搭乘 待期    
21:00 블라디보스톡TSR 搭乘
o 當日 夕食列車食堂 利用
   * 列車食堂 연어샌드위치 195R
o 以後 間食事前 購入食品類解決
   * 모스크바 時刻 14:00, 11時間 所要
18.9
(열차비)
 
5.25
()
08:00 朝食(簡便食 - 列車內)    
09:00 블라디보스톡驛 到着    
09:30 宿所(옵티멈호스텔) 徒步 移動, 手荷物 保管 委託    
10:00 아르바트거리 方向 徒步 進出, 투어 始作
海洋公園
要塞博物館(內部)
海賊카페
1.2
(간식비)
 
13:00 中食 : Supra 샤슬릭, 하차푸리
* 뺘찌 아께안, 水産物市場內 食堂考慮 可能
4.2  
14:00 宿所(옵티멈호스텔) Check In
* 身邊整理後 市內 進出
   
15:00 市內투어 繼續
율부린너 銅像 生家
革命廣場 - 映畫颱風撮影地
러시아極東艦隊司令部
凱旋門, 永遠의 불꽃
러시아正敎會
C-56 潛水艦(內外部)
독수리展望臺
* 革命廣場독수리展望臺間 2.7km 徒步移動
파크롭스키聖堂
* 독수리展望臺에서 택시 또는 1.6km 徒步移動



 
19:00 夕食 : Zuma 牛舌, 샤슬릭, 킹크랩 4.2  
20:00 아르바트거리 中心 市內 夜景 鑑賞
* 海洋公園 方向
1.2
(간식비)
 
22:00 宿所 復歸 就寢
o 路線버스 不在, 徒步(1.2km) 또는 택시 利用
1.0
(택시비)
 
5.26
()
09:00 朝食(Studio보르쉬, 비프 스트로가노프) 2.4  
10:00
 
宿所 Check Out後 個人別 整理
o 所要/殘留時間 等 與件 勘案 調整
o 紀念品 購入, 出國手續 書類 確認 等
7.0
(숙박비)
 
11:30 中食(Cafe Lima - 소고기 타코, 브리또) 2.4  
12:20 블라디보스톡空港 移動
o 空港鐵道 : 本驛 左側 空港鐵道驛 出發
o 107번 버스 : 블라디보스톡 驛前 停留場 出發
* 所要時間 : 鐵道, 버스 1時間 30
1.5
(버스비)
 
14:30 出國手續 - 發券, 手荷物 託送    
17:10 블라디보스톡 仁川空港 移動(航空)
* 옵션 : 座席番號 2DF + 1.5만원 相當 食事
60.0
(항공료)
 
19:10
(現地)
仁川空港 到着
 
時差 調整 : -1時間
   
20:00 大田 移動
 
* 必要時 食事
9.7
(교통비)
3.0
(식대)
 
22:30 大田 到着, 解散    



綜合

o 距離 : 8,000km

o 期間 : 10(列車1, 飛行機1) 11日 

o 費用 : 570.2萬圓(3人分, 推定値) 

交   通   費 食    貸 宿泊費 經   常  費
航 空 鐵 道 陸 路 定食 間食 人件費 書類保險 其他
300 19.7 30.6 95.3 11.6 38.5 41.1 9.0 24.4
350.3 106.9 38.5 74.5

 

 

[出國前 措置事項]

 

1. 主要 區間 交通便 티켓 豫買

   o 鐵道 : TSR(Kha-Vld)列車票 豫買 畢

   o 航空便 : 4個 區間 豫買 畢

      - 仁川∼몽골

      - 몽골∼이르쿠츠크

      - 이르쿠츠크∼하바롭스크

      - 블라디보스톡∼仁川 

2. 經由地 宿所 豫約 - 5個 都市

    * 現地 宿所 連絡(到着時間, 寢臺 調定 等)

3. 旅行者保險 加入

4. 포켓 WiFi 豫約

5. 몽골 비자 發給

 

 

[出國後 日程]

 

5.16(水)

08:00 鷄龍 出發

11:30 仁川空港 到着

12:30 出國 手續 - 發券, 手荷物 託送

13:00 食事(空港 區內食堂)

14:20 仁川 ⇨ 울란바토르 向發

         * MIAT몽골航空

16:50 울란바토르空港 到着

(現地)   o 入國 手續

         o 換錢(20,000투그릭)

         ⊙ 時差調整 : -1時間

17:30 가이드 룰레 미팅

18:20 宿所(자야호스텔) 到着, Check In

18:30 親舊 相逢, 食堂 移動

19:00 會食(샤브샤브) 및 歡談

         * 親舊와 가이드 同席

22:00 宿所 復歸, 就寢

 

5.17(木)

08:00 朝食(호텔食-토스트, 牛乳)後 투어 始作

         * 가이드 案內에 따라 進行

09:20 간단寺院 觀覽

10:10 복드 칸 겨울宮殿·博物館 觀覽

11:20 자이승 톨고이 踏査

12:30 中食

13:30 울란바타르 市內투어 - 徒步

         • 國立 歷史博物館

         • 國營百貨店, 캐시미어展示場

            * 特産品 購入

         • 수흐바타르廣場

19:00 夕食(허르헉)

20:30 宿所 復歸, 就寢

 

5.18(金)

05:00 起床, Check Out後 울란바타르空港 移動

         * 事前 가이드와 協調, 合乘車 提供 約條

07:50 울란바토르 ⇨ 이르쿠츠크 移動

         * Aero Mongolia, 1時間 30分 飛行

09:20 이르쿠츠크空港 到着

10:00 入國 手續 完了, 手荷物 回收

10:20 宿所 到着, 手荷物 保管 委託

         o Hostel Bravo  ☎ +7 983 693-93-97

         o 空港 正面 150m 徒步 移動

10:30 130地區(크바르탈) 方向 進出, 투어 始作

         o 宿所에서 지글리욥스까야街까지 600여m 徒步 移動

             - 90번 버스 搭乘, 10停留場 通過後 州立交響樂劇場에서 下車(19")

             - 레닌銅像까지 350m 徒步 移動

 

          • 레닌銅像 및 周邊

12:00 中食

         o 食堂 : Figaro ☎+7 902 510-79-71

            * 레닌銅像에서 近接(100餘m)

         o 메뉴 : 스테이크, 羊구이, 이태리料理 中

13:00 市內 투어 繼續

         • 알렉산드르 3世 銅像 - 食堂에서 600m

            * 유노스찌섬 眺望, 周邊 景觀 鑑賞

         • 바브르像

              - 알렉산드르 3世 銅像에서 900m

              - 유노스찌섬 眺望, 앙가라江邊으로 移動하다 開放銀行 앞에서 左回轉

         • 聖十字架敎會(內外部) - 바브르像에서 160m

         • 130地區 - 聖十字架敎會에서 바브르像쪽으로 回歸, 區域 全體 투어

         • 꼼소몰 – 130地區에서 900m 남쪽에 位置한 大形 쇼핑몰

18:00 夕食

          o 食堂 : Antrekot   ☎+7 395-270-7401

             * 130地區 끝部分에 位置

          o 메뉴 : 샤슬릭, 스테이크 等

20:30 宿所 復歸

          o 食堂에서 州立交響樂劇場까지 800m 徒步移動後 80번 버스 搭乘

             - 11停留場 通過後 空港앞 停留場에서 下車, 160m 徒步 移動

 

5.19(土)

08:00 朝食(簡便食-빵, 牛乳)

09:00 市內 투어 出發 – 이르쿠츠크市 西北部

         o 宿所에서 지글리욥스까야街까지 650m 徒步 移動

            - 90+84번 버스 또는 4+3번 트램 調合 換乘(1時間 內外 所要)

            - 以後 徒步로 移動하며 이르쿠츠크  西北部 一圓 踏査

 

         • 즈나멘스키修道院 + 러시아正敎會 +

           콜챠크提督 銅像

         • 모스크바게이트 + 보고야블레니야聖堂 + 스빠스까야(救世主)敎會

            * 즈나멘스키修道院에서 徒步로 移動

         • Irkutsk州政府 廳舍 + 키로프廣場, 永遠의 불

13:00 中食

         o 食堂 : Antrekot  ☎+7 395 270-74-00

             * 수흐바타르街 18, 營業與否 確認 要

         o 메뉴 : 샤슬릭, 스테이크

         * 週末 混雜時 隣近의 Bier haus(獨逸式) 또는 Prego(伊太利) 利用

14:00 市內투어 – 이르쿠츠크市 中央部

         • Четыре глаза(望遠鏡 商店)

         • 中央市場

         • 革命烈士 紀念公園

         • 이르쿠츠크 州立뮤지컬劇場(外觀)

19:00 夕食

         o 食堂 : 캄챠카   ☎+7 395 296-96-96

            * 130地區에 位置, 뮤지컬劇場에서 徒步로 移動

         o 메뉴 : 연어料理

         * 可能하면 前日(5.18) 130地區 투어中 直接 訪問, 口頭 豫約

21:00 宿所 復歸

         o 食堂에서 州立交響樂劇場까지 450M 徒步 移動後 80번 乘合車 搭乘

            - 11停留場 經過後 空港앞 停留所 下車

         o 飮酒狀態 夜行 勘案, 택시 利用 考慮

 

5.20(日)

08:00 朝食(簡便食 - 빵, 牛乳)

09:00 市內투어 出發 – 이르쿠츠크市 中北部

         o 宿所~지글리욥스까街 徒步 移動

             - 4k버스 搭乘, 8停留場 通過後 디나모競技場 停留所 下車

             - 카잔聖堂까지 350m 徒步 移動

 

        • 카잔聖堂

        • 데카브리스트博物館+발콘스키의 집+ 東方正敎會

          * 카잔聖堂에서 1.2km 徒步移動

13:00 中食

         o 食堂 : Сеул(서울) 레스토랑

            * 데카브리스트博物館에서 350m 

         o 메뉴 : 韓食

14:00 市內 투어 繼續

         • 수카초프博物館

             - Сеул食堂에서 데카브리스트博物館 앞까지 150m 徒步移動

             - 3번 트램 搭乘, 3停留場 通過後 1-ya 소베츠까야街에서 下車, 140m 徒步 移動

         • МиГ-29(미그-29)航空機 展示物

             - 수카초프博物館에서 徒步로 200m 移動, 90번 乘合車 搭乘

             - 3停留場 通過後 下車, 70m 徒步移動

          * 全區間(1.6km) 徒步 移動도 可能

19:00 夕食 

         o 食堂 : 아호트니코프 레스토랑

            * 미그-29航空機 展示場에서 近接, 徒步移動(650m)

         o 메뉴 : 사슴 또는 칠면조 바비큐, 씨푸드

            * 肉類 取食 負擔時 隣近 日食집(스시샵) 考慮 可能

21:00 宿所 復歸

          o 食堂에서 23高等學校앞 停留場까지 270m 徒步 移動

             - 80번 乘合車 搭乘

          o 飮酒狀態 夜行 勘案, 택시 利用 

          * 2km 程度 短距離이나 夜間 步行은 危險素地 多分

 

5.21(月)

07:30 朝食(簡便食 - 빵, 牛乳) 後 Check Out

          o 5.22(火) 22:00까지 짐 3個 保管해줄 수 있는지 問議

             - 總 600루불 保管料 提示

08:10 空港으로 徒步 移動

08:20 手荷物 委託 保管 - 宿所 保管 不可時

          o 空港 國內線 廳舍 1層 右側 코너 짐 保管所(個當 200루불)

09:00 市外버스터미널 移動, 環바이칼列車 투어 出發

          o 버스便 移動時

             - 지글리욥스까야街까지 徒步 移動(650M)後 90/116번 버스 搭乘

             - 이르쿠츠크驛舍 앞 下車

          o 時間餘裕 不足時 택시 利用

10:00 이르쿠츠크 ⇨ 슬류쟌카行 버스 搭乘

11:40 쿨툭에서 下車, 周邊 景觀 鑑賞

12:30 中食

          o 食堂 : 까페 뽀즈나야

          o 메뉴 : 만두(9개)와 뻴몌니(3그릇)

13:59 環바이칼列車 搭乘(138R/人, 5H)

         * 列車 移動中 間食

18:50 포트 바이칼驛 到着

19:00 리스트비양카로 移動

          o 포트바이칼에서 페리 搭乘(65R/人)

19:20 리스트비양카 到着, 食堂 移動

          o 徒步 移動(10분 所要)하되 狀況에 따라 택시 利用

19:40 夕食

         o 食堂 : 샤먼 카페

         o 매뉴 : 오물 等

20:20 宿所(돔 나 고리코고) 移動

         o 食堂 隣接, 徒步 移動(4분 所要)

20:30 宿所 Check In

 

5.22(火)

08:00 朝食(簡便食) 後 Check Out

10:00 리스트비양카 투어

        • 체르스키展望臺  - 바이칼湖 方面 全景 鑑賞

        • 바이칼生態博物館

        • 딸찌木造建築博物館은 經路上 曖昧한 地點에 位置, 省略

 

        * 博物館 10:00以後 開館, 09:00부터 徒步移動으로 時間 調節

        * 場所別 入場料 또는 利用料는 1人當 300루불 內外

11:40 中食(버스 終點 隣近)

         o 食堂 : Sval - 샤먼카페 隣接

         o 메뉴 : 肉類+生鮮+野菜 食單

            * 볶음밥+샤슬릭 = 310루불

12:30 리스트비양카 ⇨ 이르쿠츠크 向發

13:30 이르쿠츠크 中央市場 到着

14:00 市內투어 繼續

        • 航空機歷史博物館(空港 隣接) - 實體 確認 必要

        • 其他 이르쿠츠크투어中 漏落된 곳

18:30 夕食

         o 食堂 

             ① Winkel bier

             ② Bistro Christine(피자 專門)

             ③ 其他 : Дунфан Во(中國食)

              * 空港 近處, 移動이 편한 곳 選定

        o 메뉴 : 가벼운 요기꺼리

22:00 空港 國內線廳舍(또는 브라보호스텔) 移動, 個人 手荷物 回收

22:30 하바롭스크行 飛行機 搭乘手續(發券)後 廳舍內 待期

 

 

5.23(水)

00:30 航空機 搭乘

01:05 이르쿠츠크 ⇨ 하바롭스크 移動

        * 아에로플로트航空, 3時間 飛行

06:15 하바롭스크空港 到着

(現地)  ⊙ 時差調整 : +2時間

08:30 朝食

         o 食堂 : 무스카트니 키트 – Italy요리

        ※ 機內食 狀態 勘案, 買食與否 決定

09:30 宿所 訪問, Check In前까지 手荷物 保管

09:50 하바롭스크驛 訪問, TSR 列車票 發券

10:00 市內투어 - 아무르스키거리 中心

         • 레닌廣場

         • 꼼소몰스카야(共産靑年同盟)廣場

         • 유스펜스키聖堂(聖母昇天敎會)

         • 軍事愛國敎育博物館

         • 英雄紀念塔 - 위치 確認 必要

13:00 中食 

         o 食堂 : 빠니 파자니 ☎+7 421 294-0830

                    * 꼼소몰廣場에서 北쪽

         o 메뉴 : 海産物, 肉類

14:00 市內투어 – 아무르스키거리 南西方

        • 考古學博物館

        • 軍事博物館

        • 極東藝術博物館

        • 鄕土博物館

18:00 하바롭스크展望臺 踏査

         ☞ 日沒時間帶 到着, 아무르江 夕陽 鑑賞

19:00 夕食

         o 食堂 : 카바초크 ☎+7 421 260-0377

            * 레닌廣場에서 4블럭 西南方

         o 메뉴 : 치킨 커틀릿 推薦

20:30 宿所 Check In 

         o 바그좔라 브렌슨 호스텔  ☎+7 909 822-3434

         o 食堂(카바초크)에서 220m 東南方 徒步 移動

            - 34번 乘合車 搭乘, 4停留場 通過後 驛前 停留所에서 下車

            - 以後 宿所까지 150m 徒步로 移動

 

5.24(木)

08:30 朝食(簡便食- 토스트, 牛乳)

10:30 市內투어 出發 – 하바롭스크 南方

        • 러시아東方正敎會

        • 永遠한 불꽃

12:00 中食

          o 食堂 : Restaurant Sopka ☎+7 421 290-5155

             * 러시아東方正敎會 隣近

          o 메뉴 : 씨푸드, 만두

14:00 市內투어 繼續 - 하바롭스크 西方

        • 아무르江邊公園

        • 聖Seraphim Sarovskiy寺院

        • 其他 漏落 名所

18:20 夕食

         o 食堂 : Satsivi    ☎+7 421 265-3123

         o 메뉴 : 만두류, 보르쉬, 소고기국

18:00 間食類 購入

         ※ 物價 參考 : 콜라 100R, 生水(6ℓ) 50R, 빵(4개) 30R, 보드카 792R

19:00 間食類 購入

19:30 宿所로 移動, 手荷物 回收

         o 徒步移動하되, 必要時 택시 利用

20:30 하바롭스크驛 移動(徒步), 列車搭乘 待期

21:00 블라디보스톡行 TSR 搭乘(11時間)

         o 當日 夕食은 列車食堂 利用

            * 列車食堂 연어샌드위치 195R

         o 以後 間食은 事前 購入 食品類로 解決

        ※ 車長과 友好的 關係 維持

 

5.25(金)

08:00 朝食(簡便食 - 列車內)

09:00 블라디보스톡驛 到着

09:30 宿所까지 徒步 移動, 手荷物 保管

10:00 아르바트거리 方向 進出, 투어 始作

         • 海洋公園

         • 要塞博物館(內部)

         • 海賊카페

13:00 中食

         o 食堂 : Supra(海洋公園 隣近)  ☎+7 423 227-7722

            * 예비 : 뺘찌 오께안(5대양), 水産物市場 食堂

         o 메뉴 : 샤슬릭, 하차푸리

14:00 宿所(옵티멈호스텔) Check In

         o 食事後 徒步로 宿所 移動

         o 身邊整理(洗面)後 市內 進出

15:00 율부린너 生家 및 銅像 앞(宿所 隣近)에서 記念撮影後 市內투어(徒步)

        • 革命廣場(映畫‘颱風’撮影地)

        • 러시아極東艦隊司令部

        • 凱旋門, 永遠의 불꽃

        • 러시아正敎會

        • C-56 潛水艦(內外部)

        • 독수리展望臺

           * 革命廣場~독수리展望臺간 2.7km 徒步 移動

       • 파크롭스키聖堂

          * 독수리展望臺에서 택시 또는 1.6km 徒步移動(21분)

19:00 夕食

         o 食堂 : Zuma    ☎+7 423 222-2666

            * 파크롭스키聖堂에서 1.4km 徒步移動(16분 所要)

         o 메뉴 : 牛舌, 샤슬릭, 킹크랩 中

22:00 宿所 復歸 및 就寢

         o 食堂에서 1.2km 徒步移動, 15분 所要

         o 飮酒 夜行 勘案, 택시 利用

 

 

5.26(土)

08:00 朝食(簡便食) 後 個人別 整理

         o 紀念品 購入

         o 出國手續 書類 確認

        ※ 所要/殘留時間 勘案 調整

11:00 宿所 Check Out

11:20 中食

         o 食堂 : Republic   ☎+7 423 221-5066

            * 블라디보스톡驛舍 건너 位置, 簡單한 食事 容易

         o 메뉴 : 스테이크, 햄버거, 김밥 中

12:20 블라디보스톡空港 移動

         o 空港鐵道 - 本驛 左側 空港鐵道驛

         o 107번 버스 - 驛前 停留場 出發

         * 鐵道, 버스 公히 1時間 30分 所要

14:30 出國手續 - 發券, 手荷物 託送

15:30 間食(空港 廳舍內 飮食店 利用)

17:10 블라디보스톡 ⇨ 仁川空港 移動(3H)

         o 濟州航空 옵션

            - 座席番號 : 2D∼F

               * 20€ 追加費用 負擔

            - 15€ 相當 食事

19:10 仁川空港 到着

(現地)   ⊙ 時差 調整 : -1時間

20:20 食事후 大田 移動

22:30 大田 到着, 解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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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다비치 - 사랑과 전쟁
02. SG 워너비 - 페이지원
03. 디셈버 - 사랑 참
04. 더 네임 - The Name 名字
05. 럼블피쉬 - 으라차차
06. 토이 - 좋은 사람
07. YB - I'll Love You
08. 박혜경 - 너에게 주고 싶은 세가지
09. 임정희 - 사랑에 미치면
10. KCM - 행운
11. 정키 - 홀로 (여전사 캣츠걸)
12. 바이브 - 바래다주는 길
13. 이기찬 - 사랑도 이별도
14. 틈 The Space Between
15. 최성일 -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
16. 노을 - 눈물
17. Jo Sung Mo - 세월이 가면
18. SeeYa - 이별이 오지 못하게
19. 이적 - 다행이다
20. 편지 The Letter
21. 자기야 여보야 사랑아
22. 바람이 분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샹숑(Chanson) 모음 Part.1 01. Le Mendiant De L'amour (사랑의 걸인) / Enrico Macias 02. Dans Le Meme Wagon (사랑은 기차를 타고) / Majorie Noel 03. Puopee De Cire Poupee De Son (꿈꾸는 샹송인형) / France Gall 04. Un Poete (시인) / Alain Bariere 05. Dans Les Yeux D'une Fille (한 소녀의 눈에는) / Helene Rolles 06. J'ai Du Chagrin Marie (My Friend) / Michel Polnareff 07. Sans Toi M`amie (내 사랑, 당신이 없다면) / Salvatore Adamo 08. Mon Coeur Est Fou (내 마음은 미쳤어) / Dalida 09. L'amour C'est Pour Rien (사랑은 이유가 없어요) / Enrico Macias 10. Ohio (오하이오) / Isabelle Adjani 11. Pinocchio (피노키오) / Daniele Vidal 12. La Maladie D'amour (사랑이라는 病) / Michel Sardou 13. Papa Aime Maman (아빠는 엄마를 좋아해) / Yvette Girud 14. Dominique (도미니크) / Singing Nun

     

    Part.2 01. Solenzara (추억의 소렌자라) / Erico Macias 02. Amour Secret (숨겨 놓은 사랑) / Helene Rolles 03. Valse D'ete (지난 여름의 왈츠) / Salvatore Adamo 04. Plasir D'amour (사랑의 기쁨) / Nana Mouskouri 05. Ne Me Quitte Pas (If You Go Away) / Jaques Brel 06. Comme D'habitude (My Way) / Claude Francois 07. Holidays / Michel Polnareff 08. Tombe La Neige (눈이 내리네) / Salvatore Adamo 09. Ce Train Qui S'en Va (떠나는 저 기차) / Helene Rolles 10. Le Fusil Rouille (녹슨 총) / Enrico Macias 11. Y Tu Te Vas (그대 가버리고) / Jose Luis Perales 12. La Rein De Sava (시바의 여왕) / Sylvie Vartan

     

     

    Part.3 01. Sous Le Ciel De Paris (파리의 하늘밑) / Juliette Greco 02. Un Homme Et Une Femme [남과 여 ost] / Mireille Mathieu 03. Il Est Trop Tard (너무 늦었어요) / Georges Moustaki 04. Yesterday Yes A Day [Madame Claude ost] / Jane Birkin 05. Viens Viens (돌아와요 돌아와요) / Marie Laforet 06. Autour De Toi Helene (엘렌느 네곁에) / Anthony Dupray 07. Les Yeux Ouverts (눈을 뜨고) / Enzo Enzo 08. Qui A Tue Grand Maman (누가 할머니를 죽였나)Michel Polnareff 09. J'aime (그대를 사랑해) / Salvatore Adamo 10. Ja Esta (이젠 됐어요) / Bevinda 11. Sous Les Ponts De Paris (파리의 다리밑) / Tino Rossi 12. L'amour Est Bleu (우울한 사랑) / Vicky Leandros 13. Monde D'amour (사랑으로 충만한 세계) / Jean Michel Caradec 14. Mea Culpa (나의 죄) / Edith Piaf

     

    Part.4 01. L'ame Des Poetes (시인의 혼) / Juliette Greco 02. La Vie En Rose (장미빛 인생) / Edith Piaf 03. Les Parapluies De Cherbourg (쉘부르 우산) / Danille Licari 04. Mademoiselle De Paris (파리의 아가씨) / Jacqueline Francois 05. Au Parc Monceau (몽소공원에는) / Yves Duteil 06. Sous Les Toits De Paris (피리의 지붕밑) / Daniele Vidal 07. Isabelle (이사벨) / Charles Aznavour 08. Viens Valse Avec Papa (아빠와 함게 춤을) / Andre Claveau 09. Comme Toi (나처럼) / Jean Jaques Goldman 10. Kennedy Rose / Patricia Kaas 11. Regrets (후회) / Mylene Farmer 12. Les Clouches De Bourgongne (부르고뉴의 종) / Anais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눈 덮인 들판을 걸을 때

不須胡亂行(불수호난행)  모름지기 발걸음을 어지러이 하지 말라.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오늘 걸어가는 나의 발자국은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뒤에 오는 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 서산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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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일차...

06:00 평소 습관대로 잠에서 깨어 일어났다.

그리고 무엇에 홀린 듯이 게르 밖으로 나와 바라본 하늘...

여전히 저 멀리 동쪽 하늘은 맑은데 어째서 거기는 먹구름이 깔려 있는지...

그리고 머리 위에서는 구름이 지상으로 끌려 내려오는 듯한 모습이다.



<상당히 먼 거리일텐데 가깝게 보인다. 그리고 지대가 높아 그런지 산 중턱에 안개인지 구름인지가 걸려 있고...>


07:20(현지 06:20) 사람들이 일어나지 않는다.

혼자 먼저 일어나 샤워하고 주변을 조금 걸어보는데, 조금 살쌀하다.

돌아다닐 곳도 없어 후배를 깨우고 식당으로 갔더니 08:00부터 배식을 시작했다.

해장에 좋은 메뉴는 없었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하다.

그리고 또 대기...

10:40이 되어서야 울란바토르로 출발했다.

가는 길에 문득문득 보이는 강물은 낙폭이 작아 평탄하고 고요히 흐르는 것 같은데, 물가에 다녀온 다른 사람들

이야기로는 물살이 상당히 빠르다고 한다.

그래서 래프팅도 하는가 보다.


우리를 태운 미니버스가 왔던 길을 달리고 달려 울란바토르로 진입, 11:30경 국립역사박물관에 도착했다.

몽골의 역사에 대한 설명인데, 설명은 박물관 관계자가 아니라 현지 진출한 한국의 여행사 사장이 직접 한다.



그런데, 남의 역사가 아니라 우리나라 역사인 것처럼 진지하게 해서 좀 의아했다.

그런데, 별로 기억나는 건 없지만, 징기스칸 이야기만 잔뜩 들었다는 느낌?

그리고, '훈누'는 중국이 '흉노(匈奴 ; 오랑캐 흉, 종 노)'로 표기함에 따라 중국과 '흉노'라는 용어를 아주 싫어하지만,

모든 몽골인들은 '훈누'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참고로 '후레자식'이라 할 때 '후레'는 몽골 말로 '울타리'란 뜻인데, 원나라(몽골) 지배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서

부모 없는 사람을 후레자식이라고 한단다.


3층까지 구석구석 다 보고 다시 첫날 묵었던 선진그랜드호텔로 복귀했다.

짐을 방에 갖다 두고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다들 쉬는 틈에 후배는 모자를 사러 울란바토르 최대 재래시장을 간다고 해서 구경삼아 따라 나섰다.

가는 길도 복잡하지만, 그 앞에 대기중인 차들도 대단히 많았다.

시외로 뛰는 차들이 많다고 들었다.


시장은 복잡하고 컸다.

없는 게 없다고 하는데, 정말 그럴 것 같았다.

가이드가 소매치기 조심하라고 해서 신경이 많이 쓰였다.

돈이야 얼마 없으니 걱정할 게 없지만 여권을 잃어버릴까 그게 가장 걱정이었다.

후배는 몽골 전통 모자 2개를 사고, 나오는 길에 아들 선물용 가죽혁대를 사는 김에 덩달아 내것까지 하나 사서

선물해주었다.

우리나라에서 2~3만원 정도인데, 거기서는 7천원...


다시 호텔로 복귀해서 일행들과 함께 캐시미어 전시장으로 갔다.

내 눈썰미가 별로이기는 하지만 내가 볼때 캐시미어 제품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 보였다,

몽골로 떠날 때 아내가 '뭐 사오지마' 한 게 기억 나서 아내 것은 안사고, 딸래미 줄 하늘색 모자와 스카프 하나

(42불인데, 가이드가 2불 깎아줘서 40불)만 사서 나왔다.



<시내 한복판으로 고압선 전주가 지나는 것도 참 낯설다>



다음 코스는 국립민속공연장인데, 예약시간과 차이가 좁 많이 나서 대기를 길게 하게 되자 가이드가

국영백화점을 들르는 게 어떠나고 제안, 다들 좋다고 해서 그리로 갔다.


<국영백화점 정면>


뭔가 조금 부족해보이기는 했지만 웬만큼 있을 물건은 다 있고, 가격도 만만챦았다.

빠른 속도로 구경하다 6층을 올라갔더니 거기서도 모자 파는 곳과 가죽제품 파는 곳이 있어서 들렀다.

가죽제품은 대단히 질이 좋아보이는데, 가격은 아주 싸다.

우리나라에서 대략 2백수십만원을 호가할 소가죽반코트가 거기서는 128만투그릭 (64만원 정도)이라니...



그렇지만 준비해간 돈이 없으니 구경만 하고 다음에 다시 몽골을 들러 저놈을 꼭 사고 말리라 다짐만 하고 돌아나왔다.

백화점 입구에서 일행을 기다리다 조금 옆으로 돌아가 보니 게르에서 뭔가를 파는데 '아이락...' 라고 씌여져 있길래

가이드 한테 이야기했더니 '지금 아이락 판매중'이란 말이란다.


그리하여 얼씨구나 '아이락' 맛보러 일행들이 함께 그곳으로 몰려가 다들 천원씩 내서 한잔씩 사서 마셨는데,

특별히 맛이 좋고 그런 건 아니고, 새콤하기도 하고, 막걸리 같은 맛도 나고, 우유 맛도 나는 그런 요상한 맛이었다.


<여기가 민속공연장 정문인데, 후문 같은 느낌이다>


그렇게 시간을 때운 끝에 공연시간이 가까워져서 17:50경 국립민속공연장으로 이동,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19:00부터 시작하는 공연을 관람했다.

약 200명 정도 수용하는 자그마한 공연장은 18:10부터 입구에서 정렬, 대기하다 18:30부터 입장하며,

특이하게도 입장료는 무료이다.

장내에서는 사진촬영을 불허해서 마땅한 사진이 없다.


<이 사진은 공연 막바지에 나오는 장면인데, 다른 곳에서 공연한 사진을 옮겼음.>


출연자들 전체적으로 힘이 넘치고 박진감도 있으나, 몽골의 국가적 현실을 생각하면 왠지 측은지심이 발동한다.

그리고, 내가 가장 고대했던 '허미'의 진수를 눈앞에서 목도했다는 것이 가장 의미있게 생각되었다.


그렇게 또 마지막 하루 일과가 대충 마무리지어지고, 마지막 만찬을 가졌다.

울란바토르에서 조금 변두리 같았는데, 넓은 식당에 들어가니 식탁 위에 아예 개인별 샤브샤브 조리기구가

갖추어져 있다.

소고기와 양고기를 데쳐 먹도록 했으며, 그 외 다른 부재들도 있었는데 아주 수준급이었다.


몽골에서의 마지막 밤을 그냥 보낸다는 것이 영 찜찜하기는 한데, 첫날의 과음으로 아직 속이 완전히 다스려지지 않아

아쉽지만 그냥 자고 말았다.


4일째 아침...

10:00 호텔을 나서서 공항으로 이동. 10:45도착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팀 가이드 뿐 아니라 내가 친구 만난다고 일부러 와서 통역을 해준 가이드에게 내년에 다시 보자며

작별인사를 나누고 공항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출국 수속후 공항청사 2층 면세점에 올라가 구경했으나 보드카 외에는 눈길이 가는 게 없다.


12:55 이륙예정인데 왠일로 정시에 비행기가 움직인다.

그런데 움직이기만 했을 뿐, 택시웨이에서 이리저리 시간을 보내더니 13:20이 되어서야 이륙했다.

이륙후 얼마 안있어 식사를 나눠주는데, 어인 일인지 와인 인심이 후하다.

식사는 낯선 메뉴인 소고기스튜를 신청했더니 고기 양이 많다.

잇빨 새 끼인 고기를 파서 와인을 한잔 더 마시고 안주 삼을 수 있을 정도...


16:08 인천공항 활주로에 닿았다.

그런데, 우리나라 공항인데도 택시웨이 위에서 한참을 기다린다.

20분이 지날 때까지 기내에 대기했다..

게다가 좌석이 뒷편이라 내리려면 한참 뒤인데...


하여간 짧은 시간에 후다닥 메뚜기처럼 튀어서 몽골을 다녀왔다.


※ 집에 와서 현지 가이드와 채팅으로 안부를 전하고 몽골 친구의 주소를 좀 알아봐달라고 부탁, 금방 알아준다고

    약속했는데, 가이드 일로 많이 바쁜지 며칠이 지나도 소식이 없다.

    후배와 나를 통해 별도 팁도 세번이나 짭짤하게 받았고, 현지에서는 그리도 살갑게 굴더니...

    젊은 여자 아이라 자꾸 독촉하기도 뭣해서 가만 있는데, 아무래도 내가 직접 몽골을 한번 더 다녀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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