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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山紅葉秋景深(만산홍엽추경심)    온 산 단풍으로 가을은 깊어지고


壯途臨迫客愁深(장도임박객수심)    먼길 떠나는 나그네 수심도 깊다.


今日醉中一打球(금일취중일타구)    오늘 취중에 날리는 타구...


來日還于誰願念(내일환우수원념)    내일은 누구의 소망이 되어 돌아올까?

 

 

 

* '02. 11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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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峰難知巨山情(소봉난지거산정)    작은 봉우리는 큰 산의 모습을 알기 어려우나


巨山能知小峰情(거산능지소봉정)    큰 산은 작은 봉우리 모습을 능히 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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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嗚悲「伊樂」(오비이락 ; 아! 슬프다, "이랔"이여...) - - - -



烏飛伊樂     까마귀 "이랔"으로 날으니,


伍鼻耳落     (이라크)군인들 코·귀가 떨어지네.
* 伍:대오, "군인들"로 억지 해석

嗚悲伊樂     애고, 슬퍼라. 이라크여...


傲鼻怡樂     오만한 코쟁이들, 기뻐 날뛰지만


娛悲易酪     (남의)슬픔을 즐거워하면 타락하기 쉬운 법.


奧秘移落     깊고 으슥한(秘) 곳으로 끌려가 떨어질 거야.


吾批爾樂     내가 네 즐거워함을 나무라노니


悟備怡諾     정신 차리고(갖춰야 할 바를 깨닫고) 순순히(기쁘게) 응하라.



- - - - "오비이락"에서 "이락"이 "이라크"와 음이 비슷하여, 생각난 김에
           PC에 저장된 한자 범위 안에서 글자 가지고 꾸며봤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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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물 마누라           

 

身傷心患古物妻(신상심환고물처)    몸 다치고, 마음 상한 고물 마누라,

臨祭當禮稱病臥(임제당례칭병와)    제사때나 예식을 만나면 아프다고 들어누우니,

若不朝夕侍餐矣(약불조석시찬의)    만약 아침저녁으로 밥상만 차려 주지 않았다면

吾乃宜當速換飴(오내의당속환이)    내 마땅히 잽싸게 엿 바꿔 먹었으리......

 

* '04. 7 作

 

 

懶婦                                           게으른 마누라


朝餐待後直入房(조찬대후직입방)    아침상 (대충)차려주고 곧장 방으로 들어간다.

是則內子皆一同(시즉내자개일동)    그야 여자들 모두 하나같이 똑같다 치더라도

深夜盜食一拉麵(심야도식일납면)    한밤중 라면 한 그릇 몰래 끓여 먹는데

其聲野鳥能形容(기성야조능형용)    그 소리는 들새들이 잘 형용(표현)하더라.
                                                  * 새들이 날 때 "후루룩" 하지요.



우리 마누라는 일찍 자기도 하지만 늦게도 일어 납니다.

정확하게는 좀 일찍 일어나더라도 아침만 차려주고 곧장 다시 자지요.

살 찔까봐 늦은 밤에 잘 안먹는 편인데,
어느 일요일날 점심을 늦게 먹으니
보통 사람의 저녁 식사때 함께 식사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

허기가 지니 한 밤중에 자기 혼자 라면을 끓여 먹는 소리가
얼마나 선명한 지, 쓴 웃음을 짓게 했던 기억이 있어
오늘 이 글을 지어 올려 봅니다.

* '04.7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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嘗多鄕谷飴行商(상다향곡이행상)    옛날에는 시골에 엿장수가 많았는데,

破鼎朽鞋皆收去(파정후혜개수거)    깨진 솥, 떨어진 고무신 다 거두어서

隨於質量換又飴(수어지량환우이)    값어치나 무게따라 엿으로 바꾸어 주니,

洞里兒中第一高(동리아중제일고)    동네 아이들 가운데서는 (계급이)제일 높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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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事對坐大統領      검사(檢事)들이 대통령과 마주 앉았는데,

其樣臨戰平劍士      그게 전투를 앞둔 여느(平) 검객(검사;劍士)들의 모습이라.

檢事氣槪已衝天      검사(檢事)들의 기개가 이미 하늘 찌를 듯하니,

檢事腹中欲檢査      검사(檢事)들의 뱃속을 검사(檢査)해 보고 싶구나.

* '03. 5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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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暴飮(폭음) -----


麥酒洋酒混合酒 (맥주양주혼합주)    맥주 양주 섞은 술

狂飮當時非如酒 (광음당시비여주)    미친 듯 마실 때는 술 같지도 않았으나

終夜反轉側反轉 (종야반전측반전)    밤새 뒹굴뒹굴하다 또 뒹구니

欲把折頸誰釀酒 (욕파절경수양주)    어느 놈이 술을 빚었는지 목을 잡아 꺾어 놓고 싶다.





오늘 술 주자 만으로 억지 韻을 맞추어 시를 지었습니다.

韻이 맞으면 또 音이 안 맞을 터 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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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沈菜(침채 ; 김치) -----


鹽藏白草混苦草(염장백초혼고초)    소금절인 배추에 고추를 섞었는데
* 白草 : 배추, 苦草 : 고추
秋月過後其味好(추월과후기미호)    가을달 지난 후에는 그 맛이 좋더라.
 
然不登祭與婦女(연부등제여부녀)    그러나 아녀자와 더불어 제사에 오르지 못하니,

由血色乎惑苦草(유혈색호혹고초)    핏빛(생리) 탓인가? 아니면 고추(남근) 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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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醬湯(장탕 ; 된장국) -----


醬湯豆腐三四色(장탕두부삼사색)    된장국속 두부가 서너가지 색이라,

其必初湯四日前(기필초탕사일전)    이는 필시 4일전에 처음 끓였을 터,

作顯多色以其一(작현다색이기일)    하나로서 여러 색을 만들어 보였으니.. 

 

今乃吾問何爲作(금내오문하위작)    내 오늘, 어떻게 해서 그렇게 만들었는지 물어(따져)보리라.

 

 

* '05. 5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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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古食器(고식기) - -


古匙朽箸難分長(고시후저난분장)    오래된 숟가락, 썩은 젓가락은 누가 어른인지 분간이 어렵고

黑醬湯器製堯歲(흑장탕기제요세)    시커먼 된장그릇은 요임금 시대에 만들었구나.

常見內子如麻姑(상견내자여마고)    늘 보는 마누라가 마고할미 같으니,

吾與秦皇呼兄弟(오여진황호형제)    나는 진시황과 더불어 형제라고 말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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