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昨脫野球靴(작탈야구화)      어제 야구화를 벗고,

今脫蹴球靴(금탈축구화)      오늘은 축구화를 벗네......

來脫庭球靴(래탈정구화)      내일 정구화까지 벗으면,

唯有神仙化(유유신선화)      오직 신선 될 일만 남았구나.........



몇달전 다 헤진 야구화를 버리면서

그동안 야구(소프트볼 포함)할 때 야구화를 신고

뛰었던 세월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뒤이어 얼마전에는 이제는 힘이 부쳐

축구도 하기 힘들겠다 싶어서

축구화마저 누구한테 줘버렸습니다.



이제 테니스화 하나 남았는데,

저거마저 신고 뛸 힘이 없어지면

사는 것도 끝인가... 싶으면서

우울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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