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 보람으로 생각하는 것...

 

 ① 기차삯과 비교해서 얼마 차이나지 않는 항공편으로 바꾸고 시간을 많이 절약한 점

    o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이르쿠츠크까지 몽골종단철도(TMGR)를 타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25시간동안 기차를 타는 대신 비행기로 이동하므로써 하루의 시간을 세이브할 수 있었음.

        * 사실은 우리가 열차 탑승을 계획했던 날이 금요일로, 그날은 열차가 없는 날이었기 때문에

           부득이 비행기로 바꾼 것이지만 결과는 괜챦았다고 자평함.

 

    o 이르쿠츠크에서 블라디보스톡까지 시베리아횡단철도를 타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2박3일간

       열차 안에서만 지낸다는 게 마음에 걸려 하바롭스크~블라디보스톡 구간만 열차로 하고

       이르쿠츠크~하바롭스크 구간은 비행기로 바꾸므로서 2일 이상의 시간을 절약했음.

 

    ※ 하지만 나는 느리게 사는 것을 힐링의 요체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가치도 인정함.

 

 ② 하바롭스크를 여행 경로에 포함시킨 것

    o 이르쿠츠크에서 열차로 곧장 블라디보스톡으로 갔더라면 하바롭스크를 건너뛰었을텐데

       이동수단을 조금 변경하므로써 하바롭스크를 경로에 넣을 수 있어 최초 案보다 한 도시를

       더 경험할 수 있었음.

 

    o 게다가 하바롭스크는 그냥 지나쳐도 될 그런 가치 없는 도시가 아니라 훌륭한 건축물들과

       유서 깊은 유적들이 많은 곳이었음.

 

 

 ③ 짧디짧지만 러시아어 회화공부를 조금이라도 하고 간 것

    o 러시아어 회화공부를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현지에서 가끔 유용하게 사용하기도 했으며

       그것이 여행에 도움이 된 것도 사실임.

    o 다만, 공부를 중도에 포기한 것은 못내 아쉬움.

 

 

 

 

 ④ 60대의 나이에 자유여행을 시도했고, 또 그럭저럭 완수해냈다는 점

    o 이번의 자유여행 경험은 '나' 위주의 여행으로, 남을 따라다니는 패키지여행에 비해

       여행준비 차원에서 대상을 충분히 연구하고, 지식을 갖춘 여행으로서 여행의 격조를

       한단계 끌어올렸다고 생각함.

    o 그리고 이번 경험을 발판으로 또다시 자유여행을 떠날 것임.

 

 

 

□ 후회되는 것들...

 

 ① 여행정보 수집 미흡

    o 울란바타르~이르쿠츠크間 몽골종단철도(TMGR) 운행요일 미인지

        - 月 火 木 土曜日 운행하며, 요일별 客車 소유국가 상이

          * 月 ; 몽골, 火/土 : 러시아, 木 : 中國

        - 15:22 울란바타르 출발, 翌日 15:30 이르쿠츠크 到着(가장 빠른 열차의 경우)

       ☞ 이로 인해 철도이동(7만원/人) 계획을 空路이동(11.5만원/人)으로 급히 변경

 

 

 

    o 계획수립 초기에 環바이칼열차 운행일자 미인지, 중도에 여행일정 수정

        - 관광열차와 일반열차 각각 별도 운행

        - 관광열차는 여행사 주관 패키지여행 개념으로 요금이 비싼 편(성수기 9.5만원線)

         * 관광열차는 水 金 日 일정과 月 木 土 운행시간이 다소 차이가 있음.

        - 일반열차는 月 木 金 日요일 운행하며, 요금 저렴(3,000원 미만)

 

 

   o 일부 몽골과 러시아 국내선 항공편은 매일 운향하는 것이 아니라 지정된 요일에만 운항

       - 이르쿠츠크~하바롭스크間 아에로플로트항공便은 목요일 外 매일 1편(01:05 출발) 운항

       - 울란바토로~이르쿠츠크間 에어로몽골리안항공便은 월, 수. 금요일 운항

 

   o 동해 크루즈선 운항 요일 미인지

       - 하절기(3~11월) 블라디 → 동해 : 수요일 14:00(목요일 10:00동해 착)

          * 동해 → 블라디 : 일요일 14:00(월요일 13:00 착)

        - 동절기(12~2월) 블라디 → 동해 : 화요일 17:00(수요일 15:00 착)

 

 ② 자유여행 경험 부족으로 계획수립 과정에서 실수 연발

    o 숙소예약 과정에서 예약취소에 따른 위약금 부과 규정을 度外視, 불필요 지출 초래

       * 리스트비양카 B호텔의 경우 4개월전 예약취소에도 불구, 5.5만원 정도의 위약금 부과

 

    o 몽골철도청 예매싸이트 운영중단 불구, 거듭된 접촉시도로 시간과 勞力 낭비

 

    o 여행지 각 지점간 일정배분 부적절

       * 열차 이동셰획을 항공편 이동으로 변경하면서 약 3일의 시간을 확보했음에도 불구, 전체 일정이

           다소 부족한 가운데 특히 몽골지역과 블라디보스톡 투어 시간 부족

 

 ③ 일정 종료후 잔여 外貨 환전 요령 부족

    o 입국수속후 첫 관문 통과후 눈에 띄는 환전소는 둘째 관문 통과후의 환전소에 비해 환율 불리

       * 첫 관문 통과후 W은행의 경우 1루불=14.5원, 바깥의 H은행 환전소는 15.2원

 

 

□ 참고사항

 ① 인천공항내 몽골항공의 발권창구는 제1터미널 3층 K-Line에 위치

     * 이전에는 E~F Line에 있었다는데, 2터미널 개청후 변경된 것으로 판단.

 

 

 ② 환전은 좀 더 깊이 생각해보고 액수 결정 필요

       * 너무 많이 환전하면 귀국후 다시 환전하면서 만만치 않은 손해를 감내해야 함.

 ③ 배터리가 들어가는 제품은 무조건 기내에 반입하는 휴대용 가방에 보관하는 것이 유리

      * 위탁 수하물에 넣으면 큰 짐을 풀었다 다시 싸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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