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남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골프가 싫어서, 낚시 좋아하는 직장 동료에게 모 낚시 카페에서 보니 금강에 낚시가 잘되는 곳이
있다더라며 꼬셔가지고 휴일 아침 일찍 출발..
건너편의 시멘트공장 건물을 중심으로 모 카페에 올라온 사진과 같은 각도의 지점을 보고 또 보며 기어이 찾아내서 차를
세웠습니다.
위 사진과 같은 풍경이 모 카페에 올라온 사진과 거의 같다고 확신하기에...
일단 물가로 가서 두루 살피니 땅이 젖은 상태로 봐서 물이 많이 빠진 것 같은데, 그래도 가장 마음에 드는 곶부리에다
자리잡고 앉아 대를 폈습니다.
꽝꾼이 괴기 욕심을 내서 뭣하랴.. 싶어 3대만 편성...
떡밥으로 부지런히 품질을 하며 나름대로 열심히 집어도 하면서 기다리는데..
어라? 정말로 괴기가 나오네요...
5치에서 7치 사이의 붕애들이라, 바깥 나들이는 어른들과 하라며 잠깐 훈계하고 방면...
그래서 살림망이 없습니다.
함께 출조한 동료는 먼저 입질을 받아 예닐곱치 짜리 붕애들을 연신 끌어 올리네요..
벌써 살림망을 담가두고...
똑같은 포즈를 좀더 줌업해서...보니 왼손잡이임이 밝혀지네요...
좀 있다 또 한마리를 올렸는데, 옆의 대와 줄이 엉켜서 괴기 챙기랴 낚싯줄 풀랴..
경황없이 엉거주춤한 자세로 사태를 처리하고 의자에 앉다가 그만...
의자에 걸쳐둔 36대를 그만 뿌지직!!
항상 침착한 사람인데, 이럴 때도 있구만요...
3대만 피니 정말 여유도 있고 깔끔하니 좋네요...
수온이나 바람 등등 나무랄 데 없이 좋았으나 수심이 조금 불만..
6마리 밖에 못올리고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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