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와 주근깨를 만드는 주범인 UV-B는 태양이 강렬한 곳에서 빨갛게 선번이 일거나 달아오르는 피부를 만드는 장본인으로

봄과 여름철에 급증한다.

이러한 UV-B를 방어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가 시판되고 있다.

 

 

제아무리 평생 로션 한 번 얼굴에 찍어 바르지 않은 아저씨라고 해도, 이건 발라야 한다.

미국 화장품 회사 '키엘'의 연구진이자 피부과 의사인 아담 가이어(Geyer)는 이런 말을 했다.
"값비싼 영양 크림을 아무리 발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빼먹었다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돈 낭비인 거죠."
단순히 얼굴이 새까맣게 타는 것을 막는 수준이 아니다.

미국 피부과학회는 "피부 노화 현상의 90%는 바로 자외선 때문에 생긴다"고 했다.

 

자외선 차단제는 각양각색으로 항노화성분을 포함한 것도 있고, 남성 전용 제품도 있다.

야외 활동에 적합한 워터프루프 제품, 간편하게 뿌려서 덧바를 수 있는 제품, 눈과 입술 전용 제품도 있다.

 

 

PROTECTION POINT SPF 지수가 높은 제품으로 선번을 일으키는 UV-B를 방어하라!

 

전면적으로 강렬한 태양에 노출되는 해변이나 골프장에서 종일 태양에 맞서 야외 활동을 해야 하는 여성이라면

이런 UV-B를 보호하는 지수인 SPF가 높은 제품이 효과적일 수 있다.

SPF가 1일 때 UV-B를 15분 정도 차단한다는 SPF 계산 공식은 이미 소비자들에게 스캔된 지 오래.
가장 지수가 높은 SPF50 제품이라면 750분(50×15) 동안 번을 일으키는 UV-B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차단 지수가 높으면 그만큼 화학적 처방이 들어가므로 무조건 좋다고만 할 수는 없다.

통상 1~2시간 간격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를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일상생활에서 시행하기는 녹록지 않으므로

처음부터 긴 시간 보호받을 수 있도록 SPF 지수가 높은 제품을 선택하라는 것.

 

 

자외선 차단제에 관한 지식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1. 해가 쨍쨍한 날에만 바른다?

정답은 '아니요'. 흐린 날에도, 비 오는 날에도, 집에 있을 때도, 4계절 내내 날마다 발라야 한다.

자외선의 강도는 구름이 잔뜩 꼈다고 약해지지 않는다.

프랑스 화장품 회사 클라란스 관계자는 "비 오는 날 집 거실에서 모자를 쓰고 있다고 해도, 자외선 차단제는 발라줘야 한다"고

했다.


2.SPF 지수가 높은 제품을 바르면 햇빛 아래 오래 있어도 괜찮다?

땀이나 물에 잘 지워지고, 손으로 쓱 문질러도 지워지는 게 자외선 차단제다.

방수 제품(워터프루프 타입)이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물속에서도 문지르면 지워지고, 그냥 둔다고 해도 30여분 정도밖에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물 밖으로 나오면 다시 발라줘야 한다.

미국 화장품 회사 바비브라운 팀은 "하루 2~3시간 간격으로 꾸준히 발라주는 게 가장 좋다"고 했다.


3. 갓난아기도 발라야 한다?

자외선은 성인보다 아기에게 해롭다. 자외선 차단제에 들어간 성분이 걱정된다면 유아 전용 제품을 바를 것.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어른 제품을 같이 발라도 된다.


4. 피부는 태웠던 곳을 기억한다?

그렇다. 한번 햇볕에 그을린 피부는 금세 약해지고, 햇볕 화상도 더 쉽게 입는다.

햇볕 아래 붉어진 피부가 가라앉기 전까진 일광욕도 금물이다.

미국 화장품 회사 크리니크 팀은 "한 번 화상을 입은 피부라면 자외선 차단제를 뒤늦게 발라도 소용이 없다.

피부가 진정될 때까진 절대 햇볕 아래 있으면 안 된다"고 했다.


5. 피부가 새까만 사람은 덜 타니까 괜찮다?

피부색에 상관 없이 발라야 한다.

자외선은 얼굴을 까맣게 하는 것을 넘어, 피부암이나 피부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조심하는 게 상책이다.


6. 자외선 차단 성분이 있는 기초 화장품을 바르면 선크림·선블록은 안 발라도 된다?

프랑스 화장품 회사 랑콤 팀은 "자외선 차단제는 무조건 발라야 한다. 단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그 위에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간 파운데이션이나 팩트를 덧바르면 좀 더 안전하다"고 말했다.


7. 작년에 썼던 자외선 차단제 계속 써도 될까?

클라란스 팀은 "자외선 차단제는 제품 특성상 뜨거운 햇볕 아래 쓰는 경우가 많고, 한번 개봉하면 보호 성분이 파괴될 수

있으므로, 한번 사용한 선크림은 다음해엔 안 쓰는 게 낫다"고 말했다.

개봉하지 않고 상온에 보관했다면, 3년까지는 쓸 수 있다.


8. 얼굴 전용 제품과 몸 전용 제품은 다를까?

국내 화장품 회사 아모레퍼시픽 팀은 "얼굴 전용 제품을 몸에 바르는 것은 괜찮지만, 몸 전용 제품을 얼굴에 바르는 건

권하지 않는다"고 했다.


9. 노화 방지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더 좋다?

나이에 따라 다르다.

프랑스 화장품 회사 록시땅 팀은 "여드름이 있거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 주름이 고민인 사람이라면 항노화 성분이나

활성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도 괜찮다"고 했다.


10. 남자는 남성 전용 제품을 바르는게 낫다?

꼭 그럴 필요는 없다.

랩시리즈 팀은 "땀을 많이 흘리고 피지 분비가 많은 남자를 위해 남성전용 제품은 대개 워터프루프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피부 톤에도 신경 쓰는 젊은 남성을 위한 자외선 차단제 겸용 BB크림도 있다. 선택의 문제"라고 했다.

 

자외선 차단제 소개

1. 피붓결을 매끈하게 코팅해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이는 프라이머 겸용 선 블록 '숨37 선-어웨딩 프라이머 선 SPF50+ PA+++'.

    40ml. 4만8000원. 숨37˚

2. 야외 활동 시 이중으로 자외선을 차단하고 높은 롱래스팅 효과를 지닌 '엔조이 퍼펙트 선크림 SPF50+PA+++'.

    70ml. 1만2000원. 싸이닉

3. 자외선 차단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시원한 물방울 감촉의 워터프루프 '트리플 디펜스 선 프로텍터 SPF50 PA+++'.

    60ml. 8만원. 아모레퍼시픽

4. 일상의 자외선 차단은 물론 피부 노화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테이크 쉘터 선스크린 앤 인바이로맨탈 쉴드'.

    30ml. 4만2000원. 필로소피

5. 광채 나는 아우라 피부를 연출하는 'UV 엑스퍼트 SPF50 PA+++ BB컴플리트'. 30ml. 6만5000원. 랑콤

6. 광범위한 자외선 차단 효과와 반복되는 노출에도 방어 능력을 자동 재충전하는 '크렘므 프로텍씨옹 UV SPF50+ PA+++'.

    50ml. 18만원. 끌레드뽀보떼

7. 이중 자외선 차단 및 안티에이징 효능의 '수블리마지 라 프로텍씨옹 UV SPF30 PA++'. 30ml. 13만8000원. 샤넬

8. 끈적임과 유분기 없이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프렙+프라임 페이스 프로텍트 SPF 50 PA++'.

    30ml. 4만8000원. 맥

9. 바캉스 시즌 강력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줄 망고 선 크림 '썬비보 SPF50'. 50ml. 3만7000원대. 비오템


PROTECTION POINT 오가닉 성분이 함유된 자연주의 제품으로 자극을 줄이자
 

일하는 장소나 패턴에 구애받지 않지만 자외선 차단제에 유독 민감한 여성이라면, 뾰루지가 자주 올라오는 지성 피부라

자외선 차단제의 화학 성분이 부담스럽다면,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오가닉 성분의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보자.

날이 갈수록 자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대인들의 웰빙 & 오가닉 열풍이 증폭되고 있다.

꽃이나 열매, 식물 추출물과 같은 천연 원료가 함유된 순수 오가닉 제품 트렌드에 자외선 차단제도 예외는 아닌 것.

코스메틱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니즈가 자극 없는 자연주의 성분 쪽으로 이동했다고 전하며, 미백과 진정효과가 있는

천연식물 성분의 자외선 차단제는 봄 철인기 있는 아이템으로 매년 등장하고 있다.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 성분을 대체할 식물성 유효 성분이나 꽃 추출물이 함유되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

1. 장미 꽃봉오리 추출물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며 UV-A와 UV-B를 동시에 차단하는 '프리메라 내추럴 선스크린 SPF50 PA++'.

    50ml. 2만5000원대. 프리메라

2. 액티브 소이 성분과 항산화 기능의 비타민 A·C·E를 함유한 '아비노 컨티뉴어스 프로텍션 선블럭 포 훼이스 앤 바디 SPF50+'.

   80g. 2만3500원. 아비노

3. 아이와 함께 사용하는 저자극 제품으로 유해한 화학 성분 대신 천연 성분이 함유된 'UV 선셋 키즈 & 맘 선 크림 SPF35 PA+++'.

    60ml. 1만원. 토니모리

4. 유기농 인증 원료를 바탕으로 한 천연 무기 자외선 차단제 '비욘드 트루 에코 선 크림 SPF30 PA++'. 50ml. 3만7000원. 비욘드

5. 탈크 성분을 대체하는 미카 성분이 모공을 막지 않고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아베다 이너 라이트 미네랄 틴티드 모이스처 SPF15'.

    50ml. 4만2000원. 아베다

 

썬크림의 또다른 효능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주름살 방지 크림보다는 선크림을 바르는 게 더 나을 듯하다.

선크림이 피부 노화를 늦춰줄 뿐만 아니라 되돌리기까지 해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 의학연구소의 연구팀이 자국의 55세 미만의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을 2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한 그룹에는 SPF(Sun Protecting Factorㆍ자외선 차단효과를 나타내는 지수)

15인 선크림을 매일 바르도록 했다.

머리에서 얼굴, 목, 팔, 손까지 매일 아침 바르게 했고, 땀을 많이 흘렸거나 수영 혹은 야외활동을 많이 했을 때는

덧바르도록 했다.

반면 다른 그룹은 스스로 알아서 바르도록 했다.

한편으로는 '햇빛 등에 의한 광노화(photoaging)'를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진 B-카로텐 보충제나 위약을 먹도록 했다.

연구팀은 연구를 시작한 시점과 완료하는 시점에 피부 상태를 관찰해 기록했다.

연구 종료시점에서 선크림을 얼마나 열심히 발랐는지를 점검한 결과 매일 선크림을 바르도록 한 이들 중 77%는

일주일에 3,4일간 선크림을 바른 반면, 스스로 알아서 바르도록 한 이들 중에서는 33%만이 거의 매일 선크림을

바른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 상태를 비교한 결과 그 차이가 뚜렷했다.

거의 매일 선크림을 바른 이들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피부 노화 상태가 24%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크림을 거의 매일 바른 이들은 모두 연령에 상관없이 피부 보호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시작 때 58%가 어느 정도 광노화 증상이 있었으나 연구 종료 때는 그 비율이 49%로 떨어졌다.

선크림이 피부노화 증상을 막아주는 것은 물론 피부노화를 되돌리는 효과도 있다는 얘기다.

한편 카로텐 복용자와 위약을 먹은 이들 간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내과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실렸으며 폭스뉴스 등이 4일 보도했다.

'일상 > 건강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사와 체중관리  (0) 2013.05.19
잘못된 의료상식  (0) 2013.05.19
다이어트 하지 않고 체중 줄이는 방법  (0) 2013.05.06
피로를 이기는 건강법  (0) 2013.05.02
손톱과 건강  (0) 2013.04.2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