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은 약용식물로서 밭에서만 재배해 왔으나 최근 실내에서 화분에 심어 재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화분에 심어진 인삼은 약용식물뿐만 아니라 관상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그러니까 관상용으로 재배하다 4~5년이 지난 뒤 캐서 식용으로 먹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최근 재배토를 개발해 인삼 화분재배의 문제점을 개선했기 때문이다.
[인터뷰:김영창, 농촌진흥청 인삼과 연구사]
"상토의 성분 그리고 물주는 시기 그 다음 빛은 어떻게 관리하는가에 대해서 메뉴얼을 만들었습니다."
여름이면 붉은색이나 노랑색의 꽃을 피우고 개화기간이 2~3개월로 길어 관상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관상용 인삼재배는 묘삼이나 2~3년 인삼뿌리를 화분에 심은 뒤 직사광선을 피하고 2~3주에 한 번꼴로 물을 주면 된다.
인삼은 뿌리가 비교적 길기 때문에 용기도 20㎝의 크기로 만들었다.
2년째 인삼화분을 키우고 있는 황진숙씨는 농촌진흥청의 재배기술을 이용하면 인삼의 화분재배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특히 화분재배의 경우 인삼의 향기가 강하고 돌림병이 발생하지 않아 농약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게 장점이다.
[인터뷰:황진숙, 충북 음성군 금왕읍 도청리]
"꽃도 피는 것도 보고 열매도 빨갛게 맺는 것도 볼 수 있고 베란다에서 관상용으로 기르기는 참 좋은 것 좋은 것 같더라고요."
인삼의 화분재배는 가정에서는 관상과 식용으로, 화훼농원에서는 판매용으로 연중 재배가 가능해 인삼 대중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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