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배터리 지속 시간을 고민하는 사용자들이 많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배터리를 많이 잡아먹는 인터넷 및 앱 이용이 잦아

일반 휴대폰(피처폰)과 같은 시간을 사용해도 배터리 소모량은 더 많다.

디스플레이 크기 확대, 해상도 및 중앙처리장치(CPU) 성능 개선 등도

배터리 소모량을 늘리는 요인 중 하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평균 이용 시간이

피처폰보다 1.43배 많아 배터리가 더 빨리 소모될 수밖에 없다.

두께, 무게 등 디자인 경쟁이 가열되면서 제조 업체들도 배터리 용량을

크게 늘리지도 못하고 있다.

보통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려면 부피도 커지기 마련인데 얇고 가벼운 제품 경쟁이

가열되면서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배터리 소모량을 줄이는 게 최선이라고 조언한다.

우선 불필요한 기능은 꺼두는 게 좋다. 3세대(3G) 통신 서비스가 연결되는데도

와이파이를 켜놓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블루투스 등을 사용할 경우 기지국이나

주변 기기와 계속 신호를 주고받게 해 배터리 방전만 늘린다.

위치정보확인시스템(GPS) 기능도 마찬가지다.

앱도 꼭 필요하거나 자주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삭제하는 게 좋다.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앱도 환경 설정에 들어가면 지울 수 있다.

특히 카카오톡, 마이피플, 네이트온톡 등 모바일 메신저 등은 수시로

중앙 서버와 통신 신호를 교환해 배터리 소모를 늘릴 수 있으니

꼭 필요한 메신저만 설치하는 게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는 길이다.

디스플레이 밝기를 최소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모든 기능을 통합해 관리하고 싶다면 배터리 관리 앱을 따로 설치하는 것도 좋다.

실시간 배터리 잔량을 체크할 수 있고 각종 기능의 사용 여부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앱 '배터리 닥터'의 경우 와이파이, 와이파이 핫스팟,

블루투스, 데이터 자동 동기화, GPS 수신기, 밝기, 자동회전 기능 등의

사용 여부를 사용자가 개별적으로 체크할 수 있게 했다.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도 좋은 방법이다.

일례로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의 경우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실시한 이후 배터리 사용 시간이 늘어났다는 사용자들이 많다.

OS 최적화로 배터리 사용을 줄인 덕분이다.

스마트폰의 잠금 기능을 해제하는 탈옥이나 루팅 후 제조사가 설치한 기본 앱을

삭제해 사용 시간이 늘었다는 사용자들도 있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팬택 관계자는 "배터리 문제는 스마트폰을 출시할 때부터 제조사가 고민했던 일"이라며

"새로운 배터리 기술이 개발될 때까지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배터리 제조업체인 삼성SDI 관계자는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배터리 부피와 용량은

보통 정비례한다"며 "배터리 부피를 줄이고 용량은 늘리는 게 우리의 숙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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