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물이 고여있는 곳을 운행할 경우

물 웅덩이를 통과한 후에는 서행하면서 브레이크를 여러번 나눠 작동시키면 젖어있는 브레이크 라이닝을 말려줘

브레이크 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물이 범퍼까지 차오른 지역을 지날 경우 미리 1~2단 기어로 변환한 후 한번에 지나가고, 중간에 기어를 바꾸거나

차를 정지시켜서는 안된다.

이 경우 머풀러에 물이 유입돼 엔진이 멈출 수 있다.

② 차량이 물에 잠겼을 경우 응급조치

차량이 물에 잠겼을 때는 빠른 시간 안에 견인이 가능한 지역으로 밀거나 견인해야 한다.

침수 상태로 방치하면 차량의 주요 부품인 엔진이나 변속기에 물이 스며들어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절대 시동을 걸어서는 안 된다.

시동을 걸어 엔진 내부로 물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면 수타현상(엔진내부로 유입된 물이 압축되지 않아 관련부품이

휘거나 파손되는 것) 등이 발생돼 큰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

먼저 보닛을 열어 배터리 단자를 분리하는 응급조치부터 해야 한다.

③ 긴급정비출동반·보험사 전화번호는 필수

요즘 차량은 전자제어 방식이기 때문에 컴퓨터가 물에 빠진 것과 자동차 침수는 같다고 보면 된다.

물에 빠진 컴퓨터를 무리하게 부팅하면 시스템 고장을 일으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침수된 차를 성급하게 시동 걸면

상태를 더 악화시킨다.

신속하게 긴급출동 정비반 이나 보험사에 연락하는 게 좋다.

④ 주차는 출구 방향으로 하라

무엇보다 차를 주차하는 곳이 최근 사이 침수된 적은 없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강변,하천,교량 밑 주차는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안전한 곳이라도 주차 시에 차량 전면이 출구를 향하게 해야 한다.

홍수 위험이 있을 때 자동차를 고지대나 안전지대로 옮기기 쉽기 때문이다.

⑤ 침수 차량 정비는 빠를수록 비용이 절감된다.

전자제어장치, 엔진오일, 필터류, 변속기 오일 등의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다.

엔진룸과 차내의 흙 등 이물질은 압축공기와 세척제를 이용해 제거한다.

완전 침수된 차는 물에서 꺼낸 후 오일류와 냉각수와 연료를 모두 1~2번 이상 교환해야 제대로 움직인다.

침수 이후에는 차량의 부식이 가장 큰 후유증이다.

차량 내부도 깨끗한 물로 세척해야 한다.

침수 차량의 사후조치는 자가정비차원이 아닌 전문정비사와 상의한다.

⑥ 침수차량의 실내 건조법

침수된 차량의 실내는 차량 바닥에 고여 있는 물을 퍼내고 매트를 제거한 후에 남아 있는 물기를 신문이나

헝겊을 이용해 깨끗이 제거한다.

시트 등이 변형되거나 냄새를 방지하기 위해 차량의 모든 문을 열고 그늘에서 선풍기를 이용해 천천히 건조시킨다.

 

완전히 건조된 침수차량이라 해도 전기계통의 회로에 이상이 발생될 수 있으니 가까운 정비업소에서 정밀검사를

받는 게 안전하다.

'일상 > 世事雜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마트폰 배터리 오래 쓰는 법  (0) 2011.08.16
부용화  (0) 2011.08.10
가을에 잘어울리는 차  (0) 2011.07.13
메밀국수 예찬  (0) 2011.07.06
자동차 잔 고장 없이 오래타기  (0) 2011.07.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