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박사가 가지를 ‘1등 항암식품’으로 여기는 이유는 보라색에 들어 있는 파이토케미컬 때문이다.

파이토케미컬은 채소와 과일의 색소에 들어 있는 식물 활성 영양소다.

홍 박사는 “가지의 보라색에는 안토시아닌, 레스베라트롤, 알칼로이드, 페톨화합물 등 암을 예방하는

파이토케미컬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탄 음식에서 나오는 벤조피렌, 아플라톡신 같은 발암물질이 세포 속 DNA를 손상시키면 돌연변이 세포가 생긴다.

이때 파이토케미컬은 돌연변이 세포에 있는 악성 종양에 달라붙어 암세포의 성장을 차단하고

암세포를 스스로 죽게 만든다는 것.

 

홍 박사는 “가지의 항암효과는 브로콜리나 시금치보다 약 2배 정도 높다”고 말했다.

 특히 가지는 소화기 계통의 암 억제에 효과적이다.

홍 박사는 “가지의 영양분이 장 내부에 초콜릿처럼 덕지덕지 쌓인 기름기를 씻어내 대장암·위암·후두암 등

소화기 계통 암 발생을 20~30% 정도 낮춰준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부위로의 침범을 막아 전이의 위험성을 낮춘다.

 

가지를 가열해도 암 억제 효과는 그대로다.

홍 박사는 “가지는 가열한 뒤에도 80% 이상의 암 억제율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가지 항암 효과, 브로콜리·시금치의 2배”

세계적인 장수현으로 알려진 일본 오키나와 사람들도 보라색 고구마와 가지를 즐겨 먹는다.

먹는 방식도 다양하다.

 

홍 박사는 “일본 사람은 둥근 가지는 생채나 샐러드용으로 먹고, 긴 것은 주로 절임용으로 먹는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튀김용·불고기용·생채용 등으로 자주 먹는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가지 수출국이지만 가지 소비량은 일본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일본에서는 1인당 1년에 2㎏ 내외를 섭취하지만 우리나라는 100g 내외에 불과할 정도로 섭취량이 매우 낮다.

 이 때문에 홍 박사는 다양한 가지 요리 알리기에도 한창이다.

홍 박사는 “가지는 기름을 잘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식물성 기름이나 육류와 함께 먹으면

맛뿐 아니라 소화 흡수율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조리 방법을 바꿔 가며 다양한 요리로 먹을 것을 권한다.

국내에서는 가지나물이나 가지 무침 등 밥과 함께 먹는 밑반찬으로 가지를 활용하지만, 서양에서는

스테이크·파스타·라자냐 등에 가지를 곁들여 먹는다.

홍 박사는 “스테이크나 떡갈비를 먹을 때 가지를 구워 함께 먹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중국 요리처럼 각종 채소와 걸쭉한 소스를 곁들어 가지를 볶아 먹는 것도 권할 만하다.

가지로 김치를 담가 먹어도 좋다.

 가지를 고를 때도 요령이 있다.

홍 박사는 “전체적으로 팽팽하고 윤기가 돌고, 꼭지의 단면이 싱싱한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선한 것은 꼭지에 있는 가시를 만지면 따끔하게 찌르는 느낌이 든다.

냉장보관을 해야 하지만 보관온도가 5도 이하가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파이토케미컬=빨강·노랑·초록·보라·흰색 등 채소와 과일의 색소에 들어 있는 식물 활성 영양소.

항산화 작용 및 발암물질을 해독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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