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어디든 물냄새는 맡아야 할 것 같아 어디로 갈가.. 궁리하다 2년전 겨울에 좋은 조황을 보인 적이 있는

논산 상월의 석종지가 머리에 떠올라서 '에라, 꽝쳐도 좋다'는 심정으로 차를 그리로 몰았다.

 

 

도착해서 보니 무너미 근처에 얼음구멍을 몇개 뚫은 흔적은 보이지만 눈 온뒤 낚시한 흔적은 없다.

마치 미답지를 탐사하는 듯한 설레임을 느끼며 나도 무너미 근처에 우선 네개의 구멍을 뚫었다.

 

구멍을 뚫은 뒤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한다고 헀는데 사진으로 보니 그리 깔끔하지는 않다.

 

늘 쓰는 채비를 달아 내리니 수심은 1.3m 정도로 제방권임에도 그렇게 깊지가 않다.

 

 

1시간 동안 기다려도 입질이 없어서 맨 오른쪽 대를 맨왼쪽에 구멍을 하나 더 뚫어 그리로 옮겼다.

요즘 하도 허탕을 치고 다니다 보니 의욕이 많이 떨어졌다. 달랑 1대만 옮기다니...

 

 

그러고도 입질은 여전히 받아보지를 못했다.

 

※ 나중에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작년에 동네사람들이 물을 완전히 빼고 고기를 자루에 가득 가득 담아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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