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마신 술로 속이 더부룩했으나 오늘 낚시를 못하면 한주를 지겹게 보내야 될 것 같아 새벽 5시에 일어나 낚시 출발!
어디로 갈까.. 하는 고민 필요없이 늘 다니던 부여 금천수로로 향했다.
몇번이나 다녔음에도 잠시 길을 잘못 찾아 헤맨 끝에 찾아간 그 자리...
오늘은 물이 더 빠져 있었다.
둠벙이라 지난주 수위에서 더이상 물이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왔는데...
수심을 체크해보니 70센티도 채 안나올 것 같다.
그래도 이만하면 할만하다 싶어 그냥 눌러 앉아 3대를 폈다.
21대를 바로 수초 앞에 붙이고, 25대를 그 너머에, 32대는 좀 먼 곳을 노려 채비를 던졌다.
21대는 외바늘, 그 외는 분할 봉돌의 짝밥 채비로...
지난 주를 생각하면 금방 소식이 와야 하는데 붕어들이 영~ 감감무소식이다.
바로 옆을 보니 누군가가 앞쪽까지 나가서 낚시를 한 모양이다.
지렁이통과 빈 담배갑만 버리지 않았으면 낚시 고수가 붕어를 다 잡아갔겠거니.. 생각할 텐데, 에이!!
그렇게 3시간여동안 기다렸으나 조과는 빠가사리 2마리, 붕어 6치 1마리...
도저히 분이 안풀려 익산 용안수로로 이동.
늘 즐겨 앉던 자리에서 36, 32, 21대 각 1대씩 도합 3대를 폈다.
수심은 1.5미터 내외, 긴 대는 떡밥과 지렁이 짝밥으로, 21대는 지렁이 외바늘로 수초에 바짝 붙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맨 오른쪽 수초에 붙여둔 21대에서 7치짜리 한 수.
기대치가 급상승했으나 그뒤로는 감감 무소식.
게다가 갑자기 배가 아파서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도 없이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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