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을 앞둔 최고경영자(CEO)라면 무엇을 해야 할까?
대개는 중요한 경영상의 결정을 미루고 현상 유지만 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런 태도가 자칫 회사에 타격을 주거나, 후임자에게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맥킨지는 떠나는 CEO가 꼭 해야 할 일 5가지를 제시했다.
① 하던 일은 마지막날까지 추진해라
미국의 한 하이테크 기업 CEO는 물러나기 몇 달 전부터 새 전략목표를 세우는 일에서 손을 뗐다.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데, 외부에서 온 새 CEO는 업무 파악하는 데만 몇 달이 걸렸다.
결국 CEO가 교체되는 반년 동안 이 회사는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졌다.
반면 미국의 대형 식음료 기업의 CEO는 경쟁업체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퇴임하는 날까지 밀어붙였다.
후임자는 손쉽게 M & A를 성사시켰고 회사는 급성장했다.
경영권 교체기에 CEO의 행동이 기업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얘기다.
② 해야 할 인사를 미루지 마라
물러나는 CEO가 가장 피하려는 것이 인사다.
후임자의 고유 권한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가 있는 줄 알면서도 방치하는 것은 후임자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다.
한 물류회사 CEO는 퇴임 한 달 전 주력 사업부서의 운영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15년간 함께 일했던 부서장을 눈물을 머금고 잘랐다.
새 CEO 취임 후 주력사업부의 실적은 몰라보게 좋아졌다.
③ 궂은 일은 하고 가라
미국 운수회사의 CEO는 퇴임하기 직전 대규모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안을 시행했다.
취임 초 단행했던 구조조정만으론 후임자의 경영이 어려울 것이라 보고 짐을 대신 떠안은 것이다.
④ 멋진 퇴임식에 대한 환상 버려라
최고경영자들은 성대한 퇴임 파티에서 멋진 퇴임사를 남기는 것을 꿈꾼다.
CEO를 오래 했을수록 더 그렇다.
그러나 정말 훌륭한 CEO는 퇴임식 대신 1년 뒤 경영목표·계획을 짜기 위해 막판까지 후임자와 머리를 맞댄다.
⑤ 인적 네트워크를 물려줘라
물러나는 CEO는 새 리더에게 공식 채널을 통해선 알기 힘든 사람들을 소개해 줘야 한다.
장상수 삼성경제연구소 인사조직실장(전무)은 "국내외 CEO와 전문가, 회사 내 숨은 인재와 거래업체 임원 등
본인의 인적 네트워크를 후임자에게 물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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