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면서 많이 입는 옷이 거위털이나 오리털 등을 넣은 이른 바 '다운점퍼' 인데,
한국소비자원이 요즘 인기 있는 유통제조 일괄화 브랜드, 이른바 SPA 제품을 조사해보니
가격이 비싸다고 꼭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겨울철 대표 방한의류인 다운점퍼의 품질을 비교해 봤습니다.
가장 많이 팔리는 회사가 디자인과 생산 유통 모두를 책임지는 이른바 SPA 15개의 가격 비교와 함께
오리털이나 거위털의 양, 부풀어 오르는 정도, 보온성능 등을 조사했습니다.
중량 200g 정도의 상대적으로 가벼운 제품군에서는 남성용은 코데즈 컴바인 제품이 보온성능이
가장 좋으면서도 가격은 7만 9천원으로 저렴했습니다.
반면 유니클로 제품은 코데즈 컴바인 제품에 비해 가볍고 충전재 품질은 좋았지만 보온성이 떨어졌고
가격도 만 원 정도 비쌌습니다.
상대적으로 무거운 제품군에서는 남성용 스파오 제품이 보온성이 가장 뛰어나면서도
가격도 5만 9천 9백원으로 가장 쌌습니다.
반면 바나나 리퍼블릭 제품은 스파오에 비해 무게도 무겁고 보온성이 떨어지면서도
가격은 5.7배나 비쌌습니다.
여성용에서는 미쏘 제품이 보온성능이 가장 뛰어나면서도 가격도 7만 9천 9백원으로
비교 대상 품목 가운데 가장 쌌습니다.
반면 갭 제품은 보온성능에서 미쏘 제품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데도 가격은 25만 9천원으로
3배 이상 비쌌습니다.
솜털 함유율 조사에서는 자라망고 미쏘 등 3개 제품이 표시된 수치보다 적은 양의 솜털을 쓴 것으로
나타나 기술표준원에 조치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다운점퍼에 대한 품질 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의 '비교공감'을 통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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