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를 알면 햇볕이 두렵지 않다.
●자외선 차단제의 구분
자외선 차단제에는 이산화티탄 등을 이용해 물리적으로 자외선의 피부 침투를 막는 '산란제'와 파바(PABA) 등
유기물질을 이용해 화학적으로 자외선 침투를 억제하는 '흡수제'로 나뉜다.
산란제는 자외선과 가시광선을 반사 또는 분산시키는 '이산화티탄' '산화아연' 등을 이용하는데, 접촉성 피부염 등의
부작용이 없고 차단효과가 높은 장점이 있다.
그러나 피부가 하얗게 보이는 백탁현상이 있어 미용상 다소 부자연스러울 수 있다.
이에 비해 흡수제는 PABA·살리실산·신남산유도체 등을 이용하며, 비교적 투명해 미용상의 이점이 있으나
함량이 높아지면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국가별로 최대 배합한도를 규제하기도 한다.
●자외선 차단효과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 UVB, UVC로 나뉜다. 이 중 지표상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UVA는 에너지가 적은 반면 파장이 길어 피부 깊숙이 침투해 노화 등 피부조직의 변화를 초래한다.
UVB는 파장은 짧지만 에너지가 커 피부화상을 유발한다.
UVC는 파장이 짧아 지표까지 거의 도달하지 않는다.
이런 자외선(UVB) 차단효과는 SPF(Sun Protection Factor)로 나타내며, 자외선으로부터 얼마나 오랫동안
피부를 보호해주는가를 나타낸다.
'SPF 1'은 15분 동안 자외선을 막아준다는 뜻이다.
따라서 SPF 20이라면 300분 동안 자외선 차단효과를 가진다는 뜻이다.
하지만 땀이나 옷에 씻기게 되므로 실제 효과는 이보다 떨어진다고 봐야 한다.
SPF와 함께 명기된 '+'는 피부노화나 피부암 발생을 유발하는 UVA 차단지수(PA)를 뜻한다.
대부분의 PA에는 '+'가 함께 표기되는데,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효과가 크다고 보면 된다.
즉, +는 2배, ++는 4배, +++는 8배의 차단효과가 있다는 뜻이다.
● 올바른 사용법
자외선 차단제가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피부에 균일한 상태로 흡착되어야 하는데, 여기에 보통 30분 이상이 걸리므로
햇볕에 노출되기 30분 전에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바르는 양도 중요하다.
얼굴에 바르는 적정량은 2g, 몸통까지 바른다면 30g 정도가 필요하지만 대부분 이보다 적은 양을 바른다.
바를 때는 눈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땀 등에 섞여 눈에 들어가면 따갑고 눈물이 나는 등 자극이 강하기 때문이다.
물놀이를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린 뒤에는 즉시 덧발라 줘야 자외선 차단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 햇볕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되 개봉한 제품은 2년 안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민감한 피부는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부담이 크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일상적인 활동에는 SPF 15∼20 이상에 PA+ 정도, 간단한 야외 스포츠나 바깥 활동이 많을 때는 SPF 30에 PA++ 정도,
해양스포츠나 스키·등산·골프 등에는 SPF 30 이상에 PA++∼+++가 적당하다.
여름에는 방수(워터프루프)기능을 가진 제품을 사용하면 물 등에 씻기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얇은 필터(막)를 만드는데, 여기에 오염물질이나 피부 노폐물 등이 많이 섞여있으므로
제품마다 정해진 방법으로 깨끗이 씻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김현주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은 "여성은 대체로 피부가 예민하므로 사용 전에 팔뚝 안쪽이나 귀밑에 발라봐
트러블 여부를 확인한 뒤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면서 "일반적으로는 SPF 30 정도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자외선 차단제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식품의약품안전처>
국내 자외선 차단제품은 SPF와 PA 등급으로 표시하고 있다.
SPF는 자외선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서 2∼50+로 표시되며,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효과가 높은 제품이다.
PA는 자외선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고 PA+, PA++, PA+++로 표시되며 + 갯수가 많을수록 차단효과가 큰 제품을
말한다.
집안 등 실내에서는 SPF10 전후, PA+ 제품을 사용하면 되고, 외출 등 간단한 실외 활동에는 SPF10~30, PA++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스포츠 등 야외 활동에는 SPF30, PA++ 이상을 사용하고, 해수욕 등으로 장시간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SPF50+, PA+++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할 때는 제품 포장 등에 기재된 '기능성화장품'이라는 글자를 꼭 확인하고 자외선B의 차단지수인
SPF와 자외선A의 차단 등급 PA를 확인하고 자신의 용도에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SPF와 PA 등급이 클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는 크지만 피부에 민감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외출 약 15분 전에 햇볕에 노출되는 모든 피부에 피막을 입히듯 발라주고 사용량은 제품 설명서를 참조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땀이나 옷에 의해 지워지므로 2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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