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야구일지
연습
夕浦
2011. 6. 1. 14:02
5.31(화)
오늘은 어떻게 연습하겠노라... 생각하고 구장에 나갔다.
가서 보니 중학교 3학년 야구선수 둘이 와서 같이 연습하고 있었다.
어린애들이라 그런지 몸이 아주 유연하다.
그러다 보니 체격에 비해 구속이 빠르다.
이 친구들과 공받기를 하다 보니 야구하는 맛이 난다.
글러브에 공이 짝짝 소리를 내며 꽂히는 그 맛...
누가 스피드건을 들고 구속을 측정하길래 나도 좀 재달라고 했다.
시속 102Km..
그동안 수시로 연습한 결과(?) 2Km가 증가한 모양이다.
하여간 그날 운동장에 모인 사람들중에는 가장 빨랐다.
그거 하나로 오늘은 기분이 좋다.
그 바람에 정말 연습하고 싶던 투구방법에 대해서는 생각없이 지나쳤다.
또 다음주로 미뤄야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