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조행기록
2011-05-01 반산지/05-22 예당지
夕浦
2011. 5. 3. 09:15
5월 1일 부여 규암면의 반산지....
산란기 특수의 끝자락이라도 한번 잡아보고 싶은 마음에 어렵게 찾아간 그곳..
자리를 옮겨가며 대를 드리웠건만 입질 한번 못보고 멀리 수초지대에서 붕어들이 뒤집는 모습만 실컷 구경하다
도저히 가망없는 조과에 철수가 상책임을 깨닫고 바로 철수.
그렇게나 가보고 싶어서 작정하고 갔건만, 태풍 수준의 맞바람을 못이기고 그만..
반산지에서의 참패후 한동안 낚시를 못하다 약 3주만인 5월 22일 어떻게 시간이 나길래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
낚시꾼의 신병훈련소라는 예당지를 한번 찾아봤다.
이전에는 떡붕어가 많다는 이유로 한번도 고개를 돌려보지 않았던 그곳...
그리고 내가 신출내기 꾼 수준은 아니라는 생각에 항상 배제해왔던 예당지...
그러나 날을 잘못잡은 탓으로 신참꾼 보다 더 참혹한 조과(꽝!)만 안고 돌아서야 했다.
아직 수온도 안받혀주고, 수위도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라 뭘 기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그냥 바람 한번 잘쐬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