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낙서흔적

딸래미 졸업연주회

夕浦 2010. 11. 12. 17:42

딸래미가 드디어 졸업을 앞두고 연주회를 했단다.

사전에 오디션까지 받고나서 출연한다더만, 출연자 명단을 보니 전원이 출연한 것 같던데..

 

지난 달에 연주회때 입을 드레스 이야기가 나와서 언제냐고 물어보고 언제라는 답을 듣고는

금방 잊어버려 오늘인 줄은 몰랐다.

 

지인과 식사를 하고 마칠 즈음 아내로부터 언제 끝나냐는 전화를 받고, 곧 끝난다니까

다시 어디냐고 묻길래 어디라고 답해줬더니 그 앞으로 가겠단다.

 

그러라고 하고는 나갔더니 딸래미와 함께 있는데, 딸래미 옷차림이 화려하다.

뭔 일이냐고 물으니 오늘 연주회를 했단다.

쬐끔 미안하다.

 

 

아내는 딸이 연주를 잘했다고 신이 나서 떠드는데, 동영상을 보니 솜씨가 별로다.

소신대로 평가했더니 아내는 금방 샐쭉해져서 '당신이 음악을 아냐'고 한다.

 

어쨌거나 연주실력보다 딸래미의 의상과 화장에 더 눈길이 간다.

 

 

아내의 한심할 정도로 형편없는 사진 찍는 실력..

이 사진 찍은 솜씨를 보면 동영상은 안봐도 비디오...

 

 

누군가를 닮은 것 같은 저 분위기...

즈그 에미 애비 닮았겠지 뭐.. 하면 할 말 없고...